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영화 리뷰
엘사의 마법? 올라프의 귀여움? OST? 그래픽? / 겨울왕국에 대한 비판적 견해
#겨울왕국2 가 개봉한지 약 한달이 넘었고 천만관객이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겨울왕국1이 나왔을때 나는 20살이었는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가 개봉됐다. 사실 #겨울왕국 이 처음 개봉했을 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영화관에서 영화가 내려가고 나중에서야 보게되었는데, 나에게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겨울왕국 하면 그저 Let It Go 노래만이 전부였다. 그래서 노래방에서 줄기차게 부르기는 했다 ㅎ #엘사 가 왜 그러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안나 의 사고로 마법을 숨기게 되었을때 엘사가 본인을 철저히 숨기는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방문을 굳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너무 생략됐다고 느꼈다. 엘사의 마법을 기대하고 봤다가 그 능력치를 보여주기엔 정확한 #빌런 '악당'의 존재가 없어서 아쉬웠다.
겨울왕국이라는 제목과 다르게 영화는 안나가 거의 주인공이라고 느껴졌고 겨울왕국2 에서야 조금 엘사의 비중이 늘어났고 그 능력을 좀 더 다채롭게 볼수 있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겨울왕국 인기 핵심요인은 엘사와 안나도 아닌 #올라프 라고 생각된다. 올라프의 순수한 성격과 따뜻한 마음이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가장 상징적인 의미로서 겨울왕국에 기여했을 것이다. 겨울왕국2 를 영황관에서 보게 되면서 관객들의 비중을 살펴보았는데, #애니메이션영화 는 어린이용이라는 틀을 깨고 압도적으로 성인 관객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도 꽤 많았다. 내가 모르는 겨울왕국의 매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점 때문에 겨울왕국에 그토록 환호하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혹시나 겨울왕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이유를 댓글로 적어주세요!) 아 이번 영화를 보기 전 겨울왕국2의 주제곡인 in to the unknow은 미리 들어볼 수 있었는데 기존의 렛잇고 보다는 훨씬 더 어른스러워진(?)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 남자버젼의 록 스타일의 편곡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상 내가 생각하는 메인 주제곡은 show yourself가 좀더 가깝지 않았나 싶다. 아 그리고 엘사의 성우인 #이디나멘젤 의 목소리가 엘사 캐릭터와는 별로 안어울린다고 1부터 느꼈다. 내가 미드 글리를 통해서 이디나멘젤을 만났기 때문일까 주인공 레이철의 친모역할이었기 때문에 엘사에 40대 목소리라.....좀 이질감이 느껴졌다. 오히려 한국판 더빙 버전의 성우분이 내가 생각하는 엘사와 더 잘 어울렸다.
겨울왕국을 보면서 내가 한가지 캐치한게 있다면 겨울왕국에서의 모든 고비를 해결하는 건 결국 안나라는 점이다. 언니 엘사를 항상 위기에서 구해내는건 안나였다. 마법의 능력을 가진 엘사와 지극히 인간으로서 평범한 안나. 겨울왕국1에서 엘사에게 깨달음을 주고 용기를 주었던 것도 안나였고 겨울왕국2에서는 모든 위기를 극복해내고 엘사를 구해낸것도 안나였다. 사실상 겨울왕국의 주인공은 안나와 올라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엘사의 마법은 살짝 첨가물 정도이지 않을까. 좀 과장해서 해석하자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용기와 행동이며 차가운 세상을 녹일 따뜻한 마음을 갖추기를 바라고자 한건 아니었을까.
MAKE BETTER LIFE 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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