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친구도 사귀기 어렵고 영어를
쓸일도 없어지면서 넷플릭스로
영어회화 감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구독을 시작했다
크롬으로 시청하면 한영 동시자막이
가능하니까 나름 영어공부도 될거라고
ㅎㅎㅎㅎ 넷플 들어가자마자
가장 처음 보이는 시리즈를 봐야지
생각했는데 그게 #지니앤조지아 였다
흑인아빠와 백인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10대 소녀(지니)와
비밀을 간직한 젊은 엄마(조지아)의
이야기이면서도, 수많은 관계와
자아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느라
친구를 제대로 사겨본적도
연애를 해본적도 없는 지니는
웰스배리에서 처음 제대로 된
청소년기의 일상을 보내기 시작한다
솔직히 말하면 난 주인공
지니가 딱히 좋진 않은데
지니가 담고 있는 인종적
페미니즘적 고민과 서사는
꽤 마음에 들었다
흔한 하이틴 장르에서
볼 수 있는 우정, 연애, 갈등을
보여주면서도 좀 더 내면적인
모습 그리고 다양성을 반영하며
표현하려는 시도가 좋았다
아 물론 두번 만남 이웃또래 남자애와
철없이 콘돔도 없이 (물론 그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랑 영화는 많이 없겠지만)
위생관념하나없이 핑거링을 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그게
로맨틱한거라는 생각을 심어줄거란
노파심이 생겼는데 생각해보니
#청소년관람불가 였다 ㅎㅎㅎㅎ(다행)
딸인 지니와 더불어
엄마 조지아는 밝고 긍정적인
(물론 빼어난 외모도) 매력으로
사람을 사귀고 꽤 괜찮은 남자을
웰스배리에서 만난다
16살에 지니를 임신했지만
어떤방식으로든 아이를 지키려던
과정과 그 시간들을 통한 배움이
조지아를 만들었고 학교 졸업장은
없어도 누구보다 영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숨기고 싶은 비밀이 많지만
그것이 조금씩 드러나는 과정이
#지니앤조지아 를 흔한 하이틴 장르의
10대 소녀의 성장물 그 이상을 만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지니의 레즈비언
친구 맥스와 지니의 이복동생인
오스틴인데 이 둘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자동미소 ㅠㅠㅠㅠ
둘다 너무 귀엽다...후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면
퀴어적 요소가 워낙 자연스럽게
나오긴 하지만 이렇게 10대 소녀인
레즈비언을 전면적으로 보여주거나
스킨십 행위를 보여준 시리즈는
많이 보지 못한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시리즈라
생각보다 꽤 흥미롭게 사회적
시대상을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다
오스틴은 그냥 귀여움...ㅠ
운동하면서 보다보니
거의 3일만에 다 봤는데
마지막화 마지막 장면이
시즌2가 무조건 나와야함을
암시하고 있었다
진짜 꼭 나와라....ㅎ
요르단에서 인기순위 4위인데
전 세계 기준으로는 모르겠네 ㅠ
아마 이게 조회수 높으면 시즌2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거겠지!
#지니앤조지아 리뷰 / 끝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활동비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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