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온 메일 중에서 개봉예정작
소식을 종종 알려주는 내용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개봉 알림설정을 해놨었던
#워리어넌 같은 느낌도 났던 새로운 오리지널시리즈
워리어넌은 중간에 재미없어서 하차하고
위쳐는 재미는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살짝
이해가 안갔지만 일단 시각적으로 보는 맛이
있어서 끝까지 시청완료했었다
섀도운앤본은 딱 그 사이의 느낌이랄까, 주인공이
남들은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몰랐다가 자신의 힘을 알게 돼고 그것을
악이용하려는 악당과의 갈등이 시즌1의 큰 흐름
초반부에는 주인공인 알리나가
좀 답답한 느낌에다가 딱히 매력도 없고
신기한 힘도 안보이다가 능력이 드러나서
오 좀 재밌어지려나 싶은데 뭔가 또
수련과정에서 지루함이 (하품)
절친인지 사랑인지 몰를 말과의
관계도 딱히 흥미롭지도 않고
둘이 구구절절하게 애달파하는
과정이 제3자로써 노잼쓰였다
오히려 소설원작과는 달리
추가된 카즈 일당의 이야기가
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초반부에 알리나가 본인의
힘을 알아가는 과정의 지루함을
덜고자 했던 전략적 투입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이들의 능력을 보는 재미가 있는 편이었고
주인공인 알리나와 말 보다는 그 주변인물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
후반부에 가서 알리나가 본인의
능력을 활용해 악의 축인 키리건 장군과
대적하는 모습에서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나 싶었는데, 그렇게 시즌1이
뭔가 허무하게 끝났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많은 국가들에서 시청순위가
꽤 높은 걸로 봐서 시즌2가 나올 것
같은데, 그 때는 좀 더 알리나의
능력이 돋보였으면 좋겠다.
대략적인 복선으로는 알리나가
본인의 특별한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신봉자들을 거느리며 큰 조직의
리더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의 매력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물들의
조화로운 등장과 액션(능력)씬은 꽤 볼만했다
매운 순한 맛이 시즌1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위쳐처럼 좀 강한 맛을 보여줬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