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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일하게 하라

저자 박영옥

출판 프레너미

발매 2015.10.01.

돈 일하게 하라 -책 소개-

박영옥 / 프레너미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부유한 삶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지레 포기해버리고 예금, 적금 등을 통해 돈을 모으는 데 그친다. 그러나 ‘주식농부’ 박영옥은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는 삶을 선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농심農心투자’ 하는 박영옥이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서민들에게 주식투자를 통해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40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현재 15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는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성과를 공유하라고 말한다.

 

차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등락을 이용하여 단기매매로 이윤을 남기는 ‘주식투기’가 아니라, 가치 있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기업을 발전시키고 그에 따른 보상을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주식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기업을 성장시키고 그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제시한다.

책에는 저자가 20년이 넘게 주식시장에 있으면서 쌓아올린 투자 철학과 원칙이 담겨 있다.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어떻게 찾아내는지, 주식을 매수한 뒤에는 어떻게 관리하고 언제 매도하는지 등 주식투자 전반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과 동행하는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알라딘 제공]

 

© austindistel, 출처 Unsplash

돈 일하게 하라 -목차-

박영옥 / 프레너미

프롤로그 죽을 때까지 돈 걱정을 할 것인가?

1장 부자를 선택하라

1. 현재의 삶이 미래를 바꾼다

2. 가난이라는 만성피로

3.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라

4. 돈은 자유의 한계다

5. 돈이 일하게 하라

6. 부자는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라

7. 불안과 탐욕을 울타리에 가둬라

2장 게으른 돈의 엉덩이를 걷어차라

1. 당신의 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2. 집은 집이다

3. 볍씨 한 톨의 가능성에 집중하라

4. 내가 가진 자본은 나의 일꾼이다

 

3장 주식농부의 농심투자

1. 투자의 성공은 원칙이 결정한다

2. 투자는 기업과의 동행이다

3. 투자자도 기업가다

4. 마음 그릇이 돈보다 커야 한다

| 실패하는 투자 vs 주식농부의 투자

4장 투자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1. 투자, 섣불리 시작하지 마라

2. 성공 투자를 위한 공부법

3. 두뇌의 회로를 바꿔라

4. 미래에 대해 겸손하라

| 실패하는 투자 vs 주식농부의 투자

5장 어떤 기업과 동행할 것인가

1. 여러분에게 기업이란 무엇인가

2. 경영자의 선택이 기업의 미래다

3. 이해하는 업종에 투자하라

4. 심심한 종목을 찾아라

5. 단순한 기업에 투자하라

6. 돈의 흐름을 보라

| 실패하는 투자 vs 주식농부의 투자

| 생활 속에서 찾은 기업들

 

6장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 비법

1.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2. 담대할 수 있는 금액으로 시작하라

3. 내 몫이 아닌 기회는 독이다

4. 답은 현장에 있다

5. 장기투자는 없다

6. 언제, 어떻게 매도할 것인가

7. 투자수익은 원칙 실행의 결과다

| 실패하는 투자 vs 주식농부의 투자

에필로그 자본시장이 서민의 희망이다

[예스24 제공]

기록하기 : 돈 일하게 하라

 

경제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경제에 대한 질문에 일련의 준비된 답변을 얻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는 법을배우는 것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먼저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는 재무제표를 확인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등의 지표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 긍정적이라 할 것이고, 반대라면 위험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해당 기업의 경영자가 언론과 한 인터뷰는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 될 자료다. 예를 들어 3년 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포부를밝혔다고 하자. 그러면 현재 시점에 그것이 어느 정도 실현되었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나는 적금을 붓듯이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을 권한다.

이렇게 투자하면 속도는 다소 느릴지라도 치명적인 손실을 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온갖 감정을 다 경험해보고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투자금을 늘려도 늦지 않다.

조급해하지 마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 Optimusius1, 출처 Pixabay

생각하기 ; 주식, 조금씩 천천히

anyoung20s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사람들이 주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로 처음 접한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나도 항상 부모님이 주식을 안하셔서 참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주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주식으로 인해서 인생이 어떻게 불행해지는지 인터넷과 뉴스 그리고 아주 희소하게 주위의 안타까운 경우를 보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20살때부터 돈을 아주 착실하게 모아서 은행예금과 적금에 넣어두었다.

 

그때 당시에도 이미 은행 금리가 높은 편은 전혀아니었다. 그냥 내가 배운 것은 은행에 돈을 차곡차곡 모아놓는 것이 최고의 부자(?)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돈을 점점 모으면서 나의 돈이 앞으로의 삶에서 쓰이게 될 돈의 아주 작은 부분밖에 차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돈의 규모가 커질수록 나의 돈이 그닥 큰 돈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면서도 이렇게 은행예금과 적금으로 언제 돈 걱정안하고 살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mrkfn, 출처 Unsplash

아르바이트를 할때는 아주 큰 돈이 들어온 것은 아니였고 그래서 그때마자 적금만 예금만 했다. 그래도 금리가 높은 제3금융권인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나름 조금이라도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높은 이자율을 추구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돈을 넣어도 만기일 날 찾아오는 이자금액을 보면 그래 적금은 돈을 안쓰기 위한 수단일뿐이야 스스로를 위로했다.

올해 상반기에 최저시급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돈이 들어오면서 소액이라도 금융상품에 투자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카카오에서 카카오증권 펀드상품을 만들었고 정확히 모르지만 없는 돈을 넣는다고 생각하고 계속 넣었다. 가령 17500원을 쓰면 2만원을 쓰고 2500원을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다 80만원을 채우고 싶다 그러면 3만원을 넣기도 했다. 펀드를 하다 보니 수익률을 따지기 시작했고 펀드가 아닌 직접 주식에 투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손실이 두려워서 못하고 있었다.

 

경제공부를 시작하고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주식에 대해서 색다르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주식 전문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식이 수익을 얻기 위한 도박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여 주인이 되는 것, 내가 그곳에서 일하지는 못해도 그곳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주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주식관련 책을 읽는 것은 어떤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TheDigitalWay, 출처 Pixabay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지식과 배경지식을 쌓는 용도 혹은 주식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되뇌이는 수단으로 난 받아들인다. 재무제표를 확인하고 경영인의 인터뷰를 살펴보고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은 이제 내 머리속에 박혀 있다. 주식을 최근에 하면서 내가 하는 금액이 너무 소액이지 않나 불안해졌다. 사실 매일 아침보다 주식의 수익률을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유튜브 주식관련 영상 댓글을 보면 몇천만원 혹은 몇백만원을 투자하는게 기본인데, 나는 그 돈을 적금으로만 묻어두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을 적금 들듯이 조금씩 그 과정을 경험하고 나의 감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많은 조언이 되었다. 금액을 천천히 늘려가도 괜찮다고 말이다. 자산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현재 백수에게 주식은 10%로 되지 않지만 나의 벌이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나의 미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나와 같은 분들이 주위의 현혹되는 화려한 말들과 보장되지 않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초등학교 6년을 다닌다고 생각하듯이 하셨으면 좋겠다 :)

© FirmBee,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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