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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내려오신 고문님과 함께 했던 팀 점심식사 / 대평동 쪽에 있는 편백찜/샤브샤브 가게였는데 뷰가 아주 좋았다. 나중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 좋은 뷰! 정작 부모님 왔을 때는 그냥 닭갈비 먹으러 간 불효보이....이제 맛집 데이터가 쌓였으니 부모님을 모시고 밥을 대접해야겠다.

편백짐 김에 가려져버린 음식들. 담백하니 아주 좋아. 서울에서 직접 세종까지 내려오셔서 밥을 사주시는 고문님은 처음인 것 같은데, 그 만큼 인품이 좋으시고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감이 느껴지는 분이었다. 대화가 오히려 즐거웠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함께 프로젝트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명란을 얹은 밥. 그냥 뭐 낫베드.

점심을 먹고 가까운 커피집을 갔는데 귀여운 강쥐들이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여기저기 뽈뽈뽈 돌아다닌다. 그리고 귀여운 사진을 좀 찍고싶었으나, 본의 아니게 쉬야 모먼트를 포착하게 됐군 ㅎ

서울로 출장을 갔던 날, 대학원 연구 프로젝트 할 때 책임자셨던 교수님과 전 직장 선배와의 만남. 광화문국밥이란 곳이었는데, 검색해보니 미슐랭 맛집이었다. 인생에 처음으로 미슐랭 맛집을 방문해 본 나....난 정말 럭키보이....ㅠ 수육과 순대 모두 미쳐버렸고 깍두기랑 같이 먹으니 행복함 그 자체.

거기다 얼큰한 술국까지....사실 연구 프로젝트 하면서 교수님을 거의 뵙지 못했었는데, 늘 주변 분들에게 나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신것을 자주 들었다. 그럴 때 마다 속으로는 직접적으로 소통할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날 좋게 봐주실 수 있으셨을까 궁금했다. 이날 식사에서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다른 박사님을 통해서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리뷰도 듣고 오프라인 미팅에서의 RA로써 내가 맡은 역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셨단다. 사실 취업하기 쯤에 이 교수님의 랩실에 RA로 합격했었는데, 현실적으로 취업과 연구조교를 동시에 하기는 어려워 말씀을 드렸더니 오히려 더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함께 일하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고 말씀주셨다. 그리고 그 일이 약 1년만에 일어남 ㅎ

같은 팀이었던 선배님은 퇴사하시고 나서 얼굴이 광이 나신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늘 그렇듯이 이렇게 뭔가를 챙겨주심 ㅠ 감동스럽다....난 정말 잘해야돼

스지전골까지 시키는 클라스.....교수님....사랑합니다...ㅎ 회식할 때보다 더 풍족하게 먹는 기분 (행복)

 

 

스지전골 나의 원픽

그리고 내 인생 첫번째 평양냉면! 사실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고 걸레빤물(?)이라는 악담을 듣기도 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 곳의 평냉이 맛있는 건지 난 너무 만족스러웠다. 약간 슴슴한 갈비탕 국물을 시원하게 먹는 맛? 기름도 없이 담백하고 자극적인 맛이 없이 육수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교수님과 선배님이지만 너무 편안하고 웃음 가득했던 저녁식사였다 :)

회사동료분과 함께한 점심식사, 메뉴를 고민하다가 피자를 생각해냈는데 주위에 피자집이 많이 없어서 정말 몇년만에 미스터피자를 갔다. 피자뷔폐형식으로 된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피자 회전율이 상당히 낮았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갓 나온 맛난 피자들이 나왔다. 이 사진도 거의 나갈 떄 쯤 나온 피자들 ㅠ 1인당 1만원 정도 지불했으니 요즘 물가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된장찌개 재료와 된장 그리고 김치.....자취생으로써 해먹을 수 있는 최고의 국은 미역국인데 ㅎ 저번에 추석기간에 우연히 먹은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어미니께 부탁했더니 된장뿐만 아니라 재료도 함께 보내주셨다 ㅠ 아 갑자기 이거 쓰니까 감사한 마음에 눈물 주륵....그래 T적인 감성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어머니께 특별용돈을 송금해야겠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건조해지자 코가 미친듯이 붓고 안에 헐기 시작했다....ㅠ 안방이 좀 넓고 추운 편이라 그런지 이런적이 거의 없어서 이번 기회에 가습기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가격들이 꽤 있었다. 그러다가 오늘의 집에서 아주 운좋게 7마원짜리 가습기를 2만원 특가로 겟하고, 필터교체 없는 대용량 가습기를 하나 장만했다! 직접적인 효과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없을 때 보다는 코의 건조함이 많이 사라진 기분.

요 제품인데 내가 샀을 때만해도 2만원에 살 수 있었는데 그 사이 또 가격이 올랐나보다 ㅠ

곧 출장을 앞두고 있어서 집에서 만든 대용량은 훔무스를 빨리 헤치우고자 팀원들과 함께 간식타임과 같은 점심을 먹었다. 남은 당근도 함께 먹고 편의점에서 사온 깁밥과 같이 냠냠쓰. 이렇게 잘 드시는 걸 보니 아직 한봉지 남은 병아리콩으로 또 홈메이드 훔무스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서울갔다오신 팀원분의 피낭시에로 오후시간을 보내고, 해외행사 이후 더 이상 야근은 하지 않겠다던 결심과는 달리 불금에 밤 9시까지 함께 야근을 한 우리 팀....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같이 야근하니까 마치 대학원생 랩실 학생들 같은 혹은 고등학교 야자 느낌 ㅠ

 

 

야근 마치고 팀선배의 제안으로 다른 야근러 2명과 함께 나성동에 있는 막창집을 갔다. 또 대구인으로써 막창에 조예가 깊은 나(?) 한번 평가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막창을 기다렸다.

가격 합격, 막창 상태 합격, 막장소스 합격, 숯불 합격

오랜만에 먹은 막창....아주 미쳐버려요....여기 인정드립니다 (끄덕) 그리고 대구에서는 거의 먹어본적 없는 돼지껍데기, 경상도에서만 잘 안먹는건지 ㅎ 난 뭔가 껍데기의 그 쫀득함이 살짝 느끼하게 여겨지는 듯. 그래도 바싹 구워먹으닌 나름 매력이었다. 물론 막창이 압승이다.

야근하고 팀원들이 함께 먹는 맥주, 함께 있어서 진짜 다행이다 (물론 다 같이 야근안하고 술 먹으러 가는게 더 좋겠지만 ^^!)

2차로 와인바에 와서 와인을 고르는 슨배림, 나는 와알못이기에....ㅎ

그렇게 선택한 와인, 어디껀지 기억도 사실 잘 안남....ㅎ 걍 마십니다. 저는 분위기를 마셔요 (포장)

매우 비싼 과일치즈모듬 안주

썸네일로 쓸게 없어서 선배림 얼굴 가린 걸로 합니다. 왜냐면 제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또 헤어지나 했으나 다시 3차까지 와버렸다...너무 재밌다...회사얘기 그만하라는데 회사사람들이 회사얘기 말고 뭔 얘기 하나요 ㅎ 그러다가 결국 사람이야기 연애이야기로 흘러가버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안주도 야무지게 먹은 뒤 새벽 4시에 집에 택시타고 귀가, 놀라운 것은 이 날 토요일 밤 인천공항으로 출국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전에 선물받은 베이글에 당근라페를 듬뿍 넣어서 아침을 먹어주고

늦은 점심으로 당근라페 비빔밥을 먹은 뒤 공항으로 이동

이 글을 올리는 지금, 일주일동안의 출장을 마치고 이미 한국이지만 ㅎㅎㅎ 하루씩 출장기록 포스팅을 업로드해보겠습니다!

#일상기록 #직장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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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휴 날, 지인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던 날. 오랜만에 다리를 건너 나성동에 있는 치킨가스 맛집 연와종에 왔다. 난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지인들은 이미 여러번 방문 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인듯. 돈까스는 자주 먹어도 치킨가스를 먹을일은 별로 없어서 사뭇 기대가 됐다.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한 편

사진 각도가 매우 목 스트레칭 하기 좋게 찍혔군 ㅎ 모듬가스 정식! 우동은 그냥 우동이고 치킨가스들이 확실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개인적으로는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고 다소 아쉬운 건 샐러드 소스가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를 느낌. 치킨가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사실 부위별로 엄청 다른 맛은 아니어서 가장 저렴한 치킨가스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지인의 집에 가기 전에 까페에서 원두를 사기 위해 잠시 들렀다. 원두를 직접 사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남자라니....제법 멋져

지인의 집에 빔프로젝터를 장만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보자마자 너무 부러웠다. 가격은 50만원 정도라는데 엄청 좋아 보였음....낮에 해가 있을 때 어떨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원룸에서 커튼을 치고 이용하기에 화질도 좋고 화면도 넓어서 여러명이 놀러올 때 영화보기 좋을 듯 ㅠ

넷플릭스 데블스플랜이라는 예능을 봤는데, 혼자였으면 절대 안봤을 것 같은 머리 아픈 게임을 푸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보기에 꽤 재미 있었다. 회사 연찬회 때 저런 걸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도 출제자가 없어서 준비조차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ㅋㅋㅋㅋㅋ (인정)

집에 돌아와서 혼자 남은 스파게티면을 가지고 열무비빔국수랑 부추전을 해먹었다. 확실히 스파게티면으로는 그 비빔면의 맛을 살리긴 쉽지 않구나.

 

대평리에 있는 맛있는집이라는 김치찌개 맛집. 가게 이름이 맛있는집이다 ㅋㅋㅋㅋㅋ 점심시간이라 사람들 바글바글. 일단 간단히 계란말이로 에피타이저. 폭신하고 고소하고 두꺼워서 8천원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으면서도 좀 비싼가 싶기도 했던.

가격은 계란말이랑 라면사리 시키면 평균 1인당 1만천원 정도네

고기들이 꽤 들어가 있고, 라면사리는 추가한 것. 송학식당이라고 김치찌개로 또다른 유명한 집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육수와 김치에 깊은 맛이 있다. 다만 김치찌개의 특유의 새콤함은 조금 덜 한편. 송학식당도 맛있는데 거기는 밑반찬이 좀 더 괜찮고 김치찌개만으로는 여기가 좀 더 내 스타일.

라면사리 추가 필수

 

다른 팀원 동료분이 점심 먹으러 갔다가 사와주신 보리새우부추전. 저 새우가 아주 요물이었다. 나도 건새우 사다가지고 전 부칠때 넣어서 먹어야지.

대만 여행 다녀오신 동료분이 사오신 펑리수 (파인애플과자)

10월의 첫 장보기인데, 이게 4만원이다...말이되나요....흑 비싸다 비싸 ㅠ

함께 했던 인턴분들의 수료식에 참석했던 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참여한 사업에 높은 이해도와 많은 배움과 경험을 가지신 것을 듣고 참 감사한 마음과 함께 했던 경험이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되기를 응원해봤다.

 

금요일 야근 메이트들과 함께 소담동에 있는 즉석떡볶이 맛집인 코알라떡볶이에 갔다. 닭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양념장과 육수 그리고 재료구성도 좋아서 정기적으로 생각나는 맛. 밀키트만 따로 팔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 (점심시간에 먹으려면 늘 실패함 ㅠㅠ) 모듬튀김도 전부수제여서 바삭바삭

볶음밥을 시키면 인분수대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고 치즈추가 했더니 너무 맛남....다들 배부르다고 적게 시켰더니 역시나 아쉬워함 ㅋㅋㅋㅋㅋ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갔더니 망설임이 찐으로 나왔네...ㅎ 예전에 중학교 때 선생님의 농담했던 게 기억나는데 실현되었네요 스앵님

당근을 한무더기 산 이유는 저번에 만들었던 훔무스와 찍어먹기 위해서와 동시에 대용량 당근라페를 만들기 위해서였지. 채칼로 당근 써는게 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만들어진 당근라페를 보니 든든함.

한쿡식으로 챔기를 쪼매 넣었더니 더 맛있어졌다. 혹시 레시피 궁금하신 분들 있을지 모르겠네.

당근채썰과 양배추 알아서 잘라주고 소금으로 절여주고 20분 정도 뒀다가 물기를 꽉 짜줍니다. 그리고 식초 혹은 레몬즙을 넣어주시고 설탕 살짝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올리브유 듬뿍 그리고 챔기름 살짝 넣어서 버무려 주시면 끝. 계랑 이런건 잘 모르겠음...ㅎ 일단 조금 씩 넣어보고 알아서 맞추쇼.

다음날 치아바타에 후무스 바르고 당근라페 듬북 올리고 치즈스틱까쥐. 저 풍성함을 치아바타가 견디지 못하는게 그저 아쉬웠을뿐. 바게트로 안에 속파서 넣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츄릅

 

오랜만에 까페에 가서 블로그 포스팅을 했던 날. 거의 4시간동안 있었네...ㅎ 입사 1주년을 기록하는 글을 쓰는데 정말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녹여냈던 것 같다. 나의 운이 좋음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고 좀 더 베풀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해야지 (엄만의 말씀)

오랜만일까..? 엽떡 포장주문해서 당면을 넣고 부추전과 함께 냠쓰

다시 루틴을 찾기 위해서, 아침에 운동을 해주고 경제뉴스를 들으며 운동 완료하여 스페인어공부도 완료! 스페인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나눠서 블로그 단독 포스팅으로 기록을 할 예정.

계속 반납일 늘려서 이제는 더 이상 늘릴 수 없는 책 ㅠ 오늘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재밌음....좀 더 빨리 읽어볼걸 하는 아쉬움. 남은 기간동안 후다닥 읽어버려야지

세계식량생산은 늘어나고 부족하지 않은데 식량가격은 요동치는 요상한 그래프. 그리고 그럴때마다 세계에서는 반항과 저항이 일어났다.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은 석유생산량이 많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정권교채와 같은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할 수 없는 국가일수록 혁명과 정권교체가 대부분 이뤄졌다는 사실. 흥미롭도다!

* 한글날 회사 출근한 사람 *

: 죽어도 휴일과 주말에는 일하지 않겠다는 나의 의지는 결국 다가오는 출장준비들과 밀린 업무로 인해서 굴복해버리고 말았다....지난달 갔던 출장의 여파와 계속되는 휴일로 인해서 계속 후속조치를 못하는 느낌이었던터라 오늘 그래 출근해서 끝장을 내자는 결심으로 출근을 했다. 결론적으로 일단은 1차적인 정리는 다 완료됐고....내일 부터는 좀 더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지....특히 나의 루틴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일상기록 #직장인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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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집 그리고 보고팠던 강쥐들, 올해부터는 명절에 모이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 기일에만 모이기로 하여 강아지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먼 곳으로 떠나서 2박 3일 시골집에서의 체험을 해볼 예정! 즉 이번 포스팅은 그냥 강아지들 사진으로만 가득할 것이란 말...ㅎ

왼쪽이 첫째 하루 (장모치와와) 오른쪽이 둘째 코코(시츄)

늘름한 모습의 코코, 왼쪽 눈이 사람 눈처럼 흰자가 있어서 가끔 눈동자가 무섭지만 유연한 몸과 부들거리는 살과 털 덕분에 부비적 최적화

집에 오랜만에 와서 소파에 자빠져 있으며 나를 점령하는 강아지들...행복

나를 격하게 맞이해준 대가로(?) 간식을 주려고 하면 늘 간식바구니 아래에서 먼저 대기타는 코코

마치 "야 준다매, 안주냐? " 하는 눈빛

개인기 없는 우리 강아지들....유일하게 간식 앞에서 앉아만 알아듣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적극성은 떨어지지만 늘 한발치에 떨어져 늘 자기에게 같이 콩고물 떨어지길 바라는 하루

"야 나도 줄꺼지...?"

시골로 떠나기 전에 오래만에 산책 시켜주고

나란히 걸어갈때 너무 귀여워...색조합도 귀여워...ㅎ

강아지들 전용소파 챙겨서 차에 태웠더니 바로 꾸벅 졸아버리는 첫쨰

그리고 세상 구경이 제일 좋은 둘째

가는 길에 심심해서 부모님의 mbti검사를 했는데 엄마는 istj 그리고 아빠는 isfj가 나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의 mbti와 궁합을 봤는데 ㅋㅋㅋㅋㅋ 어쩜 두분다 나와 맞지 않은 궁합을 보여주시넴 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찾았다 우리 가족의 말다툼의 이유 (농담...진담...농...ㄷ..ㅏ..ㅁ)

뒷자리가 이제 지겨워졌는지 앞으로 와서 내 품에서 잠드는 코코

그리고 여전히 꾸벅꾸벅 졸고 계시는 하루씨

찐 시골길 바이브

한숨 주무시고 다시 세상밖 구경

에어비엔비로 빌린 집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지만 그래도 강아지들 표정이 너무 밝아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하긴 이렇게 가족들이 다 같이 나온건 처음이니까 위 사진의 신난표정을 보니 괜시리 미안함과 고마움 ㅜㅜ

 

냄새를 맡느라 정신없는 강쥐들

 

주위에 감나무가 가득, 진짜 이렇게 시골다운 시골은 처음 가본 거라 나도 마냥 신기

배추밭도 구경하고

지붕위의 커다란 호박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을

그저 걷기만 해도 신나는 강쥐들

얼마나 시골인지 보여주는 사진

산책하다가 정자에 앉아서 잠깐 쉬고, 밝은 표정으로 본인도 올려달라는 하루씨

촉촉한 눈망울과 한껏 올라간 입꼬리

그리고 코코씨는 이미 지 혼자 정자에 올라와서 자빠지심

엄마가 집에서 가져온 전을 간식으로 냠냠

대충 요런 사이즈의 원룸

우리 땜시 갇혀 있는 원래 이 집 강아지들, 엄청 착하고 순해보였는데 성깔 있는 하루씨는 자기 몸보다 3배는 큰 저 강쥐들에게 깝친다. 쟤네들 성질 안좋았으면 주둥이 물리고도 남았어 하루씨...ㅠ

어딜가나 늘 제일 높은 곳에서 자빠지는 코코 (특기임)

저녁이 되자 숯불 바베큐

가족들이랑만은 처음 한느 바베큐

고기굽기 스킬 발휘해주고

세르비아에서 가져온 화이트와인과 함께, 엄청 배불리 저녁해결

 

곯아떨어진 하루씨

푹 숙면을 취하다 깬 코코씨 (표정 어이없네 ㅋㅋㅋㅋㅋ)

둘째 날은 비가 내려서 쌀쌀하지만 오히려 비소리가 좋았다

오후가 되자 비가 거쳐서 걷기 귀찮아하는 코코씨는 품안에 넣고

늘 파워워킹하는 하루씨는 산책 시작

에어비엔비 숙소 마당에 풀어 놓으니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정신없다

마당 있는 집을 이래서 키우고 싶어하는 구나 싶었다

방안에서 여기저기 쉬야할까봐 엄마가 채워둔 기저귀를 차고 여기저기 혼자 뽈뽈

지 혼자 사라졌다가 뭔가 한건 하고 온 것 같은 표정으로 돌아온 하루

호박꽃

찐 시골길 풍경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잠시 쉬어가기 좋았던 정자

시골풍경

집집마다 있던 감나무

다시 혼자서 뻗으셨고요

점심으로 요상한 찌개가 되어버린 떡볶이와 고기순대를 먹고

다시 또 산책타임 ㅋㅋㅋㅋㅋ

산책대장 하루씨

자연을 만끽하는 중

저녁먹을 거리 사러 읍내에 마트에 갔는데 허리 아프다는 아부지 강아지들 카트에 데리고 돌아다니고 계심ㅋㅋㅋ큐ㅠ 무슨 애들을 이리 불상하게 ㅠ

숙소에 돌아와서 간단히 치즈스틱으로 저녁식사 전 입맛응 돋궈주고

막창을 볶아주기 시작

양념된 불닭발과 함께 야채들을 넣곱 야채막창볶음 완성

축구보면서 남은 와인 흡입

 

예..산책대장씨는 바로 눈음 끔뻑입니다

이 분은 지가 항상 상전이셔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코코 이 녀석은 자기가 고양이인줄 아나봄

아부지 지인분이 운영하는 시골 작은 농장에 들러서 2차로 뽈뽈거림

늘 자기들의 길을 각자 개척하는 사이 좋은 남매 (놀랍게도 코코는 여동생이다)

뭐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급 종료된 강아지들과 함께한 추석 연휴 ㅋㅋㅋㅋㅋㅋㅋ 대구로 돌아와서 중국집에서 식사간단히 하고 난 바로 세종으로 내려왔다. 부모님에게는 용돈을 각자 선물로 드리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나의 자취집으로 복귀....! 강아지들을 위해서였지만 가족들과 오랜만에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행복해하는 강아지들을 보니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좋았던 연휴기간 :)

그리고 저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치킨으로 함께하고

미뤄왔던 후무스 만들기를 시작함! 콩 불리고 삶고 마늘이랑 참깨 넣고 홀그레인 머스타드 넣고 소금 후추 넣고 올리브유 듬뿍 넣고 내 맘대로 ㅎ

병아리콩 삶은 물은 꼭 버리지 말고 믹서기에 갈 때 계속 넣어줘야함을 잊어버린나...개똥같은 믹서기로 인해 힘들었지만 나름 괜찮은 비쥬얼의 홈메이드 훔무스 완성~~~당근이랑 계속 먹는 중 ㅋㅋㅋㅋㅋㅋ 야채스틱을 사서 후므스랑 먹으니 느낌상 건강해지는 기분 ^^ 이상하게 마무리되는 이번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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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주차까지 출장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 데일리루틴은 거의 시름시름 앓다가 사라져가고 출장 돌아오면 칼퇴근한다던 나의 다짐은 밀린 업무 속의 좌절되었다....ㅎ 비행기가 5시간 연착되어서 새벽에 세종집에 도착하고 짐을 다 풀고 씻은 뒤 불닭볶음면에 계란후라이와 김까지 맛깔나게 야식을 먹어줬다. 사실 김치랑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국물라면이 없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며 더 맛있게 불닭을 먹으리라 다짐했던 결과였다. 팀원들이 아주 독한사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저거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 돌리고 오후 출근한 사람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같이 출장 간 팀원들 전부 출근함)

새로 온 동료분이 무엇이 감사해서 주셨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암튼 선물로 주신 맛난 사탕.

집에서 끓여먹는 가자미 미역떡국. 나 이 정도면 미역국집 하나 차려도 되겠어. 보들미역 경쟁업체로 우뚝 솟아 볼까.

점심은 스킵하고 자기계발 하던 과거의 나는 잊혀지진 오래. 점심시간에 오로지 구내에서 라면 먹겠다는 일념으로 버틴 오전시간. 팀원들이랑 함께 먹는 라면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라면은 역시 같이 나눠먹어야 약간의 아쉬움과 만족감이 함께 오는 것 같다.

에너지캐쉬백 신청해놓은게 효과가 있었군! 생각보다 엄청 많이 감면 받았다ㅎㅎㅎㅎ 이전의 세입자가 2인가구여서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써서인지 1인가구인 나는 그것보다 훨씬 적게 쓰는 것 같긴하다. 여름에 에어컨 꽤 많이 켰던 것 같은데 의외로 많이 안나와서 기분 좋았던 날.

주말에 지인들 집초대를 했던터라 미리 장보기. 메뉴가 얼추 생각되는 재료들.

이건 왜 올렸냐면....출장이 잦은 부서에 있는 나는 이런 아찔한 경우들이 종종 있기에 ^^ 예전에 버스에서 검색하려다가 서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내 폰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겨우 모든 신들께 기도드리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이제는 장문혈 자리를 기억해두고 유용하게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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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초대 음식의 컨셉은 약간 명절느낌쓰. 근데 내가 먹고 싶은 당근라페를 일단 먼저 만들어줌. 채써는게 좀 귀찮지만 한식과 양식 어느 요리와 먹어도 잘 어울리는 채소 반찬. 나 요즘에 당근과 사랑에 빠졌달까. 이러다 거대한 토끼가 되겠어.

라이스페이퍼 만두 하려고 했는데, 라이스페이퍼가 얼마 없던 걸 알게 된 나....결국 이 만두들은 조사버리고 깻잎전의 소로 이용함.

닭갈비는 양념에 미리 떡이라 재워두기, 양념도 내가 직접 했다구 후후

원래 계획은 큰 맘 먹고 후무스 만들기 위해 병아리콩까지 샀는데 콩만 불려놓고 일이 너무 많아질것 같아서 다시 냉동실행 ㅋㅋㅋㅋ

당면도 물에 미리 불려놓기 for 잡채쓰

다음날 닭갈비에 고구마 투하하여 닭갈비는 미리 좀 익혀주고

라이스페이퍼가 모잘라서 한장으로 쌌더니 다 터져버려서 결국에는 닭갈비를 위해 사놨던 깻잎을 활용

더 맛있어보이는 깻잎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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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과 어묵잡채는 휘뚜루 마뚜루 후다닥 해버려서 중간과정이 없음

당근을 잡채에 쓸걸 남겨뒀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라페만들기에 써버려가지고 색의 조화가 깨져버리잖아! 하면서 잡채를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 귀찮았나봄) 지인 당근을 들고옴...? 뭐지 이 신비로운 우연의 일치는...ㅎ 그렇게 해서 급 어묵잡채를 완성시켰다.

주먹밥을 하려다가 남은 야채와 두부들이 보여서 일단 밥이랑 굴소스 넣어서 볶아 버린 볶음밥과 마치 오삼불고기 비쥬얼 같다던 닭갈비와 짠

오랜만에 내가 원하는 비쥬얼의 김치전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던 집초대

깻잎전까지 있으니 찐으로 명절느낌 나는 한상차림 완성

엄마가 주신 열무김치와 당근라페로 마무리

지인들이 사온 케이크를 후식 삼아 4시간이 아주 순삭해버린 하루

굳이 선물 사올 것 같아서 무조건 실생활 사용가능한 선물을 요청했더니 너무 만족스러운 그들의 프레젠또 ㅋㅋㅋㅋㅋ 이런 선물 너무 좋잖아

그리고 지인의 어머니가 직접 바닐라 그 가지 같은 걸로 만드셨다는 시럽...저 수많은 알갱이들에서 바닐라 향이 뙇

수제 딸기맛크림치즈까지...너무나도 행복한 디저트타임이었도다

우리집에 오면 필수로 찍어야 하는 포토존에서 찰칵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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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밥네 회사로 다 같이 이직 계획세워봄

대학원 동문자격으로 취업특강을 요청 받아서, 주말 하루 동안 발표자료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메일송부완료. 할거면 무조건 제대로 참석해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말한 내용들로 채우고 싶어서 자료를 만들때 고민을 많이 하는 편. 뭐 내가 대단한 팁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시간들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집초대 선물 22 치약

 

집들이 선물 333 티세트

집초대선물 44444 두루마리 휴지 조하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주말에 여유로운 시간에 누워있기에 너무 좋은 명상의 방 (실제로 명상을 해본적은 없음) 사실 지나가다 바라보면서 뿌듯한 느낌으로 항상 보고 있는 요즘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대학원 동기를 만났던 날

가장 좋아하는 까페에서 바라본 뷰

이런저런 고민이 있는 동기동생에게 나의 사소한 생각을 나눠주면서 시간은 금방가고, 또 나만 너무 말한 거 아니였나 싶지만 상대방이 오히려 이런 말을 듣고싶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편안했던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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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노릇노릇이라는 바베큐장에 지인들과 갔던 날

고기나 필요한 음식재료들은 다 바베큐장에서 판매하는데, 고기맛은 좋았으나 가격이 좀 비싸서 아쉬웠던! 그래도 세팅이나 이런게 다 좋아서 괜찮았음. 특히 숯이 아주 적절한 세기였음. 배부르게 먹으면서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저물었다.

세종은 차만 있으면 그래도 여기저기 갈 수 있는 곳이 많겠구나 싶었다.

너무 만지고 싶었던 배가 똥똥하던 비숑 ㅠ 귀여워죽겄네

해가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중앙에 모닥불이 피워주셨다

2차로 맥주집에서 거의 새벽 12시까지 떠들다 내일 출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ㅋㅋㅋㅋㅋ 사적으로 만나는건 처음인 사람들도 있었는데 즐거웠던 시간들 (물론 기빨린체로 집에 먼저 돌아간 이들도 있었으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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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됐던 대학원 동문 취업특강, 그래도 다행히 준비했던 대로 잘 마친것 같다. 처음에 내가 좀 일찍 도착해서 아무도 없길래 허걱 했는데 온타임에 다들 참석해주셨고 지난번처럼 많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질문도 해주셔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출장 다녀온 뒤로 사실 밀린 업무와 출장에 대한 정산자료 제출 등의 업무가 미친듯이 몰려 있었고 또 다시 출장준비를 해야하는 시기였어서, 휴일이 많은게 너무나 싫었던 9월 마지막주차...휴일에 출근해서 일하기 죽어도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내 마음 편하려면 걍 출근해서 일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자포자기 ㅠ 휴일 전날이라도 좀 놀고싶어서 다른 팀들은 이미 다 휴가써서 없는 사무실을 저녁시간 때 떠나서 직장선배와 양꼬치 먹은 날 ㅎ 첫 하얼빈 맥주영접

가지튀김 너무 맛있자나....원래 보람동에 양꼬치집이 하나였는데 거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층에 새로 생긴 양꼬치집 감. 깔끔하고 가격도 낫배드. 추천

양꼬치가 돌돌 돌아가고. 이걸 먹으니 요르단에서 먹었던 그 맛난 양갈비들이 생각남....요르단 시절 좋았다...또록

2차까지 부셔주고 명절연휴로 가족들 만나러 가기전 알찬 시간 보내기 완료!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아....조하

그렇게 연휴 시작된 다음날...절대 회사에 가지 않겠다는 다짐에도 밤중에 회사로 나서게 됨...ㅎ 한국이야 휴일이지만 해외 관계자들이 그걸 신경쓰고 업무를 할터인가 허허허 추석연휴 답게 보름달이 아주 밝게 떴는데 폰에 안담겨 ㅠ

일단 급한 메일부터 휘리릭 써주고 그래도 절대 문서작성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꾸욱 참고 다시 집으로 복귀

집에 돌아와서 저녁겸 야식으로 대구 내려가기 전에 당근라페와 함께 피자 먹으면서 첫 휴일 마무리! 이렇게라도 블로그 포스팅을 해서 다행이야...더 미뤄졌으면 아마 영영 돌아오기 힘들었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 다음포스팅은 우리 강쥐들과 함께한 2박 3일 가족여행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슴다!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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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서 처음 묵어보는 호텔이어서 조식이 어떨까 기대하며 내려왔다. 대충 훑어 봤을 때는 먹을게 엄청 많아 보여서 살짝 신났다가, 잡시 들고 실제로 담으려고 하다 보니 딱히 그것도 아니었다 ㅎ

한국식 아침밥상이 생각 나는 나이든 나

햇반이랑 김치랑 김 원츄…!

라고 말한것 치고는 엄청 많이 담았네 ㅎ 머쓱타드

호텔조식 식당이 넓어서 원하는 자리에 혼자 앉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욕심내서 과일이랑 디저트까지 냠. 여기는 디저트 맛집이었다.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에 이어 제2의 도시인 노비사드로 향하는 길. 높은 산이 없어 쫙 펼쳐친 평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오그라드를 벗어나보는건 처음이라 조금 설렜던 날.

베오그라드보다 확연히 다른게 느껴지는 도시. 언덕이 꽤나 많은 베오그라드와 비교하면 노비사드는 대부분인 평지여서 걸어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훨씬 편해보였다.

로마 정교회가 대부분인 베오그라드와는 다르게 가톨릭 성당이 더 많은 노비사드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좀더 퍙온하고 예술가스러운 느낌의 도시랄까.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훨씬 더 마음에 드는 곳.

날씨까지 좋아서 어디를 사진 찍든 엽서로 만들어서 팔 정도로 엄청 감성 넘치게 나왔다. 같이 간 선배뿐만 아니라 여러 주위사람들로부터 사진을 잘 찍는다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아 사진 찍은걸 가지고 좀 인테리어 소품이나 엽서나 이런것들을 한번 만들어 볼까 (많이 잎서나가는사업구상 ㅎ)

노비사드 시청건물, 여기에서 주로 회의를 하고 다른 기관과의 면담도 도보로 다 이동 가능할만큼 도심 중심가는 서로 다 붙어 있는 편이다

지붕의 문양까지 신경쓴 디테일함

이동하면서 젤라또나 하나 사먹자해서 주문을 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카드결제가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결국 ATM기에서 처음으로 세르비아 현지화폐 디나르를 출금해봄

피스타치오랑 플라즈마(세르비아 대표 비스킷) 맛을 골랐는데, 날씨가 살짝 더워서 녹은 아이스크림이 손에 다 묻은 상태로 출금시도

ATM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얼마를 뽑는건지 잘 보이지도 않아서 5달러인줄 알았으나 50달러였고 ㅋㅋㅋㅋ 세르비아 디나르로 뽑으니 6만원, 그리고 수수료 8천원 ^^ 젤라또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

 

그래도 이것도 추억이지 (포장) 뽑은 돈으로 점심 사먹기로

베오그라드에 비하면 심심해보일수 있지만 나의 성향상은 노비사드가 좀 더 마음에 들었다. 약간 할건 없어보이지만 평온하고 잔잔한 느낌.

마그넷 구경, 난 해외에 갈따마다 딱히 챙겨오는 기억할만한 기념품을 사지는 않는데 이번에 팀원들을 보니 누구는 마그넷을 매국가마다 사고, 어떤 사람은 스타벅스 컵을 사고, 어떤 사람은 스노우볼을 사더라. 나도 뭔가 추억할만한 무언가를 사야하는건가 싶었다

베오그라드에서 봤던 로마정교회 첨탑이 여기서도 좀 더 작은 사이즈로 있어서 신기했음

이건 그냥 찍고 싶었음

 

알록달록한 파스테 색감의 건물들과 야외 테라스 그늘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유럽국가를 돌아다니다보면 제일 부러운 분위기.

근처에 그림 같은 초록색 녹음을 가득한 공원.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진짜 한편의 영화 같았다.

형아들을 따라잡으려는 애기들

처음으로 해외출장에서 느껴보는 여유로움

(이때는 몰랐지 얼마나 바빠질지 ㅎㅎㅎㅎ)

강변은 확실히 베오그라드가 더 예뻐보였다

약간 한국같기도 하고

거의 닫혀가는 아침시장

과일들이 엄청 저렴하고 당도가 높아보였다

이런 시장 구경 매우 좋아

사진 찍찍

엄청 큰 벽화 짱 멋있다

인증샷 남겨주기

딱히 할말이 없는 이번 포스팅, 그냥 다 좋았다

 

이날 결혼식이 있었는 메인 거리를 부부(근데 다 턱시도에 드레스여서 누기 결혼한건지는 모르겠는)와 그들의 친구들이 세르비아 깃발을 들고 박수치고 소리지르며 행진. 사람들과 아이들도 박수치면 축하해주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런 재밌는 구경까지 매우 알찬 노비사드 방문.

점심으로 지나가다가 봐둔 식당입장

야외테라스이 착석. 세르비아의 유일한 단점운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고 특히 실외에서는 무조건 담배가능. 비흡연자는 고통 받습니다 눈물.

맛은 그럴저럭 낫배드. 딱 홈메이드 스타일. 뇨끼는 스파이시하다고 해서 시켰는데 쏘야 케찹맛이 났다 ㅋㅋㅋㅋ 그래도 뇨끼가 쫄깃하니 맛이었음

돌아가는 깅 마지막으로 마그넷 구경

배가 부르니 좀 더 걸어주다가 노비사드 요새로 걸어올라갔다

계단을 타야했지만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아서 살짝 산책하는 느낌으로. 같이 간 선배는 걷는걸 싫어한다고 ㅎㅎㅎㅎ 나 때문에 강제 걷기운동

베오그라드에 비해서는 좀 더 투박한 느낌

주황색 지붕들

강 건너편

여기에도 있는 사랑의 자물쇠

작지만 정겨운 도시

식당에서 커피만 간단히 마시려고 했는데

이날 공식일정은 끝났으니 간단히 와인 마셔주고

운 좋게 강이 보이는 좌석으로 이동

저녁 안먹고 가려고 했다가 급 배고파져서 저녁까지 먹었다 ㅋㅋㅋ 드라이에이징된 스테이크라는데 확실히 부드러웠다. 특히 같이 나온 식전 빵이 겉바속쫄. 몇점 남기고 왔는데 지금 보니 매우 아쉽군.

운 좋게 노을까지 지는 감성 넘치는 풍경까지 보며 노비사드 일정 마무리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수 있었던 노비사드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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