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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수목금에 휴가를 따로 내지 못해서

페낭(Penang)이라는 도시로 2박 3일 다녀오라고

추천해줘서 떠나는 길…! 혼자 가는 여행이라 굳이 싶었는데

앞으로 포스팅될 후기를 보면 얼마나 만족했는지 알수 있음 ㅎ

그랩으로 KL센트럴역으로 가서 공항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그랩(Grab)으로 바로 공항까지

가는 걸로 자기가 결제해줌 ㅠㅠㅠㅠㅠ

같이 못가줘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감동 쥬륵)

근데 문제는 비행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음 ㅋㅋㅋㅋ

공항에서 거의 3시간 넘게 기다려야했는데

특히 에어아시아 국내선이라서 모바일 체크인한

탑승권 보여주니까 걍 바로 프리패스됨

출국장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리 #졸리비 가 보이는 것

필리핀 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하던 졸리비를 처음 본 나

홀린듯이 졸리비를 먹으러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콩카페에 이어서 말레이에서 필리핀 졸리비까지 ㅎ

공항이라서 그랬는지 위에 세트가 한국돈으로

약 8천원대였는데 30링깃? 공항이라서 비싼것일지도 모르겠음

스파게티는 약간 맛있는 급식 스파게티 맛인데 #졸리비치킨

진짜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다…! 매콤짭짤하게 염지된 치킨속살

그리고 바삭고소한 껍질까지, 지금까지 먹어본 치킨 중에 탑티어

국내선이라 그런지 한시간 정도 연착됨 ㅠㅠ

공항에 있는 패밀리마트 편의점 구경

일본과자는 핵비쌈…ㅎ 거의 대부분 편의점이

세븐일레븐 아니면 패밀리마트였다

삼각김밥이랑 이런 즉석식품들도 많은데

다 가격이 한국이랑 비슷한 편이었다

불닭볶음면 이즈 에브리웨어

이제 없는게 이상할 정도임

말레이에서 보기 드문 구름 샌 푸른 하늘

이제 출발하쟈…지겨워…ㅠ

드디어 보딩시작

국내선이라 그런지 확실히 한국에서 타고왔던

비행기보다는 좁았다. 그렇다고 해서 못탈 정도는 아니었음.

 

비록 이륙시간이 딜레이 됐지만

칼같이 출발한지 1시간만에 도착완료

무조건 계단으로 올라가냐 하는 아날로그적 감성

말레이국기랑 페낭 주기가 같이 걸려있고

걱정했던 것보다 날씨가 괜찮아서 다행

공항에서 그랩잡아서 곧바로 에어비엔비 숙소가 있는

#조지타운 으로 이동, 택시비는 6천원 정도? 들었음

https://abnb.me/e/CiH9ddvf1Eb

내가 묵었던 숙소는 여기인데 2박에 거의 5만원 정도 밖에 안함

위치도 조지타운 중심가이고 방도 개인방에 넓직하고 침구류도 깨끗

화장실이랑 샤워실 같이 있는 공용인데 항상 깨끗하고 기다린적 없었음

혹시 가실 분들은 추천합니다요~~! 베이뷰 있는 에어비엔비도 있던데

여러명이면 거기도 괜찮을것 같음 (1인이랑 선택지에는 없었음 ㅠ)

숙소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야시장을 검색해보니 나왔던 곳

근데 야시장 특별히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그냥

숙소랑 가까운 곳 가면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 ㅎ 가격도 비슷하고

맛도 특별히 압도적인 곳이 있지 않을듯 (상향평준화)

Kimberley Street Food Night Market

#페낭야시장 #페낭길거리음식

길거리 음식점이지만 보통 각 음식을 파는 가판대가 있고

실내 공간을 같이 사용하고 있고 음료는 기본적으로 시켜줘야함

근데 맥주 빼고는 워낙 음료가 싸서 2-3링깃 주는 정도 납득가능

대충 요런 느낌,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진 않았다

 

<

내가 처음 주문한 음식은 #사테

꼬치 바베큐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10개 꼬치에 3천원대 12링깃

맥주랑 같이 페낭에서 첫 저녁식사

이것은 단순히 1차에 불과함 ㅎㅎㅎ

불맛나는 꼬치가 맛이없을수 있나

커리맛 나는 고소한 소스에 푹 찍고

오이랑 양파랑 같이 중간에 먹어주면 아주 굳

저녁 1차 Kimberly street food night market / 사테

12링깃 9링깃 맥주 / 21링깃

동전 귀찮아서 안들고 다니려고 했는데

페낭에서는 무조건 동전도 챙겨두는게 좋은듯 ㅎ

걍 소수점 아래로는 다 동전이라서 계산하기도 편함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현지인들이 하나둘씩 오고

관광객보다 현지인 훨씬 더 많이 있는 곳이라서 좋았음

해산물 볶음면 파는 곳도 있고

내가 저녁 2차로 먹은 것은 #차호펀

저녁 2차 chao hor fun / 8링깃

전혀 기대 안했는데 이게 진짜 담백하고 적당히

간간히 짭짤하면서 면은 쫄깃탱글하거 공심채랑 새우 그리고

계란까지 조합이 아주 좋았던 볶음면 요리

저녁 3차하러 이동중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으로 페낭 검색하다 찾은 #페낭추천맛집

저녁 3차 솅유판져우 / 발리 2.5 , 망고치킨 16 , 바지락찜 15 밥 2 기타세금 2.15 / 38링깃

구글지도에 솅유판져우라고 한국어로 쳐도 결과가 나옴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고 관광객은 아마 나 혼자였던 듯?

가족단위 손님들이 엄청 많은 곳이었음 맛집 인정

발리라는 음료를 시켰는데 굳이 안시켜도 될 ㅎ

밍밍한 식혜인데 딱히 음 걍 좀더 달달밍밍 숭늉같음

밥알은 알알이 탱글하게 씹히는 식감

#망고치킨 이랑 #바지락찜 같이 냠

 

아직 덜익은 좀 아삭한 식감의

망고채를 새콤달콤한 치킨위에 올려주는데

치킨 튀김옷이 일반적인 치킨이 아니고

더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닭고기는 야들

소스랑 망고랑 같이 매우 잘 어울림

#바지락찜 은 색깔이랑 다르게 숟가락으로

소스랑 같이 떠먹어도 하나도 안짠 담백함

하나씩 까먹는게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먹으려고

인내의 시간을 거쳐 순살로 진화

지금 보니 약간 재첩 같네

맛은 작은 조갯살 맛임

전날 같던 KLCC 수리아 크리스마스 세팅이

완료되었다고 친구가 보내준 사진 짱이쁜디

KL 돌아가서 같이 가달라고 부탁함 ㅎㅎㅎㅎ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마트구경

말레이는 망고보다는 두리안으로 훨씬 더 유명한듯

두리안 관련 상품이 엄청 많았음 ㅎ

일본 아이스크림이 많은데 꽤 비싸고

일본꺼 참 좋아하는 듯

유제품은 한국보다 좀 더 저렴한 정도

김 이즈 에브리웨어 투

내가 갔던 마트가 좀 비싼 곳이었는지

엄청나게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고

한국이랑 비교함 확실히 저렴하긴 함

한국 배도 팔고요 과일은 확실히 저렴

수입산은 좀 가격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쌈

육류는 압도적으로 저렴

김치도 팜 ㅋㅋㅋㅋㅋㅋ 페낭에서 한달살기 가능한 이유

추가적으러 페낭은 중국계가 훨씬 더 많아서

돼지고기 파는 섹션도 따로 있음

돼지고기 햄 통조림도 팔고

 

마트에 한국 음식점도 있음 ㅋㅋㅋㅋ

약간 숯불가든 포지션인듯 ㅎ 맛은 모르겟네

말레이 2일차 페낭 1일차 포스팅 끝 :)

#페낭여행 #페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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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가는 당일 부랴부랴 짐을 싸고

에어아시아 7kg 제한이 있어서 뭘 많이 들고 갈것도 없었다

예전에 호텔에서 받은 무게 측정기로 쟀을 때는

7키로였는데 나중에 공항가서 저울로 재보니 8키로 였음 ㅎ

(과연 어떻게 됐을지 아래에서 확인하시죠)

요즘 최애 식사 방법

에그프라이 무조건 반숙 3개

아래는 무조건 바삭하게 하고

담백한 빵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당근라페랑 함께 올리브유 후추 소금 찹찹

노른자에 찍어먹기 (강추)

공항버스타고 처음 가본 다락휴

홈페이지 예약하니까 자리 다 차서 안되나

싶었는데 전화로 하니까 예약이 가능했음!

전화로 받는 예약방이랑 인터넷 예약용을

따로 잡는것 같았다 (근데2인실 밖에 없어서 8만원 지출)

위치 찾는게 진짜 더럽게 어려웠다

아직도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음

탑승하는 1터미널 말고 도착하는 1터미널 기준으로

생각하는게 적합할듯…아니면 탑승 1터미널 플랫폼에서

바로 공항버스에서 내린 후 입구 문쪽에 에스컬레이터

바로 타고 내려가면 됐던 것 같다 ㅎ

사이즈는 딱 2인용 침대 있고

물은 500미리 두개를 주더이다

성인 2명 같이 자기에도 괜찮은듯

에어컨 빵빵하고 샤워실이랑 화장실은

공용 밖인데 뭐 잠깐 몇시간 머물기에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지만 가격이 넘 비싸 ㅠ

1인용은 6만원대였나 그렇고 2인용

8만원 정도니까 2명이서 엔빵하면 간신히

가성비 겨우 챙기는 정도…담에 완전 아침비행기는

되도록이면 피해야지 싶었다 (완전까비 비용)

쪼매난 의자와 테이블 수건은 총 4장

1인당 2장씩인듯 (세수용 샤워용 각)

 

저녁을 안먹어서 바로 아래에 있는 KFC

단품으로 먹고싶었는데 공항이라 다 세트메뉴밖에 없음

10600원짜리 세트

오랜만에 먹으니 그래도 맛남

뭔가 편한듯 불편한듯 그냥 공항에서

시간 때울걸 그랬나 싶었던 캡슐호텔

아침 7시 30분 비행기라 새벽에 자동으로 눈떠짐 ㅠ

사실상 캡슐호텔에서 잔 시간은 3시간 정도 밖에 안될듯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

어플로 체크인 미리 했는데 카운터에 안들리면

결국 출국 게이트에서 종이 티켓 뽑아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 했는 사람 전용 줄에 서서 기다렸다

사실 모바일 탑승권으로도 충분히

출국게이트까지 갈수 있는데 이러면 나중에

게이트 앞에서 혹시나 무게 잴수도 있고

무셔워서서 걍 양심고백하고 카운터에서 기다렸다

일단 에코백에 무거운 짐을 나눠담고 작은 가방은

보통 무게를 잘 안잰다고 하길래 살짝 긴장하며 기도했는데

보스턴백을 보여주니까 그냥 그것 마저도 무게를 안쟀다

기내용 캐리어 아니면 무게를 안재는것 같기도 하고 ㅎ

한국에서 출발하는 에어아시아의 경우 무게검사를

잘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출발전부터 이런 것에 의미부여하며

시작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 😂😂😂

완전 이른 아침 비행

딜레이 없이 바로 출발

이코노미 좌석인데 생각보다 자리가 좁지 않았음

다만 머리 헤드 부분이 좀 작고 왠지 모르게 불편 ㅠ

기내가 진짜 쌀쌀해서 긴 후리스 챙겼는데 좀 추웠음

6시 30분동안 잠을 주무시고 싶은 분은 귀마개랑 안대

필수적으로 챙기시길 ㅎ 그리고 담요랑 물 다 돈내야한다함

 

어쨌든 출발~~~!

운이 좋게도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다리를 조금이나 펴고 있을수 있었다

6시간 30분 금방 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안감 ㅠㅠㅠ 자리가 불평해서인지

너무 아침일정이라 잠이 안오는지 잘 모르겠다

#말레이사행에어아시아후기

연착없이 딱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고

출국장 나가는 길에 보이는 Digi라는 곳에서

45링깃 주고 현지유심 구매했다

일주일 30기가 바이트이고 전화 포함인듯? 아마

공항 밖으로 나가면 좀 더 다양한 옵션이 있기는한데

엄청 큰 차이는 아닌것 같아서 바로 눈에 보이는 곳 구매

찾아보니까 디기가 좀 평이 좋은것 같음

12500원에 30기가이고 현지번호도 주니까

한국에서 절대 유심이나 로밍하지 마시고

오셔서 곧바로 유심칩 사시길!

#말레이시아현지유심

KL공항에서 센트럴 시내 가는 방법은

크게 공항철도, 공항버스, 그랩(Grab)어플 인것 같은데

난 1인 여행객이라서 철도 아니면 버스 옵션 고민

철도는 한국돈으로 편도 16000원 정도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대가 점심때쯤이어서 교통체증이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훨씬 저렴한 공항버스 티켓을 구매했다

가격은 편도로 4천원 정도이니 4배 저렴함

철도로는 30분 거리고 버스는 1시간 정도 소요

교통체증 있을 늦은 오후 및 저녁시간대는 훨씬 더

걸릴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버스탑승 표지판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버스티켓창구가 내부에 있음 (밖에 아님)

버스간격이 좀 더 크기는 한데 난 어차피

말레이 친구를 센트럴 가서도 기다려야해서

버스로 탑승, 특이하게 이름을 요구하더이다

공항버스 기다리는 중

KL센트럴 가는 버스 바로 출구 앞에 있음

 

꾸무리한 KL 날씨

쿠알라룸푸르 이름 참 어렵단 말이지

인디아 바이브 가득

말레이, 인디, 중국 이렇게

일반적으로 세개의 인종이

섞여있는 말레이시아

나 근데 공항버스 타고 내렸는데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고장 났길래

걍 다른 외국인 따라서 밖으로 나갔더니

어딘지 모를 쇼핑몰로 가게됨 ㅎㅎㅎㅎ

나중에 보니 여기서 바로 위로 올라갔으면

계단있었음 / 바로 KL센트럴 역으로 가는 곧인듯

내가 있었던 곳은 NU Sentral shopping mall

과일 값이 매우 저렴하구만 한팩에 1800원?

1링깃이 278원인데 대충 300원으로 계산

친구 기다리는 동안 버블티 마시면서 기다려야지 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다…ㅎ 줄이 엄청 긴 이유가 있었음

엄청난 대기줄에 서서 내 차례가 됐는데 펄이 다 떨어졌다고 ㅠ

그래서 아 그래 뭐 아무거나 마시자 했는데 또 카드결제가 안됨

현금 아니면 큐알코드로 이체하는 방식만 된다거 하길래

ATM가서 현금 뽑아갔는데 아까보다 줄이 2배로 길어져 있었다

그렇게까지 줄 서고 싶지 않아서 다른데 둘러보다가

정말 뜬금없이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까페에 감 ㅋㅋㅋ

유명하다고 듣기만 하다가 나의 첫 소비가

베트남 커피집이라는 사실에 좀 웃겼으나

 

그래 말레이에서 여러가지 경험 해보는거지 싶은 생각으로

코코넛 커피를 시켰고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 5천원대

하긴 한국이었으면 거의 8천원 했을것 같긴하다

코코넛 슬러쉬와 에스프레소가 꽤나 잘 어울림

빨대는 친환경 소재 빨대인듯 했음

드디어 대학원에서 만난 말레이친구와의 조우 성사ㅎㅎㅎ

거의 1년만에 다시 보는데 일 끝나자마자 데리러 와주고 ㅠ 감동

친구 따라 KL 센트럴역으로 걸어서 이동해주고

오자마자 KLCC로 이동

KL에서 대부분 결제는 큐알코드로 진행되는듯

친구가 한번도 카드로 결제한걸 본적이 없음

심지어 현금은 안들고 다닌지 오래라고 한다

(은행계좌에서 바로 송금되는 방식인데 수수료가 아예없다고함)

무수한 인파들을 뚫고 철도타고 이동

마치 서울의 퇴근시간대처럼 사람들로 미어터짐

Cili Kampung - Suria KLCC

친구의 최애 식당이라는 곳

대부분의 요리가 매콤한데

한국인이 딱 좋아하는 정도의 매콤함

주스를 먼저시켰는데 내 음료에 특이한게 있어서

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친구도 영어로는 모르겠다고 ㅋㅋ

소금에 절인 말린 자두였다

엄청 많이 시킨 메뉴

바삭하게 튀긴 생선

코코넛밀크 베이스커리의 비프와

튀긴 가지와 짭쪼름함 멸치 볶음

진짜 메뉴 전부 다 맛있었고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만한 맛 ㅠㅠㅠ

말레이 친구는 내가 일본인이었으면

절대 못먹었을거라고 ㅋㅋㅋㅋㅋ

쇼핑몰은 벌써 크리스마스바이브

수리아 KLCC 쇼핑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유명한

트윈타워 앞쪽 건물이라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 늘 가득한 곳 같다

말레이에서 가장 큰 트리가 앞에 있음

따란 드디어 그 유명한 트윈타워 앞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Menara Berkembar Petronas

한쪽 건물은 말레이 국영 석유회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를 주고 있다고 한다 (현지 친구 있으면 좋은점)

타워 앞에서 분수쇼가 있기 전 간단히 커피한잔해주고

다른 대학원 친구들한테 우리가 같이 있다는 걸 알리니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곧장 자카르타로 오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급 여행을 다시 또 떠나고 싶어졌다 ㅠ

트윈타워 사이에 낀 트리

두바이 분수쇼 미니버전이라고 친구가 설명해주는데 ㅋㅋㅋ

규모가 작지만 충분히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친구와 기념사진 남겨주기

트윈타워를 제대로 보려면 바로 앞이 아니라 조금 걸어서

분수 건너편으로 가는걸 추천! 포스팟은 사실상 반대쪽 ㅎㅎㅎ

 

쿠알라룸푸르 너 정말 도시구나…ㅎ

고층빌딩들이 정말 즐비하고 놀랍게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도 KL에 있다 (트윈타워 아님)

Merdeka 118이라는 빌딩인데 디자인이 평범해서

사람들한테 딱히 관심을 못 받는듯 😂

멋져 멋져

나무들에 살짝 가려진 트윈타워

트윈타워는 밤에 와서 약간 그림자 샷으로

사진 남기는게 더 괜찮은것 같다

말레이 친구의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이동중

아까 못 먹었돈 버블티 마셔주기

확실히 MIXUE가 저렴한 브랜드인듯

가격이 거의 두배차이!

 

메트로는 꽤나 시설이 준수하고 깔끔함

대부분 다 영어로 표시되어 있거나 병기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관광하기에도 매우 편한 도시같음

친구한테 들어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로 수업을 듣고

대학교는 무조건 다 영어가 기본 언어라고 하니

말레이 친구들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가 다 있었다

친구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운전좌석이 오른쪽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조수석인줄 알고 타려고 했는데 ㅋㅋㅋ

오른쪽 좌석 운전차는 처음 타보는데 입구 들어갈때마다

왼쪽 입구 이용해서 나였으면 엄청 헷갈리겠다 싶었다

친구의 친구집에 가기전에 아래에 이런 24시간 작은 식당코너가

모여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약간 쇼핑몰 푸드코트의 작은 버전 같았다

위에 사진에 USA는 미국이 당연히 아니고 뭐 고기 해산물 뭐 이런걸

뜻하는 약어였음 ㅎㅎㅎㅎㅎㅎㅎ

잠자는 고양이를 지나서

전통 등이 달린 로비를 지나서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친구의 친구집 방문 ㅎ

 

그리고 첫 #두리안 시식

예전에 듣기로는 꾸리한 냄새가

난다는데 난 그런 냄새는 사실 못느꼈음

두리안 속살 공개

크기에 비해 정말

먹을게 없구나 싶었음

스티키라이스랑 코코넛밀크로 만든 달콤한 소스

그리고 완전 익은 두리안까지…! 친구의 최애간식이라고 함

나의 #두리안후기 는 ㅎㅎㅎㅎ

뭔가 먹을만은 한데 그리고 결이 살아있는

달콤한 아보카도 같은 식감인데 이게

시원한게 아니니까 뭔가 느끼하기도 하고

크리미하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달달한데

그 특유의 살짝 알수 없는 상콤함도 1퍼 있는 맛

코코넛밀크 소스에 두리안을 넣어서

더 캬라멜라이즈한 소스를 스티키라이스를

줬는데 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ㅋㅋㅋㅋ

한국여행을 단체로 왔었댜는 친구와 친구들 ㅋㅋㅋ

첫날부터 완전 알차게 하루를 가득 보낸 기분이었다 :)

#말레이시아여행 1일차 포스팅 끝 #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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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루카에서 사라예보로 이동하는 길, 낮은 산들 위에 가지런하게 비슷한듯 다른 듯 귀엽고 통일감 있는 집들이 보여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은. 모든 공식일정이 끝나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주유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다가 만난 애기 고양이. 사람들이 잘 대해줬는지 먼저 계속 와서 몸을 부빈다. 엄마 고양이도 함께 있었는데 나중에 나한테 이를 보이길래 내가 애기 고양이를 만져서 그런건까 싶어서 미안.

사라예보는 확실히 바냐루카랑 전혀 다른 느낌이다. 평지가 대부분이었던 바냐루카와 달리 사라예보는 이스탄불 처럼 층층이 언덕이 있는 느낌이라 메인도로를 제외하고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많았다. 유럽 같은데 약간 이스탄불식 유럽 느낌이랄까.

점심을 먹으러 온 일식집

이런 노후화된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혹은 완전히 현대식 건물들이 함께 있었다. 대사관 건물들은 보통 다 신식이거나 그렇고 일반 건물은 보통 겉면이 매우 노후화되어 있고 보스니아 전쟁의 흔적인 총알자국도 많이 남아 있다.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도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모스크가 엄청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일식집에서 일하며 초밥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사장님. 초밥을 만드는 손길이 그래도 꽤나 익숙해보인다.

하나둘씩 만들어지는 모듬초밪. 총 8명이 함께 나눠 먹을거라 넉넉히 주문.

1인당 라멘 하나씩 시켰는데 육수는 뭔지 잘 모르겠고 살짝 간장과 미소 베이스에 구운 연어와 엄청 짠 계란장 그리고 두부랑 버섯이 들어감 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았던 식사.

생각보다 괜찮았던 초밥

사라예보는 확실히 관광을 많이 와서인지 영어로 소통하는게 훨씬 더 편의가 있었다. 바냐루카에서는 거의 식당 종업원들이 영어를 하는걸 보기 어려워서 뭔가 다른 느낌.

오스트리아제국 황태자가 암살당한 라틴교로 향하는 중

메인 건물들은 완전히 유럽식 건축양식이 많은듯

작은 개천 같은 규모의 강은 수위도 매우 낮은 상태라 딱히 강이 주는 충요로움은 없었던 것 같다.

트램이 함께 다니는 길

저거 멀리 보이는게 라틴교

다리 자체는 사실 특별할 건 없었다

뒤에 보이는 모스크 첨탑과 노랑노랑한 벽면이 귀여운 집 그이고 그냥저냥 라틴교. 역사덕 사건이 없었으면 그냥 아무도 신경 안썼을 다리느낌.

요런 느낌

요런 느낌. 언덕들 위에 집과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나중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을 때 확실히 매력이 있는 도시 같다.

사라예보 박물관

내 눈에 계속 밟히던 노랑집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중

꽤 높은 언덕을 타고 계속 올라가야했다

 

 

올라갈수록 점점 보이는 갈색주황색 지붕등

1984년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때 이용했던 케이블카도 전시되어 있다. 예전에 저거 타고 갔을 생각하니 매우 무섭다. 바람 세게 불면 날라갈것 같은 심플함이 돋 보인다.

케이블카는 왕복으로 1인 14000원 정도여서 금액이 좀 있는 편인데, 타보니까 나쁘지 않았다. 편도로도 구매할수 있음.

멀리서 보이는 뷰, 저기 메인 건물은 사라예보대학교 도서관 건물.

이런 낮은 산들로 도시 주위가 쭈욱 언결되어 있다. 약간 대구식 분지인데 낮은 산들로 많이 둘러싸인.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본 케이블카 움직이는 모습. 걸어서 내려가는 사람들도 꽤 많아보였고,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올라가시는 분도 한분 봄 ㅎ 대단

단체 기념사진

내려오는 길에 봤던 사람에게 관심 많은 순한 강쥐

걸어서 사라예보 내 전통시장으로 이동

Baščaršija / 인증샷

Baščaršija Mosque

다른 나라 모스크에서 보지 못한 시계탑

카톨릭인 크로아티아계 사람과 이슬람이 보스니아계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라예보. 두개의 종교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반대쪽을 보면 성당과 유럽식 건물들이 많다

또 다른 느낌

노을이 지는 하늘

Sacred Heart Cathedral

갬성갬성

그리고 슬픈 학살의 현장. 세르비아계 군인들 특히 스나이퍼가 보스니아계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총을 쏘고 그 거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 사람들의 핏자국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둔 모습.

성당의 뒷모습

저녁시간이 될수록 사람이 많아지던 모스크

오랜만에 먹은 터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기 보다는 가게 아저씨의 그 장난을 관람하기 위해 돈을 내는 느낌. 확실히 젤리 같은 쫀득함이 다른 터키 아이스크림.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는 총알 자국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는 성당에 수많이 남겨진 총알자국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스니아 전쟁, 사라예보 학살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관을 방문했다. 국립이 아닌 사설에서 운영하는데 크게 두 곳이 유명한듯. 아마도 연방체제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계 크로아티아계가 정치체제에 합의하면서 아마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묶여있는 사회구성원에사 국가적으로 이러한 아픈 역사를 추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다 싶었다.

관람하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고, 민간인들과 아이들이 수없이 그렇게 죽어갔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허탈하고 안타까웠다. 왜 이렇게 민족과 종교라는 자부심과 평화의 근거들이 전쟁과 학살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이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혹은 그로 인한 피해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피해자들과 보스니아 전쟁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은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야기들이 많고, 이에 대한 인정과 반성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구. 학살이라는 단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떠올릴수 있는 많은 민간인들과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마치 예전에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에게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적인 모습이 떠올랐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보스니아계 사람들의 공포감 그리고 그들이 매일 마주 했을 끔찍한 현실이 담긴 사진들. 왜 왜 왜 라는 질문이 계속 맴돈다.

다소 무거워진 마음을 환기하고 또 어쨌든 첫 출장에 대한 마무리를 기념하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식당에 방문하며 와인도 함께 즐기면서 힘들었지만 유익한 출장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로제, 화이트, 레드까지 하염없이 와인을 마신 마지막 날

소고기, 닭고기, 양갈비, 송아지 스테이크까지 모두 함께 서빙되어 나오던 원 플레이트 메뉴. 신선한 고기와 야채들을 함께 먹으니 와인조합 굳.

디저트까지 함께 먹으며 마무리. 고문님이 대접해주신 마지막 날. 단순히 밥을 흔쾌히 사주신것은 물론이고 사업을 참여해주시는 그 마음가짐에 정말 감사한 마음 한 가득이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Sarajevo Eternal Flame

야경을 짧게 즐기다 내일 아침 일찍 비행편을 위해 잠에 들었다

날씨로 인해 이스탄불행 비행편이 계속 딜레이되기 시작 ㅠㅠㅠ

또 운좋게 사라예보행 비행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날씨 때문에 또 다시 연착…ㅎ 다행히 이스탄불 경유대기가 5시간이어서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결국에는 이스탄불에서 1시간 남겨두고 도착해서 늦지 않게 한국행 비행편을 탑승 완료했다. 내가 간절히 원한 국가이거나 사업은 아니지만 (특별히 선호 하는건 없긴 했음) 내가 맡은 이상 나의 모든 것을 다해서 참여하는 모든 이에 대한 협력과 가치를 만들어내가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목표가 그래도 어느정도 발현될수 있었던 첫 출장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지금처럼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하는 역할을 더 능동적으로 탐색할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해외출장 #사라예보여행 #사라예보맛집 #보스니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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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빵을 토스트기에 데우고 샐러드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올리브유 듬뿍 먹는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뭔가 질릴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아침마다 매일 생각나는 나의 호텔 조식 식단.

오늘도 빼놓지 않고 아침산책

인상적이었던 시계탑

다시 찾아온 요새의 강가

오늘 저녁은 저기 깃발이 꽂혀 있는 식당에서 먹을 예정

귀여운 오리들이 헤엄쳐 다니고, 왠지 이 오리들 리투아니아에서도 본것 같다는 말이지 ㅋㅋㅋㅋㅋ

살짝 우중충한 날씨 그런대로 매력있다

점심은 간단하게 샐러드. 직접 닭가슴살을 시리얼에 묻혀서인지 바삭하고 부드러웠던 텐더. 주황색 채 썰린게 처음에 당근인줄 알았더니 치즈였다.

오전 오후 미팅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다시 해가 떴다가 빠르게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날씨 운이 매우 좋은 최근 출장들.

땅을 참으로 좋아하시는 외국인분들의 사진결과. 이 날 회의를 하면서 그래도 파트너기관에서 많은 준비와 열의를 보여주셔서 만족스러웠던 일정. 특히 통역사 분 변경을 요청했는데, 훨씬 더 알아듣기가 쉬워서 인지 논의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돼써 뿌듯했던 날이었다.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평화로워 보인다

뿌듯했던 하루니까 와인정도는 간단히, 여기서 먹은 와인들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리투아니아에서 와인을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더 높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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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루카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식당. 비가 안왔더라면 야외에서 식사를 했어도 좋았을법한 테라스.

부드럽고 촉촉했던 문어 샐러드

먹어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맛있을 연어 샐러드

그리고 메인메뉴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대체로 시킨 메뉴. 굽기정도를 따로 묻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적당히 잘 익혀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했다. 감자와 구운채소들도 만족.

디저트 메뉴로 립아이를 추가주문했는데, 질긴 부위가 있어서 아쉽. 좋게말하면 좀 더 식감이 있는 맛. 전체적으로 질 좋은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었다. 1kg에 7만원이라니 말도 안되는 가격.

신비한 분위기의 입구

밖을 나와보니 정말 밝고 커다란 보름달이 밤하늘에 밝게 비추고 있었다.

미팅을 진행하면 할 수록 만족도가 올라감. 정말 영어로 소통만 좀 편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래도 관계자들의 열의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길. 한국 아파트 맨션 느낌의 건물과 그 중간에 주차장. 신기한 점은 현대와 기아차를 거의 보기 어렵다는 점. 나중에 사라예보 가서는 꽤 볼 수 있었음.

엄청 커다란 후추와 소금통. 출국할때 보니 나중에 면세점에 팔던데 후추가 유명한 나라인가 싶군.

드라이에징된 소고기패티로 만든 햄버거 단품이 한화 약 1만원. 맛은 뭐 당연히 좋았다. 물가가 확실히 저렴하기 한것 같다.

산딸기 콤포트가 올라가 치즈케이크. 디저트도 맛나.

아이스커피를 시키니 딱 내가 원한 아메리카노가 나오는 나라. 얼음 몇개 툭 넣은게 아니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음.

난 미팅 하면서도 곧바로 회의록을 한글로 쓰는 편인데, 세금을 지칭하는 단어들이 워낙 많아서 그 차이를 알아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다는 생각에 급 검색. 참 어렵다. 가장 많이 쓰이는 관세를 뜻하는 단어가 Customs이랑 Tariff인데 전자는 수입품에 대한 세금 후자는 국내산업보호 목적의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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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ssion이랑 Committee도 자주 나오는 용어인데 둘다 위원회로 해석하는게 맞는가 싶어서 또 다시 검색. 전자는 정부나 당국의 위임된 권한을 가진 특정업무를 위한 위원회 후자는 활동내용과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위원회라고 이해하는 걸로.

오후에도 계속되는 미팅

파트너기관 관계자분의 사무실의 뷰

여름에 이곳은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땀이 나던 사무실 방

오후 마지막 인터뷰까지 완료

저녁먹으러 간 맛집…별 생각 없었는데 찐으로 맛있는 곳

인테리어도 좋고 2층은 비흡연 구역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삼갓형 지붕이랑 뭔가 다락방 같은 느낌

이게 북마케도니아 와인이었나?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첫 시작한 화이트 와인.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은 와인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들은 대부분 병 아래쪽이 위로 볼록 솟아있네.

스타터로 먹은 부르스게타랑 연어구이 샐러드

보스니아 와인 첫 시식, 만족도가 제일 높았음. 다음에 가면 꼭 사와야지.

음식메뉴들도 전부 다 감칠맛 짱이고 와인과 함께하기 딱 좋은 음식

두번째로 먹은 보스니아 와인. 첫번째 와인이 좀 더 내 취향이었는데 두번째 와인도 공기로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오히려 더 괜찮아짐

호텔로 돌아가니 처음 마셨던 와인이 전시되어 있네. 담에 무조건 사가야겠어.

호텔 옆 마트 가서 와인코너를 봤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제일 비싼게 3만원대 정도이고 1만원 이하대도 엄청 많다. 과자보다 와인이 더 저렴한 느낌. 물가가 아주 좋은 의미로 미쳤다.

계속 지나가기만 했던 성당 안을 구경

이날 아침 일찍 미팅을 끝내고 곧바로 사라예보로 내려가야했기에.

예배당이 따로 있나 싶어서 옆건물 아래로 내려갔더니 초가 꽂힌 공간

처음에는 스릎스카 공화국 국기가 러시아 국기를 뒤집어 놓은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세르비아 국기에서 휘장만 뺀 거였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 세르비아계 공화국인 스릎스카 공화국 수도 바냐루카에서의 출장기는 마무리되었다 :)

#해외출장 #직장인일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 #유럽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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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온지 딱 일주일만에 다시 인천공항으로…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는건 처음이라, 해가 떠 있는 인천 바닷가의 모습이 약간 낯설었다.

이스탄불행 비행편이 2시간 정도 지연되면서 빠듯했던 환승시간이 뛰어서 환승해도 겨우 탈까말까하는 시간으로 바뀌었고, 일단은 가보자는 생각

약간의 행운은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다소 편하게 왔다는 점! 옆자리만 비어있어도 비즈니스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비행이 편안하다

그렇게 사라예보행 비행으로 환승해야했던 우리는 결국 기존비행편을 놓쳐버렸고 그 다음날 오후 비행기편을 새로 받아야했다. 이날 문제가 터키공항 내 활주로에 문제가 있어서 지연됐다고 하던데, 내가 탔던 비행편만 문제는 아니었던지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출장 중에 날이 바뀌어서 비행편이 변경되는 경우는 처음이라, 원래 묵기러 했던 호텔이랑 차량업체 급하게 연락을 해서 취소 및 변경을 해야했다. 그래도 이제는 짬이 좀 차서 그런지 불안한 마음보다는 뭐 어쩌겠어 하는수 없지라는 마음이라 오히려 편안했다.

터키공항 측의 일방적인 비행편 스케줄 변경이었던터라 호텔을 제공해주는데, 이 때 입국심사로 나가서 터키공항 호텔데스크로 갔어야 했다. 순간적으로 나는 환승편 플랫폼으로 가야하는줄 알고, 출장진을 이끌고 빙 둘러서 다시 출구를 헤맸다. 으 이런 실수를 하다니 뭔가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라 괜시리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다행히 다들 잘 따라와주셨지만, 혼자만의 자책. 우리가 호텔데스크 도착할때도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우리 뒤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제공받은 호텔. 시간이 애매해서 이스탄불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다른 분들은 기왕 이렇게 됐으니 이스탄불이라도 둘러보고 싶어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었다. 더 이상의 돌발변수를 용납할 수는 없다는 그런 나만의 부담감.

이스탄불에서 교환학생을 했던 나는 이스탄불이 괜시리 편안하다.

새벽에 잠을 깨우는 모스크에서는 나오는 아잔(코란암송소리)도 반가웠다. 이스탄불을 환승 할때마다 사람들에게 나의 과거인연을 이야기하면 다들 신기해한다. 그럴때마다 그냥 이유는 없이 뿌듯함.

놀이공원과 쇼핑센터가 연결되어 있돈 호텔. 묘하게 중국 어디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의 공간. 중국국기와 비슷한 색깔의 터키국기도 한몫하는 듯.

알고보니 이날이 터키건립 10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여기저기에 터키 국기가 걸려있었다. 원래도 터키는 평상시에 터키국기로 가득해서 인지를 못했는데 가게상점마다 다 국기로 꾸며놓은 것은 처음봐서 검색을 해보니.

묘하게 잘 꾸며놓은 듯 아닌 듯 애매한 쇼핑센터

호텔에 살짝 납치된 느낌으로 머물다 이스탄불공항으로 이동

공항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진 다소 현대적인 디자인의 모스크

이미 우리 짐은 헤어진지 오래됐던 터라, 빨리 입국장에 들어가서 라운지에 간단히(간단해 보이는 비쥬얼은 아니지만) 점심을 해결했다.

쉽지 않았던 사라예보행. 출장 준비할때부터 여러 난관이 많았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에피소드를 남겨주다니 ㅎㅎㅎㅎ 리투아니아 출장 중에 호텔과 차량 어레인지 하고, 파트너기관과 연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해보니 불과 일주일도 안되었던 일이구나.

사라예보는 낮은 산들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집들이 주황색 지붕으로 되어있고, 디자인도 일정하게 통일성을 갖춘 모습이라 귀여운 느낌

지금까지 갔던 공항중에 가장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사라예보공항

소들은 풀을 뜯고 놀아요

파트너기관이 사라예보가 아닌 바냐루카에 있어서 다시 차를 타고 3시간 반 가량을 이동해야했다.

장시간의 비행에 지쳐서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동하는 길이 예뻐서 로드트립을 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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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너무 다 귀여움. 뭔가 다 쬐깐해가지고 벽면은 다양한 색상이지만 지붕만은 다들 똑같은 모자를 쓴 것 같아 보인다.

중간에 한번 쉬기 위해 내렸더니 벌써 노을이 지고 있다

세르비아에서 유명한 Plazma라는 비스킷. 여기에서는 아이스크림까지. 막간의 상식을 공유하자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국가 2체제로 이뤄져있다. 보스니아계와 크로아티아계와 연합된 보헤연방 그리고 세르비아계로 이뤄진 Srpska 공화국. 대통령도 각 민족별로 1인이 대통령위원회를 구성하여 돌아가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아주 특이한 구조다. 아마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 아주 복잡하고 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지만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복합된 매력적인 나라이기도 하다.

바냐루카는 보헤 내에 세르비아계공화국인 Srpska 공화국의 수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고 현지 맥주를 마시며 피곤함을 달랜다. 맥주맛은 알코올 맛이 약해서 깔끔하고 시원.

아주 대량의 케밥이 나왔다. 영어로 된 메뉴판도 없고 사장님도 영어 소통이 전혀 안되는 분이라 가장 대표메뉴를 시켰는데 맛은 있었지만 상당한 양에 물려버림. 그리고 여기서 카드계산을 못한다는 아주 당황스러운 발언을 하셔서 결국 환전을 못한체로 유로로 계산했다. 보헤는 유로랑 고정환율제를 하고 있어서 크게 문제는 아니었지만 괜시리 손해보는 느낌.

저녁을 먹으니 배가 불러서 소화시킬겸 다음날 있을 파트너기관과의 미팅장소로 이동하여 사전답사를 하러 갔다.

바냐루카의 상징과도 같은 러시아정교회 성당. 아까도 말했다시피 세르비아계 사람들이 다수인 이 곳은 종교도 사라예보랑은 다소 다르다. 사라예보는 이슬람을 믿는 보스니아계 그리고 카톨릭을 믿는 크로아티아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 러시아정교회 건물이 바냐루카만큼 흔하지 않다.

Srpska 공화국 대통령실건물. 공화국체제이기 때문에 별도의 독립적인 헌법과 법률을 갖추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라는 하나의 나라로써 법률을 적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복잡하지만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기는 나라인듯.

조용한 밤

호텔로 돌아와서 이틀동안 못갈아입은 옷을 벗어던지고 다음날 있을 미팅을 위해 준비를 하다 잠에 들었다. 그야말로 쓰러지듯이 잠듬. 그리고 4시쯤 기상하게 되는 미라클모닝.

일찍 일어난 새가 일출도 본다

늘 먹을건 없지만 그래도 안먹으면 손해같은 호텔조식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혼자서 아침산책을 나섰다.

바냐루카의 첫 인상은 밤 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아시아인이 거의 없는 곳이라 나를 신기하게 보는 눈빛마저도 재밌다. 중국인들을 몇몇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기한가보다 (약간 즐기는 편)

날씨가 너무 좋았던 이 날

바냐루카의 딱 중심에 있는 성당, 하루에 두번정도 종소리가 들린다

평화로운 분위기

유일하게 약간 유럽느낌이라고 하긴 애매하고 유고연방의 느낌이 섞인듯한 건물들이 모여있던 거리

그리고 전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차

바냐루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Kastel Fortress로 가는 길

 

입장료는 없음

들어가자마자 너무 내 스타일의 평화로운 분위기. 바냐루카에서 여기만 갔가왔으면 뭐 사실 다 봤다고 할수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굳게 닫히 아치형 철문도 동화같은 상상력이 자극됨

그 사이로 보이는 햇볕에 반짝이는 강물

요새의 벽으로 올라가니 보이는 낚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바냐루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까지

이런 갬성과 분위기에 미쳐버리는 나

뭔가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그런 느낌 아시려나 몰라

날씨 진짜…이 날이 아마 최고의 날씨였던 것 같아 사진을 못남긴게 아쉽

혼자서 풍경사진을 찍다 다시 호텔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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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이 없어서 하늘이 엄청 가깝고 넓게 느껴진다

Srpska 공화국의 국기는 러시아 국기를 위아래로 뒤집으면 됨

다시 해떠있을 때 보는 대통령실 건물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빨간불로 몇초동안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진짜 효과가 좋은듯. 이 아이디어는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봤던 것 같은데 왜 아직도 도입이 안되는걸까. 무단횡단 비율을 확 낮출수 있을 것 같은데.

파트너기관 처음으로 대면하며 오전오후 내내 미팅을 진행했던 날. 내가 생각한만큼 미팅의 완성도가 높진 않았지먼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마음이 누그러졌다. 아 그리고 영어로 소통이 어려워서 통역사를 써야했는데, 통역사의 목소리톤이 너무 낮고 듣기가 어려워서 진을 뺐다. 영어로 직접 소통하는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깨달은 날.

점심먹으러 간 식당. 대부분의 식당이 펍과 같이 운영돼고 있어서 술집과 식당의 경계가 애매한 곳들이 많다. 그리고 실내흡연…너무 싫어

그래도 음식은 마음에 들어쓰. 샐러드를 먹었지만 여기는 화덕피자가 찐.

모든 일정을 끝내고 출장진과 함께 기념사진. 나 이번에 진짜 인복이 아주 터져버렸구나 느낀다. 리투아니아도 그렇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까지, 함께하는 분들이 너무 다 좋으신 분들. 이러니 욕심이 나는수밖에. 전문지식이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지라도 내가 맡은 역할을 더 능동적으로 해내고자 하는 마음.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이었지만 끊임없이 배우는 기회들이라 나의 업무가 나는 꽤나 마음에 든다.

저녁식사 전 다시 찾은 요새

해가 저물어가니 색다른 느낌

오후 4시반만 돼도 어둑어둑해지는 10월 말

갬성 미쳐

아직 얼굴이 장시간의 비행과 이동이 가득해서 사진들에 아주 피곤가득

바냐루카에 유일한 모스크

마트구경 중. 거의 세르비아 마트같다. Plazma도 가득이고 세르비아 과실담금주인 Rakija도 팔고 있었다. 가격은 좀 더 저렴. 물가 아주 착함. 1마르크가 700원 정도이니 한박스에 천원 정도하는 과자들더 꽤 많다.

1kg에 7천원 하는 돼지고기, 양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소고기까지 육류위주의 식단임을 보여주는. 그리고 삼겹살 비쥬얼…삼겹살 고기보다는 그와 같이 먹는 김치와 쌈장 깻잎 쌀밥 그리고 된장찌개가 벌써 그리워짐

결국 여기서 사간건 Plazma 뿐 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사라예보에서도 꽤 이 과자를 먹는 것 같아서 보헤 기념으로 샀다고 정신승리. 사실상 출장지가 사라예보가 아닌 바냐루카니까 (그래 그래서 그런것 뿐이야)

저녁으로는 중식당에 갔는데, 다른 메뉴는 뭐 그저 그랬고 이 스프링롤이 아주 미쳤음. 수제로 만든 스프링롤은 처음이라 겉은 바삭하고 결대로 부서지고 안은 촉촉한 숙주와 채소들이 가득. 어쨌든 이미 일주일 있었던 것만 같은 바냐루카에서의 하루가 끝이 났다. 한국 도착 비행기에서 쓰는 블로그 포스팅 (시간이 아주 잘 가는 구만) 나머지는 집에 가서 쓰겠어요.

#해외출장 #직장인일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 #동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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