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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데일카네기 내가 데일 카네기를 처음 알게된건 2015년 대학교에서 제공해주던 데일 카네기 리더십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물론 그전에도 어렴풋이 이름은 들어봤었던 인물이었지만, 그가 쓴 자기계발 서적만 해도, 행복론, 리더십, 자기관기론, 인간관계론 등이 있다.

내가 분명히 이 책을 고르면서 인간관계론을 읽고 썼던 포스팅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검색이 되지 않는다. 분명히 그 책을 읽으면서 엄청 마음에 드는 문구를 메모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자기계발 서적은 대학교 2학년 혹은 3학년때까지 꽤 읽었던 것 같은데 그 뒤로는 비슷한 내용들임과 동시에 나의 경험적 차원에서 스스로 정립한 나만의 삶의 자세나 방향성이 생기고서부터 굳이 찾아 읽진 않게 됐다.

오랜만에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데이 카네기의 서적을 골랐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이미 많이 담겨있어서, 어쩌면 나의 경험들로 쌓은 배움들이 데일 카네기와 말한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다시 한번 리마인드를 하는 차원에서 책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책의 주된 내용은 근심과 걱정 그리고 스트레스 등 부정적 기운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주로 자기관리론의 관점에 풀어내고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들, 나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유형의 사람이고 항상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는 버릇이 있었다. 덕분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늘 사전에 나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상황이 오지 않으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불안을 줄일 수 있었고, 그게 나의 업무상 강점이 된 것 같다.

늘 바쁘게 살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절망 속에 시들어가지 않도록 행동에 몰두해야 한다. // 정말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나에게 왜 그렇게 항상 바쁘게 사냐고 물어봤다 그러면서 대단하다는 칭찬과 함께. 물론 바쁘게 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쉽게 지치지 않게 적당한 휴식도 중요할 것이다. 나 같은 유형은 아직까지 버닝아웃이라는 경험을 해본적은 없는 사람이라, 그래도 늘 감당 가능할 정도 바쁘게 사는 것 같다. 무엇인가를 계속 도전하고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사람 같다. 그리고 그래야 잔걱정이 안생긴다.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그것에 꼭 근거가 있어야 하거나 남을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어도 된다. 실제로 내가 나를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 나는 그에 알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할 것이고 그러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게 당장에 변화는 없더라도 그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면 조금씩은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입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종종 하고 하는데, 참 우습게도 그렇게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다보면 그런 내 모습이 웃길것 같아 웃음이 막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렇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만나고, 그 중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의 친절함을 굳이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일 수록 더욱 부드러움과 관심의 한마디가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 매우 차갑고 사무적이고 예민해 보이는 반응에 나는 오히려, 감사함을 표현하고 안부를 묻는 말 한마디와 작은 행동을 통해 내가 그 분들로 필요한 일처리에 조금이나마 빠른 회신과 업무 효율성이 올라감을 확인했다. 그것이 진심이든 전략이든 밖으로 내 뱉는 순간 그것은 그 자체로 따뜻함이 된다.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나의 하는 것들이 늘 완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는 것. 나는 그렇다. 내가 하는 것들에 실수가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더 나은 성과, 문제가 없도록 내가 맡은 것에 최고와 최선의 결과를 만들고 싶다. 그치만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인지라, 그런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받아들일 비판과 걸러야할 비난을 구분하는 능력을 지금은 갖춘 것 같다.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상대방의 비판을 나의 발전으로 이끌어내는 노력이 오히려 좋은 영양제가 된다.

적당한 휴식의 필요성.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일까? 쉰다는 것이 무엇일까? 정말 의미 없는 질문들로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내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몰아서 쉬는 쉼이 아니라 일하다가 잠깐의 휴식 혹은 산책에서 리프레쉬를 할 수 있고 잠깐 스트레칭을 하거나 몇분정도 눈을 감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오면 정말 극적으로 업무에 집중도가 훅 올라가는 경험이 있다. 늦은 오후시간에 오히려 퇴근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집중도가 낮아지는 순간!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의 중요성을 내가 몸소 느끼는데, 잠에 들기 전에 휴대폰을 하고 잠든 날이면 아침에 정말 피곤하고 알람소리에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데, 침대로 들어가는 순간 폰을 멀리하고 바로 눈을 감으로 다음날이 신기할 정도로 눈이 저절로 떠지고 제법 상쾌하다.

마치 무엇인가 처럼,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무엇인가 꿈꾸고 지향하는 방식으로 척 연기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는 것. 인터넷에서 예전에 배우 이영애 다이어트법이라는 게 있었는데, 그 내용은 즉슨 만약 내가 배우 이영애라면 이런 음식을 먹었을까 이런 행동을 했을까? 실제로 그 배우의 모습은 모르지만 본인이 그 배우를 닮고 싶어하는 그 지점을 떠올리며 행동하다 보면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 제법 말이 되지 않는가 ㅎㅎㅎ

바쁘게 살면서 걱정할 시간을 차단하자. 요즘 내 하루는 엄청 바쁘다. 아침 7시반에 출근해서 점심시간에는 스페인어와 네덜란드러를 공부하고 책도 읽는다. 일찍 오후 4시반에 퇴근해서는 저녁을 준비하고 이른 저녁을 먹은 뒤로 바로 운동을 하고 설거지를 끝낸 뒤 블로그를 쓴다. 바쁘다 바빠 ㅎㅎㅎㅎㅎㅎ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고 싶었고, 단순히 집과 직장을 오고가는 루틴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 스스로에게 주어주는 미션들을 부여함으로써 뿌듯함을 느낀다.

고등학생 시절, 행복이란 무엇인가, 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정말 취해있던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정말 그 질문에 내가 취해 있었다. 삶과 철학을 버무리며 사색하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불행이 있어 행복하고, 좋은일이 있으면 슬픈일이 있고 그래서 삶의 균형이 맞춰진다는 것.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나가는 것 그 자체게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

그렇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 30분씩의 작은 것들이 매일이 되어 나는 그런 척 하는 사람에서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원하던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제법 잘 살아오고 있구나, 나 자신 수고했지만 계속 수고해라! 그리고 주변을 함께 챙길줄 아는 사람으로 좀 더 넓은 사람이 되기를

#데일카네기자기관리론후기 #책추천 #책후기 #독서모임 #도서 #자기개발 #자기계발 #자기관리 #직장인갓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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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넷플릭스에 올라오기 전부터

내가 좋아하던 블랙 코미디 혹은 풍자를

빙자한 호러 시리즈인 #블랙미러 의 새 시즌

공개되는 날짜만을 기다리며 엄청 기대를

하면 기다리다 하루만에 정주행 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실망스러웠다 ㅠㅠ

현실을 풍자하며 사회의 어두우면을

적당한 상상력으로 호러적 장치를 이용하여

경각심을 주었던 것이 블랙미러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에서

에피들은 전체적으로 지겨웠다

대부분의 에피들이 미래차원에서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이 곁들여진

에피는 2개 정도였고 나머지는 이게

블랙미러 에피라고?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개인적으로 느꼈던 매력이 현저히 부족했다

오히려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시리즈에

좀 더 적절해 보이는 에피들이었달까

과거를 배경으로 하면서 현실의 풍자보다는

과거의 사건 혹은 시대적 배경을 활용하여

호러적인 분위기는 연출 됐을지라도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물론 몇몇 에피들은 블랙미러스러움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 마저도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있었다 첫번내 에피인 Joan Is Awful만이 그나마

내가 생각한 현실적인 풍자를 적절히 잘

그러냈다고 생각했지만 나머지 에피들은 정말

잘 모르겠다 ㅠㅠㅠㅠ 너무 아쉽다

리뷰를 쓰면서 느끼는 건데

아메리칸 호러스토리에 더 가까운듯

블랙미러의 기전 팬이라면 좀 많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혹시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어떻게 보셨는지 매우 궁금!!!!

무조건 강추하지도 않고 킬링타임용으로

보라고 하기에도 살짝 애매한 느낌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것이었을까

다시 돌아와요 블랙미러…!

#넷플릭스 #넷플후기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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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이틴드라마를 좋아하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의외로 지금까지 봤던 넷플이나 미드를 생각해보면 10대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가 많았던 것 같군 ㅎㅎㅎㅎ

#네버해드아이에버 이름부터 욜라리 긴 이 시리즈는 전혀 기대감 없이 봤다가 어느새 마지막 시즌인 시즌4까지 다 봐버렸다. 가볍게 보기 좋은 시리즈여서 대리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없는 것 같고, 내가 선호하는 인물의 다양성과 하나의 캐릭터에 몰빵되지 않는 서사들도 좋았다.

주인공이 데비와 그녀의 친구인 엘리너와 패비올라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학교 안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인도계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에피소드들이 매우 다방면에서 그려진다. 마지막 시즌인 이번 에피소드들은 졸업을 앞 둔 삼인방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주인공인 데비는 똑똑한 모범생이자 말광량이이자 다소 이기적인 모습과 실수투성이인데, 그 모습들이 밉지 않고 귀엽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깨닫는 과정들에서 성숙해져 사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달까.

특히 이 시리즈는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제3자의 외부인물 (무슨 운동선수 아저씨임)이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설명하소 개입함으로써 우리가 캐릭터들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 보는 느낌을 주게 한다.

이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자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각 에피소드에 녹여냄으로써 시즌이 지날수록 루즈해지는 전개를 피하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시키는 것 같다.

심지어 데비의 친구들 뿐만 아니라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사촌 그리고 전 남친의 에피소드까지 다루면서 각 캐릭터들 매력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데비를 중심으로 하는 시간적 흐름은 놓치지 않았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내가 중도하차한 비슷한 10대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넷플릭스의 지니앤조지아와 비교했을때 소재의 가벼움과 무게감의 차이가 있지만, 지나와 조지아라는 두명의 제한된 캐릭터 서사와 자기연민만 반복하거나 하나의 면만 부각되는 캐릭터들이라는 특징이 있었는데

네버해브아이에버는 캐릭터와 서사의 다양성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싶다!

#넷플릭스 #넷플추천 #코미디미드 #미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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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비건, 지속가능성 등의 단어들에 언제부터 관심이 갔는지 떠올려보면, 내 안의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문제들을 알게 됐을 때, 나의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에 앞서 내 삶은 어떤 식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어느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후변화는 늘 논의되어왔던 주제이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 대중적인 관심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변화를 행동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잘 보였다.

하나의 캠페인이지 실천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순환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어떤 공부를 한 것은 아니였으나, 도서관에서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라는 책을 보자마자 나의 작은 관심을 더 확장시켜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골랐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바로 위 페이지에 나와 있다, 인간의 탐욕적인 과잉소비를 줄이고 그 원인이 되는 시스템을 재편해야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핵심이라는 것이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하고, 우리나라만 거부한다고 해서 될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가 자기파괴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이라면, 사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흘러가도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이미 세계의 흐름은 순환경제로 나아가려고 한다.

유럽이 그 선봉장에 있고, 유럽연합에 속한 국가뿐만 아니라 본인들과 교역을 하는 모든 국가들에게도 동일한 규정과 기준을 준수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경제를 향한 산업의 변화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매우 시급해 보인다. 엄청난 첨단과학기술만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가지고 수출신화를 만드는 시기는 이미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원순환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나올 때마다, 그 댓글들 대부분은 우리나라만큼 분리수거를 잘하는 나라는 없다며, 우리가 이렇게 노력한다고 한들 저 나라 그 나라가 그런식이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한다. 우리의 노력을 매우 값지지만 그것은 사실 다른 나라는 신경 쓸 필요없는 거대한 국토를 가지고 쓰레기에 대한 처리 방식을 고민을 덜 해도 되는 나라들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려고 하는 최소한의 움직임일뿐인 것이고, 그것이 세계의 평균보다 위에 있다는 상대적인 수치보다는 절대적으로 그러한 움직임이 얼마나 문제를 해결하고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는 경제 활성화의 지표이지만, 무엇인가를 새로 구매하고 버리고 다시 소비해야만 돌아가는 경제구조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과잉소비를 줄이는 것이 개인의 차원에서 필요함과 동시에 새로 만들고 버리고 새로 소비하게 하는 기존의 구조에서 그 버림을 어떻게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

위 페이지의 내용을 볼때 매우 뜨끔했다. 외부인원들이 회사를 방문 할 때마다 혹은 공식적인 행사가 있을 때마다 늘 작은 페트병에 담긴 물과 종이컵을 책상에 깔아두는게 기본이었고 그것에 대해 크게 고민해본적이 없었다. 내 개인의 결정으로 변화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사먹지 않고, 물을 끓여 차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을 마시는 편이다. 밥도 햇반 같은 제품을 이용하기 보다는 미리 밥을 지어놓고 냉동실에 넣어둬 필요할 때 먹음으로써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을 낭비하는 것 같고, 쓰레기를 버리기 귀찮음이 더 큰 이유다.

이 책은 현실에서의 정책사례 뿐만 아니라 개인의 차원과 구조적 차원 그리고 기술적 차원에서 자원 순환을 다룬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주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

 

그린워싱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흔히 보이고, 소비자들의 죄책감을 덜어주는 느낌만 주려는 기업들의 모습과 그로 인해 소비가 더 증가하는 사실에 조금 우습다. 물론 그러한 움직임은 의미가 있지만 그런 행위를 통해 더 이상 무엇을 더 해야하냐는 식의 지겨움을 표현하는 것에 웃음이 난다는 의미다.

우리의 소비생황에 있어서 선택할 권리는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나의 소비가 조금 이라도 의미가 있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으로써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고 그것이 기본이 되는 것.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길이 보인다는 것이 여기에서도 적용되는구나 싶었다.

인터넷에서만 봤던 소비자 행동 캠페인의 주체가 됐던 분들이라 반갑고 신기한 기분이었다

모든 사례에서 EU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게 참 신기하다. 대부분의 지인들이 박사과정을 진학 할 때 자연스럽게 언급하는 미국 보다는 유럽으로의 유학을 꿈꾸게 되는 이유가,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의 선진적인 정책사례들이 유럽에 나오기 떄문인 것 같다. 박사과정을 유학한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대학이나 전공의 문제를 떠나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남으로써 배우게 되는 것들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쓰레기를 생각할 때, 우리는 옷을 쓰레기라고 쉽게 생각하진 못하는 것 같다. 대부분 의류를 버릴 때는 수거함에 넣음으로써 내 옷들이 쓰레기가 아닌 누군가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위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지만 실제로 나의 의류는 쓰레기가 될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 예전 우리나라에서 아나바다 운동은 어쩌다 과거의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로만 남게 된 것일까

비건과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도 크게 보면 동물권과 기후변화로 나뉘는 것 같다. 식량의 차원에서 고기와 유제품은 사치재라는 점. 유튜브로 채식위주의 식단을 살펴보지만 실제로 실천하지는 못하는 편인 내가 가장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만 집에서 먹을 때 냉동목살을 사놓고 끼니 때마다 먹고 있는데, 그게 가장 편하고 다른 반찬 필요없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 떄문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입에서 느끼는 만족감은 떨어지고 무엇하나 좋은 점이 떠오르지 않게 됐다.

붉은 육류 보다는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를 그리고 그보다는 생선을 그보다는 식물성 위주의 단백질로 식단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다시 한번 시작해봐야겠다. 이러한 변화에서는 확실히 부지런함이 필요하고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혼자 살다보니 절대적인 쓰레기 양이 적은 편인데, 대부분의 쓰레기는 비닐포장재다 대부분 깔끔한 쓰레기이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버리는 것도 치우는 것도 너무 싫어서 내가 요리한 메뉴는 무조건 다 먹는다. 아무리 배불러도 절대 버리지는 않는 셀프 음쓰 무배출 운동가.

건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일상에서 크게 신경 써본적이 없어서 더 관심이 갔다. 우리나라의 건설현장은 빠르게 딧고 빠르게 부수고 다시 짓는 식의 반복인 것 같아서 더 신경이 쓰인다. 특히 저렇게 무분별하게 짓는 아파트 단지들에 실제로 살게 될 수요는 있을지도 모르겠거니와 저 아파트 건물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 행동(실천)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희망하기만 하면 바뀌지 않는다는 것.

주말에 지인들과 만나 과자를 먹는 중 홈런볼의 트레이가 종이로 되어 있다는 걸 되게 신기해 했는데 그 내용이 책에 나오다니. 역시 누군가의 노력이자 행동에 의한 변화였구나 하고 놀라웠다.

무신경하고 무관심한 누군가도 있지만 행동하고 실천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조금씩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어떤 누군가가 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누군가의 노력을 폄훼하고 깎아 내리기 보다는 존중하고 대화해볼 수 있는 누군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우리의곁의쓰레기 #책읽기 #독서 #책추천 #순환경제 #제로웨이스트 #비건 #채식주의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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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가까우면서 멀고 알면서도 모르는 그런 주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면서도, 세금에 대한 공부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필요함을 깨닫는다. 특히 경제에 대한 수업이 필수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믿는 사람인 나에게 세금에 대한 공부도 생애교육과정에서 전방위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세금이란 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면서 개인의 삶에 경제력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다.

세금의 모든 것이라는 책 제목처럼 세금에 대해 어디부터 알아봐야 할지 공부를 해봐야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종합사전 같은 느낌으로 세금의 역사, 정책, 비교연구 등을 아우른다. 이 책만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할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앞에 본인을 세금 전문가라고 소개할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그 내용의 범위가 정말 다채롭다.

지은이는 내가 개인적으로 조금 친분이 있는 분이기에 대화를 해보면서 정말 본인 분야에 있어 해박한 지식을 갖춘분이라는 생각을 해왔음에도 이 책을 읽고서는 그에 대한 존경심이 생길정도로 어떻게 세금에 대한 내용을 학문적 자료뿐만 아니라 정책사례, 국가간 비교 등과 관련된 방대한 레퍼런스로 풀어내셨는지 대단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물론 책의 내용안 쉽지 않다. 평소에 들어봤을법한 세금의 종류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경제 및 정책적 효과성을 분석하거나 또 세부적인 비율과 항목을 이야기 할때 이게 무슨말이지 싶은 것들도 많았다. 하나씩 곱씹기에는 본격적인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할 내용들이 그만큼 많았다.

그래서 중간에 아 이건 내가 읽어도 머리속에 얼마나 남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이 정말 더디게 넘겨졌는데, 내가 100%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욕심임을 깨닫고 흐르는대로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챕터까지 다달랐다.

특히 내가 관심있었던 분야들에 있어서 정책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효과성을 가져올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들은 실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라는 직책에서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가적인 시선을 빌려 이해해볼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성과 관점에서 무엇인가를 바라본다는 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한것 같다. 예전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책 내가 관심있는 주제와 내용만 다룬 책들을 편식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요즘은 나와 다른 생각, 평소 흥미없던 것들에 대해 도전적으로 접합점을 찾는 과정이 재밌다.

법인세와 관련된 이슈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고 예전에 읽었던 조세재정의 미래라는 책에서 이 책의 저자와 비슷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내가 새롭 접한 주장들이 여러 반복되거 접해지면서 나의 관점과 의견이 만들어져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세금제도를 이용한 정책과 부의 재분배는 말로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그것이 논의되고 시행되고 저항되고 효과를 잃고 다시 재정비하는 끊임없는 과정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그만큼 세금이란 국가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각기 다른 현실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문제인 것이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내가 똑같은 세금제도에 각기 다른 반응 보일것이 분명하고, 그래서 더 다양한 입장을 살펴볼 필요성을 자주 상기하게 된다.

최근에 맡게 된 프로젝트의 주제가 관세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관세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은 제너럴리스트로써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공부와 경험을 실무를 통해 익히고 나만의 스페셜티를 정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다.

세금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단순히 재테크를 위한 절세의 차원의 아닌 세금이 우리에게 끼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이 매우 방대한만큼 목차를 중심으로 본인이 우선적으로 흥미가 있는 세금에 대해 알아봐도 전혀 책을 읽는 흐름상 문제가 없다.

#세금의모든것 #책후기 #책읽기 #세금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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