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곡물빵을 토스트기에 데우고 샐러드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올리브유 듬뿍 먹는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뭔가 질릴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침마다 매일 생각나는 나의 호텔 조식 식단.

오늘도 빼놓지 않고 아침산책

인상적이었던 시계탑

다시 찾아온 요새의 강가

오늘 저녁은 저기 깃발이 꽂혀 있는 식당에서 먹을 예정

귀여운 오리들이 헤엄쳐 다니고, 왠지 이 오리들 리투아니아에서도 본것 같다는 말이지 ㅋㅋㅋㅋㅋ

살짝 우중충한 날씨 그런대로 매력있다

점심은 간단하게 샐러드. 직접 닭가슴살을 시리얼에 묻혀서인지 바삭하고 부드러웠던 텐더. 주황색 채 썰린게 처음에 당근인줄 알았더니 치즈였다.

오전 오후 미팅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다시 해가 떴다가 빠르게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날씨 운이 매우 좋은 최근 출장들.

땅을 참으로 좋아하시는 외국인분들의 사진결과. 이 날 회의를 하면서 그래도 파트너기관에서 많은 준비와 열의를 보여주셔서 만족스러웠던 일정. 특히 통역사 분 변경을 요청했는데, 훨씬 더 알아듣기가 쉬워서 인지 논의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돼써 뿌듯했던 날이었다.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평화로워 보인다

뿌듯했던 하루니까 와인정도는 간단히, 여기서 먹은 와인들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리투아니아에서 와인을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더 높은듯.

 

8888888888888888888

바냐루카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식당. 비가 안왔더라면 야외에서 식사를 했어도 좋았을법한 테라스.

부드럽고 촉촉했던 문어 샐러드

먹어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맛있을 연어 샐러드

그리고 메인메뉴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대체로 시킨 메뉴. 굽기정도를 따로 묻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적당히 잘 익혀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했다. 감자와 구운채소들도 만족.

디저트 메뉴로 립아이를 추가주문했는데, 질긴 부위가 있어서 아쉽. 좋게말하면 좀 더 식감이 있는 맛. 전체적으로 질 좋은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었다. 1kg에 7만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가격.

신비한 분위기의 입구

밖을 나와보니 정말 밝고 커다란 보름달이 밤하늘에 밝게 비추고 있었다.

미팅을 진행하면 할 수록 만족도가 올라감. 정말 영어로 소통만 좀 편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관계자들의 열의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길. 한국 아파트 맨션 느낌의 건물과 그 중간에 주차장. 신기한 점은 현대와 기아차를 거의 보기 어렵다는 점. 나중에 사라예보 가서는 꽤 볼 수 있었음.

엄청 커다란 후추와 소금통. 출국할때 보니 나중에 면세점에 팔던데 후추가 유명한 나라인가 싶군.

드라이에징된 소고기패티로 만든 햄버거 단품이 한화 약 1만원. 맛은 뭐 당연히 좋았다. 물가가 확실히 저렴하기 한것 같다.

산딸기 콤포트가 올라가 치즈케이크. 디저트도 맛나.

아이스커피를 시키니 딱 내가 원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나라. 얼음 몇개 툭 넣은게 아니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음.

난 미팅 하면서도 곧바로 회의록을 한글로 쓰는 편인데, 세금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워낙 많아서 그 차이를 알아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다는 생각에 급 검색. 참 어렵다. 가장 많이 쓰이는 관세를 뜻하는 단어가 Customs이랑 Tariff인데 전자는 수입품에 대한 세금 후자는 국내산업보호 목적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88888888888888888

Commission이랑 Committee도 자주 나오는 용어인데 둘다 위원회로 해석하는게 맞는가 싶어서 또 다시 검색. 전자는 정부나 당국의 위임된 권한을 가진 특정업무를 위한 위원회 후자는 활동내용과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위원회라고 이해하는 걸로.

오후에도 계속되는 미팅

파트너기관 관계자분의 사무실의 뷰

여름에 이곳은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땀이 나던 사무실 방

오후 마지막 인터뷰까지 완료

저녁먹으러 간 맛집…별 생각 없었는데 찐으로 맛있는 곳

인테리어도 좋고 2층은 비흡연 구역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삼갓형 지붕이랑 뭔가 다락방 같은 느낌

이게 북마케도니아 와인이었나?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첫 시작한 화이트 와인.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은 와인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들은 대부분 병 아래쪽이 위로 볼록 솟아있네.

스타터로 먹은 부르스게타랑 연어구이 샐러드

보스니아 와인 첫 시식, 만족도가 제일 높았음. 다음에 가면 꼭 사와야지.

음식메뉴들도 전부 다 감칠맛 짱이고 와인과 함께하기 딱 좋은 음식

두번째로 먹은 보스니아 와인. 첫번째 와인이 좀 더 내 취향이었는데 두번째 와인도 공기로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오히려 더 괜찮아짐

호텔로 돌아가니 처음 마셨던 와인이 전시되어 있네. 담에 무조건 사가야겠어.

호텔 옆 마트 가서 와인코너를 봤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제일 비싼게 3만원대 정도이고 1만원 이하대도 엄청 많다. 과자보다 와인이 더 저렴한 느낌. 물가가 아주 좋은 의미로 미쳤다.

계속 지나가기만 했던 성당 안을 구경

이날 아침 일찍 미팅을 끝내고 곧바로 사라예보로 내려가야했기에.

예배당이 따로 있나 싶어서 옆건물 아래로 내려갔더니 초가 꽂힌 공간

처음에는 스릎스카 공화국 국기가 러시아 국기를 뒤집어 놓은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세르비아 국기에서 휘장만 뺀 거였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 세르비아계 공화국인 스릎스카 공화국 수도 바냐루카에서의 출장기는 마무리되었다 :)

#해외출장 #직장인일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 #유럽맛집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