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워보이는 책이라서 골랐는데 그런 책일수록 더 기억에 남는건 없는것 같다.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특히 일본 작가가 쓰는 HR 관련 된 내용은 특별할 것이 있을까 하고 기대를 하고 보면 항상 너무 평범하고 뻔한 느낌이라 읽고나면 허무하다. 대부분 일본 작가들이 쓴 책에서 좀 공통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사회과학 서적이 아닌 자기계발이나 투자 등의 개인적인 것들에 대한 조언류의 내용들이 그런한 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생각해 볼수 있는 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리더의 안목에 충족하는 인재가 과연 나랑은 얼마나 가까운가 하는 것이다. 내가 리더로써 사람을 발탁해야하는 포지션에 언제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내가 어떤 사람으로써 조직에 있을 것인가 어떤 점을 드러내고 어떤 점을 감추거나 자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그런 인재들에 부합하는 점은 극대화 될수 있도록 기피해야할 대상의 유형에 나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좀 반선해볼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특별한 인사이트를 이 책에서 찾기를 원한다면 적합하지 않은것 같고 가볍게 훑어 읽는건 괜츈한듯. 한마디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대충 훑어만 보시라는 것.
리더인데 이 책을 읽어야만 인재를 구별해낼수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것 같고, 인사관리 혹은 발탁 업무를 처음 맡게 되는 분들께 그래도 나름의 기준점을 제시해줄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나도 HR에 관심이 있는데…ㅎ 순전히 내가 사람을 잘 본다는 자신감 그리고 사람을 분석하는걸 좋아한다는 것 때문이긴 하다. 그럴수록 자기 객관화를 더 하게 되는데 문제점을 알지만 쉽게 고치지 못하니 내 스스로 HR의 입장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주위 사람들과 앞으로 함께할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이 나와 함께 일하고 싶도록 만들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