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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주인공 에밀리만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조연에 마물렀던

아시아계 친구 민디의 주연급 서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항상 서양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시리즈들은 주로 아시아계가

주인공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곁에 있는

존재로서의 역할에 머물렀다

시즌1에서의 민디도 다른 시리즈와

비교해서는 분량이 꽤 많았지만

캐릭터 그 역할로서는 여전히

기존의 롤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2에서는 민디가 에밀리가 파리에서

만난 친구 그 이상의 역할에서 민디가

파리에서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시즌1보다 더 좋았다

물론 여전히 주인공은 에밀리였고

이 점에서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밀리 인 파리스 라는 제목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와 미국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그리고 개인의

성격에서 오는 차이로 에밀리가 시즌1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실수와 꾸짖음을 받으면서

당차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거였다면 시즌2에서는 에밀리가

유럽속의 파리를 좀 더 이해한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에밀리 인 파리스 라는

제목답게 이 시리즈는 파리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장인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환상을 자극한다

시즌2는 프랑스 파리의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그 속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판타지에

좀 더 중점에 맞혀져 있다

에밀리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긍정적이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며

그것에 대해 불평불만 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으쌰으쌰 아자아자의 모습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파리에서 만난 직장상사

실비가 에밀리를 대하는 모습의 변화에

에밀리가 대견해보이고 함께 뿌듯해진다

시즌2에서는 에밀리뿐만 아니라

여러 여성 캐릭터의 서사가 함께 어우러져

재미를 더했고 가끔씩 사람을 어이없고

답답하게 만드는 에밀리의 행동을

잠깐이나 잊게해줌으로써 주인공에

대한 정을 여전히 가질수 있게 한다

특히 프랑스 파리 마케팅회사

사부아르의 실비의 캐릭터가

100% 호감은 아니더라도 그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켜준 시즌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여성 캐릭터에 더 자율성을 부여한 느낌

시즌1에서는 볼수 없던 과감한 노출씬은

섹슈얼한 느낌이 아닌 여성 신체에 대한

자기권리와 성적 대상화를 탈피한다는

목적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고 본다

마지막 에피소드가 다가올수록

미국 대기업 길버트 그룹이

파리 마케팅 회사 사부아르를

미국의 이윤 극대화라는 기업적 가치에서

매기려고 하고 그러한 시도가 본부에서

파견된 에밀리의 미국 직장상사

메들린이 오면서 극대화된다

그 갈등 속에서의 새로운 이야기와

에밀리의 선택은 시즌3가 되어서나

나올것 같은데 아마 시즌3를 염두해 두고

결말을 지은것 같다 ㅎㅎㅎㅎㅎ

아니면 열린결말로 끝나도

이상하지는 않을 엔딩이라서 그 점도

최악의 결말은 아니라는 생각

프랑스 파리에 실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는 현실과

동떨어져보일수도 있고 외국인을

대하는 파리인의 모습을 일반화했다고

비판받을수 있겠지만 이것이 왜곡이

아니라면 파리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으로써

가볍게 바라볼수 있을 것이다

에밀리가 새로 만난 남자 엘피가

바라보는 파리에 대한 생각을 대사로써

표현되며 좀 더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주었다는 시도로 보인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는

개인적으로 시즌1보다는 더 추천!

#넷플릭스추천 #넷플에밀리파리에가다

#에밀리인파리 #파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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