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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책 소개 / 네이버 책


50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아시나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의 작은 노력을 담은 책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일상에서 쓰는 플라스틱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눈만 뜨면 ‘오늘의 쇼핑’ 목록이 펼쳐지고, 카페를 가면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을 습관처럼 쓴다. 가끔은 포장재를 시켰나 싶을 정도로 과하게 포장된 택배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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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focus, 출처 Pixabay

 

기후 문제가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여 친환경 삶을 실천하는 운동인 ‘제로웨이스트’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린피스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배우 류준열 씨는 생선을 다회용 용기에 담아 구매하는 모습을 개인 SNS 계정에 올려 팬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기도 했다. 포장재가 없는 제로웨이스트 샵은 2014년 독일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현재도 제로웨이스트 샵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추구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쓰레기 없이 장보기, 쓰레기 없이 커피 즐기기, 정수리가 센 여자의 샴푸바 찾기 같이 생활 속에서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을 주로 담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Monfocus, 출처 Pixabay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책 목차

네이버 책

 

prologue

· 쟤도 하는데, 나도 해볼까?

 

01 잘 살고 싶어 시작한 일

 

· 내일이 없는 엽기 떡볶이녀

· 나 좋자고 시작한, 플라스틱 줄이기

· 나도 ‘제로웨이스트’ 해보고 싶어요

· 자취생의 쓰레기 줄이기

· 지금 북극곰만 걱정할 때가 아니다

·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2가지 팁

· 쓰레기 없는 결혼식을 꿈꿨지만

· 비닐 씨, 우리 이제 진짜 헤어져

 

02 쓰레기 없는 살림

 

‘부엌’

 

· 제로웨이스트 고수는 엄마

· 제1원칙, 얄궂은 거 사지 않기

· 맨손 설거지의 손맛

· 쫄보의 비닐 없이 장보기

· 게으른 주부의 지퍼백 안 쓰는 법

· 오늘 밤, 행주를 삶는다는 건

 

‘욕실’

 

· 정수리가 쎈 여자의 샴푸바 찾기

· 그날을 바꿔준 면 생리대 예찬

· 욕실에는 비누 ‘네 마리’

· 이젠 안녕, 쓰다 버린 화장솜

 

 

‘거실 & 옷방’

 

· 오래오래 커피를 즐기는 방법

· 광장시장 데프콘을 꿈꾸며

· 나는 보자기 도둑

 

‘청소 & 세탁’

 

· 수학의 정석 말고 분리수거의 정석

· 음식물 쓰레기와 동충하초 대첩

· 퉁퉁 양모 볼 소리

 

03 쓰레기 없는 바깥 생활

 

· 종이컵에 이름을 쓰는 멋

· 쓰레기를 줄이는 여행 짐 싸기

· 여행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취향

· 달력 속 동그라미, 마르쉐 채소시장

·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epilogue

· 모두를 위한 작은 변화

 

 

기록과 생각 ; 제로웨이스트, 더 나은 지구를 위한 나의 새로운 로망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싶어 책 후기

 

· 비닐과 플라스틱에 포장되지 않은 음식을 고르며, 서서히 독소가 빠지듯 조금씩 몸은 건강해졌다.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 소재가 많아지며, 집 안 분위기는 더 따뜻하고 편안해졌고. 쓸데없는 물건이 줄어들며 내 곁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채울 수 있는 공간과 여유가 생겼다 (기록)

 

→ 20살 초반까지만 해도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거나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군대를 다녀오고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온전한 나만의 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은 부모님의 집이고, 내 방이라고 부르지만 애정없이 청소만 하는 공간이다. #제로웨이스트 #환경 에 대한 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있었고 항상 일회용품 사용을 할때도 불편함을 느꼈지만 이를 실천하는 건 쉽지 않았다. #세상에무해한사람이되고싶어 의 작가가 위의 문장에서 말했듯이, 제로웨이스트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로망으로 다가온 것 같다. 나에게도 제로웨이스트는 스스로 더 나은 사람, 환경, 삶을 만들 수 있다는 로망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로망, 깔끔하고 정돈되었으며 지구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라는 로망을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이야기해준다는 점에서 더 몰입감이 있었다. 내가 물건을 소유하는게 아니라 물건이 나를 소유하고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사고 싶어하는 욕구에는 보상심리, 더 멋진 사람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욕구를 제로웨이스트라는 새로운 트렌디한 로망을 통한 충족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 luamtla, 출처 Unsplash

 

 

·병맥주가 더 저렴한 이유는 병은 세척만 해서 바로 쓰는 ‘재사용품’이기 때문이다. 소주병과 맥주병은 분쇄하거나 녹이는 과정 없이 소독 후 바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그에 반해 캔은 분쇄하고 녹이는 가공이 필요한 재활용품이다. 재활용보다 저렴한 재사용품이니, 생산 비용이 낮아져 병맥주가 더 저렴한 것이다. (기록)

 

→ 제로웨이스트, 일회용품 사용을 줄임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도덕적 충족감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재활용품을 사용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얻게 되는 경제적 이득 또한 더욱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다. 친환경 운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감정을 자극하거나 호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회용품이 얼마나 큰 손실을 내는지 알게 된다며 사람들이 거창한 환경운동의 개념이 아닌 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이를 행동화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 markusspiske, 출처 Unsplash

 

· 일회용 잔 대신 텀블러를 쓰는 일상, 에코백을 들고 장을 보는 모습 등을 기록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의 변화를 알게 된다.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주변에서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다. 예를 들어 내가 SNS를 시작하자, 친구들은 내가 나서지 않아도 대신 빨대를 거절해줬고 비누 같은 친환경 선물로 내 생일을 축하해줬다. (기록)

 

→ 일상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보여주거나 기록하는 행위가 누군가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과연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을정도로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먼저 든다.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내가 만약 그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검열 당하거나 조롱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 그래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최소한 시도와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문제는 생각보다 내 개인적으로는 일회용품을 쓸 일이 생각보다 적어진 탓에 매일 이런 마음을 상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출퇴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잘 나가지도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만날 때 우연히라도 까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게 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때 기습적으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하게 된 경우가 떠오른다.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 전장에 나가는 장군처럼 철저한 준비를 해야지.

 

© RikaC, 출처 Pixabay

 

· 식당에서 몇 장, 식후 카페에서 몇 장, 또 화장실을 갈 때마다 손을 닦으니 보통 하루에 두 뭉치 이상 쓰는 휴지. 하지만 손수건 한 장만 들고 나가면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휴지를 쓰지 않는 날이 많았다. 손수건이 휴지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했고, 손수건 한 장이면 생각보다 많은 휴지가 필요하지 않았다. (기록)

 

→ 코로나19 이후 손을 자주 씻는게 버릇이 되면서 인턴으로 일할 당시 화장실에서 적어도 2시간에 한번은 손을 씻었다. 그럴 때마다 휴지로 물기를 제거하곤 했는데, 항상 아 집에서 손수건 챙겨야지 하면서도 잘 안됐다. 앞으로 야외를 나갈 때 마다 챙길 것 리스트를 만들어야지, 텀블러, 스테인리스 빨대와 용기, 손수건. 일단 이것만 챙겨도 마음이 든든할 듯. 문제는 용량이 부족한 가방을 들고 다닐 때는 한계가 있겠다는 걱정. 고무팩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텀블러가 있던데, 새로운 걸 사려니 또 소비다. 저자는 그래도 본인이 매일 사용할 수 있고 애정을 줄 수 있는 텀블러를 꼭 하나 사는 걸 추천했던 터라 고민해봐야겠다.

 

 

 

© belart84, 출처 Unsplash

 

·마트는 해산물, 고기, 야채, 과일 등 이미 모두 포장이 되어, 포장재 쓰레기만 해도 양이 엄청나다. 어떤 때는 장을 보는 것보다 집에 와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게 더 힘들다. (기록)

 

→ 포장재 쓰레기는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어머니의 요즘 취미가 쇼핑이다. 옷이나 패션 악세사리가 아니라 식자재를 그렇게 쇼핑해서 오신다. 그럴 때마다 쓰레기가 엄청 나온다. 사실 다 가족들이 먹는 것들이고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많이 먹기는 한다 (머쓱) 택배로 배달주문을 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종이박스는 물론 안에 물건을 보호하기 위한 공기든 비닐과 뽁뽁이가 가득하고 대부분 음식을 포장한 것들도 비닐이나 플라스틱이다. 그래서 쓰레기를 거의 이틀에 한번은 매번 비워야 되다시피 하게 된다.

 

 

장을 보는 것보다 집에 와서 쓰레기를 정리하는게 더 힘들다라는 저자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나는 부모님 집에 얹혀 사는 입장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닌터라, 혼자 살게 되면 과연 내가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하루에 만들어내는지 기록해보고 싶다

 

© annca, 출처 Pixabay

 

·처음에는 비닐 없이 장을 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여기 물건을 담아달라며 용기를 내미는 일은, 마음의 용기도 필요했던 일. 남들과는 다른 행동으로 ‘예민한 사람’이 될까 걱정스러웠다. (기록)

 

→ 배우 류준열 님이 #용기내세요 라는 캠페인을 그린피스와 함께하는 걸 봤는데, 마트나 시장 혹은 음식점에서 용기를 내미는 것은 귀찮은 것은 당연하고 알게 모르게 민망하다. 좋은 의미지만 그것이 상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이 더 큰 것 같다. 귀찮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일회용 용기에 음식을 받아 다 먹고 나서 음식 잔여물이 남아있는 쓰레기를 치우는게 훨씬 더 귀찮다.

 

 

스테인리스 용기를 내밀 용기, 아직 한번도 시도해본 적없지만 불현듯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긴다며 용기를 들고가서 주문을 하고 여기에 담아 달라고 말해보고 싶다. 혹시나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ㅎ 일단 주문전에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그럼 죄송하지만 다음에 올게요.라고 말해야 되나. 벌써 부터 예행연습 중

 

 

© ellaolsson, 출처 Unsplash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한 기후 변화 전문가가 말했다. 환경을 위한 실천 중 가장 효과적인 건 ‘고기를 덜 먹는 것’이라고. 지구 육상 동물 중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은 30%고, 사람이 먹기 위해 키우는 가축이 67%라고 한다. 야생동물은 고작 3%. 소나 양이 다 함께 트림만 해도 지구가 위험해지는 거다. 또 가축을 키우는 전 과정에 탄소가 발생한다. 비료를 쓰고, 기계를 돌리고, 저장 운송하는 과정 모두에 쓰이는 화석 연료. 소고기 1 kg를 얻기 위해 옥수수 16 kg이 필요하다고 하니, 축산업이 발달할수록 지구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기록)

 

→ 저자도 내가 본 영상을 봤나보다. 텀블러 사용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 자체도 도움이 되지만 사실 영향력은 미비하다며 환경 보호를 원한다면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말이다.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동물권을 위해서든 환경을 위해서든 육식을 지양하는것은 어떤 방향으로든 도움이 된다. 나는 채소를 좋아하고 과일도 좋아하지만 고기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내가 집에서 밥을 먹을 때 고기를 먹을 일은 별로 없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집에서 고기를 무조건 먹어야 된다고 느낀적이 없다. 문제는 외식을 했을 때 고기를 제외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적다는 것,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먹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할 때 샐러드와 채식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다.

 

일주일에 많아도 하루만 육식을 하거나 점차 그 기간을 늘려도 좋을 것 같다. 육식 뿐만 아니라 환경을 헤치는 것들도 있다. 위에 사진 흔히 비건 채식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아보카도는 환경을 생각하며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부적절하다. 아보카도를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물은 일반 작물보다 배에 달하고 토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켜야 할 것들이 많고 어렵지만, 내가 이런 입맛을 가지게 된 것은 본능이 아니라 적응과 습관이라는 것을 알기에 조금씩 변화를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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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

네이버 책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은 1인 가구, 비미족(비혼 또는 미혼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단순히 비혼의 삶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비미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그들의 생각을 분석한 책이다. 특히 비미족이자 경제 전문 기자인 저자가 직접 비미족을 만나 인터뷰하고, 70여 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 통계에 입각해 쓴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 곳곳에는 비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혼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지, 더 나아가 저출산 문제와 독신세에 대한 고찰은 물론 비미족의 재테크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등 비혼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질문들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겨있다. 이는 비혼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혼 사회를 향해 가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과 해답을 던져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 목차 :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

네이버 책

 

들어가며

작지만 확실히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행복, 소확행

 

제1장 비혼 유발 사회

 

한국의 출산율 저하는 ‘누군가’의 탓이 아닌 사회구조 때문이다

커리어를 쌓을 때 생기는 일들

히틀러와 무솔리니도 애용한 미혼 차별 도구 ‘세금’

워라밸을 지켜주는 노동자에게 워라밸은 없다

반려동물은 신기루일까. 돈과 시간이 있어도 혼자서 키우긴 힘들다

[PICK] 출산율과 GDP

 

제2장 도전과 불안 사이

 

[Interview] 일의 본질은 고통?

독립서점으로부터 위안을 받다

업무·퇴사·인생까지 학원에서 배워야 안심

퇴사 이후의 삶, 창업

퇴사 이전의 삶, 해외취업

[PICK] 경제성장률에 집착하는 사람들

 

제3장 비·미혼 라이프사이클

 

[Interview] 집이 아닌 회사에서 집밥을 먹는다

[Interview] 취향관에서 취향을 빼면 남는 것들

혼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너의 이름은’

‘당신의 취향과 일치할 확률 98%’의 유혹, 넷플릭스

혼자서 함께 하는 운동이 좋다 ‘크로스핏’

감당 가능한 취향의 한계, 퍼즐주택

[PICK] 기본소득

 

 

제4장 비혼의 기술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나

누군가의 배웅을 받는다는 것

둔감하지 않아도 괜찮아

혼자서 늙는다는 것

[PICK]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제5장 비·미혼의 경제학

 

외로움의 비용

비미족의 재테크는 다르다(1) 제1원칙은 소비의 재구성

비미족의 재테크는 다르다(2) 부동산 집착 사회와의 이별

[PICK] 인구 증가

 

마무리하며

 

 

나에게 그들에게 '혼자'는 선택의 자유 결과였을까?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을 읽고

 

"제1장 비혼 유발사회 ; 인생은 홀로 그리고 욜로, 요즘 사회 분위기를 보면 누군가와 함께 관계를 맺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특히 결혼이라는 제도와 그에 따른 현실적 문제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동시에 사람들은 외롭다. 그 외로움이란 것은 사실 혼자 있어도 여러명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답이 없는 놈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홀로 늙어가는 것은 동정의 혹은 문제가 있음을 상징한다.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 (혹은 못하는 것)이 자발적인 경우보다 여성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비율이 나이대가 높아질 수록 높아짐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독신주의자들이 늘어가는 것 혹은 미혼 여성이 많아지는 것을 사회가 신경쓰는 이유는 출생율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많은 기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여성들에게 결혼이란 곧 출산을 잠재적으로 내포 하고 있음을 충분히 유추 할 수 있다. 거기다 남성들도 더 이상 경제적 책임감과 부담감에 억눌려고 살고싶어지 않는 눈치다.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고 사회적 계약이지만 아이가 함께하는 순간 그 아이는 국가의 인재라 불리는 하나의 재원이 되지만 부모는 국가로부터 불공정 계약을 강요받는 것이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개인에게 집단의 선택결과를 보지 말고 선택의 원인을 해결해야하지 않을까"

 

 

 

" 제2장 도전과 불안 사이 ; 두번째 챕터를 읽으면서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 공부하고 취업을 위해 공부하고 업무를 위해 공부하고 또 다른 도전을 위해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중독인가 싶었다. 그 공부란 것이 정말 내가 좋아서 하고싶어서 아니면 어떠한 목적성 없이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라면 개인의 취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욕구 기저가 불안함에 의한 것이라면 죽을 때 까지 불안하해고 눈에 보이는 성과, 가령 수료증, 자격증, 졸업증 같은 것들이 있어야 내가 인생을 알차게 살았구나 느끼는 삶이 너무 서글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육은 돈을 들여야만 할 수 있는 사교육이라는 자본주의적 상품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느껴지는 것. 자기계발 서적이 늘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도 성장에 집착하는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사실 나만 해도 인생의 목적이 명확히 없어서 행복을 즐기고 느끼는 방법은 몰라서 그저 조금 만 더 내가 하루를 알차게 보내면 나아지겠지, 나도 지금 조금 힘들어도 뿌듯해 하다보면 미래에 난 웃고 있겠지 생각하며 바쁘고 알찬 시간을 만들려 발버둥 친다."

 

 

"제3장 비미혼 라이프 사이클 ; 이 책은 9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를 조명하고 있음과 동시에 비미혼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자료들을 보여주며 글을 이어나간다. 일반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족이라는 용어대신 그냥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를 포함하는 비미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홀로인 사람들은 개인의 삶과 시간이 중요하고 그 시간을 본인의 취향으로 채우고 또 취향을 공유하려 한다. 이 점에서 나는 참 스스로 딱하게 느껴졌다. 나에게 취향이라는 단어는 너무 어렵다. 나도 모른다. 내 취향이 뭔지. 그래서 난 취향에 맞춘 취미를 하고 그것들을 공유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

 

 

"제4장 비혼의 기술 / 제5장 비미혼의 경제학 ; 결국 혼자사는 것이 처참하지 않으려면 돈이 있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내가 20살떄부터 그토록을 돈을 모으려고 했던 이유도 지금도 취업하지 못한 신세 (혹은 인턴을 했을 당시는 더욱) 아버지한테 맨날 놀림당하면서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을때도 더 뻔뻔하게 있는 이유가 돈이다. 마음만 먹으면 혼자 살 수 있고 모아둔 돈으로 월세로 그냥저냥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래도 부모님한테 용돈은 안받아도(용돈은 20살 알바 이후 받아본적 없지만) 아직 방 한칸은 뻔뻔하게 점유하려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 떄문일 것이다. 부모님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취업을 하더라도 혼자 여유를 즐기며 결혼은 안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휴식을 취하려면 돈이다. 마지막 장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인구절벽에 관한 것이었는데, 인구감소는 출생률과 함께 거론되며 위기와 종말 식으로 우리를 위협하지만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우리의 자연에게도 지구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것, 과학기술은 발전과 경제적 이익의 증가량은 (비록 성장률은 낮더라도) 과거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것이 독점되어 있고 불평등하고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일뿐이다. 그래서 기본소득은 결국 이루어져야 한다. 그게 부자들이 세금 안내고 기괴한 부의 수급을 지속하려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투자'인 것을 알아야 할텐데 말이다 (돈이 없는자는 더 자유롭다)"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 저자 한정연 출판 에이엠스토리(amStory) 발매 2020.05.20.

 

 

책 Review ; 혼자여서 완벽한 사람들 (한정연 / amstory) - 홀로를 선택한 나는 자유로운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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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 아무튼 출근! ; 취준생의 직장생활 엿보기


MBC 새 예능 #아무튼출근! 후기

 

요즘 새로 보게 된 #예능 #아무튼출근! (느낌표가 꼭 있어야 하더라 ㅎ)

 

직장인들이 브이로그 형식으로 자신들의 직장생활을 소개하는 예능인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이규빈님이 예고편에 나와서 알게 되었다. 5급공무원 신입 사무관으로 근무하게 되면 다시 한번 포털에서 이슈가 되는 것을 보아서 그런지 더 궁금해졌다.

 

아직은 파일럿 예능이라서 고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포맷이라서 신선했다. 사실 MBC 과거 예능중에서 직장과 회사를 컨셉으로 기업 안의 구내식당을 소개하는 #구내식당 이라는 예능을 재밌게 봤었다. 파일럿이어서 빨리 종영이 되었지만 다양한 종류의 회사들의 사옥과 구내식당 그리고 복지혜택 사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방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직장인이라는 컨셉이 다양한 직장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구내식당 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무튼 출근!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

 

아무튼 출근! MBC2020.08.03. ~ 방영중 2부작(월) 오후 09:30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

 

MC로는 박선영 아나운서, 김구라, 장성규, 윤두준 님인데 출연자보다 MC가 더 많다 ㅋㅋㅋㅋㅋ 딱히 MC들의 역할이 많아보이진 않아서 왜 굳이 저렇게 많은 MC가 필요할까 싶었는데, 나름의 역할이 보였다. 김구라 님은 기성세대를 대표하면서 본인의 여러 배경지식을 간간히 언급하기도 하고 장성규님은 조심스럼 질문도 거침없이 하며 박선영 전 아나운서는 직장인 시절 (차장 직급까지 갔다고 함) 공감대를 형성하고, 윤두준 님은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나름의 역할이 보였다.

 

 

 

출연자들은 각 개인에게 주어지는 카메라를 직접 들고 본인의 일상을 소개하는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주된 것은 관찰 카메라의 모습이기는 하다. 일말은 즉슨 출연자의 매력 혹은 출연자의 직장 매력도가 얼마나 있느냐가 시청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방송에서는 #5급공무원 이규빈님 #아모레퍼식픽 #대기업 이민수님 프리랜서 #작가 이슬아님이 출연했다. 이민수님을 제외하고 두분은 내가 다른 방송에서 봤던 분들이어서 첫화가 더 보고 싶었던 것 같다. 확실히 분량은 인지도가 있는 이규빈님이 가장 많았는데, 각 출연자들의 분량을 좀 더 깊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반 동안에 3명의 출연자가 직장생활을 보여준다는게 좀 아쉬웠다.

 

 

아무튼 출근! : 네이버TV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

tv.naver.com

 

공무원, 대기업, 프리랜서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간접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취준생인 나에게 더 흥미로웠다. 사실 내가 취준생이기 때문 보다도 항상 남의 일기를 보는게 재미있듯이 남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SNS와 비슷한 효과가 아닐까)

 

 

요즘은 예고편과 비디오클립은 너무 숏폼시대에 맞춰 너무 잘나와서 사실 본방을 안봐도 될만큼인 것 같다 ㅋㅋㅋ위에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여러가지 1화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계속해서 시청을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마 마음에 드는 출연자가 나오면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예능은 기존에 내가 보던 나혼자산다, 전지적참견시점 등 MBC 예능은 특히 출연자에 따라 방송을 볼지 말지 정해지는 것 같다.


MBC 예능 / 아무튼 출근! ; 취준생의 직장생활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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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저자 김소민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0.02.27.


기록하기

가끔 사는게 창피하다 

 

“무언가를 없애면 거기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그곳에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원래 거기에 있었지만 무언가가 있음으로 인해 보이지 않았던, 혹은 보려 하지 않았던 세계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24시간이 내 손 안에 쥐어졌을 때, 그렇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회사가 일어날 시간, 밥 먹는 시간, 일할시간을 정해주는 삶이 얼마나 내 것 같지 않았던가. 그런데 24시간이 주어진 지금, 이 삶이 되레 내 것 같지 않다. 

 

수술대에 올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 보이면 ‘성(형)괴(물)’라고 놀린다. 활어냐 양식어냐 횟감을 고르는 시선으로 본다.

 

고통을 통과해 용케 출입구를 찾은 사람은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게 괴롭다. 운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안전이 흔들린다. 


혼자 나이 들어가는 삶 

생각하기 

 

삶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생각이 주입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각 나이대를 생각하며 그 나이에는 어떤 것을 이루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매우 빼곡히 정해져 있었다. 나이는 그렇게 나에게 하나의 과제마감기한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내 스스로가 정해 놓은 마감기한을 놓치지 않으려 아둥바둥 살았나보다.

 

사실 아둥바둥인 것은 맞지만 과제를 달성할 만큼 전략적으로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랬다면 나는 지금 안정적이고 내가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서 사회초년생으로서 신입 사원으로서 회사를 이미 다니고 있어야 했을 것이다. 취업을 하고 독립을 하고 이제 내 집 마련을 위해 달려가보다 다짐하며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인턴기간이 끝나고 다시 24시간이라는 책임감만 더 느끼게 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까페에 앉아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가끔사는게창피하다 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는 메이저 신문사의 기자로 생활하다 퇴사를 하다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여성이면서 40대이면서 미혼이고 소속된 직장이 없다. 에세이 형식의 이 글을 읽다보면 왜 그가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만 책 속에서는 그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게 아쉽다면 아쉽고 어떻게 보면 가장 사적인 부분에 대해 굳이 말하지 않음으로써 책이 책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일기쓰기가 아니라 저자가 얼마나 다양한 글과 책을 읽었는지 각 챕터마다 두개 이상은 꼭 달리는 각주를 보면 알수 있다. 자신의 삶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회 속에서 지위와 역할과 이미지로 투영되고 있음을 저자의 삶에서 느꼈다. 누가 들어도 괜찮아보이는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은 하지 않은 40대.

 

 

어쩌면 나의 모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단순한 1차 전형만이라도 통과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가 미래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확실한 것은 내가 남들이 사는대로, 가장 어렵다는 평범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나의 미래가 그런식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란 걸 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되기 위해서 어쩌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현재의 가장 큰 목표로 세운 이유일 것이다. 혼자 나이 들어도 불쌍하게 여겨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누가봐도 부러워할만한 최소한의 기준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나이들어가는 것이 난 항상 무서웠고 두려웠다. 

 

10대 때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 군대를 가야하는 것이 두려웠고 20대가 된 현재는 취업을 하지 못할까봐두렵다. 30대가 되면 아마 내 집을 평생 가지지 못할까봐 두렵고 40대가 되면 승진을 못하게 될까봐 무서울까? 이외에 내가 가장 무서운 건 언젠가 혼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싫든 좋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사라지는 것, 나를 반겨줄 존재가 사라지는 것.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일까. 100세 시대에 내 나이는 겨우 5분의 1을 조금 지나왔다. 나는 어떤 어른으로 어떻게 나이 들어가게 될까 궁금해진다. 

 

 


 

[책후기] 가끔 사는게 창피하다 - 김소민 / 한겨레출판사 : 혼자 나이 들어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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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 #라미란 #넷플릭스영화추천 #코미디영화


 

 

 

오랜만에 본 영화,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 포스팅. 코로나 이루 영화관을 가지 못해서 아직 헌혈 하고 받은 영화티켓도 쓰지 못하고 있다. 혼자서 영화보러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쉬웠다.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나면 후기를 남겨야 된다는 압박감에 영화를 약간 회피하기도 했다 ㅋㅋㅋㅋ)

 

친구 자취방에서 공부하다 저녁으로 치킨 시켜 먹으면서 넷플릭스를 보게 됐다. 시리즈물을 보면 밤새도록 볼것 같아서 영화를 선택했다. 여러 영화가 있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볼까하다 가볍게 잘길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보고싶어 예전에 예고편으로 봤던 #라미란 배우 주연의 #정직한후보 를 봤다.

 

주조연 배우들이 워낙 연기로 흡잡힌적 없는 배우들이라서 믿고 볼수 있었다. 러닝타임이 1시간 반 정도로 좀 짧은 편인데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짓말을 더 이상 할수 없게된 3선의원 주성숙(라미란 역)이 어느날 친할머니의 개과천선 기원 기도빨로 마음에 있는 아주 솔직한 말만을 뱉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영화적으로 완벽한 느낌 혹은 영화에 대한 비평적 요소를 다루기 보다는 정말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영화였다.

 

초기에 정치인이 되고자 했던 초심과 다르게 본인의 욕망과 주변인의 욕심과 이해관계로 재산을 늘리기도 하고 부정청탁을 순응하기도 한다. 그러한 부분이 너무 코믹적인 요소로 활용된덧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코미디 영화에서 바랄 점은 아닌것 같다.

 

 

보조관으로 나오는 김무열 배우와 라미란 배우의 케미도 좋았고 남편으로 나온 배우분과의 호흡도 좋았다. 밉상이었던 남편과 철부지 아들이 갈수록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직한 후보라는 제목처럼 거짓말이 일상이 된 정치인이 진심만을 이야기하다가 나중에 정직함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라는 주제가 있는것 아닐까 싶었다 ㅎ 

 

사실 그냥 재밌게만 봐서 거창한 주제의식을 알수는 없었지만 넷플릭스의 이용목적을 백퍼센트 만족시켜주던 영화였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의 자막을 함께 볼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배우들의 대사를 온전히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다 #넷플릭스 #넷플릭스영화 

 

 

 


 

[영화] 정직한 후보 #라미란 #넷플릭스영화추천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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