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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료분이랑 첫 식사로 뭘 할까 얘기를 나누다

동료분은 마라탕을 나는 엽떡을 먹기로 합의했다(?)

물론 따로 각자 집에서 먹는 ㅋㅋㅋㅋㅋㅋㅋ

매콤 칼칼한 떡볶이....떡볶이가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마음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먹어주는 반가움이 더 크다 ㅎ

사진을 다시 보니 비쥬얼이 엉망진창이네 ㅠ

어머니가(사실 엄마라고 부름) 해외에서 오신 친구분이

본가 강아지들이랑 엄청 잘 어울리시는 사진을 보내오셨는데

어머니가 자주 얘기하시던 친구분이셔서 같이 식사하시라고

용돈을 드렸다. 이렇게 큰 고민없이 기쁜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괜히 뿌듯함과 만족감이 생긴다

하루 뒤면 곧바로 다시 헝가리로 출장을 가는 날

마치 하루 휴가 나온 군인처럼 한국에 잠시 있는

이 하루를 알차게 보내겠노라 생각하며 보고싶었던

영화 파묘를 봤다! 시차때문에 거의 늦은 오후에 일어났는데

아주 호다닥 예매함 ㅎㅎㅎㅎㅎ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건 아바타2 이후로는 처음인듯

심지어 한국영화를 영화관에서 본건 정말 몇년이 된 것 같다

이전 팀 소속으로 원래 맡았던 프로젝트 인수인계 출장으로

새로운 팀의 행사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팀원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담은 선물을

남기고 호다닥 영화관으로 이동

오랜만에 엄청 잘 만든 영화를 본것 같았다

파묘랑 비슷한 느낌으로 넷플릭스에 선산이라는

한국 시리즈물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감독이

엄청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게 느껴지고

후반부에 약간 읭 스럽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전개와 연기력 그리고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자칫 유치할뻔 했는데 구성과 연기력으로

적당한 스릴과 공포감이 잘 조성된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컬트를 좋아하는데

감독의 전 작품인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는

개인적으로 큰 재미를 못느꼈는데 이 작품은 추천

다시 일주일 간의 해외출장 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왔다. 세종에 이런 가격이 아직 있을줄이야!

얼큰순두부 콩나물 국밥으로 짧은 한국에서의

레이오버를 마쳤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었을 식당 ㅠ

그리고 급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편을 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새벽이 무섭다 ㅎ 그치만 방콕 왕복행 티켓을 30만원도 안되게

구매했으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샀다는 생각이 든다

야무지게 한국에서 미리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심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미리 수령신청 및 구매를

하는게 가장 저렴하게 유심을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헝가리로 가는 출장 길, 다행히 오후 점심 비행기여서

하루 전날 숙박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결국 새벽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시외터미널로 이동....ㅠ

괜히 큰 캐리어에 짐을 싸서 좁은 버스에서 아주 다이나믹 ㅎ

헝가리 출장은 처음이고 유일하게 주변 사람들이

알만한 국가로 출장을 떠나는터라 신기한 마음 ㅎ

그치만 딱히 여행에 감흥이 없는 나는 관광지로

유명한 부다페스트에 가는 것도 그냥 근무하는 장소만

바뀌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연예인들이 같이 출국하는 날이었는지 기자와 팬들로

공항에 완전 가득찼다. 그렇게 출장을 다녔는데 저런 모습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서 신기 ㅎ 실제로 출국과정에 nct 멤버를

보기도했음...다른 분은 걸그룹 잇지를 보셨다고 ㅋㅋㅋㅋㅋ

대한항공을 처음 타봐서 신기

 

짐도 셀프드롭 하니까 빨리 절차가 끝나서 좋았따

아시아나를 처음 타보고 매우 실망했어서

사실 대한항공도 별 기대를 하진 않았음 ㅎ

묘하게 저 하늘색이 촌스럽...왜 일까

채도가 좀 더 밝았으면 괜찮았으려나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는....ㅎㅎㅎㅎ

기내 시설은 확실히 외항사들이 좀더 최신식 느낌

그치만 국내 항공사들은 연착이나 취소 이슈가

없어서 출장일정 상 마음은 확실히 놓인다

터키항공을 자주 탔는데 요즘에 아주 연착과 취소가

정말 많이 보이는 ㅠ 헝가리는 직항노선이 있어서 다행

비빔밥 먹고

간식까지 챙겨먹고

저녁같은 점심식사도 냠

전체적으로 한국인 특화 메뉴 같긴하다

드디어 도착.....!

경유가 없어서 더 편한것 같기도 하고

그냥 10시간이 넘는 비행편을 타는 순간

이미 마음은 고통의 시작 ㅋㅋㅋㅋ큐ㅠ

출장일정이 긴장되거나 걱정되는건

이제 거의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는데

장거리 비행의 불편함은 몸이 기억하는거라

이 고통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면서

최대한 눈을 감는 편....ㅎ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실제로 국회의사당이 아주 화려하긴 했다

숙소 근처 마트 가는 길, 화려한 조명의 국회의사당

확실히 관광지스러움이 물씬...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사람들

많은 관광지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안가....외국 같아야 하는데

뭐랄까 한국 사람들 많은 외국은 외국 같지 않아! ㅋㅋㅋ(홍대병)

도착하자마자 행사장 준비하는 것 지원하고

다시 시작된 약 일주인간의 출장일정

엄청 멋있게 찍은 사진 ㅎㅎㅎㅎㅎ

방에서 쉬려는데 상사 분께서 급 호출 ㅎㅎㅎㅎ

새로운 팀으로 배정받고 여러 출장일정으로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팀에서 함꼐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난 상사와의 이런자리가

오히려 더 좋기도 하다 (평소에는 듣기 힘든 여러 생각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인 것 같아서)

 

조식을 먹는 뷰, 확실히 밤이 훨씬 예쁘구만

 

행사는 다행히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아직 바깥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사실 ㅋㅋㅋㅋㅋ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ㅎ

밤의 모습은 좀 더 화려하긴 한데 낮에 보는

느낌은 음 그냥 그렇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일수도

실제로 이전의 와보신 분들이 날씨가

좋으면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고 하시니

다음 출장 때를 좀 더 기대해봐야겠다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 전에 시간이 잠시 생겨서 간단히 주위를 둘러봤다

전반적인 느낌은 무채색인듯 아닌듯

화려한듯 차분한듯 묘한 느낌이었따

 

어부의 요새라는 대표적인 관광지 위로 올라가보니

사람들로 엄청 많았고, 내가 가본 출장지 중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도시였다 ㅋㅋㅋㅋㅋㅋ ㅎ

중세배경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다음 방문 때는 좀 더 공부를 해보고 둘러봐야지

내가 좋아하는 감성

미팅했던 기관의 건물에서 예전에

인터넷에서 짤로만 봤던 오픈형 엘리베이터를 봄!

완전 신기한데 실제로 타보니 재밌었다 ㅋㅋㅋ

근데 나 같은 몸무게 여러명 타면 불안해서

난 혼자 탐....ㅎㅎㅎㅎㅎㅎㅎ

아직 제대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고 미팅에 쪼인 했던터러 조금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캐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하아...이 프로젝트

조금 쉽지 않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ㅋㅋㅋ큐

 

일정 끝나고 돌아가는 길

그리스 해산물 전문음식점에서 저녁식사

오랜만에 먹는 해산물 맛있구만....ㅎ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안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출장기.....헝가리 부다페스트.....남은 출장일정

포스팅은 다음으로...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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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가오는 출장일정의 마지막 날....ㅎ 집중을 해야하는데 뭔가 계속 집중력이 흩어져서 에너지를 쏟는게 힘이 들었다.

지금까지 먹은 스프중에서 가장 맛있던 버섯 스프

리투아니아 감자는 확실히 더 촘촘하고 부드럽고 찰진 느낌

말차라떼로 마무리

 

오후에 미팅까지 마무리 해주고 드디어 자유시간!

자유시간이라고 해봤자 저녁식사 하기전 2시간이 전부이지만, 현지 파트너가 추천해준 리투아니아 유명 초콜릿 가게에서 팀원들에게 줄 기념품을 샀다. 나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이 헝가리에서 있을 행사를 준비하는데 미안한 마음과 불편함이 가득해서 뭐라도 표현을 해야할 것 같은 ㅠㅠㅠㅠ 리투아니아 공항 면세점에도 판매하는 초콜릿인데 거의 2배 정도 비싸다. 무조건 여기에서 사시길!

대통령궁을 지나가는데 앞에서 국기 게양 행사 예행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유럽연합기와 리투아니아 국기 그리고 대공기 나토기까지, 참으로 기개가 대단한 나라여

저녁식사 전 짧은 커피타임, 에클레어 무조건 드세요

 

스시집을 저녁으로 먹었는데 거의 2시간 넘게 걸려서 초밥이 나와서....흐름이 다 끊김 ㅠ 맛은 뭐 나름 괜찮았는데 뭔가 되게 불만족스러워서 호텔 근처 피자집에 왔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비쥬얼은 되게 맛있어 보이는데 왜 구글 평점이 3.7인지 알것 같은 맛이었다 ㅋㅋㅋㅋㅋ

오전에 미팅 일정도 마무리

 

이제 식전 스프가 메인디쉬보다 더 기다려진다 ㅎㅎㅎㅎ

다시한번 말하지만 리투아니아 현지 음식은 맛만 보는게 딱 적당한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맛이 없진 않은데 뭐랄까 나랑 결이 안맞 ㅠ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큰 문화행사라는 빌뉴스 북페어

입구부터 사람들로 가득

 

북페어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일인가!

출판도서를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는게 시긴하면서도 한편으론 좋은 문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국가적으로 엔터테인한 행사들이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나 케이팝은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푸드트럭이 있어야 행사의 완성

맞은편에 있는 뮤직페어 행사장으로 이동

 

작은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도 관람가능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무대도 마련되어 있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엄청 유명한 래퍼라는데 ㅎㅎㅎㅎ 내가 뭘 알아야 양심껏 사진이라도 같이 찍지 ㅠ

음악 관련 장비들이 한가득

생명의 약수와 같은 걸 마시라며 주는 ㅋㅋㅋㅋㅋ

100주년이 되었다네여 허허, 외국인도 기념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는데 리투아니아 노래를 한번 배워보시고 참여하세요 (?)

 

공연을 즐기러 이동

 

VIP 석에서 공연 보는 나, 제법 성공한 삶 같아여

작은 무대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인원과 장비가 있어야 하는군

다 모르는 가수들이지만 실력들이 다 좋아

 

공짜칵테일도 마셔주고

짧은 공연까지 감상해주면 드디어 모든 일정 끝!

프로젝트를 하면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이렇게 진심으로 소통하고 대화를 계속 나눈 경우가 있을까, 서로가 진심으로 동료의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서 더욱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있었다. 나중에라도 다른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마지막 만찬으로 지난번 출장 때 먹었던 해산물 요리집에 왔다

치킨 간으로 만든 스프레드랑 빵을 주는데....우어...푸아그라도 내 입맛에 안맞으니 당연히 이것도 내 스타일 아님 ㅠ

생선 커틀릿 볼인데 하나 먹으면 딱 적당한 느끼함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참치 스테이크! 메밀면과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 혼종의 초록색과 참치를 조금씩 썰어먹으면 맛꿀마다

문어요리도 나쁘지 않음

스테이크도 적당히 괜츈

후식 먹으며 찐으로 마지막 리투아니아 출장일정 마무리!!!! 유달리 에너지가 더 쓰여서 호텔방에서 쓰러지듯이 잠들었던 출장일정....그래도 인수인계까지 이번 출장으로 같이 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작별인사라도 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이었다.

헬싱키 공항에서 경유를 했던 터라 무민 구경을 실컷했다

핀에어 안녕....다음에도 또 너를 이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행 자체로만 보면 넌 나쁘지 않은 친구였어

국뽕이 차오르는 이미그레이션

사슴고기를 통조림으로 먹는 핀란드

기내식 하나도 안먹고 계속 잠만 잤더니 아주 꿀잠을 잤다 ㅎㅎㅎㅎㅎ 한국으로 돌아오고 하루 지나고 바로 다시출국.....몸이 좀 버겁지만 그래도 빨래도 해야하고 ㅋㅋㅋ큐ㅠㅠㅠ 바로 점프를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지라 한국에서 하루휴가(?)를 즐기며 다시 출장으로 떠나봅니다!!

헝가리 출장기록으로 돌아옵니다....ㅎ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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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눈으로 덮힌 풍경

눈 내리면 이동할 때 힘들겠다 싶다가도 또 북유럽에 눈내리는 풍경 안보면 좀 섭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이렇게 선물을 주네

호텔 조식이 제일 맛있는 빌뉴스 ㅎ 특히 저 크루아상이 진짜 미쳤다. 내가 먹은 크루아상 중에 정말 베스트다…저건 매일 먹어도 안 질려서 매번 먹음! 리투아니아는 빵 맛집인것으로!

때마침 립밤이 다 떨어졌는데 출장진 중 한 분이 주신 뜻밖의 선물

눈 쌓인 풍경 감상하다

눈 내리는 잔디 밭을 뛰어노는 강아지 구경

 

오늘 미팅 장소였던 리투아니아 국립도서관, 마치 신전 같은 바이브

리투아니아에서 아마 가장 많은 까페 체인점, 스타벅스는 한번도 본적 없는데 이 체인은 10분 단위로 보인다 ㅋㅋㅋㅋㅋ

오 뭔가 홀리한 도서관 내부

미팅을 끝내고 도서관을 좀 둘러보는 시간을 가짐

도서관 내부에 예술적인 감각들이 돋보인다

도서관 내부에 공방 같은 곳

오전에 미팅이 두개나 잡혀 있어 호다닥 다시 이동

빌뉴스시가 한눈애 보이던 미팅 장소, 작고 콤팩트하지만 그래서 더 평화롭고 살기 좋아보이는 빌뉴스. 만나는 사람마다 본인 나라와 도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많은걸 보며 왠지 나도 모르게 뭉클해짐.

 

작은 선물도 받았다.

리투아니아에서 엄청 오래됐다던 식당

라투아니아의 유명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는데

 

그 중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커틀릿, 종모양의 커틀릿이 신기하다. 사실 레스토랑 들어오자마자 뭔가 경양식 식당 냄새가 난다 했는데 ㅋㅋㅋ ㅋ 정확하 맞춰버린 나의 코 (칭찬해)

그리고 비프 브르기뇽 같은 수프 음식도 먹었는데, 음 ㅎㅎㅎㅎㅎ 특별한 맛은 아니고 둘다 먹을만은 한 맛이다! 리투아니아 전통퀴진이랑 나렁은 좀 결이 안맞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ㅠ

그래도 이 디저트 케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어딜가나 디저트 메뉴로 있는 크림 브륄레

유럽느낌 낭낭한 건물들

교도소를 개조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빌뉴스 핵심 관광지

파트너 측에서 엄청난 곳이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더니 생각보다는 많이 싱거운 그런 느낌 ㅎ

 

교도소를 문화예술과 공연의 공간으로 바꾼 것 치고 좀 심심하다

그래도 내부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공연이 있는 걸 상상하면 꽤나 멋있을지도?

러시아 푸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모먼트 ㅎㅎㅎ

실제 교도소 시설을 볼수 있는데, 와 아런 곳에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는 생각과 죄 짓고 살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됨

대충 요런 느낌

큐레이터 분이 이게 무슨 동물 뼈 같냐고 묻길래 공룡이라고 답했더니 포켓몬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나 익숙한 포켓몬 캐릭터들이었다

 

 

눈 내리던 날이라 은근 운치가 아주 나이스

추운 겨울날 사우나와 강물을 왔다갔다 하며 몸을 단련시킨다는 북유럽 사람들…리투아니아도 예외는 아니더이다

러시아 제국주의 소련의 침공역사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누구보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 곳…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뚫리면 그 다음은 과거 소련연방 국가들에 대한 침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함께 존재 ㅠ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로도 활용되는 공간

 

예술가의 공간을 방문하는게 쉬운 경험은 아닌지라 더욱 뜻 깊었다. 그러면서도 상업적으로 디자인을 기업과 콜라보 하는 경험은 없는지 좀 궁금해졌는데 질문을 하지 못한게 다사 생각해보니 매우 아쉽다.

스마트폰 액정 필름으로 만들고 있다는 작품

채소들로 만든 작품

전자음악장비와 신디사이저 가득한 음악가의 공간도 보고

마지막으로는 ㅡVR 기기로 리투아니아 예술가의 그림작품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기본적으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에 예술은 하나의 기본적인 요소이자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 남아 있는 느낌.

 

저녁으로 리투아니아 음식을 퓨전으로 재해석한 코스요리를 먹어봤다

음 좋은 경험이었다 ㅎㅎㅎㅎ

앞서 말했지만 역시 난 리투아니아 전통음식과는 조금 결이 ㅋㅋㅋ

그래도 이런 코스요리를 언제 먹어보냐며 ㅎ 함께 나오는 페어링된 와인들에 아주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최대한 음미하며 먹어봄

리투아니아에서 빼놓을수 없는 재료 세가지를 꼽자면, 감자와 버섯 그리고 비트 ㅎㅎㅎㅎㅎㅎ

교양있는 코스요리

아주 특별한 경험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 코스요리 그 자체보다도 사람들이랑 대화하며 한국의 이야기와 리투아니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던 저녁시간

 

블랙 마리아 초화상을 볼 수 있는 천사의 문이엇나

배가 불러 산책을 좀 길게 했더니 처음으로 발견한 프렌차이즈 맥도날드. 스타벅스는 정녕 없는 것 같고, 맥도날드는 그래도 종종 있는 편인듯

이 날 이후로 침대에 잠시 쓰러져 있다가 잠들고 새벽 3시애 깨서 씻고 다시 잠드는 반복 ㅋㅋㅋㅋㅋ큐ㅠㅠ 열심히 집중해서 회의보고서 쓰다보면 체력이 고갈 되는데 저녁까지 함께 먹으니 사실상 기력 탈탈

인수인계를 위해서 왔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새로운 팀에서 지금 별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을 함께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마음이 공존해서인지 좀 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공존 했던 것 같다 ㅎ

그래도 막날까지 파이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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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묵어보는 호텔인데 처음 출장 왔을 때 묵었던 호텔보다 저렴하게 예약하면서도 좀 더 고급스러움이 있다. 물론 나는 늘 출장 일정 끝나면 방에서 뻗어서 이런 고급 바에 앉아 있진 못했지만 기분상으로는 좋다.

얼리 체크인을 요청했는데 내 방은 준비가 안돼서 호텔로비 쿠키를 먹으면 좀 쉬고 있었는데, 아니 이 쿠키 뭐지…너무 맛있어서 놀람

다른 동료분 방에 올라갔더니 뷰가 아주 동화 속 뷰

미팅기관으로 이동할때 항상 지나치는 디저트 까페인데 시즌마다 가게 입구가 매번 바뀐다. 올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모습이 아주 귀엽다.

 

날씨가 한국보다 추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맑아서 장거리 비행이었지만 나름 기분 좋은 도착날이었다.

천주교 성당과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함께 있는 빌뉴스 올드타운

점심으로 파스타 레스토랑에 왔는데

나오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이 본메뉴 나오는데 거의 1시간 반 이상 기다린것 같다 ㅎ 한국인들에게 전혀 맞지 않는 이 느림의 미학(?) 옆에 테이블도 엄청 늦게 나왔는데 누구 하나 불평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서 겨우 참았다. 맛은 그냥 쏘쏘.

왕관처럼 보이는 정교회 성당

 

빌뉴스를 상징하는 성탑

이번 출장에 처음 오는 분들이 계셔서 작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길. 반대편에 신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번 출장에서 미팅은 대부분 신시가지에 있는 기관에서 이뤄졌다.

 

대성당의 모습과 대공의 집

 

바람은 차갑지만 평지인 나라에서 쭈욱 뻗은 지평선의 모습이 가슴이 뻥 뚫린아.

수많은 벽돌로 만들어진 고딕양식의 성당

안의 장식도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지금 보니 살짝 무서운 느낌이군

 

지난번 호텔에서는 물을 무료 리필을 안해주길래 마트에서 사갈려는데 낯선 한글 음료가 보여서 찍어봤다 ㅋㅋㅋㅋㅋ 이게 수입이 된다고? 한국에서는 전혀 보지도 못했는데 ㅎ 여튼 이번 호텔은 물을 무료리필해줌

 

동료분과 지난번 출장 때 갔던 까페를 다시한번 방문했다. 잘 못나온 라떼를 제외하고 음료두잔에 케이크 두 조각이 한국돈으로 1만원! 빌뉴스 대성당 앞에 있는 곳인데 최애까페로 등극했다.

유명한 곳인지는 모르겠는데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오고 다른 체인까페점에 비교해서 확실히 가격이 더욱 저렴한 편인듯

빌뉴스 심볼

 

리투아니아는 정말 맛집을 찾기가 생각보다 힘든데, 특별히 엄청 맛있는 요리가 있거나 특별한 맛집은 없었던것 같다. 양식류 말고 뭐 먹을까하다가 찾은 태국음식점인데 꽤 괜찮다.

현지 파트너에게 물어봤더니 본인도 가봤다며 빌뉴스 태국음식점 중에 가장 Authentic 하다는 평을 줬다.

너무 슬프게도 솜땀이 안된다는 사실에 절망스러웠지만…그래도 오랜만에 먹은 태국음식 적당히 만족스럽게 먹으며 첫날 저녁식사를 마무리했다.

 

장거리 비행으로 온 몸이 찌뿌둥해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목욕을 하고 쓰러지듯이 잠들었다. 이번 출장 내내 이런식으로 쓰러져 잠든 나 ㅠ

시차적응이 안돼서인지 새벽 3시부터 눈을 뜨고 창 밖을 바라보니 디즈니 재질의 창문풍경

늘상 먹는 조식이 지겹다가도 안먹으면 손해 같아 먹으러 가는데, 이 호텔은 생선이 늘 나오는게 신기하다

소 혀도 주는..ㅎ 먹지는 않았다 ㅠ 뭔가 혀가 자연스럽게 연상 됨

 

첫날 시작된 미팅은 생각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함께 새롭게 출장 가는 분들이 모두 역할을 해내시는 걸 보면서 또 다시 배우고 또 이런 좋은 분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떠나야 한다는게 아쉽기도 했다.

이번 출장 중 내내 먹었던 현대미술관 내 레스토랑. 리투아니아는 겨울이면 식전에 항상 따뜻한 스프를 먹는데, 이게 너무 좋았다.

빵이 맛있는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식 요리 같은 메인메뉴들은 엄청 맛있지는 않은데 뭔가 정성스럽고 건강한 맛이다. 고기메뉴도 그 자체를 주기 보다는 갈아서 혹은 다져서 모양을 만들어 주는 편.

옆자리에서 다른 메뉴 먹는 동료 분 감튀도 슬쩍

 

다음 미팅은 리투아니아 마이크로소프트 지사에서 있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담긴 머그잔을 기념품으로 주지 않을까하는 아주 양심없는 상상을 해봤다

강 다리를 건너, 조금 멀리 떨어진 식당을 가는 중

강강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 전반적으로는 낫 배드 근데 다시 찾아올만큼가는 잘 모르겠다

 

비프타르타르와 새우요리

가자미구이

훈제오리맛이 났던 문어요리 (요건 추천)

그 다음 디저트까지, 지난번 출장 보다는 미팅일정이 좀 수월한가 싶다가도 모근 출장진이 저녁까지 함께 먹는 출장일정은 참 고되다.

서비스러 받은 허브맛이 나는 술, 숙소로 돌아가자마 아주 그냥 뻗어버렸다. 출장에서 느끼는 은근한 책임감이 조금은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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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시장 쪽에 있는 맛있는 김치찌개집, 이름이 맛있는집인지 맛맀는 김치찌개집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김치찌개가 맛있는것만은 확실 ㅎ 무조건 대왕 계란말이는 먹어줘야 한다.

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 새콤한 맛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김치찌개는 국물이 깊은 감칠맛이어서 마음에 듬 ㅎㅎㅎㅎ

피싱문자가 진짜 기승을 부린다…심지어 이 문자는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메일계정을 보내왔길래 혹시 싶어서 매우 놀라 눌러볼뻔 했음 ㅠ 해외문자 발송은 일단 거르고 봐야 한다

어떨결에 야근하고 급 시켜먹은 숯불치킨 근데 요즘 치킨집은 무우를 안주나? 다들 충격에 빠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은 역시 여러명이서 먹어야 더 맛난것 같다. 사실 모든 음식들이 그런 듯.

이제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처음으로 멀티비타민을 구매하고 프로바이오틱스도 무조건 먹어야 한다기에 같이 주문을 했다 ㅠ 효과가 있을지

 

진짜 오랜만에 먹는 쌀국수, 프리미엄 쌀국수는 2천원 더 비싸길래 뭐지 했는데 피시볼 4개만 들어간거였음 ㅋㅋㅋㅋ개당 5백원이세요…? 충격

그래도 국물이 아주 한국적인 짭쪼름한 맛이라 좋았고 짜조가 겁나 맛있었다. 다음에 쌀국수 생각나면 다시 한번 가볼 것 같긴 함!

오랜만에 코스트코 피자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아니 살다가 코스트코에서 피자를 안파는 날도 있다니…충격적 ㅠ 모든 목적을 상실한 기분이었다

구래도 저녁은 먹어야 하니 베이크랑 핫도그 샐러드 같이 냠…베이크랑 샐러드 짱맛…! 포크베이크 예전에 냄새나는것 같아 안먹었는데 이날 먹어보니 냄새 안나고 괜츈 했다

베이글이랑 견과류 구매, 샐러드용 채소도 그냥 같이 살걸 했는데 또 장기 출장이라 먹을수가 없어서 ㅠㅠ 베이글 냉동실에 얼려두니 자리가 없다. 1인 자취인을 위해서 냉동실과 냉장실 사이즈를 서로 바뀐게 있으면 좋겠군

 

지난 설에 엄마가 챵겨주신 김치와 튀김…김치를 먹는 이유를 알아가는 나이먹은 나 ㅠ 없으면 없는대로 먹지만 막상 있으면 존재감이 강력

 

오랜만에 파스타 해먹기, 올리브오일에 마늘 볶고 김가루 넣어서 대충 해먹는 파스타인데 이게 또 맛있네?

지인 어머님의 장례식 조문을 위해 급하게 서울로 간 날…부모님을 떠나 보내는 기분은 어떨지 감히 상상도 안된다…급히 휴가를 내고 제법 먼 길이었지만 결혼식은 못가더라도 장례식은 무조건 가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랐다

돌아가신날은 봄비가 오는듯 하더니 다음날은 해가 따스히 떴다. 날씨가 이런걸 보니 아마 어머님이 더 행복하고 평안한 곳으로 떠나셨나보다. 대학생때 짧은 인턴기간에 만나서 10명이 넘는 사람이 8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이 인연을 보면서, 아 이 사람들에게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구나 느꼈던 하루였다.

이런 자기성격테스트? 귀찮아 하는 편인데 이날은 왜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답을 선택하면서 내가 나를 잘 모르나 싶을 정도로 확신 없이 골랐는데 늘 결과는 비슷한걸 보니 ㅋㅋㅋㅋㅋㅋ ㅠ 난 나를 꽤 알고 있는걸지도

출국하는 당일, 지인이 세종에 와서 돈까스 맛집을 소개해준 날…주말에는 처음 가봤는데 얼마나 많던지! 오랜만에 먹으니 또 맛있군

차가 있는 분이 자주 가는 까페가 있다고 갔는데 폐업 ㅋㅋㅋㅋ큐 역시 차가 있으니까 이런 곳까지 까페를 찾아 오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린선셋이라는 까페에 옴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주말에 차 있는 사람들은 오기 좋겠다 싶었다. 근데 굳이 이걸 위해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는 ㅎ

맛난 케이크와 커피 마시며 얘기 나누나 인천공항이동

 

핀에어는 처음 타보는데

 

이스탄불 경유 보다 확실히 사람들이 덜 타서 옆자리가 완전 비었다

묘하게 깔끔한데 뭔가 불편함 ㅋㅋㅋㅋㅋ 스크린도 터치가 묘하게 안먹힘

구래도 신식인지 창이 아주 깨끗

이거 보다거 정신이 없어서 뭔 내용인지 감이 안잡혀 중도하차

밥은 진짜 배고파서 먹는 그런 느낌임 ㅎ 어메니티도 하나도 옶음 ㅠ 칫솔이랑 치약이라도 좀 챙길걸

비행기 내부는 층고가 높아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오라러를 형상화한 조명이러고함

 

13시간 반 비행이니 8시간 자고 잠깐 눈 뜨고 다시 눈 감고 반복

아침은 진짜 더 심각ㅋㅋㅋㅋㅋㅋㅋㅋ고속버스에서 파는 느낌 ㅠ 다음부터는 그냥 터키항공 타는게 나을듯 ㅎ

헬싱키 도착

북극을 지났더는 증서 겟 ㅋㅋㅋㅋㅋ 레쥬메에 추가하겠습니다(?)

리투아니아로 이동하는 비행기 프로펠러 달린 거 실화인가 ㅋㅋㅋ ㅎ

 

소리는 좀 시끄럽지만 뭔가 낭만 있어

핀란드야 안녕 이렇게라도 구경하는구나

해가 떠오른다 가자

바다도 얼어버리는 날씨! 리투아니아 출장 파이팅 ㅠㅠㅠㅠ 팀이동으로 인수인계를 위한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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