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눈을 떠보니 눈으로 덮힌 풍경

눈 내리면 이동할 때 힘들겠다 싶다가도 또 북유럽에 눈내리는 풍경 안보면 좀 섭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이렇게 선물을 주네

호텔 조식이 제일 맛있는 빌뉴스 ㅎ 특히 저 크루아상이 진짜 미쳤다. 내가 먹은 크루아상 중에 정말 베스트다…저건 매일 먹어도 안 질려서 매번 먹음! 리투아니아는 빵 맛집인것으로!

때마침 립밤이 다 떨어졌는데 출장진 중 한 분이 주신 뜻밖의 선물

눈 쌓인 풍경 감상하다

눈 내리는 잔디 밭을 뛰어노는 강아지 구경

 

오늘 미팅 장소였던 리투아니아 국립도서관, 마치 신전 같은 바이브

리투아니아에서 아마 가장 많은 까페 체인점, 스타벅스는 한번도 본적 없는데 이 체인은 10분 단위로 보인다 ㅋㅋㅋㅋㅋ

오 뭔가 홀리한 도서관 내부

미팅을 끝내고 도서관을 좀 둘러보는 시간을 가짐

도서관 내부에 예술적인 감각들이 돋보인다

도서관 내부에 공방 같은 곳

오전에 미팅이 두개나 잡혀 있어 호다닥 다시 이동

빌뉴스시가 한눈애 보이던 미팅 장소, 작고 콤팩트하지만 그래서 더 평화롭고 살기 좋아보이는 빌뉴스. 만나는 사람마다 본인 나라와 도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많은걸 보며 왠지 나도 모르게 뭉클해짐.

 

작은 선물도 받았다.

리투아니아에서 엄청 오래됐다던 식당

라투아니아의 유명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는데

 

그 중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커틀릿, 종모양의 커틀릿이 신기하다. 사실 레스토랑 들어오자마자 뭔가 경양식 식당 냄새가 난다 했는데 ㅋㅋㅋ ㅋ 정확하 맞춰버린 나의 코 (칭찬해)

그리고 비프 브르기뇽 같은 수프 음식도 먹었는데, 음 ㅎㅎㅎㅎㅎ 특별한 맛은 아니고 둘다 먹을만은 한 맛이다! 리투아니아 전통퀴진이랑 나렁은 좀 결이 안맞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ㅠ

그래도 이 디저트 케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어딜가나 디저트 메뉴로 있는 크림 브륄레

유럽느낌 낭낭한 건물들

교도소를 개조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빌뉴스 핵심 관광지

파트너 측에서 엄청난 곳이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더니 생각보다는 많이 싱거운 그런 느낌 ㅎ

 

교도소를 문화예술과 공연의 공간으로 바꾼 것 치고 좀 심심하다

그래도 내부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공연이 있는 걸 상상하면 꽤나 멋있을지도?

러시아 푸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모먼트 ㅎㅎㅎ

실제 교도소 시설을 볼수 있는데, 와 아런 곳에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는 생각과 죄 짓고 살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됨

대충 요런 느낌

큐레이터 분이 이게 무슨 동물 뼈 같냐고 묻길래 공룡이라고 답했더니 포켓몬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나 익숙한 포켓몬 캐릭터들이었다

 

 

눈 내리던 날이라 은근 운치가 아주 나이스

추운 겨울날 사우나와 강물을 왔다갔다 하며 몸을 단련시킨다는 북유럽 사람들…리투아니아도 예외는 아니더이다

러시아 제국주의 소련의 침공역사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누구보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 곳…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뚫리면 그 다음은 과거 소련연방 국가들에 대한 침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함께 존재 ㅠ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로도 활용되는 공간

 

예술가의 공간을 방문하는게 쉬운 경험은 아닌지라 더욱 뜻 깊었다. 그러면서도 상업적으로 디자인을 기업과 콜라보 하는 경험은 없는지 좀 궁금해졌는데 질문을 하지 못한게 다사 생각해보니 매우 아쉽다.

스마트폰 액정 필름으로 만들고 있다는 작품

채소들로 만든 작품

전자음악장비와 신디사이저 가득한 음악가의 공간도 보고

마지막으로는 ㅡVR 기기로 리투아니아 예술가의 그림작품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기본적으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에 예술은 하나의 기본적인 요소이자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 남아 있는 느낌.

 

저녁으로 리투아니아 음식을 퓨전으로 재해석한 코스요리를 먹어봤다

음 좋은 경험이었다 ㅎㅎㅎㅎ

앞서 말했지만 역시 난 리투아니아 전통음식과는 조금 결이 ㅋㅋㅋ

그래도 이런 코스요리를 언제 먹어보냐며 ㅎ 함께 나오는 페어링된 와인들에 아주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최대한 음미하며 먹어봄

리투아니아에서 빼놓을수 없는 재료 세가지를 꼽자면, 감자와 버섯 그리고 비트 ㅎㅎㅎㅎㅎㅎ

교양있는 코스요리

아주 특별한 경험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 코스요리 그 자체보다도 사람들이랑 대화하며 한국의 이야기와 리투아니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던 저녁시간

 

블랙 마리아 초화상을 볼 수 있는 천사의 문이엇나

배가 불러 산책을 좀 길게 했더니 처음으로 발견한 프렌차이즈 맥도날드. 스타벅스는 정녕 없는 것 같고, 맥도날드는 그래도 종종 있는 편인듯

이 날 이후로 침대에 잠시 쓰러져 있다가 잠들고 새벽 3시애 깨서 씻고 다시 잠드는 반복 ㅋㅋㅋㅋㅋ큐ㅠㅠ 열심히 집중해서 회의보고서 쓰다보면 체력이 고갈 되는데 저녁까지 함께 먹으니 사실상 기력 탈탈

인수인계를 위해서 왔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새로운 팀에서 지금 별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을 함께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마음이 공존해서인지 좀 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공존 했던 것 같다 ㅎ

그래도 막날까지 파이팅해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