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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치 자체가 하나의 쇼 장르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암투들이

그려지고 있음을 쉽게 상상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치만 그렇기에 정치 드라마 소재는

다소 진부하고 클리쉐적인 모습들이 많은편이다

특히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유착관계 그리고

중간 중간 항상 들어가는 술과 접대장면들

이미 머리 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는가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문소리와 김희애라는

두 배우를 중심으로 인권변호사(문소리)를 서울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든 전략기획실장(김희애)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미 여성중심의 서사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눈에 띄었던 것은 기존의

남성 캐릭터라고 쉽게 생각할뻡한 캐릭터들의

성별 또한 대부분 여성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힘 트렌드 맞춰 성별을 바꿨다는 것을 넘어서

조연배우들의 연기력이 각자가 지닌 고유한 특징을

잘 살리면서 새로운 시선에서 전형적인 역할과 장면을

조금이나마 색다르게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각 에피소드들이 최근 정치와 사회이슈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봤을법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흥미로움을 더하고 현실에서 있을법한 일들이라는

설득력을 가지며 드라마일수밖에 없는 상상 속의

전개들 속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요인이었다

초반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조금씩의 비밀과 거짓을

집어 넣음으로서 그 다음 화에서 드러나는 진실에서

반전을 꾀하며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문소리 배우와 김희애 배우의

연기력은 매우 뛰어났지만 그들의 캐릭터는 다소

지루했고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

물론 그 캐릭터들은 선거라는 소재를 적절히 활용하고

이기기 위한 반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가는 것에는

핵심적이었지만 이 드라마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조연 캐릭터들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업에서 어떤 식으로 정치를

이용하고 이용 할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선거가 어떻게 하나의 마케팅이자

쇼비즈니스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줬던

부분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들은 좋았고 그들의 정의로운

이야기와 변화도 좋았지만 다소 설득력이 부족한

그들의 심경변화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맥락이 생략된것 같아 현실의 이야기 속에 눈에 띄는

판타지 요소 같았달까 ㅎㅎㅎㅎㅎ

마지막화를 보니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가능성을 열어둔것 같으니

새 시즌이 나오면 또 볼 의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추천 에 올릴만한

시리즈라고 생각함 :) 주말이나 연휴에 몰아보기 추천

#퀸메이커후기 #정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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