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연휴 날, 지인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던 날. 오랜만에 다리를 건너 나성동에 있는 치킨가스 맛집 연와종에 왔다. 난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지인들은 이미 여러번 방문 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인듯. 돈까스는 자주 먹어도 치킨가스를 먹을일은 별로 없어서 사뭇 기대가 됐다.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한 편

사진 각도가 매우 목 스트레칭 하기 좋게 찍혔군 ㅎ 모듬가스 정식! 우동은 그냥 우동이고 치킨가스들이 확실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개인적으로는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고 다소 아쉬운 건 샐러드 소스가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를 느낌. 치킨가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사실 부위별로 엄청 다른 맛은 아니어서 가장 저렴한 치킨가스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지인의 집에 가기 전에 까페에서 원두를 사기 위해 잠시 들렀다. 원두를 직접 사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남자라니....제법 멋져

지인의 집에 빔프로젝터를 장만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보자마자 너무 부러웠다. 가격은 50만원 정도라는데 엄청 좋아 보였음....낮에 해가 있을 때 어떨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원룸에서 커튼을 치고 이용하기에 화질도 좋고 화면도 넓어서 여러명이 놀러올 때 영화보기 좋을 듯 ㅠ

넷플릭스 데블스플랜이라는 예능을 봤는데, 혼자였으면 절대 안봤을 것 같은 머리 아픈 게임을 푸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보기에 꽤 재미 있었다. 회사 연찬회 때 저런 걸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도 출제자가 없어서 준비조차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 ㅋㅋㅋㅋㅋ (인정)

집에 돌아와서 혼자 남은 스파게티면을 가지고 열무비빔국수랑 부추전을 해먹었다. 확실히 스파게티면으로는 그 비빔면의 맛을 살리긴 쉽지 않구나.

대평리에 있는 맛있는집이라는 김치찌개 맛집. 가게 이름이 맛있는집이다 ㅋㅋㅋㅋㅋ 점심시간이라 사람들 바글바글. 일단 간단히 계란말이로 에피타이저. 폭신하고 고소하고 두꺼워서 8천원이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으면서도 좀 비싼가 싶기도 했던.

가격은 계란말이랑 라면사리 시키면 평균 1인당 1만천원 정도네

고기들이 꽤 들어가 있고, 라면사리는 추가한 것. 송학식당이라고 김치찌개로 또다른 유명한 집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육수와 김치에 깊은 맛이 있다. 다만 김치찌개의 특유의 새콤함은 조금 덜 한편. 송학식당도 맛있는데 거기는 밑반찬이 좀 더 괜찮고 김치찌개만으로는 여기가 좀 더 내 스타일.

라면사리 추가 필수

다른 팀원 동료분이 점심 먹으러 갔다가 사와주신 보리새우부추전. 저 새우가 아주 요물이었다. 나도 건새우 사다가지고 전 부칠때 넣어서 먹어야지.

대만 여행 다녀오신 동료분이 사오신 펑리수 (파인애플과자)

10월의 첫 장보기인데, 이게 4만원이다...말이되나요....흑 비싸다 비싸 ㅠ

함께 했던 인턴분들의 수료식에 참석했던 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참여한 사업에 높은 이해도와 많은 배움과 경험을 가지신 것을 듣고 참 감사한 마음과 함께 했던 경험이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되기를 응원해봤다.

금요일 야근 메이트들과 함께 소담동에 있는 즉석떡볶이 맛집인 코알라떡볶이에 갔다. 닭떡볶이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양념장과 육수 그리고 재료구성도 좋아서 정기적으로 생각나는 맛. 밀키트만 따로 팔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 (점심시간에 먹으려면 늘 실패함 ㅠㅠ) 모듬튀김도 전부수제여서 바삭바삭

볶음밥을 시키면 인분수대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고 치즈추가 했더니 너무 맛남....다들 배부르다고 적게 시켰더니 역시나 아쉬워함 ㅋㅋㅋㅋㅋ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갔더니 망설임이 찐으로 나왔네...ㅎ 예전에 중학교 때 선생님의 농담했던 게 기억나는데 실현되었네요 스앵님

당근을 한무더기 산 이유는 저번에 만들었던 훔무스와 찍어먹기 위해서와 동시에 대용량 당근라페를 만들기 위해서였지. 채칼로 당근 써는게 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만들어진 당근라페를 보니 든든함.

한쿡식으로 챔기를 쪼매 넣었더니 더 맛있어졌다. 혹시 레시피 궁금하신 분들 있을지 모르겠네.
당근채썰과 양배추 알아서 잘라주고 소금으로 절여주고 20분 정도 뒀다가 물기를 꽉 짜줍니다. 그리고 식초 혹은 레몬즙을 넣어주시고 설탕 살짝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올리브유 듬뿍 그리고 챔기름 살짝 넣어서 버무려 주시면 끝. 계랑 이런건 잘 모르겠음...ㅎ 일단 조금 씩 넣어보고 알아서 맞추쇼.

다음날 치아바타에 후무스 바르고 당근라페 듬북 올리고 치즈스틱까쥐. 저 풍성함을 치아바타가 견디지 못하는게 그저 아쉬웠을뿐. 바게트로 안에 속파서 넣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츄릅

오랜만에 까페에 가서 블로그 포스팅을 했던 날. 거의 4시간동안 있었네...ㅎ 입사 1주년을 기록하는 글을 쓰는데 정말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녹여냈던 것 같다. 나의 운이 좋음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고 좀 더 베풀줄 아는 인간으로 성장해야지 (엄만의 말씀)

오랜만일까..? 엽떡 포장주문해서 당면을 넣고 부추전과 함께 냠쓰

다시 루틴을 찾기 위해서, 아침에 운동을 해주고 경제뉴스를 들으며 운동 완료하여 스페인어공부도 완료! 스페인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나눠서 블로그 단독 포스팅으로 기록을 할 예정.

계속 반납일 늘려서 이제는 더 이상 늘릴 수 없는 책 ㅠ 오늘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재밌음....좀 더 빨리 읽어볼걸 하는 아쉬움. 남은 기간동안 후다닥 읽어버려야지

세계식량생산은 늘어나고 부족하지 않은데 식량가격은 요동치는 요상한 그래프. 그리고 그럴때마다 세계에서는 반항과 저항이 일어났다.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은 석유생산량이 많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정권교채와 같은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고 국민들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할 수 없는 국가일수록 혁명과 정권교체가 대부분 이뤄졌다는 사실. 흥미롭도다!
* 한글날 회사 출근한 사람 *
: 죽어도 휴일과 주말에는 일하지 않겠다는 나의 의지는 결국 다가오는 출장준비들과 밀린 업무로 인해서 굴복해버리고 말았다....지난달 갔던 출장의 여파와 계속되는 휴일로 인해서 계속 후속조치를 못하는 느낌이었던터라 오늘 그래 출근해서 끝장을 내자는 결심으로 출근을 했다. 결론적으로 일단은 1차적인 정리는 다 완료됐고....내일 부터는 좀 더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지....특히 나의 루틴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일상기록 #직장인일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