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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부청사 국무총리실 있는 쪽 유명한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으로 들린 곳

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우르르 나오는 모습을

보니 뭔가 서울사람들(?) 같기도 하고 ㅋㅋㅋ

뭔가 급식실로 향하는 그런 느낌

(심지어 의상은 다 다른데 색감은 다 비슷)

스바라시 라멘,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다기 보다는

세종에서 라멘집이 많이 없어서 딱 무난하고 괜찮은정도

스바라시라는 일본단어가 스고이의 남자버전이라는 이야기를

20살 파자집 알바할 때 오타쿠 동료에게 들었던 기억이 ㅎㅎ

날씨가 너무 좋고 철쭉들이 형형색색 만개했다

봄이구나 싶은 모습, 그리고 바로 여름이 오겠지

2024년의 1분기가 끝나간다

 

회사를 떠나는 동료를 위한 음식준비를 위해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요리를 하는데 양배추를

너무 빨리 넣어버려서 형체가 없어짐

어머니가 주셨던 미나리로

미나리전을 준비하고 전날 어느정도

메뉴를 생각하고 준비했던 터라 빠른 마무리

집에 있는 걸로 투박하게 만들어본

집초대 요리 ㅋㅋㅋㅋ 비슷한 요리들이

눈에 보이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다

배추무침이 너무 맛있었던 ㅎ

양이 부족하면 시켜먹지 했는데

다들 배부르게 잘 먹었음

술은 안마시지만 와인은 자기가

따르겠다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치즈와 초콜릿을 안주삼아

와인을 마셔주고,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던

떠나는 동료분....이제 나의 동기(동기개념은 없지만)들이

다들 떠났다 ㅎ 누가보면 단독입사 한줄 알겠군

함께 있는 동안 편하게 얘기나누고 인사할 수있는

사이였고 계획하는대로 미래가 잘 흘러가서

종종 다시 만나서 인사할 수 있길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종종 여러사람

초대해봤지만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바닥에

다리가 안닿는 사람들은 처음봤다 ㅋㅋㅋㅋ

두 사람 다 자그만하긴 했는데 의자랑 테이블

모두 높아서 놀랐다고 함....ㅎ 대롱대롱

뭔가 어린 조카들 같은 느낌이라 귀여웠다 (죄송)

블루베리를 포크로 찍었는데

미키마우스 같아 보여서 찌긍ㅁ

집 초대를 하고 나면 손님들에게 무조건

설거지 할 생각말고 빨리 집에 가라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

설거지는 내가 제일 잘해....당신들은

날 능가할 수 없어 그러니까 하지 말라는 것(?)

 

설거지 끝내면 그 뿌듯함....성취감(?)

주방도 빤딱하게 정리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게요~~~뭔가 하루를

알차게 보낸것만 같은 기분이여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나의 반려식물

 

늘 말로만 듣던 청와삼대라는 칼국수집에 감

청와대 출신의 쉐프가 차린 곳이라던데

알고보니 체인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찐 그분이 운영하는줄...세종이 역시나 킹세종이라

여기에 지점을 내셨구나 했는데 대단한 착각이었다

바삭한 군만두랑 찐빵 사이의 느낌이 나는 수수부꾸미

투명쫄깃 만두

사골육수 느낌의 칼국수

맛있는데 청와대의 맛인지는 잘 ㅎ

그나저나 칼국수가 9천원인 시대라니

이런 메뉴는 평소에 잘 안먹다보니

실감이 안났는데.....후 비싸네유

예비군 6년차의 마지막 훈련!!!

작계훈련은 동사무소에서 받는거라서

훈련장 가는건 이게 끝이다 ㅠ ㅠㅠ 후우

진짜 세종은 훈련장이 진짜 도심 외곽이라서

새뱍 6시에 일어나서 이동함 ㅎㅎㅎㅎㅎ

늦는것 보다는 빨리 도착하는게 낫겠지 싶어서

왔는데 너무 빨리 옴 ㅎ 고려대 세종캠 건물에서

시험기간에 잠든 대딩친구들을 구경하며 잠시 쉬었다

 

그 전날부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길래

그래 제발 비가 내려서 훈련이 축소되길 기대함

근데 점점 날씨가 개는 것....그래 어중간하게

그럴바에야 맑아져라 싶다가도....아니야 그래도....ㅎ

결론적으로는 악천후로 인해서 오전에

사격이랑 간단한 훈련만 받고 오후는 실내교육으로

다 대체되었다 ㅎㅎㅎㅎㅎㅎ 얄루! 퇴소도

4시 30분으로 빨리 됨 (일찍와서 첫빠따로 나감)

MZ를 멋진으로 표현하다니...좀 치네...?

센스있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소똥 냄새 맡으며 입소하는 세종 예비군 훈련장

이제는 안뇽~~~~이제 내 알빠는 아니지만 제발

내년에는 도심쪽에 훈련장 개소하기를 (계속 미뤄지는중이라 함)

시골 마을버스 타고 나가야 해서

배차간격이 극악인데 타이밍이 딱 맞아서

얼마나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기분이 을매나 좋았는지~~~하루가 다 내편같았다

 

날씨도 맑아지니 기분이 조큰든요

근데 바로 코앞에서 또 갈아타는 버스 놓침

이것이 삶의 묘미다

우주의 기운은 균형을 놓치지 않는군

 

심지어 20분 기다린 버스는 중간에 고장이

나서 승객 전원이 하차하고 나는 다른 버스 타려다가

퇴근시간대 붐비는 버스가 싫어서 자전거를 탔다

 

오랜만에 햇볕아래 타는 자전거 기분이 좋아

버스가 고장 안났으면 또 이런 순간을

놓쳤겠지....ㅎ 인생은 정말 와리가리야

날씨 너무 좋다 이러다가 자전거와 바람을

함께 맞으니 귀가 너무 시렵고 훈련도 얼마

안받았는데 몸에 힘이 다 빠짐 ㅋㅋㅋㅋ큐

나에게 주는 보상...예비군 점심을 스킵하고 나니

점심값 8천원과 교통비 8천원을 줬음. 그 돈으로

사먹은 치킨(16500원)은 500원 적자 ㅋㅋㅋㅋ

요리를 해 먹을 에너지가 하나도 없었다 ㅠ

 

서울 출장 가기 전에 오랜만에 먹은 간짜장

메뉴들이 너무 자극적인것 투성이네...지금 콧물

질질 흘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군 깨닫는 중 ㅠ

예전에 간짜장 먹을 때 엄청 맛있었는데

다시 먹으니 생각보다 그저 그렇네...왤까

세종시청에 도서관 가본사람?

세종에 산지는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세종시청을 일단 처음 들어가봄 ㅎㅎ

4층에 있는 도서관, 내부 디자인이 예쁨

한번쯤 가보시는 것 추천함 (주말에 하는진 몰겠다)

시청에서 바라본 금강 이응다리 뷰

예상보다 길어진 회의시간....원래 예약했던

기차를 취소하고 다음 차를 기다리며 출장마무리

원래는 서울에서 저녁약속을 잡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냥 빨리 집에가고싶어짐

배추무침이랑 삼겹살

남은 미나리를 빨리 먹을 것 같아서

미나리전도 해먹었다 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블로그 포스팅도함

나에게는 공간의 분리와 분위기가

엄청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짜장라면과 삼겹살

맛나보이쥬

혼자 먹은 건 아니고

친구와 같이 냠

주말마다 떡볶이를 먹는 것 같은데

왜 떡볶이는 건강하지 못한 걸까... ㅠ

다행히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외롭지 않아...정신건강챙김 ㅎ

다음주도 빠팅~~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효과가 조금 있는 듯

외국어 공부도 빠팅 하고 있지만

책을 왜 이렇게 못읽는 것이야

회사 점심시간이 원래 독서시간인데

약속이 너무 많아져서 ㅋㅋㅋ큐

다음주는 책 읽는 시간에 빠이팅 해봐야겠다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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