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
시장에서 해당 재화의 가격이 변하거나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수요곡선이나 공급곡선, 혹은 두 곡선이 동시에 이동하게 된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양파 생산량은 고온과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는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다.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양파의 공급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균형생산량은 감소한다. 수요가 일정하다면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여러가지 채권
채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주식회사, 금융회사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채권 투자자는 일정한 이자를 받는다.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을 국공채라고 한다.
수쿠크는 이슬람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딤섬본드는 홍콩 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을 뜻한다. 정크본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나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고위험·고수익 채권이다.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일종의 담보부채권이다. 은행이 부실해지면 강제로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소각할 수 있는 채권은 코코본드다.
통화지표들간 관계
시중의 돈이 은행보다 개인금고에 쏠리고, 돈을 투자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볼 때 사람들의 현금 보유 성향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통화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이동하는 빈도인 통화유통속도는 하락하게 된다. 현금 보유 성향이 높아지면 현금/예금 비율은 상승한다.
통화승수는 한국은행이 본원통화 1단위를 공급했을 때 이의 몇 배에 달하는 통화를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금 보유 성향이 높을수록 통화승수는 하락하고, 이는 곧 통화량 감소로 나타난다. 한편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사람들의 현금 보유 성향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수익률
‘실질 수익률’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투자수익률로 화폐가치(화폐의 구매력)가 반영된다. ‘명목 수익률’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조정하지 않은 투자수익률이다.
실질수익률은 명목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을 빼서 구한다. 문제에서 투자자들이 연 3%의 실질 수익률을 요구한다고 했고, 인플레이션이 5%라고 했으므로 명목이자율은 최소 8%가 돼야 한다.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자연재해 등 공급 측면에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르면 기업의 생산비용이 늘어나고, 제품 가격도 상승한다. 상품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해 재고가 급증하고 생산이 위축돼 경기 침체를 겪고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동반 상승한다. 수출량 감소는 한 나라의 총수요를 줄어들게 하므로 물가가 하락하는 불황이 나타난다.
총수요의 변화
한 나라의 총수요는 소비지출(C)과 투자지출(I), 정부지출(G), 그리고 순수출(수출-수입)의 합으로 정의한다. 민간의 가계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출 규모, 수출입의 증감은 한 나라의 총수요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사치품에 대한 소비세가 인상되면 국내 사치품 수요 감소로 인해 총수요가 줄어든다. 해외로부터 관광객이 늘어나면 수출 증가로 인해 총수요가 확대된다. 총공급은 물가가 변하거나 생산비 변동 요인이 있을 때 변화한다. 생산비의 변화 요인은 경제의 자본부문(기계나 인적자원) 변동이나 자연자원, 기술지식의 변동이 있을 때다. 자연재해로 인한 흉작은 총공급을 줄이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신기술의 개발은 총공급을 늘린다.
예금자보호제도
예금보험제도는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것이다. 예금, 적금, 개인이 가입한 보험 등이 예금보호 대상이며 주식, 펀드와 같은 투자형 상품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금융회사 파산 시 예금 대지급 한도는 금융회사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를 받아 예금보험기금에 적립한 뒤 가입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예금보험금을 대신 지급하는 구조다. 금융사들이 내는 예금보험료는 금융회사별로 다른데 신용도가 낮은 금융사일수록 요율이 높다.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농수협 중앙회 등이 가입해 있다.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지역 농협과 수협 등은 예금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고 자체 기금으로 예금을 보호한다
통화와 금리
우리나라 통화지표에는 협의통화(M1), 광의통화(M2), 금융기관유동성(Lf), 광의유동성(L) 등이 있다.
M1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에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 예금을 더한 것이다. M2는 M1보다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현금과 결제성 예금뿐만 아니라 정기예금, 환매조건부채권, 금융채 등을 포함한다.
L은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유동성 크기 지표로 회사채, 국공채, 기업어음이 추가된다. 금리가 상승하면 자본 조달비용이 증가해 기업의 투자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통화는 교환의 매개, 가치저장, 회계단위 등의 기능을 한다. 금리 스프레드는 장·단기금리의 차이인데, 채권시장에서는 두 채권의 금리차를 말하기도 한다. 금리 스프레드는 만기, 신용위험정도, 세금부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한계비용
한계비용은 생산물 한 단위를 더 생산하는데 총비용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나타낸다.총비용 증가분을 생산량 증가분으로 나눠 구한다. 평균생산비용은 재화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평균적으로 드는 비용이다. 쌀
10포대를 생산하는데 드는 총비용은 10포대×10만원=100만원이다. 추가로 쌀을 한 포대 더 생산할 때의 총비용은 11포대×11만원=121만원이다. 따라서 한 포대 더 생산할 때의 한계비용은 (121만원-100만원)/1=21만원이 된다
탄력성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소득 변화에 따른 수요량 변화율을 나타낸다. 소득이 증가할 때 수요량도 증가하면 소득탄력성은 0보다 크다. 이는 정상재다. 정상재 가운데 소득탄력성이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면 필수재, 1을 초과하면 사치재다.
가격탄력성은 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량 변화율을 나타낸다. 수요량 변화율을 가격 변화율로 나눠 구한다. 값이 1보다 크면 탄력적,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이다. 대체재가 많은 재화일수록 가격탄력성이 크다. 가격탄력성이 가격 수준에 관계없이 일정하다면 수요곡선은 수직이 된다.
교차탄력성은 재화 1의 가격 변화에 따른 재화 2의 수요량 변화율로 두 재화의 관계 정도를 측정한다. 두 재화가 대체 관계라면 재화 1의 가격이 상승(하락)할 때 재화 2의 수요가 증가(감소)하므로 교차탄력성은 0보다 크다.
최고가격제
일반적으로 시장가격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점에서 결정되지만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기도 한다.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시장가격보다 낮은 선에서 가격을 통제한 뒤 그 이상의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 정부가 시장가격이 너무 높아 소비자에게 불공평하다고 판단될 때 사용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최고가격제의 예다.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 재화에 대한 초과수요가 발생해 정상 가격 수준보다 높은 암시장 가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재화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재화의 배분은 가격이 아니라 추첨이나 선착순과 같이 가격경쟁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생산의욕이 감퇴해 상품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 가격이 낮아지고 거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사중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경제적 후생은 감소한다.
GDP
잠재 GDP는 한 나라의 생산요소를 완전하고도 정상적으로 활용해 추가적인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 경기분석 시 경제상황 판단과 경제정책 선택 등의 기준으로 많이 활용된다. 실질 GDP는 기준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다. 가격은 변함이 없다는 가정 아래 생산량의 변동만을 측정한다. 반면 명목 GDP는 당해 연도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당해 연도 시장가격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물가 수준의 지표로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수치에 100을 곱해 구한다.
거시경제지표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이뤄진 생산활동이다. 반면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GDP에서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한 후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제외한다. 외국과 거래가 없는 폐쇄경제에서는 GNI와 GDP가 일치하지만 경제 개방이 이뤄지면 GNI와 GDP가 일치하지 않는다. 하지만 GNI가 GDP보다 항상 높은 것은 아니다.
중간재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최종생산물의 부속품으로 사용되는 경우 GDP 계산에서 제외시켜야 하지만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 GDP 계산에 포함해야 한다. GDP 디플레이터는 기준연도의 고정된 재화와 서비스가 아닌 매년 실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하여 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수다. GDP상에서 재고는 투자로 간주되므로 재고가 늘어나면 GDP가 증가한다. 수출품의 가격이 수입품보다 낮아지면 GNI 증가율은 GDP 증가율보다 낮아지게 된다.
자원배분의 비효율성
시장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실패할 때 시장실패라고 한다. 시장실패는 정보의 비대칭성, 공공재, 독과점, 외부효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시장에서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하는 것은 독과점에 해당하며, 규모의 경제가 존재하는 경우 생산량에 관계없이 한 기업이 생산하는 게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자연독점이 발생한다.
외부효과가 발생하면 사회적 비용과 사적 비용이 일치하지 않아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나타난다.경합성이 없고 배제성도 없는 재화(공공재)도 시장의 기능에 맡길 경우 사회적으로 필요한 양만큼 생산되지 않는다. 경합성이 있으면서 배제가 가능한 재화는 사적 재화로 사적 재화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시장실패와 관계가 없다.
경제공부 with me ; 수요와공급, 채권, 스태그플레이션, 한계비용, 탄력성, 최고가격제 등 (TESAT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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