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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눈으로 덮힌 풍경

눈 내리면 이동할 때 힘들겠다 싶다가도 또 북유럽에 눈내리는 풍경 안보면 좀 섭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이렇게 선물을 주네

호텔 조식이 제일 맛있는 빌뉴스 ㅎ 특히 저 크루아상이 진짜 미쳤다. 내가 먹은 크루아상 중에 정말 베스트다…저건 매일 먹어도 안 질려서 매번 먹음! 리투아니아는 빵 맛집인것으로!

때마침 립밤이 다 떨어졌는데 출장진 중 한 분이 주신 뜻밖의 선물

눈 쌓인 풍경 감상하다

눈 내리는 잔디 밭을 뛰어노는 강아지 구경

 

오늘 미팅 장소였던 리투아니아 국립도서관, 마치 신전 같은 바이브

리투아니아에서 아마 가장 많은 까페 체인점, 스타벅스는 한번도 본적 없는데 이 체인은 10분 단위로 보인다 ㅋㅋㅋㅋㅋ

오 뭔가 홀리한 도서관 내부

미팅을 끝내고 도서관을 좀 둘러보는 시간을 가짐

도서관 내부에 예술적인 감각들이 돋보인다

도서관 내부에 공방 같은 곳

오전에 미팅이 두개나 잡혀 있어 호다닥 다시 이동

빌뉴스시가 한눈애 보이던 미팅 장소, 작고 콤팩트하지만 그래서 더 평화롭고 살기 좋아보이는 빌뉴스. 만나는 사람마다 본인 나라와 도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많은걸 보며 왠지 나도 모르게 뭉클해짐.

 

작은 선물도 받았다.

리투아니아에서 엄청 오래됐다던 식당

라투아니아의 유명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는데

 

그 중에서 유명하다는 치킨 커틀릿, 종모양의 커틀릿이 신기하다. 사실 레스토랑 들어오자마자 뭔가 경양식 식당 냄새가 난다 했는데 ㅋㅋㅋ ㅋ 정확하 맞춰버린 나의 코 (칭찬해)

그리고 비프 브르기뇽 같은 수프 음식도 먹었는데, 음 ㅎㅎㅎㅎㅎ 특별한 맛은 아니고 둘다 먹을만은 한 맛이다! 리투아니아 전통퀴진이랑 나렁은 좀 결이 안맞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ㅠ

그래도 이 디저트 케이크는 진짜 맛있었다

어딜가나 디저트 메뉴로 있는 크림 브륄레

유럽느낌 낭낭한 건물들

교도소를 개조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빌뉴스 핵심 관광지

파트너 측에서 엄청난 곳이라고 이야기를 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더니 생각보다는 많이 싱거운 그런 느낌 ㅎ

 

교도소를 문화예술과 공연의 공간으로 바꾼 것 치고 좀 심심하다

그래도 내부에서 사람들이 즐기고 공연이 있는 걸 상상하면 꽤나 멋있을지도?

러시아 푸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모먼트 ㅎㅎㅎ

실제 교도소 시설을 볼수 있는데, 와 아런 곳에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는 생각과 죄 짓고 살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됨

대충 요런 느낌

큐레이터 분이 이게 무슨 동물 뼈 같냐고 묻길래 공룡이라고 답했더니 포켓몬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나 익숙한 포켓몬 캐릭터들이었다

 

 

눈 내리던 날이라 은근 운치가 아주 나이스

추운 겨울날 사우나와 강물을 왔다갔다 하며 몸을 단련시킨다는 북유럽 사람들…리투아니아도 예외는 아니더이다

러시아 제국주의 소련의 침공역사를 가진 리투아니아는 누구보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 곳…사실상 우크라이나가 뚫리면 그 다음은 과거 소련연방 국가들에 대한 침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함께 존재 ㅠ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로도 활용되는 공간

 

예술가의 공간을 방문하는게 쉬운 경험은 아닌지라 더욱 뜻 깊었다. 그러면서도 상업적으로 디자인을 기업과 콜라보 하는 경험은 없는지 좀 궁금해졌는데 질문을 하지 못한게 다사 생각해보니 매우 아쉽다.

스마트폰 액정 필름으로 만들고 있다는 작품

채소들로 만든 작품

전자음악장비와 신디사이저 가득한 음악가의 공간도 보고

마지막으로는 ㅡVR 기기로 리투아니아 예술가의 그림작품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기본적으로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에 예술은 하나의 기본적인 요소이자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 남아 있는 느낌.

 

저녁으로 리투아니아 음식을 퓨전으로 재해석한 코스요리를 먹어봤다

음 좋은 경험이었다 ㅎㅎㅎㅎ

앞서 말했지만 역시 난 리투아니아 전통음식과는 조금 결이 ㅋㅋㅋ

그래도 이런 코스요리를 언제 먹어보냐며 ㅎ 함께 나오는 페어링된 와인들에 아주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최대한 음미하며 먹어봄

리투아니아에서 빼놓을수 없는 재료 세가지를 꼽자면, 감자와 버섯 그리고 비트 ㅎㅎㅎㅎㅎㅎ

교양있는 코스요리

아주 특별한 경험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 코스요리 그 자체보다도 사람들이랑 대화하며 한국의 이야기와 리투아니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던 저녁시간

 

블랙 마리아 초화상을 볼 수 있는 천사의 문이엇나

배가 불러 산책을 좀 길게 했더니 처음으로 발견한 프렌차이즈 맥도날드. 스타벅스는 정녕 없는 것 같고, 맥도날드는 그래도 종종 있는 편인듯

이 날 이후로 침대에 잠시 쓰러져 있다가 잠들고 새벽 3시애 깨서 씻고 다시 잠드는 반복 ㅋㅋㅋㅋㅋ큐ㅠㅠ 열심히 집중해서 회의보고서 쓰다보면 체력이 고갈 되는데 저녁까지 함께 먹으니 사실상 기력 탈탈

인수인계를 위해서 왔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새로운 팀에서 지금 별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것을 함께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마음이 공존해서인지 좀 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공존 했던 것 같다 ㅎ

그래도 막날까지 파이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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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묵어보는 호텔인데 처음 출장 왔을 때 묵었던 호텔보다 저렴하게 예약하면서도 좀 더 고급스러움이 있다. 물론 나는 늘 출장 일정 끝나면 방에서 뻗어서 이런 고급 바에 앉아 있진 못했지만 기분상으로는 좋다.

얼리 체크인을 요청했는데 내 방은 준비가 안돼서 호텔로비 쿠키를 먹으면 좀 쉬고 있었는데, 아니 이 쿠키 뭐지…너무 맛있어서 놀람

다른 동료분 방에 올라갔더니 뷰가 아주 동화 속 뷰

미팅기관으로 이동할때 항상 지나치는 디저트 까페인데 시즌마다 가게 입구가 매번 바뀐다. 올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모습이 아주 귀엽다.

 

날씨가 한국보다 추워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맑아서 장거리 비행이었지만 나름 기분 좋은 도착날이었다.

천주교 성당과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함께 있는 빌뉴스 올드타운

점심으로 파스타 레스토랑에 왔는데

나오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이 본메뉴 나오는데 거의 1시간 반 이상 기다린것 같다 ㅎ 한국인들에게 전혀 맞지 않는 이 느림의 미학(?) 옆에 테이블도 엄청 늦게 나왔는데 누구 하나 불평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서 겨우 참았다. 맛은 그냥 쏘쏘.

왕관처럼 보이는 정교회 성당

 

빌뉴스를 상징하는 성탑

이번 출장에 처음 오는 분들이 계셔서 작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길. 반대편에 신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번 출장에서 미팅은 대부분 신시가지에 있는 기관에서 이뤄졌다.

 

대성당의 모습과 대공의 집

 

바람은 차갑지만 평지인 나라에서 쭈욱 뻗은 지평선의 모습이 가슴이 뻥 뚫린아.

수많은 벽돌로 만들어진 고딕양식의 성당

안의 장식도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지금 보니 살짝 무서운 느낌이군

 

지난번 호텔에서는 물을 무료 리필을 안해주길래 마트에서 사갈려는데 낯선 한글 음료가 보여서 찍어봤다 ㅋㅋㅋㅋㅋ 이게 수입이 된다고? 한국에서는 전혀 보지도 못했는데 ㅎ 여튼 이번 호텔은 물을 무료리필해줌

 

동료분과 지난번 출장 때 갔던 까페를 다시한번 방문했다. 잘 못나온 라떼를 제외하고 음료두잔에 케이크 두 조각이 한국돈으로 1만원! 빌뉴스 대성당 앞에 있는 곳인데 최애까페로 등극했다.

유명한 곳인지는 모르겠는데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오고 다른 체인까페점에 비교해서 확실히 가격이 더욱 저렴한 편인듯

빌뉴스 심볼

 

리투아니아는 정말 맛집을 찾기가 생각보다 힘든데, 특별히 엄청 맛있는 요리가 있거나 특별한 맛집은 없었던것 같다. 양식류 말고 뭐 먹을까하다가 찾은 태국음식점인데 꽤 괜찮다.

현지 파트너에게 물어봤더니 본인도 가봤다며 빌뉴스 태국음식점 중에 가장 Authentic 하다는 평을 줬다.

너무 슬프게도 솜땀이 안된다는 사실에 절망스러웠지만…그래도 오랜만에 먹은 태국음식 적당히 만족스럽게 먹으며 첫날 저녁식사를 마무리했다.

 

장거리 비행으로 온 몸이 찌뿌둥해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목욕을 하고 쓰러지듯이 잠들었다. 이번 출장 내내 이런식으로 쓰러져 잠든 나 ㅠ

시차적응이 안돼서인지 새벽 3시부터 눈을 뜨고 창 밖을 바라보니 디즈니 재질의 창문풍경

늘상 먹는 조식이 지겹다가도 안먹으면 손해 같아 먹으러 가는데, 이 호텔은 생선이 늘 나오는게 신기하다

소 혀도 주는..ㅎ 먹지는 않았다 ㅠ 뭔가 혀가 자연스럽게 연상 됨

 

첫날 시작된 미팅은 생각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함께 새롭게 출장 가는 분들이 모두 역할을 해내시는 걸 보면서 또 다시 배우고 또 이런 좋은 분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떠나야 한다는게 아쉽기도 했다.

이번 출장 중 내내 먹었던 현대미술관 내 레스토랑. 리투아니아는 겨울이면 식전에 항상 따뜻한 스프를 먹는데, 이게 너무 좋았다.

빵이 맛있는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식 요리 같은 메인메뉴들은 엄청 맛있지는 않은데 뭔가 정성스럽고 건강한 맛이다. 고기메뉴도 그 자체를 주기 보다는 갈아서 혹은 다져서 모양을 만들어 주는 편.

옆자리에서 다른 메뉴 먹는 동료 분 감튀도 슬쩍

 

다음 미팅은 리투아니아 마이크로소프트 지사에서 있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담긴 머그잔을 기념품으로 주지 않을까하는 아주 양심없는 상상을 해봤다

강 다리를 건너, 조금 멀리 떨어진 식당을 가는 중

강강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 전반적으로는 낫 배드 근데 다시 찾아올만큼가는 잘 모르겠다

 

비프타르타르와 새우요리

가자미구이

훈제오리맛이 났던 문어요리 (요건 추천)

그 다음 디저트까지, 지난번 출장 보다는 미팅일정이 좀 수월한가 싶다가도 모근 출장진이 저녁까지 함께 먹는 출장일정은 참 고되다.

서비스러 받은 허브맛이 나는 술, 숙소로 돌아가자마 아주 그냥 뻗어버렸다. 출장에서 느끼는 은근한 책임감이 조금은 압박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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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최애식단, 밀가루는 최대한 섭취하지 않으려고 빵을 제외하고 샐러드와 견과류 계란과 바나나를 같이 섞어 먹는다. 올리브유 듬뿍하고 소금 후추만 뿌려도 엄청 맛남! 한국에 가서도 이 식단으로 매끼 먹고 싶은 정도 ㅎ 밀프렙으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사내 이메일 확인하다 인사발령 통지서를 확인했다 ㅠㅠㅠㅠ 인사발령이 있을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생각치도 못한 팀으로 이동하는거여서 당황스러웠다. 지금 내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완전히 누군가에게 넘겨줘야만 하는 팀이동이라, 초기부터 엄청 노력을 기울여 프로젝트를 개시했고 지금까지 안정적인 형태로 진행 중이라 더욱 아쉽다.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가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다 뜻이 있으니 이렇게 된 것이겟지…정말 사이가 좋았던 기존 팀원들과 헤어지는게 더 아쉽지만 🥲 내게 주어진 것 이상을 해낼수 있도록 초기의 마음으로 새롭게 공부하고 고민해봐야겠다.

면담 중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올때면 내가 미리 공부를 한다고 한들 불가피하게 어떤 내용인지ㅜ이해못하는 부분들이 생긴다…으어 그럴때마다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가며 캐치업을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면담 정리를 하면서도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가끔 의심스럽다가도 다른 분들과 대화 나누다 보면 아 다들 그렇게 이해하신거구나 안심하게 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구내식당 ㅋㅋㅋㅋㅋ 마땅히 점심식사 장소가 없어서 방문했던 기관 식당을 아용하게 됐다

메뉴들은 고칼로리들 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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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허벅지살 치킨까스와 감튀 그리고 양심상 샐러드

점심 식사하며 쉬는 시간을 가지고

현장방문도 완료

저기 넘어가 크로아티아라고 하는데, 육로로 국경을 넘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분단국가이자 사실상 섬나라 국민 ㅠ

바냐루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Mala Stancia 고풍스러운 분위기

지난번 출장 때도 이 식당을 방문 했었는데 다들 리뷰가 좋았다

바냐루카 방문한다면 와볼만한 식당

분위기 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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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게따

 

새우 파스타

문어 샐러드

양고기와 스테이크 그리고 먹물리조또까지

근데 두번째 오니 생각보다 그저 그런것 같기도 ㅋㅋㅋㅎ

올리브유에 푹 담겨져서 나오는 스테이크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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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메일을 확인하는데 장문의 이메일이 와 있었다…모든 팀원들이 다 헤어지는 상황이라 아련한 내용의 메일 ㅠㅠㅠㅠ 눈물 주륵이다…다른 팀에 가서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기를

다시 아침이 되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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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면담을 진행했수다

요놈 아주 맛있더이다 근데 현금만 받는 것이라 당황했더이다

그리스식 케밥이라고 보면 되는데 양이 엄청 커서 만족스러웠다

점심시간 내 짬내서 산책, 강아지야 위험해 ㅠ 차가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왤케 여유 부리면서 지나가는지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조심하그라

바냐루카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요새 뒷편에 강가

쫄래쫄래 산책하는 강아지 보면서 충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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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미팅

홀가분한 퇴근길! 다음날이면 이제 마지막날!

비프타르타르랑 시저샐러드

식당정보 남기려다 누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와서 바냐루카 가겠냐는 생각으로 스킵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혹시 궁금하신 분 댓글 주세요

드라이에이징 된 스테이크 근데 아스파라거스 미친 맛이었다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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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팅까지 완료…드디어 끝남!

미팅 관계자들과 마지막으로 점심식사

보스니아 전통음식인 체바피를 먹으러 왔다

초기부터 연락을 해온 파트너측 담당자에게 인사발령으로 인해 더 이상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할것이라고 말하니 아쉽다는 마음을 보인다. 서로 어떤 식으러 일하는지 이제 어느정도 이해하며 서로 발 맞춰 좋은 호흡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니 ㅠㅠㅠㅠ 내 후임자께서도 잘 해주시길

체바피는 숯불향 가득한 소시지라고 보면 된다. 소고기 패티보다 더 식감이 있고 쫄깃한 느낌? 고기 뒤에 빵이 완전 쫄깃 고소하다

보스니아는 송아지 고기가 메인 메뉴에 있어서 신기했음

호텔 내에 있는 식당인데도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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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로 돌아와서 보스니아에서 마지막 식사, 해산물집 앵콜 방문

이번에도 생선 초이스 ㅋㅋㅋㅋㅋ 배가 불러서 작은 사이즈로 주문

앤초비 샐러드…너무 짜 ㅎ

튀긴 깔리마리 꿀탱

새우 파스타 시켰는데 저번에 홍합 파스타랑 소스가 비슷…ㅎ 그래도 새우 파스타가 좀 더 낫다는 결론!

공항으로 이덩하여 인천고고! 저 강아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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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랑크푸르트 경유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어서 경유시간이 최소한 1시간 반은 있어야 되겟다 싶었다. 라운지에 가는 독일 답게 하리보 젤리가! 젤리 덕후로써 아주 마음에 들었음.

역대급으로 길었던 출장기간과 이동시간 ㅠ 출장 내내 몸이 피곤한 느낌이었지만 모든 미팅들이 다행히도 잘 이뤄져서 만족스러운 출장이었다.

인사발령으로 인해 다음 출장이 어떻게 이뤄질지 업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 다시 빠이팅 해봐야지 흑흑

#직장인블로그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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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브레드랑 볶음채소가 이렇게 맛있다는걸 뒤늦게 알아버린 나…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피타빵과 짭쪼름한 볶음채소 ㅠ 내 조식의 최애조합 등극했는데 다음날 늦은 아침에 가니 피타빵만 다 사라짐 ㅎㅎㅎㅎ 입맛이란 참으로 다들 비슷하구만!

드디어 시작된 면담, 보스니아어-영어 통역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해서 이중으로 답변을 듣다보면 가끔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내용을 확인할수 있어서 유의미했다. 특히 통역사분이 코디네이터 역할까지 해주셔서 감사했음…통역수준도 매우 높았다. 이렇게 면담을 하다보면 처음 프로젝트 시작했을 당시와 또 전혀다른 이야기들도 들을수 있어서 약간 혼란스러우면서도 ㅎ 그래도 이렇게 다른 관점을 확인한다 싶은 마음이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어주고

다음 회의장소로 이동중…사라예보 내의 많은 건물들 외벽에서 내전 당시의 총격전의 흔적을 확인할수 있다 ㅜㅜ 일부로 외벽을 메꾸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삶의 한복판에서 가장 안전해야할 공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다시 생각해도 안타깝고 두려웠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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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서 내가 가본 건물중에 가장 높은 층수 ㅎㅎㅎㅎ

약간 신시가지 느낌

이곳에서의 회의에서 또 다시 다른 답변을 듣기도 했는데 ㅎㅎㅎㅎ 무엇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상황이 정치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조금 다른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소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을 주는것 같다. 해외프로젝트를 할때는 좀 더 그 나라에 대한 심층적인 공부가 추가로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해가 뉘역뉘역 지기 시작한다

 

감성 넘치게 노을 샷을 남기고 싶었는데 빛반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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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

바냐루카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날, 사라예보에서만 먹을수 있을 것 같은 해산물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거대한 생선 중 하나를 골라라는 웨이터 ㅋㅋㅋ 종류가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서 제일 익숙해보이는 검은 생선 픽

Konoba Luka Sarajevo

홍합파스타를 시켰늗데 홍합이 길다랗게 코딱지만 했고 파스타 소스도 그닥이었음…이건 다시 안시킬 것 같다 ㅎ

깔라마리 오븐구이는 넘나리 맛있었다…꼭 다시 먹을 메뉴!

생선구이 기대안했는데 화덕에 구워서인지 겉은 바삭하거 웨이터 분이 살도 다 발라줘서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조합이 최고였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식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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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면담 보스니아 커피라고 하지만 터키식 커피와 동일 ㅎ 난 여전히 입맛에는 안맞지만 조금 홀짝 거렸다.

 

회의가 엄청 적극적으로 이뤄져서 고마운 마음

내부 구경과 소개까지 해주심

먼저 단체사진도 제안해주셨다 ㅎㅎㅎㅎ 뜻밖의 환대를 대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분들에게도 우리와의 미팅이 실적으로 남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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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루카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급 정체되기 시작해서 봤더니 앞에 차사고가 좀 크게 났다.

생각보다 손상이 심한데 그래도 운전자분은 괜찮으신것 같았가. 옆에 일행분께서 한국이었으면 이미 렉카가 끌고 갔을거라고 ㅎ 여기는 일반 승용차가 체인을 연결해서 그냥 이동시켰다. 화물차들이 도로에 엄청 많은 걸 보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물류이동수단이 기차와 같은 옵션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차량사고로 인해 어쩔수 없이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됐는데 그래도 덕분에 이런 강뷰를 구경할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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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해결하소서

5시간의 회의 이후 3시간 이상의 차량이동 후 숙소…몸이 지챠 쓰러질것 같은데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지 하면서 밖으로 나갔다. 그래도 두번째 방문이라고 제법 동네가 익숙해졌다.

중식당에 가서 치킨수프 먹어주고

간단하게 채소볶음면과 춘장비쥬얼이지만 탕수육 맛나는 돼지고기 요리를 먹으며 마무리! 해외출장은 힘들지만 현지에 가서 직접 소통해야만 확인할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무의미 하지는 않은것 같다…그치만 너무 피곤 ㅎ 남은날까지 빠팅이다 (사실 이미 한국이긴 함 ㅎ)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유럽출장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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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아침을 안먹는 편이지만 출장오면 아까워서라도 조식을 먹게 된다. 카이막에 꿀이랑 올리브 조합 최고. 특이하게 우리나라 뻥튀기 같은데 있길래 먹었는데 짭짤한 맛이 나는게 익숙하면서 신기한 맛이었다.

방으로 돌아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꾸무리한 날씨지만 지난번 출장에서는 사라예보를 여유롭게 걸어다니면 구경한적은 없어서 아침일찍 산책겸 밖을 나섰다.

동유럽권 나라에서 자주 보이는 전기선 달리 버스, 세르비아에서도 자주 보였는데 유고슬라비아 당시의 유산인가 싶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아이스링크장을 만들어 꾸며놨나봐다

사라예보 동계 올림픽의 흔적

 

건물양식이 주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다. 서유럽권보다 건물이 좀 더 각져있는 박스 느낌이랄까.

오리들 구경, 지난번 보다 강의 수량이 더 많아진 듯

사라예보 대학교의 예술대학 건물인데 엄청 멋짐. 사라예보 건물 중 개임적으로 1등에 선정하겠습니다.

1층에 애플 리셀 매장 있는 대학교 건물 어떤데, 예술대학이라 매출 완전 알짜배기로 잘 팔릴 것으로 예상

도로가 엄청 깔끔하게 정비된 느낌은 아니지만 거리는 대체적으로 쓰레기도 없고 깨끗한 편.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또다른 대학교 건물 얘를 대표사진으로 할까 고민

트램은 왜 어디를 가도 귀여워보일까. 세종에도 트램 만들어지면 좀 교통편이나 관광객 유입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램.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의 언덕들에 집을 가지고 산다. 이스탄불같기도 하고 요르단 암만 같기도 하고 ㅎ 차 없이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듯. 그래서인지 다들 차량을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라예보 대학교 도서관이라는데, 이 사진 찍으면서 나중에 밤에 와서 찍어야지 생각만 하고 결국 이후 일정에 지쳐 바로 숙소로 복귀했다.

눈오거나 거리가 얼면 걸어서 어떻게 올라가나 싶은 경사

이걸 전기줄이라고 해야되나? 버스나 트햄같은 대중교통 편들이 다 이 전선들을 따라서 움직인다.

건물사이

Baščaršija

사라예보 구시가지의 바스카르시야 시장거리 중 가장 메인이 되는 곳. 비둘기 떼가 엄청 많으니 둘기 극혐 하시는 분들은 조심하는게 좋겠수다.

이런 그림들을 사고싶다가도 그래 뭐 굳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술적 감각이 없는 사람은 사진으로 대체해도 뭐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함.

Sacred Heart Cathedral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가장 크다는 성당

 

Gallery 11/07/95

보스니아 내전 혹은 학살 이라고 불리는 끔찍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갤러리. 사라예보에 오게된다면 무조건 방문하기를 추천하는 곳이다.

이 사진도 마음에 드는 군

Cathedral Church of the Nativity of the Theotokos

핑크색 건물과 군데군데 보이는 총격의 흔적

Sarajevo Eternal Flame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뷰를 좋아하는 편

Remembering Srebrenica

세계가 홀로코스트의 공포에 대해 "다시는 안 된다"고 말한 지 50년 후, 유럽 땅에서 집단 학살이 일어났다.

스레브레니차라는 이름은 1995년 7월 유엔이 처음으로 안전 지역을 선언한 어두운 날과 동의어가 되었으며, 수천 명의 남성과 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살해되어 집단 무덤에 묻혔다. 무슬림이었던 희생자들은 그들의 정체성에 근거하여 죽음으로 선택되었다.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땅에서 최악의 잔학 행위였다.

Bosnian Genocide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사망한 후, 민족 민족주의에 집착하는 지도자들은 유고슬라비아 전역에서 권력을 얻었다. 대다수의 무슬림 공화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팽창주의와 권력을 위한 경쟁에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한때 유대인, 이슬람교도, 기독교인, 가톨릭 신자 및 다른 사람들이 평화롭게 나란히 살았던 문화의 용광로 여겨졌던... 작은 나라는 세르비아 군대가 보스니아 무슬림의 나라를 근절하고 "인종적으로 정화"하기 위해 마을과 마을을 포위하면서 보스니아-무슬림 인구가 무방비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스레브레니차와 보스니아의 집단 학살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보스니아 전쟁 중에 일어난 집단 학살과 인종 청소의 체계적이고 산업화된 과정에 대한 다양한 자원과 학술 기사를 준비했다.

 

Bosnian War- A Brief Overview | Remembering Srebrenica

Following the disintegration of Yugoslavia, leaders utilising ethno-nationalism rose to power across the region  The Socialist Federal Republic of Yugoslavia, founded in 1943 during World War II, was a federation made up of six republics; Slovenia, Croati

srebrenica.org.uk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위 사이트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 불과 30년 전에 일어난 일…유대인 학살만큼이나 끔찍한 학살의 현장. 아직도 확실히 치유되지 않은 무언가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마음을 더 애달프게 만든다.

이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결정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미팅을 하면서도 내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던 정치구조 방식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검색을 해가며 논의를 했어야 했는데, 참 어렵고 조심스러워 보였다.

까마귀가 너무 커서 놀랐음. 떼로 몰려들면 호랑이 사자보다 더 무서울듯.

점심으로 방문한 로컬식당. 찐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인것 같았다

Nostra Cucina

분위기는 작은 이태리 식당 느낌. 아기자기하면서 아늑하다

파스타와 피자양이 어마하게 많다. 파스타도 맛있고 피자는 도우랑 재료들의 조화가 매우 좋았던 곳. 재방문의사 100%

비둘기는 날라다니는데 똥 맞을까봐 무서워서 호다닥 피해감

바냐루카로 이동하면 아시안 음식이 거의 없어서 사라예보에서 있는 동안 못먹을 메뉴들을 좀 살펴보다 일식집을 찾았다. 일행이 매운 소스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소스를 8개나 가져다줌 ㅋㅋㅋㅋㅋㅋㅋ

교자만두

연어사시미와 초밥. 뭐 맛은 당연히 그져 그랬다 ㅎㅎㅎㅎ 그래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여서 아깝진 않았고, 굳이 재방문 할지는 모르겠다.

Sushi Station Sarajevo

오히려 롤이 좀 더 괜찮은 것 같기도? 다음 날부터 있을 미팅 준비하고 논의하느라 시간은 순삭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식사들 하면서 얘기 나누니 그나마 덜 피곤했다.

참고로 보스니아에서 쓰는 화폐단위인 1마르크는 한화 700원 정도 됨. 그리고 마르크는 유로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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