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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요린이···어린이를 왜 초보라는 뜻으로 쓰시나요

주린이, 헬린이, 골린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헬스·골프 등 각종 분야 이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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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인권센터는 한글날(9일)을 앞두고 ‘○린이’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살폈습니다. 센터는 이 말에 “‘어린이는 미숙하다’ ‘어린이는 불완전한 존재다’라는 생각이 반영돼 있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초보’ 또는 ‘어떤 일을 완벽히 잘 해내지 못함’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어른들이 무심코 어린이를 ‘부족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선 어린이를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합니다. 어린이는 그 자체로 아동을 존중하는 뜻의 말인 것이죠.

센터는 “어린이의 사전적 의미를 되새기며 ‘○린이’ 대신 ‘-초보’로 바꿔서 사용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제부터 ‘주식 초보’ ‘헬스 입문자’ 등으로 바꿔 쓰는 건 어떨까요?

 

 

‘요린이’가 ‘포카락’과 다른 점은?

학교 급식실이 없던 예전 고등학생들은 어머니가 싸 주신 도시락 두 개를 들고 집을 나섰다. 점심시간이 되어 뚜껑을 열면 밥 위에 얌전히 누워 있는 도구 하나가 있다. 포크 겸용으로 끝이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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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건이나 현상이 등장하면 언제든 새로운 말이 생긴다. 카메라에다가 기록 장치 기능을 더한 것이 새롭게 나오면서 ‘캠코더’란 말이 생겼고, 감자와 토마토의 세포를 융합하여 얻은 채소에는 ‘포마토’라는 말이 붙었다.

사무실에 거주하면서 일하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간단한 주거 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 나왔고, 학습도 놀이처럼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에듀테인먼트’가 등장했다. 라면을 떡볶이처럼 먹겠다는 ‘라볶이’부터, 소시지와 떡을 사이사이에 넣었다는 ‘소떡소떡’까지 신조어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어떤 말이 누군가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사람들의 편을 가르게 된다면 이는 달리 볼 문제다. 최근 한 기관이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린이, △린이, ☆린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하루 만에 캠페인을 종료했다. 여론과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요리 초보자라는 요린이, 주식을 잘 모른다는 주린이, 헬스 초보자인 헬린이 등 ‘◯린이’란 불완전하고 미숙한 초보자를 이르는 신조어다. 실제로 사전 속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말’인데, 애송이란 뜻의 ‘◯린이’는 오히려 어린이날을 보잘것없게 했다. 주목할 점은 이 말을 아동 혐오 표현으로 본 대중이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행사를 철회하게 한 것이다.

 

 

어른들 말(言) ∼린이는 아동 차별?…방정환 선생은 뭐라 할까 - 매일신문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7살 자녀를 키우는 최민영(38·대구 달서구) 씨는 최근 남편과 주식 투자 대화를 나두면서 "'주린이'에게 추천해줄 종목이 있느냐"고 했다. 옆에 있던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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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4일 "어린이는 아동을 어른과 같은 독립적 존재로 보고 존엄성을 존중하는 단어로, 소파 방정환 선생이 처음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보는 차별의 언어로 변질돼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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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에 따르면 2017년 16개국 아동 존중 의식 조사에서, 대한민국은 최하위 수준인 15위를 기록했다. 방정환 선생은 지난 1925년 5월 1일 어린이날 축사에서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다. 싹을 위하는 나무는 잘 커가고 싹을 짓밟는 나무는 죽어 버린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왜 차별적인 용어인가"라며 반문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리다'라는 형용사는 '나이가 적다'는 뜻 외에도 '생각이 모자라거나 경험이 적거나 수준이 낮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는 발화자의 의도와 달리 차별의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방송매체 등에서 어린이를 비하할 의도보다는 흥미를 돋우는 차원에서 사용돼 큰 문제없이 확산됐다. 다만 연령주의가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차별적 편견을 고착화할 위험이 있을 수도 있어 다른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면서 "말을 쓰는 사람이 나쁜 의도가 없어도 당사자가 그렇게 느낀다면 차별이자 혐오"라고 했다.

 

 

[팩트체크] '어린이' 단어, 방정환 선생이 만들었다?

어린이란 단어 누가 만들었는지 아시나요?[김기원/서울시 상도동 :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걸로 알고 있어요.][김태경/서울시 신사동..

news.jtbc.joins.com

무엇보다 '어린이'라는 말을 자리잡게 만든 사람은 방정환 선생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23년 5월 최초의 어린이날 행사를 열면서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어린이도 인격적으로 대등하고, 오히려 훌륭한 존재라고 강조한 겁니다.

어린이란 단어와 관련해 하나 더 따져볼게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어른들도 난 어린이라고 자처하며 이런 호칭들을 씁니다.

주식 초보라서 주린이, 부동산 공부 막 시작해서 부린이, 요리 처음 해봐서 요린이, 이렇게 어떤 단어에 '~린이'를 붙여 나는 초보이고 미숙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신조어들입니다.

이런게 어린이를 비하하고 차별하는 표현이란 지적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로만 고정하는 이런 말, 자꾸 쓰다보면 편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반면, "이런 걸 비하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느냐", "지나친 불편함이다"란 반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그동안 별 뜻 없이 썼던 말들 다시 되새겨볼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 말처럼 "어린이라고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린이는 혐오 표현" 지나친 불편함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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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이번엔 반대로 "지나친 불편함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한 게임 커뮤니티 이용자는 "요즘 누가 어린이를 불완전하고 미완전한 존재로 보나. 어린이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존재고 무한한 발전이 가능한 존재로 봐야 하는데 본인들이 그렇게 보니까 불편해 보이는 거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전자기기 구매 정보 커뮤니티의 사용자는 "소수의 불편자가 다수를 불편하게 만드는 세상"이라며 '~린이'가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은 커뮤니티의 또 다른 사용자는 "~린이 사용 용례는 귀여운 편 아닌가"라며 "본인이 초보일 때 접미사처럼 붙여서 쓰는 것이지 다수가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대다수(42.8%)는 '~린이'의 사용을 가치중립적으로 봤다고 합니다. 단지 "새로운 신조어구나"라고 생각하거나,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사용해서 별로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는 답변이었죠.

'~린이'가 어린이를 성착취 대상으로 바라보는 '로린이(성적 매력이 있는 성숙한 소녀를 의미하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를 계기로 확산했다며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린이는 2013년 자신이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초등학생 사진과 함께 이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며 처음 알려졌는데요. 이 일베 회원이 실제 초등학교 임용 대기자이고, 이듬해 다른 지역 초등학교로 발령된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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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존재를 탐구해 온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어린이'라는 말의 유래, 역사적 맥락에 주목하며 '~린이'의 사용에 우려를 표합니다.

그는 "최근 10년 전부터 '초딩같이 왜 이래' 또는 '급식충' 등의 말이 만들어지더니 어린이를 걸림돌이 되거나 통제 불가능하고 문제가 되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린이'도 마찬가지"라며 "'주린이라 잘 몰라요', '부린이가 와서 설치네'와 같은 용례를 보면 어린이를 무시하는 맥락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른이 자신을 귀엽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린이'를 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속에 이미 어린이는 귀여운 존재, 무해한 존재여야 한다는 선입견이 내포돼 있다"며 "한 집단으로 묶어서 '미숙한 존재', '귀여운 존재'로 지칭(대상화)하는 것은 폭력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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