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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아침을 안먹는 편이지만 출장오면 아까워서라도 조식을 먹게 된다. 카이막에 꿀이랑 올리브 조합 최고. 특이하게 우리나라 뻥튀기 같은데 있길래 먹었는데 짭짤한 맛이 나는게 익숙하면서 신기한 맛이었다.

방으로 돌아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꾸무리한 날씨지만 지난번 출장에서는 사라예보를 여유롭게 걸어다니면 구경한적은 없어서 아침일찍 산책겸 밖을 나섰다.

동유럽권 나라에서 자주 보이는 전기선 달리 버스, 세르비아에서도 자주 보였는데 유고슬라비아 당시의 유산인가 싶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 꾸며놨나봐다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의 흔적

 

건물양식이 주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다. 서유럽권보다 건물이 좀 더 각져있는 박스 느낌이랄까.

오리들 구경, 지난번 보다 강의 수량이 더 많아진 듯

사라예보 대학교의 예술대학 건물인데 엄청 멋짐. 사라예보 건물 중 개임적으로 1등에 선정하겠습니다.

1층에 애플 리셀 매장 있는 대학교 건물 어떤데, 예술대학이라 매출 완전 알짜배기로 잘 팔릴 것으로 예상

도로가 엄청 깔끔하게 정비된 느낌은 아니지만 거리는 대체적으로 쓰레기도 없고 깨끗한 편.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또다른 대학교 건물 얘를 대표사진으로 할까 고민

트램은 왜 어디를 가도 귀여워보일까. 세종에도 트램 만들어지면 좀 교통편이나 관광객 유입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램.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의 언덕들에 집을 가지고 산다. 이스탄불같기도 하고 요르단 암만 같기도 하고 ㅎ 차 없이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듯. 그래서인지 다들 차량을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라예보 대학교 도서관이라는데, 이 사진 찍으면서 나중에 밤에 와서 찍어야지 생각만 하고 결국 이후 일정에 지쳐 바로 숙소로 복귀했다.

눈오거나 거리가 얼면 걸어서 어떻게 올라가나 싶은 경사

이걸 전기줄이라고 해야되나? 버스나 트햄같은 대중교통 편들이 다 이 전선들을 따라서 움직인다.

건물사이

Baščaršija

사라예보 구시가지의 바스카르시야 시장거리 중 가장 메인이 되는 곳. 비둘기 떼가 엄청 많으니 둘기 극혐 하시는 분들은 조심하는게 좋겠수다.

이런 그림들을 사고싶다가도 그래 뭐 굳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술적 감각이 없는 사람은 사진으로 대체해도 뭐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함.

Sacred Heart Cathedral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크다는 성당

 

Gallery 11/07/95

보스니아 내전 혹은 학살 이라고 불리는 끔찍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갤러리. 사라예보에 오게된다면 무조건 방문하기를 추천하는 곳이다.

이 사진도 마음에 드는 군

Cathedral Church of the Nativity of the Theotokos

핑크색 건물과 군데군데 보이는 총격의 흔적

Sarajevo Eternal Flame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뷰를 좋아하는 편

Remembering Srebrenica

세계가 홀로코스트의 공포에 대해 "다시는 안 된다"고 말한 지 50년 후, 유럽 땅에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다.

스레브레니차라는 이름은 1995년 7월 유엔이 처음으로 안전 지역을 선언한 어두운 날과 동의어가 되었으며, 수천 명의 남성과 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살해되어 집단 무덤에 묻혔다. 무슬림이었던 희생자들은 그들의 정체성에 근거하여 죽음으로 선택되었다.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땅에서 최악의 잔학 행위였다.

Bosnian Genocide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사망한 후, 민족 민족주의에 집착하는 지도자들은 유고슬라비아 전역에서 권력을 얻었다. 대다수의 무슬림 공화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팽창주의와 권력을 위한 경쟁에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한때 유대인, 이슬람교도, 기독교인, 가톨릭 신자 및 다른 사람들이 평화롭게 나란히 살았던 문화의 용광로 여겨졌던... 작은 나라는 세르비아 군대가 보스니아 무슬림의 나라를 근절하고 "인종적으로 정화"하기 위해 마을과 마을을 포위하면서 보스니아-무슬림 인구가 무방비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스레브레니차와 보스니아의 집단 학살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보스니아 전쟁 중에 일어난 집단 학살과 인종 청소의 체계적이고 산업화된 과정에 대한 다양한 자원과 학술 기사를 준비했다.

 

Bosnian War- A Brief Overview | Remembering Srebrenica

Following the disintegration of Yugoslavia, leaders utilising ethno-nationalism rose to power across the region  The Socialist Federal Republic of Yugoslavia, founded in 1943 during World War II, was a federation made up of six republics; Slovenia, Croati

srebrenica.org.uk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위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 불과 30년 전에 일어난 일…유대인 학살만큼이나 끔찍한 학살의 현장. 아직도 확실히 치유되지 않은 무언가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마음을 더 애달프게 만든다.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결정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미팅을 하면서도 내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던 정치구조 방식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검색을 해가며 논의를 했어야 했는데, 참 어렵고 조심스러워 보였다.

까마귀가 너무 커서 놀랐음. 떼로 몰려들면 호랑이 사자보다 더 무서울듯.

점심으로 방문한 로컬식당. 찐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인것 같았다

Nostra Cucina

분위기는 작은 이태리 식당 느낌. 아기자기하면서 아늑하다

파스타와 피자양이 어마하게 많다. 파스타도 맛있고 피자는 도우랑 재료들의 조화가 매우 좋았던 곳. 재방문의사 100%

비둘기는 날라다니는데 똥 맞을까봐 무서워서 호다닥 피해감

바냐루카로 이동하면 아시안 음식이 거의 없어서 사라예보에서 있는 동안 못먹을 메뉴들을 좀 살펴보다 일식집을 찾았다. 일행이 매운 소스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소스를 8개나 가져다줌 ㅋㅋㅋㅋㅋㅋㅋ

교자만두

연어사시미와 초밥. 뭐 맛은 당연히 그져 그랬다 ㅎㅎㅎㅎ 그래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여서 아깝진 않았고, 굳이 재방문 할지는 모르겠다.

Sushi Station Sarajevo

오히려 롤이 좀 더 괜찮은 것 같기도? 다음 날부터 있을 미팅 준비하고 논의하느라 시간은 순삭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식사들 하면서 얘기 나누니 그나마 덜 피곤했다.

참고로 보스니아에서 쓰는 화폐단위인 1마르크는 한화 700원 정도 됨. 그리고 마르크는 유로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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