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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조식은 포기하고 행사 하루 전날부터 쉴새없이 호텔 연회장 담당자와 연락하면서 이 날 끝내야만 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확인하고 조정해야했던 날. 정신없이 계속 왔다갔다하고, 호텔, 차량, 업체 측과 동시에 연락하면서 디테일한 내용과 일정을 조율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VIP들이 참석한 오찬공간을 확인하고

무대업체 측에서 우리가 요청한 무대제작 시작되는 것 확인

행사에 사용될 의자와 커피브레이크용 스탠딩 테이블 컨펌, 오전은 쉴새없이 지나갔고 다행히 내가 한국에서 소통하며 요구한것들 대부분이 다 준비되어 있어 조금은 안도하며 무대가 다 세팅되기 까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더 높은 직급의 상사분과의 점심식사자리, 다행인지 아니면 내가 눈치가 없는건지 난 윗사람과의 식사나 대화가 불편하진 않다. 오히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런게 더 궁금. 다만 나도 모르게 편해지는 순간 실수를 할수 있으니 약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겠다 싶은 시간들이었다. (적당히 나대자 침착해)

식당에서 잠시 걸어나오다 보니 한국식품점이 처음 생겼길래 살짝 구경

어우 컵라면 하나가 거의 4천원돈, 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규모가 더 커져서 가격대가 더 낮아지길! 내부에는 약간 퍈의점처럼 전자레인지와 뜨거운물 받는 공간이 있었고 대부분 10대 여자아이들이 많았다.

세르비아오면서 이때까지 한번도 와인을 사간적이 없었는데, 이 날 소비요정인 선배에게 홀려서 두병이나 세르비아 와인을 샀다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이미 마셔본 와인들이라 엄청 맘에 드는 와인들이기는 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두개 합해서 약 5만원 정도로 엄청 저렴하게 구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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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보니 무대설치는 대략 끝나 있었고, 확실히 예산을 더 들여서 LED 스크린과 무대를 추가설치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사업설명 배너도 설치해주고

무대위 토론 세션을 위한 소파의자 세팅

계속해서 무대업체 측과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수정해가며 세부적인 것들을 보완해나갔다. 다행히 일을 상당히 잘해주는 업체여서 꽤 수월하게 디테일들이 잡혀나가서 다행이었다.

등록데스크가 이렇게 클줄 모르고 따로 판넬을 제작할 생각을 못했는데 급하게 대형 티비화면을 추가로 빌려서 사업신청 영상과 배너를 띄워놓으니 오히려 더 우리 행사 주제에 알맞은 느낌의 세팅이었다. 이것이 전화위복

무대 위에 올라간 낮은 협탁이 마음에 안들어서 호텔 로비에 세팅된 더 작은 나무 협탁을 발견해서 담당자에게 변경을 요청하고

업체측에는 추가적으로 무대연사용 스크린을 추가 설치요청했다. 아무리 한국에서 준비하고 요청한다고 한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필요한것을 체크하는것이 매우 다르구나 느꼈다. 다행히 업체에서 추가로 우리가 요청한 사항들을 빠르게 수용하고 준비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었다.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도 배너를 설치해주고

청중들이 앉아있을 공간에 자료집과 팜플렛까지 세팅완료. 온몸에 힘이 빠져서 덜덜거렸지만 그래도 준비해놓은 걸 보니 꽤나 뿌듯했다.

같이 고생한 팀원들. 난 잘될거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잘되는 편인데 이날도 엄청 잘될거라는 자신감이 차 있었다. 행사운영의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받은 나였기에 내가 잘해낼거라는 자신감과 함께하는 팀원들 그리고 팀장님에 대한 믿음도 있어서 긍정적인 자기암시.

오찬장도 내가 원하던 대로 딱 세팅 완료

아주 맘에 들어. 내 계획대로 되고 있어.

아침에 일찍부터 무대업체 담당자와 만나서 다시 한번 시나리오 점검하고 호텔 측에 무대 변경할때 도움 줄 직원들 언제까지 오라고 요청하고 무대세팅까지 공유완료. 무대조성에 약간의 이슈가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나는 사진촬영에 더 타이틀을 가리지 않고 연설자와 우리 행사가 같이 강조되는 느낌이었다는 생각. 리허설도 큰 기계적인 문제없이 괜찮게 완료됐다.

아쉬운점은 내가 생각했던 리허설 시간을 좀 더 일찍 잡아뒀었는데, 다른 분의 의견을 받아 30분 정도 늦췄던 것이 아쉬운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내가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 경험자의 말을 듣는편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하다보니 오히려 준비가 다급하게 이뤄진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것외에도 내가 생각하고 계획했던것과 다르게 타인의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내가 예상했었던 문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한 선택을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서 스스로 책임을 증명하는 편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더욱 만족스로운 결과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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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매무새를 가다듬고

세르비아 최고위급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현지 경찰의 보안환경도 같이 이뤄졌다. 아니 우리기 준비한 행사에 우리나라도 아니고 현지 최고위급 결정자가 오다니…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더욱 잘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뿜뿜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아나운서 그리고 무대업체 스태프 또 팀원들과 계속 행사 내내 커뮤니케이션 하며 행사를 큰 문제없이 운영해갔다.

세르비아 최고위급 인사의 개회사. 세르비아어로 하시긴 했지만 오히려 더 귀에 잘 들리고 우리가 준비한 행사 이름과 주제를 언급해줌으로써 협력강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나도 모르게 소름돋음과 울컥함. 운도 좋았겠지만 엄청 힘들고 바빴던 준비기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오전 세션을 아주 성공적으로 끝내고 팀원들과 빠른 점심식사. 다들 긴자잉 조금 풀렸는지 아주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 ㅋㅋㅋㅋㅋ

오전에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떤식으로 해야겠고, 다음에 한다면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겠는지애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다. 아주 조금 자만을 하자만 팀원들과의 합이 아주 좋았고 연사들과 통역사 캐스팅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것 같다. 몸은 힘들어도 기분 좋은 모드가 계속됐던 행사.

보통 오후까지 하는 세미나의 경우 점심만 먹고 자리를 떠나는 청중들이 많은데 이번 행사는 마지막 오후세션까지 참석자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또 우리가 준비해간 선물을 뜯어보면서 내가 해준 설명을 들으니 고맙다고 완전히 마음에 든다는 멘트까지 아 이 맛에 행사하는건가 싶었다

해외연사들에게 전달할 발표비가 액수와 단위가 안맞아서 급하게 호텔 근처에 환전소를 걸어갔다왔는데,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땀은 나고 근데 또 10달러 못바꿔준다는 절망적인 소식. 다시 행사장으로 급히 복귀.

다행히 상사분께서 달러가 있으셔서 급히 빌리고 액수를 딱 맞춰서 준비완료. 이 때 미칠뻔하고 팔짝 뛸뻔한게 내가 분명히 가방에 넣어둔 돈봉투가 없어진 것. 아니 분명히 가방에 넣어뒀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하면서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아아 어디뒀지 이러면서 호텔방으로 찾아가려는데, 팀장님이 다른 팀원에게 돈봉투를 넘겨줬다는것…ㅎ 팀장님 거네주면서 카톡남기라고 했다는데 그 분도 바빴는지 까먹은 것 같았다. 아 진짜 이때는 약간 나쁜말이 나올뻔 했으나 그래 찾았으니 다행이야 안도함.

행사가 끝날 때쯤 발표비를 지급하려고 하니 먼저 급히 떠나야 하는 연사들도 있고 중간에 전달해야하는 데 아주 정신이 없었다. 원래 내 계획은 호텔 체크인 할때 전달하는거였는데 이때도 다른 의견을 주신 분을 따랐던 것. 그래 그것도 내 선택이니 나의 아쉬움이겠지. 다음부터는 내 영역에 있는 업무사항은 나의 판단을 믿도록 해야겠다.

행사는 다행히 아주 성공적으로 큰 문제없이 끝났고 참석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단체사진으로 기념하며 행사 마무리! 여러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리팀의 실력을 알릴수 있는 기회였고, 콘텐츠적으로도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를 받아서 이 행사를 위해 힘써준 모든 국내외연사, 업체측 담당자, 통역사, 상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었다. 결론은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될일은 없다.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기.

음 그리고 그렇게 다 잘 끝난줄 알았으나, 차량업체에서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르게 돼고 ^^ 한국에서 오신 VIP 모셔야하는 차량이 갑자기 파토 난것. 내가 분명히 매번 업데이트 공유한 사항에 하루종일 사용한다고 써놨는데 무슨 내가 미리 말을 안해놨다는 것처럼 적방하장. 증거까지 내미니까 마피 내가 급하세 결정한 사항인것처럼 말하는데 이 사항은 한국에서 처음 보낼때부터 파일에 명시되어 있었음. 으으으으!

일단 어찌 할수 없으니 원래 별도로 저녁에 쓰려고 했던 차량 기사분에게 연락해서 급히 호텔에 와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다행히 15분내로 도착하셌다고 말해주셔서 이제 고마움과 안도감에 눈물이 주륵 날뻔. 그래서 이분께는 팁도 드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도 드렸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

이때 약간 현타가 왔다. 내가 너무 많은 업무를 몰빵 받은건 아닐까 하는 억울함과 이거 하나 내 잘못도 아닌 실수도 내가 지적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약간 서러움…하아 역시 인생운 늘 50%의 긍정과 50%의 부정으로 이뤄져있구나, good and bad의 균형은 정말 놀랍다. 이런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예전 만큼 부정적인 일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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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해준 연사분들을 대상으로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했고

행사 준비하고 운영하느라 이 때되어서야 나는 처음 명함을 드리고 인사를 나눴다. 다행히 연사분들도 이번 행사 참여 경험을 긍정적이게 평가해주고 계속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시니 감사한 마음.

 

거칠었던 행사가 끝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팀장님께서 뜻밖의 카톡을 보내오셨다. 늘 내가 맡은 업무와 역할에 좋은 말씀을 주시기도 했지만 이 날 사실 좀 속상한 부분들도 많았어서 조금은 울적하기도 했으나 팀장님의 저 짧은 카톡한마디에 모든게 괜찮아졌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지혼자 아주 감성멘트 와다닥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보니 매우 민망. 그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다보면 조금은 어긋날수도 있는 거겠지. 그게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도 하는 것처럼 :)

체크아웃을 위해 로비로 내려가고 호텔숙박 담당자 니콜라와 연회장 담당자 안젤라에게 다사 한번 인보이스를 요청하여 체킹하고 고맙게도 내가 요청한 사항들도 깔끔히 정리해주어서 마무리도 만족스러웠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이 엄청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의 까탈스런(?) 요청사항을 다 받아주려고 노력했던것이 생각한다. 한국연사분에게 선물받은 춘식이 볼펜을 선물로 주니 아주 웃음꽃이 활짝. 그러더니 본인들도 선물을 준비했다며 뜻밖의 교환식 진행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드디어 끝났다!

기사분에게 드릴 선물은 호텔 리셉션에 맡겨뒀다.

행사준비기간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메일 확인을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담당하는 국가기관에서 최종적으로 첫번째 출장일정을 컨펌해줬다!! 얄루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해볼수 있겠군 씐나. 그치만 행사정산도 해야하고 증빙자료도 처리해야하는 막막함이 있지만 그래 뭐 하면되지. 해보쟈!

마트에 들러서 간단히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나누줄 선물을 사고

베오그라드에서 제일 오래됐다는 모스크바 호텔에서 디저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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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행사 소회를 나누는데 팀장님과 실장님까지 모두 이번 행사에 대한 뿌듯함과 또 실장님까지 우리들에게 고생했다며 여기저기서 좋은 리뷰를 많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나름 행복한 마무리를 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지)

모스크바호텔에서 차량을 기다리다 저녁먹으로 이동

공항으로 떠나기 전 중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해외연사의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미친…말 그래도 육성나옴. 아놔 진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구나. 원래 공항으로 가려고 했던 시간보다 더 급히 이동해서 연사들을 만나고 다음날로 늦쳐진 비행편으로 인해 호텔을 잡아야했는데, 다행히 니콜라에게 도움을 받아 큰 무리없이 호텔예약을 마무리했다. 제발 더이상의 특이사항 없이 무사 귀국 되길.

근데 또 우리 비행기도 5시간이나 연착됐다네 ㅎㅎㅎㅎㅎ 참말로 인생사 다이나믹하다 이것이여. 공항에서 맥주로 일단 마무리하고.

이스탄불공항에서 5시간의 노숙시작. 다행히 비즈니스 라운지로 팀원들을 함께 데리고 갈수 있어서 조금은 편하게 있었다.

나는 이때 자면 비행기에서 잠을 못잘것 같아 최대한 버티면서 회의록과 정산자료를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독한 나 자신, 근데 팀장님은 아예 녹취록을 쓰고 계셨음…역시 팀장님은 달라)

라운지 안에 샤워할수 있는 시설이 있어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조금이라도 상쾌히 보내기 위해 목욕재계를 마친 뒤 비행기 탑승. 또다른 문제는원래는 오후 6시 도착이었는데 밤 11시에 도착으로 바껴서 세종으로 어찌 내려가야할지 ㅎㅎㅎ 지금 포스팅하는 이 순간 30분 뒤 한국 도착예정

집에 보내쥬라 이제 제발!! 흑흑. 다사다난했던 그럼에 좋은 기억과 경험이 더 많았던 나의 첫 국제행사 해외출장 끝 :) #직장인일상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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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서의 행사 준비로 반복되는 밤 10시 이후의 퇴근으로 사실상 데일리루틴을 잠시 미뤄뒀던 약 일주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밀린 포스팅을 조금씩 미리 써보고자 한다 😂 장거리 비행에서 시간이 제일 잘가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일듯!

비도오고 이날의 다음날이 출국이어서 세르비아에서는 먹을수 없을 것 같은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요리가 먹고싶어, 동료들과 같이 오랜만에 마라탕을 먹은 날. 마라탕집 맞은 편 탕후루가게에 초등학생들이 바글바글. 저게 저렇게 맛있을까 싶을까 생각했는데, 마라탕도 누군가에에는 마찬가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취향존중 해야지 끄덕였다. (알았으면 끄덕여)

오랜만에 먹은 마라탕. 나는 대부분 채소들 위주로 넣어서 먹는걸 좋아하는 편. 해산물이랑 채소 그리고 버섯 약간의 당면. 마라탕 위쪽에 쌈장 같은 소스가 내가 항상 만들어먹는 특제 소스 레시피. 땅콩소스에 고추기름, 마늘(중요), 참기름 한방울, 간장 한방울, 두반장 조금, 굴소스 조금, 쪽파 많이. 요렇게 먹으면 어떤 재료와도 찰떡궁합. (한국가면 국밥 먹을테야)

팀원들이랑 단체로 남아서 야근한 날. 팀장님도 함께하는 야근. 국제행사 준비 시즌 때마다 전통적(?)으로 설빙을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팀장님께서 주문해주신 빙수를 먹으며 살짝 리프레시 해주고, 중간에 이런 시간이 있어서 그래도 지치지 않고 빠이팅 할수 있는것 같다.

정오까지 야근했던 출국 하루 전날. 출국 당일이 밤 비행기여서 회사에 오전 출근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최대한 준비를 했는데 결국 오전에 짐싸고 오후에 다시 출근하다가 팀 선배님이랑 같이 인천공항으로 이동 😵‍💫

떠나기 전, 집에서 아무 재료없이 김치랑 밥 그리고 계란만 넣은 김치볶음밥을 해먹었는데 왜케 맛있는지. 진정한 한국인이 되었다. (어렸을때는 김치 굳이 안먹어도 되는 입맛이었거늘, 요즘 김치의 감사함 느끼는 중)

세종에서 공항버스타고 바로 이동하는데 이 날 왤케 오래걸렸는지. 보통은 2시간 반정도면 충분히 도착했던것 같은데 이날은 거의 한시간은 더 걸린듯. 다행히 비행편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라 여유는 충분히 있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붙이고 남는 시간에 공항에 있는 쉐이크쉑 햄버거집 첫 방문. 고향인 대구에도 있는데 한번도 굳이 가봐야지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가, 같이 선발대로 가게 된 선배님이 먹고 가자고 하셔서 첫 경험!

고기패티가 찐 소고기 구이를 먹는 맛이 났고 번이 쫄깃하고 고소했다. 고급스러운 버서킹 와퍼 맛? 근데 빵이 훨씬 더 맛있고 고기패티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이번 출장 내내 S 선배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내가 평소 출장에서는 하지 못해볼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해볼수 있었다.

촌스럽게 인증샷도 남겨주기. 인천공항에서 처음 먹을줄이야.

내가 담당하는 해외사업 국가들이 대부분 장거리 비행편인 유럽과 아프리카여서 생각치도 못하게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같이 간 선배는 당연히 잦은 출장을 훨씬 오래 하셨으니 골드였고, 처음으로 상사분의 동행없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다. 왠지 성공한 것 같은 기분(은 아주 잠시였음)

라운지에서 해외행사 업체에 넘겨야 할 행사 시나리오를 계속 수정했다. 개인 담당사업이 아닌 팀 전체로 움직여서 준비한 행사여서 갑자기 해야할 업무들이 불쑥 등장해서, 비행편도 온전히 자유로울수 없는 해외출장길이었다. 그래도 같이 함께 라는 이름 아래 으쌰으쌰 할수 있었던.

너무 지겨운 터키항공 기내식, 10월달에도 두번이나 터키항공을 탈 예정인데, 진짜 배고픈거 아니면 기내식은 스킵할 것 같다. 이 때도 위에 음식 한끼만 먹고 계속 잠을 잤다. 이제 메뉴가 좀 바뀔 때도 되지 않았나? 🥺

이스탄불공항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간단히 오믈렛 먹으면서 (사실 선배님이 그냥 내꺼까지 챙겨주심, 전 안먹어도 돼요 해놓고 5분 컷 해버린 나) 시나리오 계속 작성해주기. 으 노트북으로 하려니 효율성이 엄청 떨어진다. 듀얼모니터에 익숙해진 나 ㅎ 그래도 꾸역꾸역 절반 이상은 완성했다.

짱 좋은 이스탄불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비행기에 타서도 최대한 작성해주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팀장님께 검토 받고 행사업체 측에 전달할 요량이었다.

약 2개월만에 다시 온 세르비아, 동일한 나라를 네번이나 온건 정말 처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군.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사업을 맡으면 3번 정도의 현지출장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렇게 행사가 내가 담당한 국가와 동일하게 겹칠 경우가 엄청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캐리어는 금방 나왔는데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으로 따로 붙인 박스가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리다 항공사에 연락을 해야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열고 사이트 확인해서 연락을 하려는데 갑자기 보이는 익숙한 우리의 박스. 좀 만 더 일찍 포기하고 이동했으면 아주 상황이 복잡해질뻔 했다. 레일이 완전히 멈출때까지 급한게 아니면 일단 기다려보자라는 결론을 내림

공항에서 예약한 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

호텔 측 담당자들과 만나서 행사 참석자들 숙박내용을 먼저 확인하는데, 내가 요청했던거랑 다른 내용과 인원이 있어서 살짝 아찔하게 오자마자 따발총으로 수정사항을 요청하고 겨우 체크인 하다, 짐은 리셉션 잠시 놔두고 우리가 이용할 식당과 행사장소부터 체킹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장소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음

우리가 예약할 연회장도 미리 올라가 보는데, 생각보다 꽤 크고 괜찮은 느낌이었다. 국내에서 하는 행사보다 오히려 더 크게 하는 느낌 ㅋㅋㅋㅋ 어떤식으로 행사공간 세팅할지 머리에 그려보고 행사물품 세팅 위치 그리고 VIP 동선체크를 하면서 시나리오 작업도 완료했다.

호텔방에 짐만 놔두고 장거리 비행으로 떡진 머리를 감추기 위해 빠른 샤워를 마치고 몇시간 뒤에 있을 현지 협력기관들과의 미팅을 준비했다. 팀장님께서 다행히 시나리오를 빨리 검토해주셔서 대략적인 내용만 더 수정하고 업체측에 전달 완료.

점심을 먹으러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100년 가까이 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외에서 밥 먹을 때는 최대한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 편. 아 물론 날씨가 좋다는 가정 하에. 9월의 베오그라드는 적당히 시원한 바람과 햇살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이 뷰. 로마 정교회 건물들의 둥글둥글하면서 사각형적인 교회가 베오그라드의 특색을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메뉴판부터 아주 독특

사실 세르비아 전통음식은 메인메뉴에서 찾을수 있는 것은 없고 대부분 숯불바베큐에 파프리카 소스등이 주요함. 솔직히 오래된 것에 비해 맛은 그저 그랬다. 사실 그저 그런것 보다도 살짝 아래 ㅠ 왜냐면 저런 숯불 바베큐 고기들은 훨씬 맛있는 집들이 많았고 거기에 비하면 가격도 비쌌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았으니 그걸로 만족.

업무일정 끝나고 먹는 맥주한잔. 세르비아 맥주 마셔주기. (물론 난 알쓰)

차량 기다리기 까지 살짝 산책겸 걸어주기. 유럽식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있는 구심. 골목길들 사이사이의 이런 건물들이 그래도 동유럽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인것 같다.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한 친구에게 보내주려고 찍은 오스트리아 대사관 사진 ㅋㅋㅋㅋㅋㅋ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랜드마크적인 건물이 보이는 골목길. 마치 병을 거꾸로 뒤집은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저 건물을 화면삼아 밤에는 광고도 하고 세르비아 국기도 띄우고 그런식으로 이용하는데, 약간 서울 롯데월드타워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늘 찍는 로마 정교회 건물 첨탑, 이것도 베오그라드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에 하나여서 매번 찍으면서도 계속 다른 각도에서 찍게된다.

다뉴브 강의 배, 나중에 시간되면 밤에 가보려고 했는데 결국 시간은 나지 않았다고 한다 ㅎ 강이 있다는게 확실히 도시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매번 느낀다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다시 호텔 측 담당자와 디테일하게 행사장 이용과 식사에 대한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현지 행사 업체 측에게도 우리가 사전에 전달해야할 자료들을 최종적으로 업데이트 했다. 다행히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진행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감이 들었다.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로 이동하는 길

선배님이 찾은 베오그라드 핫플. 약간 맥주펍 느낌인데 인싸들이 보이는 장소 같았다. (이런것 구분 하는 것 자체가 살짝 아싸가오리 재질인가)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살짝 칠링

맥주종류도 다양한 수제 맥주 전문점

힙한 느낌쓰

아마 혼자 온 출장이였으면 절댜 이런 곳에 가볼 생각을 못했을듯 ㅎ 어느정도 급하게 해야할 사항들을 완료해서 기분좋게 마실수 있었던 날

펍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인지 리트리바와 닥스훈트가 자기들끼리 여기저기 뽈뽈거리며 사람들한테 손길도 느꼈다가 지들끼리 놀기도 하다가 ㅠ 아주 귀여워 미챠버리는줄. 이번 출장 중에서 가장 힐링되는 순가이었다.

주문한 안주가 나오고, 수제 비프 소시지는 육즙 팡팡

햄버거도 낫배드

S 선배와 이렇게 둘이 대화를 길게 가져본적이 없었는데, 단순히 회사 이야기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인적인 대화들도 나누면서 더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다.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그래서 더 시너지가 나기도 하는 그런 느낌의 선배. 일단 이번 해외 출장의 첫 에피소드는 여기서 마무리 😎 #해외출장 #직장인일상 #세르비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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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모여서 행사 준비를 해야해서 아침에 일어나 호다닥 씻고 조식을 먹으러 왔다. 자기 전에만 해도 배고파서 내일 조식 진짜 많이 먹을거야 했는데 한그릇 먹으니 배가 불렀다. 이제 소화력이 점점 약해지나봐 ☹️

그래도 알차게 한그릇 담아왔다. 그래도 또래 동료들과 같이 아침식사 하면서 얘기나누고 대화하다보니 이 순간도 되게 즐거웠다. 사람들이 호캉스가 그렇게 좋다는데 난 아직 우리집 침대보다 좋은 침대와 방을 느껴본적이 없다. 집돌이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 집 최고.

행사는 생각보다 잘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 다른 팀이 메인으로 맡은 행사여서 난 지원하는 역할 정도만 했지만 참 보통 일이 아니다 싶었다. 내가 만약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리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잠시 상상해본 시간이었다.

 

가격이 납득가지 않는 비싼 호텔 점심 한상. 그래도 나름 맛있게 냠. 된장국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진짜 나이가 들었나보다. 고기반찬도 있었지만 제일 맛있었던 건 슴슴한 되장국.

행사 막바지가 되오 시간이 좀 여유가 돼서, 행사장소랑 가까운 곳에 일하던 예전 인턴 동생과 짧게 조우했다. 거의 1년 반만에 만난 거였는데, 참 신기했다. 그래도 각자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뭔간 동기동생이 대견하기도 하면서 엄청 예전 같으면서 또 생각하보면 얼마 되지 않은 추억들이란게 새삼 신기했다

크으 자기 회사 와줬다고 스벅 사주는 직장인. 왜인지 내가 뿌듯해. 인턴 때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본인은 금융쪽에 가고 싶다고 했던 친구인데 실제로 그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에 대견함.

 

비록 짧은 대화였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반가운 마음. 그래도 뭔가 둘 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기분. 다음에 다른 동기누나 한명이랑 세명이서 같이 회포를 풀어보기로 했다.

 

기념사진 남겨주고 짧은 조우 마무리

내가 하필 지안 만나러 갔을 때 회사분들이 단체사진을 찍어서 ㅠㅠㅠ 난 그 소식 듣고 후다닥 뛰어 갔으나 이미 다 마무리 된 상태였다. 역시 사람은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번 출장에서 다음주에 있을 해외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던 순간이었다.

버스타고 다시 세종회사로 복귀하고, 급한 업무들을 마무리 하는데 결국 우리 팀 전원이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게 됐다. 새벽부터 행사지원 했다가 회사돌아와서 밤까지 야근이라니…심지어 우리 팀만 딱 남아 있었다 🫠

야식을 시켜먹으면서 중간에 한번 환기를 해주고 나니 그래도 또 하고자 했던 업무는 끝냈다. 함께 해서 정말 다행이고, 또 팀장님께서 나의 힘듬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었다. 내일부터는 다시 데일리 루틴을 지킬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그래도 듀오링고로 스페인어까지 계속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중! 자 다시 한번 가보쟈고 😉😉😉😉😉 #직장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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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말집콕을 벗어나서 머리를 자르고 금강수변공원으로 산책을 갔던 토요일. 해가지는 금강의 모습은 언제나 봐도 멋있다.

날씨도 완전 선선해서 산책하기 딱 좋은 요즘

늘 사진 찍을 때마다 같은 풍경인데 계속 보게된다

같이 대학원 다니 외국인 친구들의 반응이 뜨겁디. 아마도 이런 풍경이 여전히 그립나보다.

나무가 울창하던 강 주변을 다 없애고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다. 자연이랑은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그 많은 나무들이 사라졌다는게 너무 아쉽다.

오히려 자연재해 더 취약해진것은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잘 관리되길

야식으로 감튀와 치킨윙 냠

서울에서 행사가 있어서 하루 전날 숙박하러 왔다

체크인을 하려고 왔는데 아직 방이 준비가 안됐다고 해서 오랜만에 명동구경 하러 떠났다. 사람들로 꽤 많았고 길거리 음식도 예전처럼 많아진것 같다. 확실히 옛날 보다 서양권 관광객들이 많아진 느낌.

 

딱히 관심은 없지만 라인프렌즈 구겅해주고

카카오프렌즈도 봐주고

춘식쓰

예전에 인턴했던 유네스코 회관도 올만에 지나가면서 추억회상

남산타워

라테는 없었던 하바프 아몬드 매장

꽤 비싸군

명동성당

처음으로 내부까지 구경해봄

성당이 주는 평안함이 있는 듯

레고로 만든 꽃다발

오랜만에 호텔숙박

뷰는 중국대사관 뷰

명동피자로 저녁먹으러 가기

시저샐러드로 에피타이트 해주거

게딱지리조또, 근데 게살은 아닌 크레미를 곁들인 ㅎ

버섯피자

명란오일파스타

맛은 그냥 그럴저럭 낫배드

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닌

직장인 점심 장소로 괜츈한 느낌

내일 업무를 위해서 맥주만 간단히 마시고

취침합니다요 (물론 난 아니고 동료분꺼) 그래도 같이 동료분이랑 숙박하는 건 처음이라 평소 출장이랑은 다르게 좀 더 재밌는 기분 😆 빨리 회사로 돌아가서 해야할 일을 하고 싶지만 저녁은 되어야 가능할듯 ㅠㅠ

주말 뭔가 어이 없게 안녕…🫠 담주에는 워라밸 챙겨보자

#일상기록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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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데일리 루틴은 포기했다. 사실 점심에 할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대학원 친구들을 짧게라도 보게 되어 담소를 나누다 보니 할 타이밍을 놓쳤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업무 때문에 지쳐서 자기계발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 싫었다.

이번 주는 늘 야근과 함께하던 일주일이었다. 오늘까지 연속으로 야근을 하면서 다음주 국제행사 업무를 대략적으로 끝냈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하루종일 국내행사로 인한 출장이라 남은 시간을 생각할 때 더 빠듯해진 걸 같다. 초과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코어타임 근무스케줄로만 미리 넣어뒀는데, 과연 가능할지.

담당해외사업 부터 얼른 시작하고 직전 사업들 마무리해야하는데, 마음만 급하고 눈앞에 보이는 불 부터 꺼야한다는 분주한 마음이다.

지금 글을 쓰면서 반성할 점은, 이런 바쁜 업무 환경 속에서 보이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내가 표현하는 방식이(나는 개선해야할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힘 빠지게 하는 소리가 될수 있다는 점이었다.

나의 의도가 어찌됐든 현재의 상황에서 나의 문제제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순간이었던 것 같다. 문제들을 지금 행사가 끝난 후 차츰 공식적으로 논의하며 해결해야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그것과는 별개로 이미 시작한 순간부터는 성공적으로 마친다는 마음가짐이었음에도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질수 있다는 점.

더 좋은 방향성과 효율적인 전략을 갖춰야한다는 생각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다. 동일한 내용이더라도 긍정의 에너지로 개선점을 제시하고 표현할수 있을텐데도 말이다. 여전히 부족한 나의 태도와 자세를 다시 한번 반성하거 되돌아본다.

자기계발이라는 이름 아래 습관적으로 해오던 루틴들 보다도 이런 솔직한 글쓰기가 더 도움이 된다. 기록하고 되새기고 개선해나가자.

#직장인일기 #일상블로그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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