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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가는 당일 부랴부랴 짐을 싸고

에어아시아 7kg 제한이 있어서 뭘 많이 들고 갈것도 없었다

예전에 호텔에서 받은 무게 측정기로 쟀을 때는

7키로였는데 나중에 공항가서 저울로 재보니 8키로 였음 ㅎ

(과연 어떻게 됐을지 아래에서 확인하시죠)

요즘 최애 식사 방법

에그프라이 무조건 반숙 3개

아래는 무조건 바삭하게 하고

담백한 빵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당근라페랑 함께 올리브유 후추 소금 찹찹

노른자에 찍어먹기 (강추)

공항버스타고 처음 가본 다락휴

홈페이지 예약하니까 자리 다 차서 안되나

싶었는데 전화로 하니까 예약이 가능했음!

전화로 받는 예약방이랑 인터넷 예약용을

따로 잡는것 같았다 (근데2인실 밖에 없어서 8만원 지출)

위치 찾는게 진짜 더럽게 어려웠다

아직도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음

탑승하는 1터미널 말고 도착하는 1터미널 기준으로

생각하는게 적합할듯…아니면 탑승 1터미널 플랫폼에서

바로 공항버스에서 내린 후 입구 문쪽에 에스컬레이터

바로 타고 내려가면 됐던 것 같다 ㅎ

사이즈는 딱 2인용 침대 있고

물은 500미리 두개를 주더이다

성인 2명 같이 자기에도 괜찮은듯

에어컨 빵빵하고 샤워실이랑 화장실은

공용 밖인데 뭐 잠깐 몇시간 머물기에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지만 가격이 넘 비싸 ㅠ

1인용은 6만원대였나 그렇고 2인용

8만원 정도니까 2명이서 엔빵하면 간신히

가성비 겨우 챙기는 정도…담에 완전 아침비행기는

되도록이면 피해야지 싶었다 (완전까비 비용)

쪼매난 의자와 테이블 수건은 총 4장

1인당 2장씩인듯 (세수용 샤워용 각)

 

저녁을 안먹어서 바로 아래에 있는 KFC

단품으로 먹고싶었는데 공항이라 다 세트메뉴밖에 없음

10600원짜리 세트

오랜만에 먹으니 그래도 맛남

뭔가 편한듯 불편한듯 그냥 공항에서

시간 때울걸 그랬나 싶었던 캡슐호텔

아침 7시 30분 비행기라 새벽에 자동으로 눈떠짐 ㅠ

사실상 캡슐호텔에서 잔 시간은 3시간 정도 밖에 안될듯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

어플로 체크인 미리 했는데 카운터에 안들리면

결국 출국 게이트에서 종이 티켓 뽑아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 했는 사람 전용 줄에 서서 기다렸다

사실 모바일 탑승권으로도 충분히

출국게이트까지 갈수 있는데 이러면 나중에

게이트 앞에서 혹시나 무게 잴수도 있고

무셔워서서 걍 양심고백하고 카운터에서 기다렸다

일단 에코백에 무거운 짐을 나눠담고 작은 가방은

보통 무게를 잘 안잰다고 하길래 살짝 긴장하며 기도했는데

보스턴백을 보여주니까 그냥 그것 마저도 무게를 안쟀다

기내용 캐리어 아니면 무게를 안재는것 같기도 하고 ㅎ

한국에서 출발하는 에어아시아의 경우 무게검사를

잘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출발전부터 이런 것에 의미부여하며

시작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 😂😂😂

완전 이른 아침 비행

딜레이 없이 바로 출발

이코노미 좌석인데 생각보다 자리가 좁지 않았음

다만 머리 헤드 부분이 좀 작고 왠지 모르게 불편 ㅠ

기내가 진짜 쌀쌀해서 긴 후리스 챙겼는데 좀 추웠음

6시 30분동안 잠을 주무시고 싶은 분은 귀마개랑 안대

필수적으로 챙기시길 ㅎ 그리고 담요랑 물 다 돈내야한다함

 

어쨌든 출발~~~!

운이 좋게도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다리를 조금이나 펴고 있을수 있었다

6시간 30분 금방 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안감 ㅠㅠㅠ 자리가 불평해서인지

너무 아침일정이라 잠이 안오는지 잘 모르겠다

#말레이사행에어아시아후기

연착없이 딱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고

출국장 나가는 길에 보이는 Digi라는 곳에서

45링깃 주고 현지유심 구매했다

일주일 30기가 바이트이고 전화 포함인듯? 아마

공항 밖으로 나가면 좀 더 다양한 옵션이 있기는한데

엄청 큰 차이는 아닌것 같아서 바로 눈에 보이는 곳 구매

찾아보니까 디기가 좀 평이 좋은것 같음

12500원에 30기가이고 현지번호도 주니까

한국에서 절대 유심이나 로밍하지 마시고

오셔서 곧바로 유심칩 사시길!

#말레이시아현지유심

KL공항에서 센트럴 시내 가는 방법은

크게 공항철도, 공항버스, 그랩(Grab)어플 인것 같은데

난 1인 여행객이라서 철도 아니면 버스 옵션 고민

철도는 한국돈으로 편도 16000원 정도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대가 점심때쯤이어서 교통체증이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훨씬 저렴한 공항버스 티켓을 구매했다

가격은 편도로 4천원 정도이니 4배 저렴함

철도로는 30분 거리고 버스는 1시간 정도 소요

교통체증 있을 늦은 오후 및 저녁시간대는 훨씬 더

걸릴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버스탑승 표지판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버스티켓창구가 내부에 있음 (밖에 아님)

버스간격이 좀 더 크기는 한데 난 어차피

말레이 친구를 센트럴 가서도 기다려야해서

버스로 탑승, 특이하게 이름을 요구하더이다

공항버스 기다리는 중

KL센트럴 가는 버스 바로 출구 앞에 있음

 

꾸무리한 KL 날씨

쿠알라룸푸르 이름 참 어렵단 말이지

인디아 바이브 가득

말레이, 인디, 중국 이렇게

일반적으로 세개의 인종이

섞여있는 말레이시아

나 근데 공항버스 타고 내렸는데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고장 났길래

걍 다른 외국인 따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어딘지 모를 쇼핑몰로 가게됨 ㅎㅎㅎㅎ

나중에 보니 여기서 바로 위로 올라갔으면

계단있었음 / 바로 KL센트럴 역으로 가는 곧인듯

내가 있었던 곳은 NU Sentral shopping mall

과일 값이 매우 저렴하구만 한팩에 1800원?

1링깃이 278원인데 대충 300원으로 계산

친구 기다리는 동안 버블티 마시면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다…ㅎ 줄이 엄청 긴 이유가 있었음

엄청난 대기줄에 서서 내 차례가 됐는데 펄이 다 떨어졌다고 ㅠ

그래서 아 그래 뭐 아무거나 마시자 했는데 또 카드결제가 안됨

현금 아니면 큐알코드로 이체하는 방식만 된다거 하길래

ATM가서 현금 뽑아갔는데 아까보다 줄이 2배로 길어져 있었다

그렇게까지 줄 서고 싶지 않아서 다른데 둘러보다가

정말 뜬금없이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까페에 감 ㅋㅋㅋ

유명하다고 듣기만 하다가 나의 첫 소비가

베트남 커피집이라는 사실에 좀 웃겼으나

 

그래 말레이에서 여러가지 경험 해보는거지 싶은 생각으로

코코넛 커피를 시켰고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 5천원대

하긴 한국이었으면 거의 8천원 했을것 같긴하다

코코넛 슬러쉬와 에스프레소가 꽤나 잘 어울림

빨대는 친환경 소재 빨대인듯 했음

드디어 대학원에서 만난 말레이친구와의 조우 성사ㅎㅎㅎ

거의 1년만에 다시 보는데 일 끝나자마자 데리러 와주고 ㅠ 감동

친구 따라 KL 센트럴역으로 걸어서 이동해주고

오자마자 KLCC로 이동

KL에서 대부분 결제는 큐알코드로 진행되는듯

친구가 한번도 카드로 결제한걸 본적이 없음

심지어 현금은 안들고 다닌지 오래라고 한다

(은행계좌에서 바로 송금되는 방식인데 수수료가 아예없다고함)

무수한 인파들을 뚫고 철도타고 이동

마치 서울의 퇴근시간대처럼 사람들로 미어터짐

Cili Kampung - Suria KLCC

친구의 최애 식당이라는 곳

대부분의 요리가 매콤한데

한국인이 딱 좋아하는 정도의 매콤함

주스를 먼저시켰는데 내 음료에 특이한게 있어서

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친구도 영어로는 모르겠다고 ㅋㅋ

소금에 절인 말린 자두였다

엄청 많이 시킨 메뉴

바삭하게 튀긴 생선

코코넛밀크 베이스커리의 비프와

튀긴 가지와 짭쪼름함 멸치 볶음

진짜 메뉴 전부 다 맛있었고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만한 맛 ㅠㅠㅠ

말레이 친구는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절대 못먹었을거라고 ㅋㅋㅋㅋㅋ

쇼핑몰은 벌써 크리스마스바이브

수리아 KLCC 쇼핑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유명한

트윈타워 앞쪽 건물이라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 늘 가득한 곳 같다

말레이에서 가장 큰 트리가 앞에 있음

따란 드디어 그 유명한 트윈타워 앞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Menara Berkembar Petronas

한쪽 건물은 말레이 국영 석유회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고 있다고 한다 (현지 친구 있으면 좋은점)

타워 앞에서 분수쇼가 있기 전 간단히 커피한잔해주고

다른 대학원 친구들한테 우리가 같이 있다는 걸 알리니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곧장 자카르타로 오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급 여행을 다시 또 떠나고 싶어졌다 ㅠ

트윈타워 사이에 낀 트리

두바이 분수쇼 미니버전이라고 친구가 설명해주는데 ㅋㅋㅋ

규모가 작지만 충분히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친구와 기념사진 남겨주기

트윈타워를 제대로 보려면 바로 앞이 아니라 조금 걸어서

분수 건너편으로 가는걸 추천! 포스팟은 사실상 반대쪽 ㅎㅎㅎ

 

쿠알라룸푸르 너 정말 도시구나…ㅎ

고층빌딩들이 정말 즐비하고 놀랍게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도 KL에 있다 (트윈타워 아님)

Merdeka 118이라는 빌딩인데 디자인이 평범해서

사람들한테 딱히 관심을 못 받는듯 😂

멋져 멋져

나무들에 살짝 가려진 트윈타워

트윈타워는 밤에 와서 약간 그림자 샷으로

사진 남기는게 더 괜찮은것 같다

말레이 친구의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이동중

아까 못 먹었돈 버블티 마셔주기

확실히 MIXUE가 저렴한 브랜드인듯

가격이 거의 두배차이!

 

메트로는 꽤나 시설이 준수하고 깔끔함

대부분 다 영어로 표시되어 있거나 병기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관광하기에도 매우 편한 도시같음

친구한테 들어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로 수업을 듣고

대학교는 무조건 다 영어가 기본 언어라고 하니

말레이 친구들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가 다 있었다

친구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운전좌석이 오른쪽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조수석인줄 알고 타려고 했는데 ㅋㅋㅋ

오른쪽 좌석 운전차는 처음 타보는데 입구 들어갈때마다

왼쪽 입구 이용해서 나였으면 엄청 헷갈리겠다 싶었다

친구의 친구집에 가기전에 아래에 이런 24시간 작은 식당코너가

모여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약간 쇼핑몰 푸드코트의 작은 버전 같았다

위에 사진에 USA는 미국이 당연히 아니고 뭐 고기 해산물 뭐 이런걸

뜻하는 약어였음 ㅎㅎㅎㅎㅎㅎㅎ

잠자는 고양이를 지나서

전통 등이 달린 로비를 지나서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친구의 친구집 방문 ㅎ

 

그리고 첫 #두리안 시식

예전에 듣기로는 꾸리한 냄새가

난다는데 난 그런 냄새는 사실 못느꼈음

두리안 속살 공개

크기에 비해 정말

먹을게 없구나 싶었음

스티키라이스랑 코코넛밀크로 만든 달콤한 소스

그리고 완전 익은 두리안까지…! 친구의 최애간식이라고 함

나의 #두리안후기 는 ㅎㅎㅎㅎ

뭔가 먹을만은 한데 그리고 결이 살아있는

달콤한 아보카도 같은 식감인데 이게

시원한게 아니니까 뭔가 느끼하기도 하고

크리미하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달달한데

그 특유의 살짝 알수 없는 상콤함도 1퍼 있는 맛

코코넛밀크 소스에 두리안을 넣어서

더 캬라멜라이즈한 소스를 스티키라이스를

줬는데 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ㅋㅋㅋㅋ

한국여행을 단체로 왔었댜는 친구와 친구들 ㅋㅋㅋ

첫날부터 완전 알차게 하루를 가득 보낸 기분이었다 :)

#말레이시아여행 1일차 포스팅 끝 #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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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해먹는 오일 파스타

그냥 집 냉장고에 남은 올리브랑

마늘 편 썰고 가자미살 올리브유에 구워

초간단 파스타

근데 설거지는 왜 많아

파스타만 먹으면 나중에 배고플수도 있으니까

냉동실에 있던 호두빵에 당근라페 넣어서 사이드

예전에 삼쩜삼이라고 세금 환급어플 가입해놨더니

갑자기 카톡으로 세금 환급 30만원인가 받을수 있다고

연락이 오길래 수수료 6만원 떼주고 일단 기다리는 중

6만원이나 떼가는게 좀 괘씸하지만 생각치도 못한 돈이니

일단 봐주기로 함. 기분이 종 꽁기한건 환급받기도 전에

수수료는 먼저 떼어간다는 조큼 그렇긴 해

정부24 카톡 어플로 청년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

들었을때 보증료를 지원해준다기에 바로 신청완료

진짜 귀찮았음…ㅎ 서류를 거의 10개 정도 요청했던듯

최대 30만원까지라고 하니까 일단 이런거 못받으면

매우 억울해하는 편이기 때문에 칼같이 신청

남들이 타먹는거 귀찮다고 안했다가 억울하지 말기

근데 이거 이틀 뒤에 정부24 먹통 됐다는 소식을 듣고

뭐든지 미리 해뇌야되는 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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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새로 생기 회사 구내식당 방문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우리 회사 구내보다

좀 더 괜찮은것 같은 느낌. 심지어 5백원 더 저렴.

조금 눈치 보였으나 외부인 제한 없어서 당당히 냠

우르르 식사하러 오시고 순식간에 빠져나가시는 듯

새건물이라서 아주 뽀대나네여

식후 커피냠

난방비 많이 나올까봐 작은 전디히터를 샀는데

이게 전기 도둑이라면서요…? ㅎ 근데 다행히 600와트여서

엄청 많이 나올것 같지는 않음. 이거 14000원에 샀는데 아주

미니미한 사이즈여서 효과가 있나 했는데 꽤 따뜻함

 

근데 공교롭게도 옆집에서 아주 나의 작고 하찮은

전기히터를 비웃듯이 무려 5방향 카본 전기히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법 웃기는 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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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엄청 쪼매난데 바닥난방 틀기 전에

간단히 방 데우는 정도로 쓰기에는 적합한것 같다

저녁으로 야무지게 남들 두끼를 한방에 해결

그리고 다음날 저녁 해먹기 너무 귀찮아서

저녁으로 치킨을 야무지게 시캬먹어줌

그리고 맨키타루에서 마제소바를 점심으로 냠

직장 상사분이 갑자기 급 점심 제안하셔서

뭐지 뭔가를 나한테 공표하시려나 ㄷㄷ

두려움에 떨었는데 다행으로 찐 그냥 점심제안

커퓌는 내가 대접하기 (개념후배)

생각이 많이 비슷한 상사와의 대화 즐겁다

같이 회사 나가서 창업이나 하시죠 라고

하기에는 내가 너무 안정추구형 ㅠ

금요일부터 휴가를 쓴 나

불목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팝콘

그리고 커퓌땅콩을 먹으며 룰루

근데 휴가를 너무 못써서 아직

써야할 휴가개수가 산더미

절대 소멸 못시켜 절대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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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휴가날 특별히 하는거 없어도

김치볶음밥과 된장국과 함께라면 행복해

 

말레이시아 친구가 짜준 여행 계획표 ㅎㅎㅎ

여행가는 유일한 이유 말레이 친구가 본인 집에

재워줄수 있다고 했기 때문 그리고 이 친구 너무 웃겨 ㅠ

일할때는 매우 J인데 여행은 진짜 P 그 자체여서

떠나기 일주일 전에 비행기표를 샀음

에어아시아에서 왕복 비행기 45만원에 구매하고

친구가 페낭 갓다오라길래 9만원에 왕복 겟함

근데 한국에서 해외여행 간건 처음이어서 이렇게

돈이 100만원 예산도 부족하다고 느낄줄 몰랐음

심지어 공항 터미널 캡슐호텔 예약한다고 7만원 빠이

왕복 공항버스 5만원하고 페낭 숙박비 7만원 하니까

남은돈이 얼마 없네? 100만원 예산이 아주 우숩군 ㅠ

쿠알라룸푸에서 친구집에서 지내니 이 정도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이제 우기시즌 ㅋㅋㅋㅋㅋㅋ큐ㅠ

쿠알도 그렇고 페낭도 그렇고 내 여행 기간 내내

비가 함께 올 예정이다…그렇다 가장 기본적인 날씨

확인도 안해보는 나 이런 즉흥적 결정이 나의 문제야

페낭도 아 굳이 가야되나 해서 안갈까 했는데

비행기표 취소가 안되길래 걍 가기로 함

여행에 크게 흥미없는 나지만…이왕 가는거

일단 맛깔나게 즐겨보고 오겠다…(귀차니즘 이겨내)

이런 사람이 해외출장 그리 많이 다니니 신기하다지만

일하러 가는건 걍 근무장소만 바뀌는 느낌이라 괜츈

 

주말에는 떡볶이~배달 떡볶이에 지쳐서

밀키트 떡볶이 먹어봤는데 녀석 제법이네

약간 떡볶이 전골 스타일 담에 또 먹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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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렸숴

근데 쌓이진 않았숴

가을은 느껴보지 못했숴

숴를 왜 붙이는 모르겠숴

머리결이 너무 상한것 같아서

빡 밀어버릴까 하다가 오랜만에

앞머리 내리고 싶어서 잘랐더니

만족스럽 ㅎ 약간 어려진것 같기도요 (내맘)

근데 습관적으로 앞머리 뒤로 계속 넘기려고 함

근데 머리길이 애매해서 머리 뒤로 넘기고

가르마 하면 북한 지도자 바이브나서 다급히 내림

서울 결혼식 가러 이동중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약간이나마

남아 있는 가을 흔적을 담아봄

뜻밖의 결혼식 혼주석 바로 뒷자리행

너무 앞이어서 나도 모르게 자세를 바로 고치고

친구 사진을 열심히 찍고 주례도 열심히 듣고

축사도 열심히 듣고 박수도 열심히 치던

걍 박수셔틀인 나도 힘든데 친구는 주인공으로써

을마나 피곤할까 싶은 생각 ㅎ

8년전에 만난 동갑친구

참 기분이 새롭다

신기하다 진짜

늘 행복하길

결혼식 뷔폐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짧은 토크토크

버스가 늦게 도착해서 미리 같이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행히 식사장소로

친구가 내려와줘서 기념사진도 남기도

입은 웃고 있지만에 이미 에너지가 저세상으로

넘어간 친구의 표정을 보니 짠하고 웃기다 ㅋㅋㅋ

결혼식이란…후 으른같구나 친구야

88888888888

고터역에 크리스마스트리

한시간 만나러 이동해준 고향친구

늘 시간을 내줘서 고마운 마음

대접할건 까페음료뿐~다행히 버스시간

변경이 되어서 내일 출근하는 친구를

빨리 보내줄수 있었다 ㅎ

그리고 지금 방콕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랑 디엠하다가 갑자기 급 방콕

놀러오라는 유혹에 뽐뿌가 와서 바로

비행기표를 예매해버리려는 나를 발견

2월말에 진짜 가버릴까보다 후

일단 침착하쟈…내년의 나를 일단 지켜보자

겨울만 되면 엄청 답답하게 따뜩한

고속버스 안에서 바라본 밝은 달

신기하게도 같이 세종으로 내려가는

회사 동료분을 발견 ㅋㅋㅋㅋㅋㅋ

내일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짐싸기

정말 구ㅏ찮다ㅏㅏㅏㅏㅏㅏㅏㅏ

어차피 기내 수하물 7kg밖에 못들고 타서

뭐 챙길것도 없다만 ㅎ 말레이시아 갓다오겠어요

내 인생 첫 한국출발 해외여행 가보쟈고

#일상블로그 #직장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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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도착한지 하루만에 잡은 약속, 시차적응으로 인한 피곤함이 전혀 없는 나의 몸뚱아리.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야지. 보람동에 있는 오티비커피, 원두의 선택지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꽤 추천할만 한 곳. 원두가루로 미리 향도 맡을 수 있고 드립이나 원두도 구매가능.

저녁으로 먹은 숯불갈비. 회식 때 처음으로 먹었던 들풀숯불갈비집. 저녁때보다는 점심때 특선메뉴로 오는게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괜찮은 곳.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를 시켰는데, 물막국수는 처음에 주는 묵사발 육수랑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비빔막국수가 좀 더 괜찮은 것 같다. 나머지 밑반찬도 맛있고 쌈채소를 많이 줘서 아주 굳. 근데 게장은 많이 비려서 비추.

이번주는 점심 내내 뭔가를 계속 밖에서 먹었네....항상 가계부를 쓰는 편인데 이번달에 한번 귀찮다고 놓친 뒤에 계속 안쓰고 있었더니 소비에 대한 감각이 점점 무뎌지는 중. 어쨌든 오랜만에 먹은 와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버거킹은 원래 가격주고 사먹기에는 할인을 평시에 너무 자주하고 어플 이용하면 할인쿠폰을 맨날 뿌리니까 꼭 어플 다운받으셔서 할인받아 드시길 추천.

오랜만에 해먹은 집밥. 만든지 한달이 되어가는 당근라페로 비빔밥을 만들어주고 엄마가 주신 된장으로 된장찌개 그리고 잊고 있었던 대왕 고구마로 고구마튀김을 해먹었다. 역시 취김은 물반죽으로 해야 결이 바삭하고 시간이 지나도 눅진해지지 않는 듯.

저 바삭한 결을 보시오....나 튀김장인일지도....ㅎ 기름처리만 좀 괜찮으면 자주 해먹을텐데 (상당히 몸에는 안좋겠지만) 나중에 손님초대하면 해줘야지

회사에서 먹은 도시락. 세종은 이런 도시락 업체들의 퀄리티가 대부분 높은 편인 것 같다. 항상 어디든 다 맛있음. 이날은 도시락 먹으면서 부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방향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날이었다. 우리 부서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까페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대형트리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액세사리들, 어느새 입사하고 나서 두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겠구나!

출장 다녀오면 야근은 절대 안해야지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할 것을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잘간다....다행히도 구내식당 저녁이 너무 맛있었던 날. 저 떡볶이가 달달 떡볶이가 아니라 약간 신전스타일의 칼칼한 양념이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음.

동료분이 사주신 음료까지....구내식당에서 예상치 못한 분식외식

 

해외여행 갈 때 그렇게 좋다는 트레블페이카드를 발급신청해봤다.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은데 아직 어떤식으로 쓸 수 있는지는 감이 잘안잡힌다. 기본적으로는 따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트레블월렛 어플을 통해서 국가별 화폐로 충전을 할 수 있고 그 돈을 ATM기에서 꺼내 쓸수도 있다는 컨셉. 곧 여행을 가기로 한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사용해봐야겠다.

지인 중에 원룸 오피스텔 위주로 월세 매물을 찾고 있는데, 현재 고려 중인 곳이 내가 알기로는 전입신고가 불가하다고 알고 있어서 말해줬더니 공인중개사가 전입신고가 가능하다고 답변을 줬다고 한다. 나도 그곳을 확인해봐었기에 같은 건물 내에 있어도 용도가 다를 수 있나 싶기도 했다. 집합건축물대장에서 어떻게 표기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니, 혹시 참고하시길.

부서 내 생일자를 챙기는 업무(?)라고 해야되나...ㅎ 어쨌든 그러한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신입들이 생일자들에 대한 준비를 해주는데, 처음에는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로 챙기게 되니 좋은 것 같기도 하고....흠 언제가 신입분들의 반기가 수용되는 날이 올것 같기도 하다! 생일케이크를 준비하고 생일자에게 서프라이즈(지만 사실 알고는 있을) 축하.

기념사진까지 남겨드리며 그래도 막상 이렇게 하면 나도 또 재밌는 고런 아리까리한 업무외 업무인듯 업무 아닌 생일축하 미션 완료

계속되는 점심외식. 샌드위치 왜 이렇게 맛있지. 가격은 8천원이라서 좀 사악한가 했는데 은근 배는 차더라고.

팀 내 동료분들과 급 저녁약속. 원래는 명륜진사갈비를 오랜만에 가고싶었으나 하필 휴무. 그래서 급 교촌치킨으로 노선 변경. 가격 올리고 나서 처음왔음. 마라맛 파우더가 뿌려진듯한 팝콘을 기본적으로 줌. 교촌은 이제 배달치킨 포지션 보다는 치킨 전문점 식당일 때 좀 더 적합한 느낌이다.

항상 먹는 가성비 감튀. 양도 많고 카사바칩도 있어서 좋음.

허니콤보 한마리 시켜주고 레드소스 순살반마리 추가. 교촌은 혼자 다 먹는것 보다 여러명이서 같이 나눠 먹을 때 더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물린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을 헤치워버린 나....혹은 우리...새로오신 동료분의 먹부림이 나와 비등하다...ㅎ

휴가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계속 쌓여가고 있는 현실...더 이상 미루다가는 연가는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듯해서 약 일주일동안 휴가 신청을 올리고, 말레이시아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실 휴가를 사용해도 워낙 집이 회사랑 가까워서 휴가에도 회사일이 신경 쓰일 것 같고 해서 대학원 때 만난 말레이시아 친구의 계속되는 초대에 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행 결정!

정말 급 비행기 티켓을 먼저 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티켓 안사면 또 고민하다가 결국 안갈거란 걸 알기 때문에...에어아시아에서 수하물없는 조건으로 왕복 45만원에 비행기값 결제완료. 생각보다 거리도 꽤 있는 곳이었군...ㅠ 이른 아침 출국이라 인천공항 캡슐호텔 숙박도 예약해서 6만원 돈이 지출될 예정....ㅎ 100만원 정도 잡고 가려고 하는데 이미 절반 사용했네...다행히 친구네 집에서 머무를 예정이라 숙박비는 안들 것 같다 :)

여행을 딱히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일단 가보자는 주의~~~또 막상가면 열심히 잘 다니긴 하는데 오랜만에 여행을 위한 해외라서 좀 귀찮으면서도 설레기도 하고 동남아는 처음이라서 기대도 된다. 근데 기내수하물로 7kg이면 정말 딱 배낭에 옷가지만 가져가야 할듯 ㅠ

 

피제리아무로 라는 화덕피자파스타 식당에 왔는데, 들풀숯불갈비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었다. 난 처음에 까페인줄 ㅎ 이곳도 이미 크리스마스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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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메뉴들은 다 맛있었는데

다만 가격을 비교했을 때 양이 풍족하다고 하기에는 좀 부족

특히 이 스테이크 파스타는 사진에는 스테이크 덩이만 가득하더니 밑에 차돌같은 고기로 밑장빼기 한 느낌...회식할 때 오는게 좋을 듯하다.

차가 있어야 이런 곳곳에 숨겨진 맛집들과 까페를 갈 수 있구나....세종 라이프를 풍족하게 누리려면 차는 필수....그치만 난 집돌이...집이 최고야

그치만 누군가 같이 놀자고 하면 또 화끈하게(?) 노는 스타일이니 날 초대해줘요

출장가기 전 먹었던 막창집을 또 방문....이번에는 새로운 회사 동료분들을 초대했다 ㅋㅋㅋㅋㅋㅋ 나랑 같은 팀인 선배는 늘 같은 자리에 앉아서 철저한 분업으로 막창과 껍데기를 구워서 나눠준다 ㅎ

저녁으로 온거라서 옛날 도시락도 시키고 갈매기살도 시키고 신나는 금요일 밤

2차로 간단히 맥주....사진을 찍는 걸 잊어서 다 헤치운 상을 사진 찍으니 이걸 왜 찍냐고 다들 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추워....날씨 좋은 날 이렇게 놀고 집에 갈 때 시원하게 자전거 타고 가면 좋은데 ㅠ 택시타고 집으로 감. 이번주는 정말 미친듯이 돈을 썼구나 반성하는 포스팅. 스스로 고삐를 너무 풀어줬다.

저번에 고구마 튀김 해먹은 기름이 남아서 다시 고구마 튀김을 해먹는데 마지막에는 귀찮아서 냅다 튀김반죽과 고구마를 들이 부었음 ㅎ 맛나다

너무 추워진 날씨....늦은 점심을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운동하고 씻고 티비로 재즈 배경음 틀면서 백수처럼 뜅가 뜅가 폰을 보다가 급 배고파짐

피곤하다 싶을 때 그냥 바로 잤어야 했는데 이게 버티다가 결국 급 다른 자아에 빙의하듯이 배고픔이 밀려오고 요리 해먹으면 되는데 귀찮음도 함께 몰려오니 배달음식 어플을 켠다 (반성) 그치만 밤 중에 먹는 떡볶이는 너무 맛났다. 오랜만에 쌀떡으로 시켰는데 매우 잘한 선택. 근데 누가 이걸 3인분이라고 정한거지. 내 몸에는 3명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참고로 떡볶이 출처는 떡군이네임.

토요일은 빨래하고 일요일은 집청소하고 운동하다보면 하루가 순삭. 햇볕이 쫙 들어오는 나만의 명상의 방이 좋아보여서 급 사진찍기.

치과에서 아주 큰 돈을 쓰고 나서야 그나마 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듯한 나....다음주에 스케일링 받으러 가야지. 칫솔도 곧 바꿔야겠어. 칫솔 머리가 작고 모가 빽뺵하고 그 모들의 길이 모두 같아서 평탄해야 좋은 칫솔임.

출장 핑계로 책을 안읽은지 오래돼서 급 도서관에 책을 빌렸다. 한국 책은 독서용이고 원문용 책은 영어공부겸 빌려봤다. 다시 한번 가보쟈고. 근데 겨울 되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 춥고 힘듬....ㅎ 방법을 찾아보자....!

#직장인기록 #일상블로그 #세종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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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루카에서 사라예보로 이동하는 길, 낮은 산들 위에 가지런하게 비슷한듯 다른 듯 귀엽고 통일감 있는 집들이 보여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 모든 공식일정이 끝나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주유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다가 만난 애기 고양이. 사람들이 잘 대해줬는지 먼저 계속 와서 몸을 부빈다. 엄마 고양이도 함께 있었는데 나중에 나한테 이를 보이길래 내가 애기 고양이를 만져서 그런건까 싶어서 미안.

사라예보는 확실히 바냐루카랑 전혀 다른 느낌이다. 평지가 대부분이었던 바냐루카와 달리 사라예보는 이스탄불 처럼 층층이 언덕이 있는 느낌이라 메인도로를 제외하고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많았다. 유럽 같은데 약간 이스탄불식 유럽 느낌이랄까.

점심을 먹으러 온 일식집

이런 노후화된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혹은 완전히 현대식 건물들이 함께 있었다. 대사관 건물들은 보통 다 신식이거나 그렇고 일반 건물은 보통 겉면이 매우 노후화되어 있고 보스니아 전쟁의 흔적인 총알자국도 많이 남아 있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도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모스크가 엄청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일식집에서 일하며 초밥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사장님. 초밥을 만드는 손길이 그래도 꽤나 익숙해보인다.

하나둘씩 만들어지는 모듬초밪. 총 8명이 함께 나눠 먹을거라 넉넉히 주문.

1인당 라멘 하나씩 시켰는데 육수는 뭔지 잘 모르겠고 살짝 간장과 미소 베이스에 구운 연어와 엄청 짠 계란장 그리고 두부랑 버섯이 들어감 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았던 식사.

생각보다 괜찮았던 초밥

사라예보는 확실히 관광을 많이 와서인지 영어로 소통하는게 훨씬 더 편의가 있었다. 바냐루카에서는 거의 식당 종업원들이 영어를 하는걸 보기 어려워서 뭔가 다른 느낌.

오스트리아제국 황태자가 암살당한 라틴교로 향하는 중

메인 건물들은 완전히 유럽식 건축양식이 많은듯

작은 개천 같은 규모의 강은 수위도 매우 낮은 상태라 딱히 강이 주는 충요로움은 없었던 것 같다.

트램이 함께 다니는 길

저거 멀리 보이는게 라틴교

다리 자체는 사실 특별할 건 없었다

뒤에 보이는 모스크 첨탑과 노랑노랑한 벽면이 귀여운 집 그이고 그냥저냥 라틴교. 역사덕 사건이 없었으면 그냥 아무도 신경 안썼을 다리느낌.

요런 느낌

요런 느낌. 언덕들 위에 집과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나중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을 때 확실히 매력이 있는 도시 같다.

사라예보 박물관

내 눈에 계속 밟히던 노랑집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중

꽤 높은 언덕을 타고 계속 올라가야했다

 

 

올라갈수록 점점 보이는 갈색주황색 지붕등

1984년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때 이용했던 케이블카도 전시되어 있다. 예전에 저거 타고 갔을 생각하니 매우 무섭다. 바람 세게 불면 날라갈것 같은 심플함이 돋 보인다.

케이블카는 왕복으로 1인 14000원 정도여서 금액이 좀 있는 편인데, 타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편도로도 구매할수 있음.

멀리서 보이는 뷰, 저기 메인 건물은 사라예보대학교 도서관 건물.

이런 낮은 산들로 도시 주위가 쭈욱 언결되어 있다. 약간 대구식 분지인데 낮은 산들로 많이 둘러싸인.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본 케이블카 움직이는 모습. 걸어서 내려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보였고,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올라가시는 분도 한분 봄 ㅎ 대단

단체 기념사진

내려오는 길에 봤던 사람에게 관심 많은 순한 강쥐

걸어서 사라예보 내 전통시장으로 이동

Baščaršija / 인증샷

Baščaršija Mosque

다른 나라 모스크에서 보지 못한 시계탑

카톨릭인 크로아티아계 사람과 이슬람이 보스니아계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라예보. 두개의 종교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반대쪽을 보면 성당과 유럽식 건물들이 많다

또 다른 느낌

노을이 지는 하늘

Sacred Heart Cathedral

갬성갬성

그리고 슬픈 학살의 현장. 세르비아계 군인들 특히 스나이퍼가 보스니아계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총을 쏘고 그 거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 사람들의 핏자국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 모습.

성당의 뒷모습

저녁시간이 될수록 사람이 많아지던 모스크

오랜만에 먹은 터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기 보다는 가게 아저씨의 그 장난을 관람하기 위해 돈을 내는 느낌. 확실히 젤리 같은 쫀득함이 다른 터키 아이스크림.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는 총알 자국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는 성당에 수많이 남겨진 총알자국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스니아 전쟁, 사라예보 학살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관을 방문했다. 국립이 아닌 사설에서 운영하는데 크게 두 곳이 유명한듯. 아마도 연방체제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계 크로아티아계가 정치체제에 합의하면서 아마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묶여있는 사회구성원에사 국가적으로 이러한 아픈 역사를 추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다 싶었다.

관람하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고, 민간인들과 아이들이 수없이 그렇게 죽어갔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허탈하고 안타까웠다. 왜 이렇게 민족과 종교라는 자부심과 평화의 근거들이 전쟁과 학살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이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혹은 그로 인한 피해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피해자들과 보스니아 전쟁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은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야기들이 많고, 이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 학살이라는 단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떠올릴수 있는 많은 민간인들과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마치 예전에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에게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적인 모습이 떠올랐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보스니아계 사람들의 공포감 그리고 그들이 매일 마주 했을 끔찍한 현실이 담긴 사진들. 왜 왜 왜 라는 질문이 계속 맴돈다.

다소 무거워진 마음을 환기하고 또 어쨌든 첫 출장에 대한 마무리를 기념하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식당에 방문하며 와인도 함께 즐기면서 힘들었지만 유익한 출장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로제, 화이트, 레드까지 하염없이 와인을 마신 마지막 날

소고기, 닭고기, 양갈비, 송아지 스테이크까지 모두 함께 서빙되어 나오던 원 플레이트 메뉴. 신선한 고기와 야채들을 함께 먹으니 와인조합 굳.

디저트까지 함께 먹으며 마무리. 고문님이 대접해주신 마지막 날. 단순히 밥을 흔쾌히 사주신것은 물론이고 사업을 참여해주시는 그 마음가짐에 정말 감사한 마음 한 가득이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Sarajevo Eternal Flame

야경을 짧게 즐기다 내일 아침 일찍 비행편을 위해 잠에 들었다

날씨로 인해 이스탄불행 비행편이 계속 딜레이되기 시작 ㅠㅠㅠ

또 운좋게 사라예보행 비행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날씨 때문에 또 다시 연착…ㅎ 다행히 이스탄불 경유대기가 5시간이어서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결국에는 이스탄불에서 1시간 남겨두고 도착해서 늦지 않게 한국행 비행편을 탑승 완료했다. 내가 간절히 원한 국가이거나 사업은 아니지만 (특별히 선호 하는건 없긴 했음) 내가 맡은 이상 나의 모든 것을 다해서 참여하는 모든 이에 대한 협력과 가치를 만들어내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목표가 그래도 어느정도 발현될수 있었던 첫 출장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지금처럼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하는 역할을 더 능동적으로 탐색할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해외출장 #사라예보여행 #사라예보맛집 #보스니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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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빵을 토스트기에 데우고 샐러드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올리브유 듬뿍 먹는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뭔가 질릴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침마다 매일 생각나는 나의 호텔 조식 식단.

오늘도 빼놓지 않고 아침산책

인상적이었던 시계탑

다시 찾아온 요새의 강가

오늘 저녁은 저기 깃발이 꽂혀 있는 식당에서 먹을 예정

귀여운 오리들이 헤엄쳐 다니고, 왠지 이 오리들 리투아니아에서도 본것 같다는 말이지 ㅋㅋㅋㅋㅋ

살짝 우중충한 날씨 그런대로 매력있다

점심은 간단하게 샐러드. 직접 닭가슴살을 시리얼에 묻혀서인지 바삭하고 부드러웠던 텐더. 주황색 채 썰린게 처음에 당근인줄 알았더니 치즈였다.

오전 오후 미팅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다시 해가 떴다가 빠르게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날씨 운이 매우 좋은 최근 출장들.

땅을 참으로 좋아하시는 외국인분들의 사진결과. 이 날 회의를 하면서 그래도 파트너기관에서 많은 준비와 열의를 보여주셔서 만족스러웠던 일정. 특히 통역사 분 변경을 요청했는데, 훨씬 더 알아듣기가 쉬워서 인지 논의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돼써 뿌듯했던 날이었다.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평화로워 보인다

뿌듯했던 하루니까 와인정도는 간단히, 여기서 먹은 와인들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리투아니아에서 와인을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더 높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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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루카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식당. 비가 안왔더라면 야외에서 식사를 했어도 좋았을법한 테라스.

부드럽고 촉촉했던 문어 샐러드

먹어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맛있을 연어 샐러드

그리고 메인메뉴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대체로 시킨 메뉴. 굽기정도를 따로 묻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적당히 잘 익혀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했다. 감자와 구운채소들도 만족.

디저트 메뉴로 립아이를 추가주문했는데, 질긴 부위가 있어서 아쉽. 좋게말하면 좀 더 식감이 있는 맛. 전체적으로 질 좋은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었다. 1kg에 7만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가격.

신비한 분위기의 입구

밖을 나와보니 정말 밝고 커다란 보름달이 밤하늘에 밝게 비추고 있었다.

미팅을 진행하면 할 수록 만족도가 올라감. 정말 영어로 소통만 좀 편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관계자들의 열의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길. 한국 아파트 맨션 느낌의 건물과 그 중간에 주차장. 신기한 점은 현대와 기아차를 거의 보기 어렵다는 점. 나중에 사라예보 가서는 꽤 볼 수 있었음.

엄청 커다란 후추와 소금통. 출국할때 보니 나중에 면세점에 팔던데 후추가 유명한 나라인가 싶군.

드라이에징된 소고기패티로 만든 햄버거 단품이 한화 약 1만원. 맛은 뭐 당연히 좋았다. 물가가 확실히 저렴하기 한것 같다.

산딸기 콤포트가 올라가 치즈케이크. 디저트도 맛나.

아이스커피를 시키니 딱 내가 원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나라. 얼음 몇개 툭 넣은게 아니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음.

난 미팅 하면서도 곧바로 회의록을 한글로 쓰는 편인데, 세금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워낙 많아서 그 차이를 알아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다는 생각에 급 검색. 참 어렵다. 가장 많이 쓰이는 관세를 뜻하는 단어가 Customs이랑 Tariff인데 전자는 수입품에 대한 세금 후자는 국내산업보호 목적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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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sion이랑 Committee도 자주 나오는 용어인데 둘다 위원회로 해석하는게 맞는가 싶어서 또 다시 검색. 전자는 정부나 당국의 위임된 권한을 가진 특정업무를 위한 위원회 후자는 활동내용과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위원회라고 이해하는 걸로.

오후에도 계속되는 미팅

파트너기관 관계자분의 사무실의 뷰

여름에 이곳은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땀이 나던 사무실 방

오후 마지막 인터뷰까지 완료

저녁먹으러 간 맛집…별 생각 없었는데 찐으로 맛있는 곳

인테리어도 좋고 2층은 비흡연 구역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삼갓형 지붕이랑 뭔가 다락방 같은 느낌

이게 북마케도니아 와인이었나?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첫 시작한 화이트 와인.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은 와인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들은 대부분 병 아래쪽이 위로 볼록 솟아있네.

스타터로 먹은 부르스게타랑 연어구이 샐러드

보스니아 와인 첫 시식, 만족도가 제일 높았음. 다음에 가면 꼭 사와야지.

음식메뉴들도 전부 다 감칠맛 짱이고 와인과 함께하기 딱 좋은 음식

두번째로 먹은 보스니아 와인. 첫번째 와인이 좀 더 내 취향이었는데 두번째 와인도 공기로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오히려 더 괜찮아짐

호텔로 돌아가니 처음 마셨던 와인이 전시되어 있네. 담에 무조건 사가야겠어.

호텔 옆 마트 가서 와인코너를 봤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제일 비싼게 3만원대 정도이고 1만원 이하대도 엄청 많다. 과자보다 와인이 더 저렴한 느낌. 물가가 아주 좋은 의미로 미쳤다.

계속 지나가기만 했던 성당 안을 구경

이날 아침 일찍 미팅을 끝내고 곧바로 사라예보로 내려가야했기에.

예배당이 따로 있나 싶어서 옆건물 아래로 내려갔더니 초가 꽂힌 공간

처음에는 스릎스카 공화국 국기가 러시아 국기를 뒤집어 놓은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세르비아 국기에서 휘장만 뺀 거였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 세르비아계 공화국인 스릎스카 공화국 수도 바냐루카에서의 출장기는 마무리되었다 :)

#해외출장 #직장인일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 #유럽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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