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항상 근본과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는데, 특히나 인생을 살아가면 가장
생존의 측면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을때
먹는 문제가 먼저 떠올랐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 한다고 해도 그 돈으로
사 먹을 음식이나 식량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을
심화시킨 적은 없지만 늘 농업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더 관심이 생기고 생존의 측면과 국가적인
안보(안정)의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항상 상기하게 된다

#식량자급률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가 늘 #식량안보 에 취약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선진국들의 농업 시스템에
관심이 갔었고 그래서 네덜란드와 같은
작은 나라가 어떻게 식량 수출국이 될수 있었는지
매우 흥미롭게 리서치를 해본적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농업에 대해
경제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내가 생각한것보다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 될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어떤 확장성의 측면에서 계속
잠재력만 뿜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답답함도 생겼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이 책을 읽는 도중
미국주식에 상장되어 있는 식량 기업의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는 점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더 매력적인 분야라고 느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늘 기록하는 편인데 사실 최근의 읽은 책들은
그런 정도의 책까지는 없었고 이 책도 앞으로의
비전이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현황에 대해 매우 다채롭고 상세하게 기술된 점이 좋았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봐도 좋겠다
농업을 단순히 1차 산업이 아니라 무수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자 경제영역으로
인식하고 안보의 측면에서 접근할수 있기를

#고등교육 이라는 #대학 이
인구감소라는 문제를 직면했을 때
그리고 그 수요가 예전과 같지 않을때
어떻게 변화해가야할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골랐는데 ㅎㅎㅎㅎㅎ

내용들이 다 미국 대학의 사례였고
어떤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거시적인
제안보다는 현재에서 이미 하고 있는 수준의
사례에 대한 배경을 나얄한다는 느낌이었다

중간에 책을 덮을까하다가 대충이라
끝까지 훑어보자는 생각으로 끝을 냈다
이 책은 굳이 추천할 생각은 없음 ㅎㅎ

#한강소설 #흰 처음에 책 읽을때는
작가의 짧은 일기 같은 건가 싶었는데
분명히 화자가 있고 흰 것과 관련된 소재를
바탕으로 한 페이지마다 짧은 글이 써있다

예전에 채식주의자 책을 읽을 때도
몰입도는 높았으나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특유의 문체가 뭔가 사람을
처연하고 차분하게 누르는 느낌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어머니와 화자 그리고
이미 태어나마자 죽음을 맞았던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인것 같았다
근데도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지
작가의 의도가 와닿을만큼 내가
충분한 문학적 능력이 부족한걸까 싶기도

방금 이 책이 삶과 죽음이라는
측면에서 쓰여진 소설이라는 설명을
읽었지만, 음…끄덕이게는 되지만
그 통찰을 내가 느낄만큼이지 않았던것 같다
괜히 뭔가 오기를 부리면서
한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