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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하이틴드라마를 좋아하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의외로 지금까지 봤던 넷플이나 미드를 생각해보면 10대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가 많았던 것 같군 ㅎㅎㅎㅎ

#네버해드아이에버 이름부터 욜라리 긴 이 시리즈는 전혀 기대감 없이 봤다가 어느새 마지막 시즌인 시즌4까지 다 봐버렸다. 가볍게 보기 좋은 시리즈여서 대리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없는 것 같고, 내가 선호하는 인물의 다양성과 하나의 캐릭터에 몰빵되지 않는 서사들도 좋았다.

주인공이 데비와 그녀의 친구인 엘리너와 패비올라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학교 안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인도계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에피소드들이 매우 다방면에서 그려진다. 마지막 시즌인 이번 에피소드들은 졸업을 앞 둔 삼인방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주인공인 데비는 똑똑한 모범생이자 말광량이이자 다소 이기적인 모습과 실수투성이인데, 그 모습들이 밉지 않고 귀엽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깨닫는 과정들에서 성숙해져 사는 모습을 응원하게 된달까.

특히 이 시리즈는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제3자의 외부인물 (무슨 운동선수 아저씨임)이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를 설명하소 개입함으로써 우리가 캐릭터들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 보는 느낌을 주게 한다.

이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자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각 에피소드에 녹여냄으로써 시즌이 지날수록 루즈해지는 전개를 피하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시키는 것 같다.

심지어 데비의 친구들 뿐만 아니라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사촌 그리고 전 남친의 에피소드까지 다루면서 각 캐릭터들 매력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데비를 중심으로 하는 시간적 흐름은 놓치지 않았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내가 중도하차한 비슷한 10대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넷플릭스의 지니앤조지아와 비교했을때 소재의 가벼움과 무게감의 차이가 있지만, 지나와 조지아라는 두명의 제한된 캐릭터 서사와 자기연민만 반복하거나 하나의 면만 부각되는 캐릭터들이라는 특징이 있었는데

네버해브아이에버는 캐릭터와 서사의 다양성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싶다!

#넷플릭스 #넷플추천 #코미디미드 #미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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