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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료분이랑 첫 식사로 뭘 할까 얘기를 나누다

동료분은 마라탕을 나는 엽떡을 먹기로 합의했다(?)

물론 따로 각자 집에서 먹는 ㅋㅋㅋㅋㅋㅋㅋ

매콤 칼칼한 떡볶이....떡볶이가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마음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먹어주는 반가움이 더 크다 ㅎ

사진을 다시 보니 비쥬얼이 엉망진창이네 ㅠ

어머니가(사실 엄마라고 부름) 해외에서 오신 친구분이

본가 강아지들이랑 엄청 잘 어울리시는 사진을 보내오셨는데

어머니가 자주 얘기하시던 친구분이셔서 같이 식사하시라고

용돈을 드렸다. 이렇게 큰 고민없이 기쁜마음으로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괜히 뿌듯함과 만족감이 생긴다

하루 뒤면 곧바로 다시 헝가리로 출장을 가는 날

마치 하루 휴가 나온 군인처럼 한국에 잠시 있는

이 하루를 알차게 보내겠노라 생각하며 보고싶었던

영화 파묘를 봤다! 시차때문에 거의 늦은 오후에 일어났는데

아주 호다닥 예매함 ㅎㅎㅎㅎㅎ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건 아바타2 이후로는 처음인듯

심지어 한국영화를 영화관에서 본건 정말 몇년이 된 것 같다

이전 팀 소속으로 원래 맡았던 프로젝트 인수인계 출장으로

새로운 팀의 행사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팀원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담은 선물을

남기고 호다닥 영화관으로 이동

오랜만에 엄청 잘 만든 영화를 본것 같았다

파묘랑 비슷한 느낌으로 넷플릭스에 선산이라는

한국 시리즈물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감독이

엄청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게 느껴지고

후반부에 약간 읭 스럽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전개와 연기력 그리고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자칫 유치할뻔 했는데 구성과 연기력으로

적당한 스릴과 공포감이 잘 조성된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컬트를 좋아하는데

감독의 전 작품인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는

개인적으로 큰 재미를 못느꼈는데 이 작품은 추천

다시 일주일 간의 해외출장 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콩나물 국밥을 먹으러왔다. 세종에 이런 가격이 아직 있을줄이야!

얼큰순두부 콩나물 국밥으로 짧은 한국에서의

레이오버를 마쳤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었을 식당 ㅠ

그리고 급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편을 구매했다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새벽이 무섭다 ㅎ 그치만 방콕 왕복행 티켓을 30만원도 안되게

구매했으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샀다는 생각이 든다

야무지게 한국에서 미리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심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미리 수령신청 및 구매를

하는게 가장 저렴하게 유심을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헝가리로 가는 출장 길, 다행히 오후 점심 비행기여서

하루 전날 숙박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결국 새벽에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시외터미널로 이동....ㅠ

괜히 큰 캐리어에 짐을 싸서 좁은 버스에서 아주 다이나믹 ㅎ

헝가리 출장은 처음이고 유일하게 주변 사람들이

알만한 국가로 출장을 떠나는터라 신기한 마음 ㅎ

그치만 딱히 여행에 감흥이 없는 나는 관광지로

유명한 부다페스트에 가는 것도 그냥 근무하는 장소만

바뀌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연예인들이 같이 출국하는 날이었는지 기자와 팬들로

공항에 완전 가득찼다. 그렇게 출장을 다녔는데 저런 모습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서 신기 ㅎ 실제로 출국과정에 nct 멤버를

보기도했음...다른 분은 걸그룹 잇지를 보셨다고 ㅋㅋㅋㅋㅋ

대한항공을 처음 타봐서 신기

 

짐도 셀프드롭 하니까 빨리 절차가 끝나서 좋았따

아시아나를 처음 타보고 매우 실망했어서

사실 대한항공도 별 기대를 하진 않았음 ㅎ

묘하게 저 하늘색이 촌스럽...왜 일까

채도가 좀 더 밝았으면 괜찮았으려나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는....ㅎㅎㅎㅎ

기내 시설은 확실히 외항사들이 좀더 최신식 느낌

그치만 국내 항공사들은 연착이나 취소 이슈가

없어서 출장일정 상 마음은 확실히 놓인다

터키항공을 자주 탔는데 요즘에 아주 연착과 취소가

정말 많이 보이는 ㅠ 헝가리는 직항노선이 있어서 다행

비빔밥 먹고

간식까지 챙겨먹고

저녁같은 점심식사도 냠

전체적으로 한국인 특화 메뉴 같긴하다

드디어 도착.....!

경유가 없어서 더 편한것 같기도 하고

그냥 10시간이 넘는 비행편을 타는 순간

이미 마음은 고통의 시작 ㅋㅋㅋㅋ큐ㅠ

출장일정이 긴장되거나 걱정되는건

이제 거의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는데

장거리 비행의 불편함은 몸이 기억하는거라

이 고통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면서

최대한 눈을 감는 편....ㅎ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실제로 국회의사당이 아주 화려하긴 했다

숙소 근처 마트 가는 길, 화려한 조명의 국회의사당

확실히 관광지스러움이 물씬...개인적으로 나는 한국사람들

많은 관광지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안가....외국 같아야 하는데

뭐랄까 한국 사람들 많은 외국은 외국 같지 않아! ㅋㅋㅋ(홍대병)

도착하자마자 행사장 준비하는 것 지원하고

다시 시작된 약 일주인간의 출장일정

엄청 멋있게 찍은 사진 ㅎㅎㅎㅎㅎ

방에서 쉬려는데 상사 분께서 급 호출 ㅎㅎㅎㅎ

새로운 팀으로 배정받고 여러 출장일정으로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팀에서 함꼐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난 상사와의 이런자리가

오히려 더 좋기도 하다 (평소에는 듣기 힘든 여러 생각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인 것 같아서)

 

조식을 먹는 뷰, 확실히 밤이 훨씬 예쁘구만

 

행사는 다행히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아직 바깥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사실 ㅋㅋㅋㅋㅋ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ㅎ

밤의 모습은 좀 더 화려하긴 한데 낮에 보는

느낌은 음 그냥 그렇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일수도

실제로 이전의 와보신 분들이 날씨가

좋으면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고 하시니

다음 출장 때를 좀 더 기대해봐야겠다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 전에 시간이 잠시 생겨서 간단히 주위를 둘러봤다

전반적인 느낌은 무채색인듯 아닌듯

화려한듯 차분한듯 묘한 느낌이었따

 

어부의 요새라는 대표적인 관광지 위로 올라가보니

사람들로 엄청 많았고, 내가 가본 출장지 중에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도시였다 ㅋㅋㅋㅋㅋㅋ ㅎ

중세배경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다음 방문 때는 좀 더 공부를 해보고 둘러봐야지

내가 좋아하는 감성

미팅했던 기관의 건물에서 예전에

인터넷에서 짤로만 봤던 오픈형 엘리베이터를 봄!

완전 신기한데 실제로 타보니 재밌었다 ㅋㅋㅋ

근데 나 같은 몸무게 여러명 타면 불안해서

난 혼자 탐....ㅎㅎㅎㅎㅎㅎㅎ

아직 제대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고 미팅에 쪼인 했던터러 조금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캐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하아...이 프로젝트

조금 쉽지 않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ㅋㅋㅋ큐

 

일정 끝나고 돌아가는 길

그리스 해산물 전문음식점에서 저녁식사

오랜만에 먹는 해산물 맛있구만....ㅎ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안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출장기.....헝가리 부다페스트.....남은 출장일정

포스팅은 다음으로...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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