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씨스피라시를 시작으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났다. 더불어 육식을 꼭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적정량의 고기가 식단에 무조건 포함되어야 한다는 다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싶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을 거의 병적으로 소비하고 단백질이라는 것을 지방이 없는 육식을 통해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맞을까? 저탄고지(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그 대신 지방으로 대체하는 식단)로 설명되는 다이어트를 위한 그 식단이 과연 맞을까?
육식에 대한 소비와 환상과 맛에 대한 세뇌는 이미 많은 방송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음에도 오히려 예전보다 더 자극적이고 기름지고 육류가 포함되어 마치 그것이 음식의 유일한 행복한 요소이자 삶의 활력소임을 조장하는 방송은 더욱 많아졌다.
#더게이체인저스 는 육식을 통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할만한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의 대다수 출연자들은 실제 운동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육식이 아닌 채식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주고 육식은 필수가 아닌 선택임을 알려준다. 그 선택이 오히려 운동의 효과를 저하시킨다는 사실 또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가 운동할 때 혹은 어떤 에너지를 소비할 때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가 그토록 꺼려하는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많이다.
여기서 탄수화물은 비정제탄수화물의 곡물류를 주로 말한다. 설탕과 정제밀가루 등은 당연히 아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닭, 돼지, 소 등의 고기들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이 사실은 식물들로부터 얻게 되는 것이고 우리가 굳이 단백질을 위해서 육식을 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다. 고기의 단백질은 단순히 식물을 섭취한 중간 매개체가 얻게 된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토록 단백질이 필요하다면 두부를 먹고 콩을 먹고 양배추를 먹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고기를 먹을 때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내가 고기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그 싱싱함이라는 것이 사실은 죽은 고기를 먹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죽음으로써 이미 동물의 고기는 부패하기 시작한 것이고 그 과정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유통되는 고기에는 이미 수많은 항생제와 약물이 투여된 덩어리라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육식을 하고 닭가슴살을 먹고 스테이크를 썰어야 근육을 얻을 수 있고 사회에서 규정한 남자다움과 건강한 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축산협회와 고기를 소비해야만 돈을 버는 기업들의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도 육식을 지향하다면
그것은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독된 입맛에 대한 만족감을 위함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 할 것이다. 본인의 선택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라도 이 다큐를 보기를 추천한다.
넷플릭스 다큐 더게임체인저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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