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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경영학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기업분석과 기업가정신,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리서치를 했었다. 경제를 공부하게 되면서 결국 한 사회와 국가가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끼치기 위한 일자리가 필수적이고, 재화와 서비스의 제공 그리고 소비의 순환적인 그림을 고려해보게 됐다. 벤처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비즈니스 생태계의 가장 극 초반에 있는 핵심적인 부분이면서도 깊게 알아볼 기회가 없었던 터라, 이번 연국보고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조금 낯설고 어렵긴하지만 앞으로 개인적 차원에서 기업과 비즈니스가 어떻게 확장되어가는지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Love(2016)은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주기를 나타내는 'J 커브' 모델을 제시했는데, 해당 모델은 스타트업이 경험하는 성장과 발전의 여정을 형상화하고 개념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생성 단계(Creation Phase)에서는 아이디어가 형성되고, 초기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며, 팀이 구성된다. 해당 시기에서는 불확실성이 크며, 기본적인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두 번째 단계인 출시 단계(Release Phase)에서 스타트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게 되며, 해당 단계에서는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제품을 시장에 맞게 조정하게 된다.

세 번째 단계인 변화와 전환단계(Morph Phase)에서 스타트업은 초기 기대와는 달리, 여러 가지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제품 개발의 지연, 시장 수용도의 저하, 자금 부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J 커브는 최저점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모델, 제품, 시장 전략 등에 있어서 조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네 번째 단계인 모델 확립 단계(Model Phase)에서는 조정과정을 거쳐, 스타트업이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 시기에서는 수익 창출 방식과 시장 접근 전략이 명확해지게 된다.

그리고 다섯 번째 규모확장 단계(Scale Phase)에서는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여기에서 규모 확장은 고객 기반 확대, 매출 및 수익 증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을 포함한다.

나아가, 여섯 번째 단계에서 스타트업은 안정화된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하여, 수익 창출을 확대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엑싯(Exit)하게 되는 등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처럼, Love(2016)은 스타트업은 창업 시작(create), 시제품 출시(release), 변화와 전환(morph),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model), 스케일업(scale), 수익창출(harvest) 등으로 이뤄진 주요 단계를 지니며 성장을 하게 됨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벤처 및 스타트업은 다양한 문제(자금 부족이나 인력 부족, 그리고 기술적 문제 등)에 직면하게 되며, 주요 단계별로 마주하는 도전과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하게 된다. P.6

기술혁신과 창업 활동이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인 국가에서 기술료 제도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기술료 제도란 기술이전과 라이선싱을 통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기관이 기술 사용자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는 체계를 말한다 P.39

가장 핵심적인 유인동기이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이나 제도 설계에 있어서 어떤식으로 그 보상의 범위를 조정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될 것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벤처캐피탈)는 실패 위험이 크지만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이란 의미의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 앞에 ‘기업(Corporate)’이란 단어를 붙임으로써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해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의 모험자본을 의미한다.

일반지주회사 체제 밖 비금융업 일반기업은 창투사나 신기사 등 조합 결성이 가능한 투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보유 현금에서 스타트업에 직접 본계정 투자하거나 민간 VC에 유한책임조합원(Limited Partner, LP)으로 출자가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1999년 여러 계열사가 출자하여 신기사 형태로 삼성벤처투자를 설립했고 포스코 역시 1997년 포스코기술투자를 설립하여 20년 넘게 국내・외 스타트업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일부 기업은 벤처투자를 위한 사내 전담부서를 조직화하기도 한다. GS리테일, 네이버, 현대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P.59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서 세금공제에 대한 이점을 주는 것은 낙수효과를 구체화하여 실현시키는 것에 좀 더 가까울 듯, 막연한 기대가 아니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한 장려차원

최근 수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추진 과제 가운데 핵심으로 부각되어 온 항목이 벤처활성화였다. 경쟁 정책이나 소비자 정책, 혹은 재벌규제를 중심으로 다루어 온 그간의 공정거래위원회 기조에 비추어 보면 다소 이례적이거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과제는 침체국면에 빠진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창구로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한편, 상당한 사내유보금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대기업들로 하여금 벤처시장에 눈을 돌리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P.60

 

벤처회사의 생애는 자금지원을 받아 신기술을 개발하는 인큐베이터 단계인 ‘창업기’와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의 사업화가 이루어지는 엑셀러레이터 단계, 즉 ‘성장기’, 그리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여 기업공개(IPO) 또는 M&A되는 단계를 의미하는 ‘회수기’의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경우는 이 선순환의 고리 중 회수 단계가 유독 취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실제로 투자 회수액의 비중을 놓고 보면 장외매각이나 기업공개(IPO)에 비해 M&A는 3% 안팍의 미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벤처기업의 인수를 주도해야 할 국내 대기업들은 기업구조조정, 사업재편 차원에서 M&A를 활용해 온 반면 벤처투자・M&A에는 대체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짐작되다시피 이런 촘촘한 규제가 수립된 데에는 CVC와 관련하여 제기되어 온 문제점들, 이를테면 지주회사 체제의 대기업집단들이 CVC를 통해 벤처기업들을 대거 M&A하여 소속 계열회사 수를 늘리려 할 것이라거나, 총수일가가 CVC에 형성된 타인자본을 통해 산업자본을 지배하고, 사익편취, 편법세습 등의 수단으로 CVC가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들이 자리잡고 있다 P.60

국내 벤처캐피탈 생태계는 주로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과 같은 앵커 출자자(LP)의 출자사업을 통해서 조합 결성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앵커 LP들은 보통 조합의 목표 결성총액의 40~60%를 약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만약 일반지주회사 CVC가 앵커 LP들의 출자사업을 통해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서는 외부 출자비율 제한이라는 규제를 맞추기 위하여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P.84)

GP(General Partner)는 무한책임사원으로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3) 앵커출자자(Anchor LP)란 펀드 결성을 주도하는 출자자로서, 이들이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운용사를 선정하면 다른 출자자들이 매 칭출자하는 방식으로 펀드가 결성된다.(국내 벤처펀드의 성과결정요인에 대한 실증연구)

 

중견・중소기업의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투자형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이 필요하다. 전략적 목적의 벤처투자 활성화는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서 출발한다. 정교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전략적 시너지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의 벤처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둘을 결합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 P.92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유기적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M&A 등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의 사내부서 CVC 투자는 대외여건에 상당히 민감한 모습인데 자금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중견・중소기업이 M&A를 추진할 때는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금융 측면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스타트업 M&A를 전문으로 하는 IB*는 전혀 없는 실정으로 이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P.93

*투자은행(Investemebt Bank)은 고객 기업의 유가증권 발행에 의한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인수합병 등 재무 전략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금융기관이다. 상업 은행이나 소매 은행과는 달리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 업무는 하지 않는다 (위키백과)

‘세컨더리 펀드’(Secondary Fund)란,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의 주식이나 지분을 재매입하는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를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통상, 벤처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 등이 직접 기업에 투자 또는 출자하는 펀드를 ‘프라이머리 펀드’(Primary Fund)라 하는 것과 달리, 세컨더리 펀드는 투자자가 기존 펀드에 편입된 종목을 보고 펀드 지분(또는 구주)를 다시 사들인다고 해, ‘프라이머리 펀드를 거래하는 펀드’라고도 한다 P.97

‘세컨더리 마켓’(Secondary Market)이란, 보통 벤처투자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벤처투자자들이 IPO(기업공개), M&A(인수합병) 이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분을 거래하는 시장으로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수익실현)가 이루어지는 중간 회수시장을 말한다(조진철 외 4,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한 해외전용펀드 도입방안 연구」, 기본 20-28, 국토연구원, 2020, 62면).

세컨더리 시장의 활성화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관리 관점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초기 단계 벤처투자자들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경로가 명확해질수록 벤처기업들은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P.98

미국의 경우 세컨더리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특히, IT 기술 및 바이오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중심이 되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한 특징은 미국의 세컨더리 시장은 기관 투자자, 개인투자자, 벤처캐피탈, 헤지 펀드 등의 다양한 투자자 유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IPO 전에 스타트업의 지분을 획득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 P.105

기업관련 세제지원 혜택들이 위와 같은 투자유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으면 좋을듯,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적극지원하고 이를 투자하는 기관 및 개인들에게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 서비스 제공의 주체(노동과 자본 등) 한국에 두되 주요 소비층을 내수에 제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미국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세컨더리 마켓의 활성화는 벤처투자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분 유동화 펀드는 이러한 세컨더리 마켓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데 우선 지분 유동화 펀드는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고 판매함으로써 세컨더리 마켓에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본을 더 쉽게 이동시킬 수 있게 하여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또한 지분 유동화 펀드의 적극적인 활동은 세컨더리 마켓 자체의 신뢰성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펀드가 관리하는 지분 거래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신뢰함으로써, 시장에 더 활발히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지분 유동화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상장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세컨더리 마켓에서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P.118

 

투자 혹한기에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산정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M&A 금액은 적을수 있으나, 빈도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평소 상황이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회사지만 혹한기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어야 하는 스타트업은 폐업하는 것보다는 낮은 가격에라도 다른 기업에 M&A 되는 편이 개별 회사의 측면에서도, 생태계의 측면에서도 더 나은 선택이다.

생태계 측면에서 지금까지 갈고닦은 인력과 기술, 비즈니스 노하우가 사장되는 것을 막고, 다른 기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M&A는 투자 혹한기 스타트업 생태계의 숨통을 틔우는 방안이다. P.125

2010년대 후반부터는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이나 다른 기업을 M&A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야놀자는 M&A를 통해 급성장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2016년 호텔예약 서비스인 호텔나우를, 2018년 레저활동 플랫폼 레저큐를, 2019년 펜션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펜션과 호텔예약서비스 데일리 호텔, 숙박비품 유통기업 한국 물자조달, 객실 관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가람과 씨리얼을 인수했다. 2021년에는 티켓 예약플랫폼인 인터파크까지 2900억 원에 품었고, 2022년에는 B2B 여행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1만 개 이상의 여행사들과 거래하고 있는 글로벌 트래블(GGT)을 최소 3천억원 이상 수준으로 인수했다. 현재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P.133

익숙히 알고 있던 야놀자라는 기업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접했는데,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충분히 자체적인 성장과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구나 깨닫는. 인수합병(M&A)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이었는데, 비즈니스 생태계차원에서 이것이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느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은 대부분 외국의 벤처캐피탈의 대형투자를 통해 발생하였다.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에 대해 해외 벤처캐피탈이 과감한 대형투자를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 초대형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성공적 회수 경험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토종 자본을 바탕으로 한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해선 한국 벤처캐피탈이 위험이 큰 대형투자를 실행하고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펀드 구조의 유연한 설계는 이러한 대형투자를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제도 개선을 통해 벤처캐피탈의 자유로운 펀드 구조 설계를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 펀드 구조의 결정에 관해 벤처캐피탈에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보다 큰 효용의 기회를 쫓도록 유인하고 대형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로의 역량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P.146

M&A가 얼마나 되고 있는지, 그 정도가 활발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현재는 정부부처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스타트업 M&A의 범위나 산정 기준, IPO와의 비율 등을 공개하는 통계는 없는 상태이다P.147

최근 들어 통계와 데이터를 쌓아두는게, 그리고 그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업무를 통해서 또 연구를 통해서 깨닫게 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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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안읽은지 너무 오래되서인지 아니면 책 내용이 조금은 어려워서인지, 이 책에서의 내용이 바로바로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이건 책의 내용이나 서술방식의 문제라기 보다는 집중해서 읽어야지 방대한 분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 책 제목이 오히려 더 아쉬운 정도로 매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왜 책 제목은 #다가올5년미래경제를말한다 라고 지었을까....ㅎ 경제의 신은 죽었다는 부제도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포괄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말이다.

최근의 경제금융 이슈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정보전달 혹은 이슈를 다루기 보다는 그 근본적인 배경을 다루고 화폐이론, 통화정책, 미국의 경제, 연준과 재무부, 상업은행, 달러, 양적완화, 경제규모와 성장 등 내가 겉으로만 알고 있던 주제들을 깊이감있게 다루고 있었다.

현상에 대한 분석과 사례들 그리고 저자의 의견도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기 보다 객관적인 관점으로 선별되었다고 느꼈다. 문체가 ~습니다로 끝나서, 일반적인 ~다로 끝나는 문장들보다 좀 더 친절하고 읽기에도 부담이 덜했다. 일반적인 문체였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진 내용들이 더욱 딱딱하게 느껴졌을 듯.

 
 

결국 과거보다 돈은 더 공급했지만 그로 인해 챙기는 경제적 효과는 제한되고, 여타의 자산시장 규모만이 커지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결국 인플레이션의 조작적 불안특정 상품시장에서의 과결을 통한 후기 풍네)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대화페이론가도 물가 불안정성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정책이 실패한 것이며, 그런 경우에는 정책 실행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미국은 기축통화 국가로서 현대화폐이론 정책을 잘 사용 할 수 있다고 인식하며, '돈을 어떻게 푸느냐'에 집중하기보다는 대량의 돈을 공급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P.196

: 자신의 규모를 키우기에 급급한 것은 미국뿐만 아니구나, 한국정부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 (그러면서도 집값상승은 막아야 하는 아이러니) 노력하는 통화정책이 떠올랐다.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 정부가 시장논리에 따라 경제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경우는 전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고, 특히나 국민들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 특히 미국처럼 로비가 합법화되어 있고, 정치자금을 끌어모아야하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자산가들의 표심은 더욱 중요할 것.

: 한국에서 지방균형발전을 외치면서도 쉽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이유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가 이미 한국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 장기적으로는 그들이 누리고 있는 이권도 현재 상태로는 무너질 것이 확실하지만 본의 생애 동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함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규모의 경제 효과 부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정책의 효율성'의 핵심 논리는 '규모의 경제 효과'였습 니다. Fed가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 면 그 이후 조금의 유동성만 추가해도 중소형 금융기관으로 승수 효과를 타고 신용이 창출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3조 달러를 대형 금융기관에 투입한 이후 추가적으로 1,000억 달러(총 3조 1,000 의 달러 공급)를 공급 시에 중소형 은행들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유 동성을 창출하는 효과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형 금융기관 들 사이에서 신용이 팽창적으로 늘어 중소형 은행들에서는 추가로 공급된 규모 이상의 신용 창출 효과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2023년 중소형 은행 위기에서는 중소형 은행의 신용 창출 효과가 매우 미약했습니다. P.202

: 낙수효과와 비슷한 결인것 같다는 생각. 윗 그룻에 물을 부어 아래그릇으로 흐르게 하겠다는 1차원적인 생각. 그 그릇을 더 넓히려고 한다면? 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모든 것은 경우의 수를 파악해서 그럴 것이다~라는 가정이 아니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어떤 것을 강제성을 부과하여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할텐데, 두루뭉실한 결과만을 기대하다 보니 정책 효과성은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금융의 기법과 상품이 매우 발전된 미국에서 '금융 투자 집중화가 무슨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의 많은 부 분이 금융자산에 집중되면, 이에 대한 귀결점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 다. 첫째는 금융자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영원히 노력해 가계 나 정부 등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만일 금융자 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그전에 풀었던 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해 자산가치를 다시 올려놓는 것입니다. P.207

: 첫번째 문단에서 상각했던 내용과 비슷, 끊임없이 금융자산가의 가치를 유치시켜줘야 한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산의 하락을 방어하는 것, 가치가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배당을 기대하는게 더 맞는 것인가. 근본적으로 해당 자산이 왜 끊임없이 높아져야만 함이 개인적 차원에서의 경제적 이익이 아닌 사회 전체로 봤을 때 어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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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폐이론에서는 국가의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협력적으로 돈을 푸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을 찾아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무부가 적자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당장의 예산을 지출하고 그러 한 과정을 중앙은행이 돕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현대화폐이론에서는 재무부가 적자를 무릅쓰고 지출을 하는 과정이 매우 섬세하게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필요한 가계 와 기업에 돈이 잘 투입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이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으면 정부가 지출한 돈들은 산업과 기업의 생산에 쓰이지 않고, 금융시장에서 겉돌면서 유휴 유동성(dle money)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돈들은 결국 금융시장에서 자산 가격 버블을 만들며, 국가의 외환 컨트롤 능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P.267

: 정부의 지출과정이 섬세하게 설계되어야 하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하게 기대하는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해결에 대한 방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해결의 기본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자산 가격 버블에 기여하는 금융정책들 또한 포퓰리즘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미국의 디지털 달러 세상에서는 미국의 상업은행의 기본 기능이 어떻게 변모될까요? 궁극적으로 디지털 달러로 송금, 수신, 환전, 결제 및 계정 내 예금 등의 체계가 갖추어지면 상업은행 의 기능은 필요 없어질 것입니다. 많은 개인과 기업 등이 디지털 달 러를 통해서 신속 정확한 거래를 하고 있다면, 기존의 상업은행에 대한 필요성은 적어질 것입니다.

게다가 만일 디지털 달러 계정을 갖추고 있는 개인의 입장에서 그 계정하에서 바로 예금 이자를 받고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면, 상업은행은 완벽히 대체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업은행의 기능을 갖춘 디지털 달러 세상은 디지털 달러 발행, 유통 등을 관장하는 Fed가 모든 국가의 시스템을 관할하게 됨 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국 Fed가 디지털 달러를 이용해 자국 산업 부분과 대외 금융 부분에 대한 이자 시스템까지 관할한다면, Fed는 실질적인 전 세계 디지털 중앙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디지틸 달러의 세상에서 모든 통화와 관련된 기능과 권한이 Fed에만 더 욱 집중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P.285

: 디지털 화폐와 상업은행 간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기억에 남았던 부분. 어찌보면 중앙은행의 힘이 더욱 강해진다는 의미이고,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연준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하게 될지도.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해지는 대목. 은행의 역할을 연준이 중앙은행이 대체할 수 있을지, 그렇다면 상업은행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도.

<책소개: 교보문고>

어떤 새로운 금융/경제 상황에 직면해도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경제 전망서!

여의도 금융가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글로벌 투자전략가로 일하면서 탁월한 분석력과 예측능력을 보여 익히 유명한 유신익 박사의 첫 저서이다. 이 책은 미국의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방식 및 기존의 경제이론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글로벌 경제-금융의 순환고리에 대해 MMT(현대화폐이론)을 기반으로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기 속에서 과거의 경제 원론과 금융 이론으로는 현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따라가기에는 힘들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존 경제이론은 모두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유신익 박사의 책은 혼돈의 경제를 읽어내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축통화국의 경제정책 방향에 따른 글로벌 국가들의 통화 주권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세계 통화의 패권을 장악한 미국 달러와 세계 경제의 상관성, 미국 붕괴론의 허와 실을 다루고 그 실제적인 전망을 가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책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미국의 금융통화정책과 통상정책을 이해하는 데 현 시점에서 최고의 지침서로, 특히 글로벌 경제에 대한 현실적인 분석뿐 아니라 향후의 대책과 대응의 방편까지 제시한 점이 돋보인다.

30년 동안 저금리를 유지해온 일본의 변화 가능성과 미국의 과다한 부채 규모, 재정적자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등과 같은 국제 경제 측면의 이슈, 그리고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같은 지정학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 책은 ‘현대화폐이론’을 기반으로 금융ㆍ정치ㆍ국제ㆍ경제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기에 현재 금융시장 및 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는 세계 경제 흐름과 세계 화폐의 현재 및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인 사례와 역사적 맥락까지 아울러 보여주며, 나아가 그것이 우리 경제와 나의 삶에 미칠 영향과 그에 대처하는 자세까지 제시한다.

글로벌 경제 이슈들은 단지 국가 차원의 관심사를 넘어 각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현대 사회는 직접 혹은 간접투자를 통해 본인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증가시키는 시대이기에,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한 후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주식은 팔아야 하나? 집을 사야 하나? 이 회사에 계속 다녀야 하나?’ 등등 나를 기다리는 중요한 결정을 하려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나만의 답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결정 불안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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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국채 감축 한도 큰폭 하향(종합) - 연합인포맥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 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연준은 1일 FOMC 정례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

news.einfomax.co.kr

 

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이는 기존 성명보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더뎌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성명서에 매파적인 어조를 가미했다.

위원회는 다만 고용과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작년과 비교해" 더 나은 균형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보다는 물가와 고용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초 연준은 미국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 정도까지 낮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이를 250억달러까지 더 줄였다는 것은 그만큼 지난달보다 더 통화완화적인 기조를 취했다는 의미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 만큼 긴축 계획을 완화함으로써 유동성을 시중에 더 공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잇달아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계속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흐름이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과거에 겪어봤지만 10%대 실업률과 높은 한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것이고 '스태그(stag)도, 플레이션(flation)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2023년 3대 주택공급 지표(인허가·착공·준공 실적)에서 전체 통계수치의 20%에 이르는 19만여건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뒤늦게 관련 수치를 정정했다.

전반적으로 ‘공급 축소’ 규모가 실제보다 시장에 더 부풀려 전달된 것인데, 특히 ‘정정 후’ 준공(입주) 실적은 1년 전보다 되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확한 통계가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공급 데이터 관리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생긴 오류 등으로 통계가 과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세움터(건축행정정보시스템)에 공급 실적을 입력하면 곧장 국토부가 보는 시스템(HIS)으로 연계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는 두 시스템 사이에 ‘국가기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경유해 연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때 정비사업코드가 누락돼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과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이 지난해 6개월(7~12월) 동안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시스템 버그로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바뀌는 등 사업정보가 달라진 경우엔 준공 실적에서 모두 빠지는 일도 빚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준공 물량이 줄었다는 정부 발표는 ‘시장에 매물이 없다’는 신호를 주면서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더 꺾일 것으로 예고된 터라, 전셋값이 더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인텔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인텔의 가우디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AI칩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인텔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네이버와 인텔은 ‘코랩(Co-lab)’을 구성하고, GPU를 중심으로 한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를 깨겠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네이버와의 협업이 가우디 생태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우디를 통해 엔비디아와 각을 세우려는 인텔은 SW 개발 영역에서 노하우가 깊은 네이버를 통해 가우디 생태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GUP는 사실상 엔비디아가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AI 열풍과 함께 시가총액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올해 2월 기준 2438조원까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개선된 성능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엔비디아 (NASDAQ:NVDA) GPU의 아성을 넘보기에 한계를 드러냈다.

GPU가 갖는 성능과 범용성을 비롯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내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개발 툴, 커뮤니티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엔비디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맞춤형 칩 개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는 비용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는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국미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제3차 회의’를 열고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의 자산군별 투자 비중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개념이다.

지금까지 기금위는 매년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실시해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채권, 대체투자 등의 목표 비중, 허용 범위, 벤치마크(비교 지수) 등을 사전에 정해왔다.

이번에 기금위는 자산 배분 체계를 위험자산(주식·대체투자) 65%, 안전자산(채권) 35% 등으로 단순화한 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하기로 했다.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비중은 약 56%였다.

유연한 대체투자가 허용되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수익률도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13.59%(잠정·금액가중수익률)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러나 앞선 10년(2013~2022년)의 평균 수익률은 4.70%에 그친다. 같은 기간 10% 넘는 수익률을 낸 캐나다연금투자(CPPI)에 한참 못 미친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공개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같은 고비용 구조의 오프라인 도매시장 비중을 대폭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대안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개선안을 통해 현재 농수산물 가격의 49.7%를 차지하는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그간 농산물 가격 상승에 낡은 유통구조가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안정적인 산지 농산물 수급 및 기준가격 형성 등 오프라인 시장의 순기능도 존재해 그간 갖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스템은 유지돼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각종 규제완화와 혜택을 부여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현 가락시장의 수준인 5조 원 규모로 육성키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수산물 판매를 시작해 2027년까지 거래 품목을 지금의 가락시장 수준인 193개로 늘린다.

더 많은 판매자가 들어올 수 있게 가입 기준을 연간 거래 규모 5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문턱을 낮추고 거래 부류 간 판매 제한도 없앤다.

상대적으로 온라인화가 더딘 농산물거래도 이제 디지털 흐름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에 설립·운영된 공영도매시장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수집하고 소비지에 분산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신선농산물의 소비자 구매 만족도를 제고했다.

하지만 이후 대형 유통업체의 소매유통 비중이 확대되고 산지농가 등 생산자조직의 직거래가 증가해 농산물 유통량의 4분의 1 정도가 산지에서 직접 조달됐다. 이제는 산지 농산물거래를 온라인 유통에 흡수해 농산물 유통방식이 다변화하고 유통경로간 경쟁까지 심화하고 있다.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는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를 내세우고 농산물 도매거래에 온라인을 접목하는 혁신을 모색하게 됐다. 올초 발표한 ‘농산물 유통 선진화 대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 도매시장도 단순히 농산물을 거래하는 장(場)으로서 역할보다 물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디지털화를 추진해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도매거래의 경쟁을 촉진하고 발전을 이끌며 유통 효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한국 증시의 수익률이 지난달 전 세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달 초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까지 내놓았지만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한국 증시의 부진 이유로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악재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감소함에 따라 경기침체 양상을 보인 것이다. 또 국내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 삼성전자(-5.9%), SK하이닉스(-4.8%)가 지난달 약세를 보인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지난 2일 밸류업 가이드라인과 해설서 초안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상장사는 기업 가치 제고에 중요한 내용을 빠르면 이달부터 자율적으로 공시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의 자율적인 참여에 맡겨 놓은 채 세제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는 나오지 않은 탓에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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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베오름이라는 새로 생긴 식당을 가봤는데

아직 가오픈 기간이라서 그런지 주문이 안되는

메뉴들도 있었다, 총 세명이서 각자 다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공통적으로는 너무 맛이 약함 ㅠ

간을 하거나 뭔가 양념장을 좀 더 감칠맛을

낼 수 있도록 해보셔야 할듯....ㅎ 못먹을 정돈 아님

동료분이 본인 선물로 받으셨다며

코카콜라 한정판 에디션을 주셨다 ㅎ

한류컨셉에 상큼한 최애맛이라니 ㅋㅋㅋ

아직 마셔보지는 않았으나 열일하네 싶었다

동료분의 생축파티

다이소에서 저런 조명 기계를

3천원인가에 팔던데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갔다 ㅋㅋㅋㅋ

전혀 쓸일 없는데 왜 좋아보이지

오랜만에 끓여본 김치찌개

밥 하나에 찌개 하나만 있어도

아주 만족스럽구만...김치는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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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밖을 나선 날

뚱보아저씨 왕돈까스를 먹어주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늘 갈때마다

많은 걸 보니 떼돈 버실 듯 (부럽)

나 여기 자체 식당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였음 ㅎ

왠지 모르게 조큼 실망하게 됨

예전에는 돈까스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째서인지 가끔씩

땡기는 메뉴가 되어버림....근데 무조건

비빔면 메뉴가 있어야 되는 ㅎㅎㅎㅎㅎ

일식 스타일 돈까스는 별로 안끌려

노잼도시 세종이라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자연이랑 조용히

어울려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세종이 완전 좋다 (바로 나에게)

세종에 누군가 올때마다 늘

오라고 홍보하는 나, 세종시 보고있나

근로자의 날이었지만 공무원분들은

일하는 슬픈 날....시청 안에 도서관도

구경코스가 가되는 세종시...ㅋㅋㅋㅋㅋ

금강뷰를 가진 최근에 생긴 스타벅스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로 미어터짐...날씨도 좋은데

테라스는 왜 막아뒀는지 모르겠음 ㅠ

그 옆에 이디야 커피를 갔는데 로디라는

왕크왕귀 강아지가 있었음...스벅 안부럽

날씨 앱에서 흐림으로 나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적당한 바람과

햇볕 덕에 진짜 기분좋은 날이었다

저렇게 큰데 너무 순하다....ㅠ

이름 불러주니까 다가와서 만지라는

서비스 정신을 갖추 강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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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가까이 있는 보행길로 내려감

나무들이 가득한 초록초록 풀밭

아쉬운건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려고 엄청 빼곡했던 나무들을

다 베어버린 것....그래서 여름에는

완전 뙤약볕에 녹아버릴 듯...?

진짜 이해 안감 ㅠ 서울 한강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기는 한데 절레절레

날씨가 좋으니 그냥 걸어만 다녀도 행복

낚시를 하는 분들도 계심

뭐가 잡히나요...?

이 날의 날씨 요약

내 최애 색상= 초록, 파랑, 갈색

(자연친화 색상 선호)

 

점심을 두둑히 먹어서 저녁을 이르게 먹고

브런치까페에 옴, 금강수변공원에 까페 플로렌스라는 곳

늘 지나가기만 했었는데 처음 방문해봤다

애매한 오후 시간대라서 사람들도 거의 없고

초록초록뷰가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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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한 캔에 3천원이라는

충격적이 금액.....과 하트빨대

맛있었던 오믈렛 브런치 메뉴

별로였던 명란빠네....무조건 베스트라고

적혀있는 메뉴를 드시길 바랍니다...ㅎ

양은 완전 넉넉함

해가 집니다

같이 온 친구한테 여기가

아이유 홀씨 뮤비 촬영지라고

자연스럽게 뻥쳤는데 바로 믿어버림

가을되면 완전 색이 쫙 변하겠지...? ㅎㅎ

여름에는 절대 못걸어 다닐 날씨니까 가을에 다시와라

서울에도 있다는 아우어 베이커리

엄청 유명한 곳이라는데 세종에도 있네

맛은 초코초코하고 뭐 맛있는 맛 (미친맛은 ㄴ)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서 종종 봤던 곳인데

유명한 곳이었다니....그리고 충격적으로 사람들이

겁나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서울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이들의 자전거 라이딩과

출발 2분전에 도착해 안심하는 사진

거의 런닌맹 찍듯이

겁나 밟았음 ㅎㅎㅎㅎㅎ

생각보다 나성동에서 정부청사가

꽤 멀구나 깨달은 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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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오는 서울 출장

일찍 도착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거쳐서 회의장소로 이동 했다

출장이지만 잠시 걸어가는 길에서

나무그늘과 바람을 즐기는 하루

완전 나이스.....나 요즘 왜 서울 끌리지?

살고 싶지는 않지만 잠깐 지내보고는 싶기도

초등학교 운동회 구경 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이 문앞에 몰려서 사진찍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출장끝내고 세종 돌아가는 길의 오송역

아 이렇게 까지 사람들 줄 서 있는 건 처음봄 ㅠ

너무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매일 이렇게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은

어떠실까.....절레절레

집 근처 도착하니 퇴근시간 훌쩍 넘어버리는

억울한 출장갔다온 직장인 엉엉 급 잡힌 저녁

약속을 위해서 스벅에서 책 한권 뚝딱 읽어줌

집에 들어가면 절대 다시 나오지 않는 타입

저녁 안먹고 배고픔을 참고 존중하며

버틴 교촌칰힌...늘 비슷하게 먹는 구성 ㅎ

저기 분말가루 뿌려진 카사바칩이랑

교촌레드 조합이 짱이다 (근데 허니도 없으면 섭섭)

사람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화 유형이 조금 바뀌는 것 같은데

내가 조금이라도 배울 점을 찾게 되는 대화를

할 기회가 더 줄어주는 느낌이다

여러 유형의 사람들으 만날 기회가

더 적어져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

나와는 다른 환경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대학생 때 처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방법은 대충 알것 같지만

막상 실천하자니 또 쉽지 않다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가고

또 그것을 위해 써야하는 시간을

기꺼이 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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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결정하게 된 대구 본가 행

아침 일찍 탔던 기차 덕에

강아지들과 오랜만에 산책타임

코코는 풀숲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냄새밭고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

그에 비해 호다닥 걸어다니며

스윽 맡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하루

둘이 산책 스타일이 겁나 안맞음

ㅋㅋㅋㅋㅋㅋㅋ 왜 안따라오냐고 노려봄

이 놈은 뭐가 문제인지 무조건 지가 원하는만큼

안따라주면 절대 안움직이려고 함 ㅂㄷ 그래서 버리고

가는 척 해봤는데 절대 안따라오고 ㅋㅋㅋㅋ큐ㅠㅠ

그걸 본 동네 할머니는 왜 쟤는 서럽게 버려두냐고 (오해)

그리고 살짝 다가가니 반가운척 호다닥 오네

왜 나쁜 사람 만들냐고 ㅋㅋㅋㅋㅋ어이없 ㅋㅋㅋ

코코는 집에 들여다 놓고

하루랑만 하천 산책을 추가로 해줌

해가 뜨거워서 중간 잠시 쉬어주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저 짧은 다리로 굳건하게

안들어가겠다는 의사표시

너무 하찮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팔트 바닥이 너무 뜨겁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지만 좀 더 산책시켜주고 들어옴

까까소리에 확장하는 동공 포착

아침 일찍 도착해서인지 하루동안

있는건데도 이틀 있는 느낌 ㅎㅎㅎ

특별히 한건 없지만 강쥐들이랑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 것만으로 만족

저녁으로 먹은 문어숙회

문어튀김

부모님한테 밖에 나가서 외식하자고

했더니 나가는걸 너무 귀찮아 하시고

(이것 나와 닮았을지도...ㅎㅎㅎㅎ)

밖에 나가면 비싸고 맛도 별로라는

소리를 하면서 홍게찜을 시킴 ㅋㅋㅋㅋㅋ

11만원 냄...ㅎ 밖에서 좀 외식해서

밥을 사야 좀 효도한 느낌이라도 들텐데

생색내기 실패였다 그치만 게는 맛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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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다큐의 결론은 극심한 경쟁사회

본인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는데 과연

그걸 나의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을까

경제가 나아지고 돈을 더 벌고 이런것은

사실 둘째문제 일지도 모른다....ㅠ

4만원어치 장보기...겁나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배달음식 한번 시키면 2만원인 세상에 저정도면

그래 적당히 한끼 건강히 먹자면 나쁘지 않지 ㅠ

당근라페 만들기~~~하다보니

간이 너무 세져서 양배추도 같이

듬뿍 넣어줬음 음ㅎㅎㅎㅎ 어릴때는

당근을 진짜 싫어했는데 지금은

생당근 완전 좋고 익힌 당근은 여전히 극혐임

두둑하게 채워진 당근라페

만들고 나면 부엌은 엉망이지만

그래도 뿌듯하단 말여~~~ㅎ

두둑해진 냉장고

집 다녀오면 채워지는 흔한 자취인

나도 모르게 받아온 각종 반찬들 ㅠ

처음에 확인 할 떄는 아...왜 먹지도 않는

반찬들 몰래 챙겨준거야 ..... ㅠㅠㅠㅠ 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 음 냠냠 귣

그치만 고기 없이는 마늘과 고추 장아찌는

먹기 싫어....ㅎ 아직 초딩입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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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살았던 한주

블로그 포스팅 횟수를 못채운게

아쉽지만 그래도 뭐 나머지들을

대부분 달성했으니 부듯한 한주임 :)

고롬 이만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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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장중 160엔 돌파… 엔화가치 34년만에 최저

일본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29일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60엔을 돌파했다.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가장 높은 환율이다. 이날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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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는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 격차가 이어지며 1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다. 특히 BOJ가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강달러는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로 이어지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신흥국들의 부채 상환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28일 지적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폭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킹달러’(미국 달러화 초강세) 압력이 거세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기까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추측이 확산되면서 미일 간 금리 차 확대에 대한 우려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본 외환당국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마저 약화돼 엔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BOJ는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엔저가 통화정책 변경을 이끌어낼 만큼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슈퍼 엔저’가 장기화되면 한국 기업들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철강, 정보기술(IT) 품목 등 일본과 경합하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엔 동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엔화와 동조 현상이 짙어진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할 경우 수입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美엔 보복관세 유럽엔 유화책…中, 과잉공급 대응전략 이원화

국제 > 경제·마켓 뉴스: 중국이 ‘과잉 공급’ 이슈를 제기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중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방의 고율 관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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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미국의 비난은 시장 주도적인 결론이 아니라 인식을 조작하고 무역을 정치화하기 위한 이야기이며 진정한 목적은 중국의 고품질 개발을 저지하고 중국의 합법적인 개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과잉생산을 주장하는 것은 미국의 자신감 부족과 중국에 대한 비방에서 비롯된 불안의 과잉 능력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시 주석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경제협력을 무기 삼아 중국에 대한 견제를 무너뜨리는 시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중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프랑스는 러시아를 우회 지원하는 중국에 지속적인 경고를 보내고 있음에도 대중 외교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세르비아·헝가리는 지난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여하는 등 서방을 견제하는 중국에 힘을 실어주는 국가들이다. 신 교수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중국에 대한 유럽의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고 중국에 대한 유럽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경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에 '보복 관세' 안긴 중국, 머스크엔 '완전자율주행' 선물 | 한국일보

중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라는 '깜짝 선물'을 안겼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는 '보복 관세 부과 법안'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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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를 앞세워 자국 정보 유출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해 온 중국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2021년 중국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외국 반출 차단을 골자로 한 데이터보안법을 제정했고, 지난해 7월엔 간첩 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반(反)간첩법 개정안을 시행, 외국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은 테슬라를 향한 유화적 제스처를 통해 '여전히 외자 기업을 존중·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을 향해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는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새 관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 제17조는 중국과 특혜무역협정(PTA)을 체결한 시장(국가)이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동등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 홍콩 현물 ETF 첫 승인에도 약세 -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아시아 첫 비트코인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홍콩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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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 △보세라 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조건부 승인했다. 홍콩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9일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잇단 악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란은 약 300기에 달하는 자폭 무인기(드론)와 탄도·순항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7% 늘어 시장 예상치(0.4%)를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채권금리가 급등하여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힘을 보탰다.

 

 

野 추경 요구에 국채금리 껑충…기업 자금조달 부담 커져 한숨 [시그널]

증권 > IB&Deal 뉴스: 국내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연 3.5%)를 상회하면서 국내 회사채 발행 시장이 조정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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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연 3.5%)를 상회하면서 국내 회사채 발행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고금리 장기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수급 요인에 힘입어 자금을 조달해왔던 기업의 숨통이 더 조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외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대내적으로는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에 채권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국고채 역캐리 현상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일반적으로 역캐리가 나타나면 투자자들은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절대 금리가 높은 일반 회사채로 눈을 돌린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에프에스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15% 급등했다. 에프에스디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자동차가 일정한 조건 내에서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중국에서 출시가 불가능했던 에프에스디 기능을 탑재하게 되면, 테슬라로서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셈이다.

머스크의 중국 방문으로 규제가 풀리면 테슬라는 ‘자율주행’의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에스디는 일단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모델3, 모델Y)에 도입된다. 오는 8월 공개할 로보택시(무인택시)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규제가 약한 중국에서 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능력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를 더 많이 쌓을 수 있다. 미국에선 사고 등의 위험으로 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리 들어간 금융당국…부동산PF 경·공매 압박[Why&Next] - 아시아경제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우려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본확충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통상적인 절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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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우려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본확충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통상적인 절차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하지만 브리지론 단계의 토지담보대출이 많은 저축은행에 대해 관련 사업장 경매 또는 공매를 활성화하려고 금감원이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는 투자금 회수는 차치하고서라도 투자한 사업장이 너무 낮은 가격에 팔리면 손해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난색을 보인다.

저축은행이 가진 부동산 PF 관련 채권은 브리지론 토지담보대출 형태가 많다. 브리지론이란 시행사들이 착공 이전에 토지 매입 등 부동산 사업장의 초기 개발자금을 단기로 차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사업 초반 시행사들은 제2금융권에 높은 이자를 내며 돈을 빌려 쓰다가 사업성·자산가치 등이 확실해지면 1금융권 자금을 차입하게 된다. 이때 차입금을 본 PF라고 한다.

브리지론 문제를 해결하려면 토지나 사업시행권을 매입 당시 또는 장부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매각해야 한다. 토지나 사업시행권 가격을 크게 낮추면 비용 부담을 줄여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시행사가 사업을 맡게 되며, 기존 브리지론 참여 금융사들의 손실 현실화는 불가피하다.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PF 관련 당국의 압박에 난색을 보인다. 자산 가격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민간 운용사들은 더욱 낮은 가격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큰 손해를 보면서 경·공매에 뛰어드느니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만기를 연장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시장이 없다”며 “저축은행도 손실을 감내할 필요가 있지만 자산 가격의 20~30% 수준은 과하다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은 빨리 털고 가자는 뜻이겠지만 6개월만, 1년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축은행이 많다”고 전했다.

 

[단독] ‘태영 사태’ 만든 부실 PF 추적… 건설·시행사, 작년에 2000억원 못 갚아 땅 내놨다 - 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으로 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 업계의 유동성 위기는 이제 시작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이번 워크아웃의 신호탄이 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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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워크아웃으로 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 업계의 유동성 위기는 이제 시작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이번 워크아웃의 신호탄이 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다. 130조원가량의 PF 대출잔액 중 절반 이상이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이미 일부 PF 사업장은 최후의 수단인 공매 또는 경매에 몰린 상황이다.

시사저널이 지난해 경매에 나온 건설사·시행사의 토지 146건을 분석한 결과, 금융권이 2000억원이 넘는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PF 중 부실 위험이 커서 경매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이 브리지론으로 대출받아 산 토지이기 때문이다. 본PF 전 단계인 브리지론은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용한다. 토지담보대출과 흡사하지만 사업성을 보고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리스크가 더 크다. 그래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노리는 2금융권에서 주로 취급한다.

 
 
 

'비급여 정보' 지키려는 의료계 … 실손청구 간소화 암초 - 매일경제

10월 시행 앞두고 강력 반발"보험사가 가입 거부 등 악용"의료계, 국민피해 위험 지적보험업계 "진료정보 쌓이면비급여 통제 빌미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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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전송 대행 기관(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처방전, 영수증 등 각종 서류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시행되면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절차가 간편해질 뿐 아니라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 의료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10월 말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 2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을 선정했다.

예민한 의료 정보가 보험사에 넘어가게 되면 보험 혜택 축소뿐 아니라 비급여 진료 통제 등으로 국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 관련 데이터는 개별 병원에 흩어져 있어서 비급여 항목이 몇 개나 되는지 등 실태 파악조차 어렵다"며 "의료계는 비급여 진료 데이터가 한 곳에 집적되고 통제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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