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모여서 행사 준비를 해야해서 아침에 일어나 호다닥 씻고 조식을 먹으러 왔다. 자기 전에만 해도 배고파서 내일 조식 진짜 많이 먹을거야 했는데 한그릇 먹으니 배가 불렀다. 이제 소화력이 점점 약해지나봐 ☹️
그래도 알차게 한그릇 담아왔다. 그래도 또래 동료들과 같이 아침식사 하면서 얘기나누고 대화하다보니 이 순간도 되게 즐거웠다. 사람들이 호캉스가 그렇게 좋다는데 난 아직 우리집 침대보다 좋은 침대와 방을 느껴본적이 없다. 집돌이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 집 최고.
행사는 생각보다 잘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 다른 팀이 메인으로 맡은 행사여서 난 지원하는 역할 정도만 했지만 참 보통 일이 아니다 싶었다. 내가 만약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리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잠시 상상해본 시간이었다.
가격이 납득가지 않는 비싼 호텔 점심 한상. 그래도 나름 맛있게 냠. 된장국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진짜 나이가 들었나보다. 고기반찬도 있었지만 제일 맛있었던 건 슴슴한 되장국.
행사 막바지가 되오 시간이 좀 여유가 돼서, 행사장소랑 가까운 곳에 일하던 예전 인턴 동생과 짧게 조우했다. 거의 1년 반만에 만난 거였는데, 참 신기했다. 그래도 각자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뭔간 동기동생이 대견하기도 하면서 엄청 예전 같으면서 또 생각하보면 얼마 되지 않은 추억들이란게 새삼 신기했다
크으 자기 회사 와줬다고 스벅 사주는 직장인. 왜인지 내가 뿌듯해. 인턴 때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본인은 금융쪽에 가고 싶다고 했던 친구인데 실제로 그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에 대견함.
비록 짧은 대화였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반가운 마음. 그래도 뭔가 둘 다 조금은 어른스러워진 기분. 다음에 다른 동기누나 한명이랑 세명이서 같이 회포를 풀어보기로 했다.
기념사진 남겨주고 짧은 조우 마무리
내가 하필 지안 만나러 갔을 때 회사분들이 단체사진을 찍어서 ㅠㅠㅠ 난 그 소식 듣고 후다닥 뛰어 갔으나 이미 다 마무리 된 상태였다. 역시 사람은 자리를 비워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번 출장에서 다음주에 있을 해외행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던 순간이었다.
버스타고 다시 세종회사로 복귀하고, 급한 업무들을 마무리 하는데 결국 우리 팀 전원이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게 됐다. 새벽부터 행사지원 했다가 회사돌아와서 밤까지 야근이라니…심지어 우리 팀만 딱 남아 있었다 🫠
야식을 시켜먹으면서 중간에 한번 환기를 해주고 나니 그래도 또 하고자 했던 업무는 끝냈다. 함께 해서 정말 다행이고, 또 팀장님께서 나의 힘듬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었다. 내일부터는 다시 데일리 루틴을 지킬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그래도 듀오링고로 스페인어까지 계속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중! 자 다시 한번 가보쟈고 😉😉😉😉😉 #직장인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