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
없었던 냉면을 함께 먹을 친구들을
인스타그램으로 모집(?)하고 ㅋㅋㅋ
총 세명의 외국인 친구들의 첫 냉면경험을
함께 하게 되었다 ㅎ
내 룸메를 포함해서 외국인들에게
차가운 면요리인 냉면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듯 했고 ㅠ
심지어 한국인 친구들 중에서도
냉면을 불호하는 애들이 있어 놀랐다
이 날 날씨가 무더워서 #세종시청 근처에
있는 #세종함흥냉면 이라는 가게를 갔는데
우리 앞에 5팀이나 대기하고 있었음!
이번에 함께한 친구들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탄, 조지아 이렇게 세명인데 다들 처음 냉면을 먹어보는 거였고 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지만 ㅠㅠㅠ
다행히 조지아 친구 빼고는 다들
만족스럽게 잘 먹어서 안심(?)이 되었다
물론 좌식으로 앉는 곳에 자리가 나서
다리 저림을 이겨내야했지만...ㅎ
#빽다방아이스크림 으로 후식을 하고
각 나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특히 친구들의 모국인 세 나라 모두 옛 소련연방에
속해 있던 국가들이어서 자연스럽게
공통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는데 흔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타지키스탄의 독재정권에 대한 내용도 듣고
조지아에서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응 등
내가 평소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더불어 한국의 물가의 무서움(?)을
이야기하는데 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인
내가 생각해도 한국에서 정말 유달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 물가가 비싼 나라에 가도
어떤 특정 식재료를 엄청 저렴한데
한국에서는 거기에 해당하는 재료가 뭐가 있을지 ㅎ
저녁에는 룸메가 대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집이
있다고 해서 BRT타고 #대전중앙로역
토요일이라 사람들로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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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돼지고기무한리필 집인데 확실히
퀄리티나 구성은 세종에 있는 엉클 삼겹살
보다는 확실히 더 좋고 밥이나 음료까지
무한리필이니 가성비는 앞서지만
세종에서 버스타고 40분이나 가서
먹을만한가는 고민이 필요 ㅠ ㅋㅋㅋㅋ
원래 평소에 한끼만 먹는데 이 날은
냉면도 점심에 먹고 저녁을 고기로
먹으려 해서 만족감이 덜했던 것 같다 ㅎ
그리고 일단 에어컨을 안틀어줬음! ^^
대전역 중앙시장과 스카이로드
사이에 하천에 항상 있는 달모양 풍선
색갈도 조금씩 달라짐
배부름을 꺼뜨리기 위해서
하천에서 산책하다 중간 징검다리
잠시 앉아 멍 때리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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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올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
세종이 얼마나 계획도시에 걸맞게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
KDI대학원이 서울이나 대전이 아니라
세종에 있어서 너무 만족하는 1인 ㅎㅎ
들어가지는 않고 입구가 갬성
넘쳐서 사진만 찍은 룸메와 나
사실은 어차피 고기 먹으러 가니까
츄리닝 입고 가자 해서 고기냄새
가득 밴 추레한 차림으로 들어가기
부끄러웠던 것이 팩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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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Song and Dance Festival
본선 진출을 위해 오디션 영상을
제출해야 하는데 어떤 노래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이라 급 노래방으로 돌진 ㅋㅋㅋ큐
근데 아직도 마음을 못정했다 ㅎ
쇼핑은 안한지 진짜 오래되었는데
며칠전부터 계속 선글라스가 새로 사고 싶어져서
싼값에 뭐 하나 사볼까 하다 갑자기 급 구매 ㅎ
기존 선글라스는 뿔테가 아니라서 막 들고
다니기는 좀 불안했는데 이건 그냥
아무 때나 쓰고 다닐예정 ㅋㅋㅋㅋ
서울갔다가 다시 세종 온
친구가 사다준 호두과자 ㅎㅎ
킴쓰웨이 고마우~~!
세종이랑 KDI 건물에서
본인이 가장 행복한 장소를
소개하라는 이벤트가 학교
이메일로 전달되어서 당일날
바로 내가 엄청 자주가는 연구원과
학교 중간 로비 테라스를 소개했다
사진찍으려고 테이블이랑 의자도
혼자 낑낑 옮겨대고 ㅋㅋㅋㅋㅋㅋ
주말이어서 다행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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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와는 상관없이 정말
여기 테라스에 있으면 끝내주는
하늘과 초록초록 잔디와 나무들
풍경과 그늘 아래에서 엄청나게
릴렉스 되는 느낌이라 도서관에
있다가 피곤해지면 바로 테라스로 간다
설정을 위해 책 사진도 ^^: ㅎ
물론 오늘 기점으로 저 책은
드디어 다 읽었다! 곧 책 리뷰 올릴 예정
급 결성된 #금강수변공원피크닉 ㅋㅋ
#굽네치킨피자 에서 포장해서 가까운
금강 벤치에 앉아 저녁으로 냠냠
대구에서 한 평생 살았어도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 소소한 일상들을
세종에서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 :)
나의 시선을 강탈한 베이비 ㅠ
친구들아 빨리 결혼해서 애기 낳아라
내가 잘 놀아주다가 돌려보낼게 (최대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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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져도 날씨는 여전히
더웠지만 끝내주는 저녁노을
풍경 덕에 행복한 마무리 ㅎㅎ
정부청사 쪽 사는 친구랑 같이
자전거 좀 타고 배웅해주다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의 전망대에서
찍은 야경 ㅎㅎㅎㅎ 낮에 오면 더 멋있을듯
그러다 갑자기 서울에서 놀다 온
외국인 친구들이 까페에 있다며
급작스럽게 쪼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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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급작스러운 노래방까지 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피드백 들으며 오디션용
영상에 필요한 노래 선정도 완료!
오래만에 구내식당 저녁 ㅎㅎ
옛날 소시지 안먹은지 오래돼서
우와 신난다~~하고 엄청 펐는데
밀가루 반죽맛만 엄청 났던 ㅠ
저녁수업 끝나고 편의점에서
야식으로 라면 나눠먹고
#김맛프링글스 를 아이스크림 할인가게에서
팔길래 사먹어봤더니 내 입맛에는 짭짤한 맛
하나도 없는 옛날 김과자 맛이어서 별로였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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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용 영어성적 제출을
해야해서 토익과 오픽 성적표를
출력해야 하는데 학교 프린터는
다 공용이라서 프린트 불가 ㅠㅠ
결국 학교 근처에서 인쇄가게에서
프린트했는데 처음 갔던 곳은 오픽은 안되고
토익만 가능해서 토익만 컬러로 한장
출력했다....근데 가격이....1500원?
A4한장컬러 가격이 1500원...? 충격
(소담동 감자탕 집 옆에 있는 곳 ㅠ)
그리고 세종시청에 있는 인쇄가게
가니까 컬러 4장에 1000원이었다
호갱 당한건가 싶은 기분에 날씨도
덥고 후...그치만 잘 마무리 했으니 됐어
반은 채소 반은 곡물로
변경해서 저녁으로 냠냠
인스타로 친구가 누가 샐러드
위에 토했냐고 ....ㅋㅎ 땅콩오리엔탈
드레싱이라고 들어는 봤니 이 유러피안아ㅎ
호수공원 쪽만 가다가
중앙공원으로는 처음 가서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서울이나 대구였으면 사람들로
엄청 북적였을텐데 세종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어 여름밤 라이딩 엄청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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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한번씩 다 와봤던 곳인데
밤에 오니까 또 다른 분위기여서 좋았다
서울 한강의 밤 같은 그런
바이브는 전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이 자전거 탄 친구가
몰락한 도시같다고 ㅎ
(그치만 난 이런 조용함 좋아)
밤 11시에 문 닫는 금강보행교를
지나기 위해 질주하는 우리들
편의점에 들러 맛있는 자몽맥주랑
과자 먹으면서 여유롭게 대화나누다
기숙사로 복귀~~~ 나 이거 쓰다보니까
대학원생인데 너무 노는 것 같네 (양심)
그치만 누가 도서관에 박혀서 매일
공부하는 걸 사진 찍냐구요 ㅎㅎ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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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면접겸 지인들 만나러
서울행 버스 타는 길, 날씨는 습하고
덥고 비는 내렸다 말았다 하고
기숙사에 구두가 요정구두밖에 없어서
신었더니 뒷꿈치 까지고 ㅠ 요지경이었더 하루
그치만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ㅎㅎㅎㅎㅎ 요즘 핫한
#얼그레이하이볼 도 마셔주고~~!
만난지 거의 7년인데 아직도 기존멤버
15명 그대로 있는 단톡방이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다는게 늘 신기한 모임
이 날은 나랑 동갑내기 친구가
미국 대학원으로 박사과정을
떠나기 전에 오랜만에 만나 자리
워낙 다인원에다 학위공부하고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임이라 3~4년만에 다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늘 어색하지 않고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음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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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날 아침 면접이라
세종으로 내려가지 않고
호스텔에 하룻밤 묵었는데....ㅎ
역시 가격이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ㅠ ㅋㅋㅋㅋㅋ
정말 하룻밤으로는 딱 적당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하늘에
빵꾸 뚫린듯이 쏟아지는 비
예전에 한국개발연구원이 있었다는
서울 홍릉에서 면접을 봤고, 홀딱 젖어버린
상태로 면접장으로 터벅터벅 ㅋㅋㅋ큐
심지어 오른쪽으로 중간에
꺾어 들어가야하는데 우산쓰다보니
표지판 못보고 앞만 보고 직진하다
다시 후퇴 ㅋㅋㅋㅋㅋㅋ 다이나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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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소에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다행히 옷도 다 말리고 면접 참여 완료!
어제 연락이 와서 최종합격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ㅎㅎㅎㅎㅎㅎ
이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면접이 좀 지연이 되서
지하철에서부터 휴대폰으로
강의 참여하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노트북으로 수업듣기 후
면접 긴장 풀려서인지 식욕돋아
빵 두개 먹으며 수업듣기 완료!
서울은 미친듯이 비가 내려서
범람하고 이러더니 세종은
짱짱한 날씨가 나를 반겨줬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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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사원증 빌려줘서 먹은 구내식당
특식 ㅎㅎㅎㅎㅎㅎ
저녁먹고 나서 처음 참여하게 된
KDI대학원 Music Club ㅋㅋㅋㅋ
참 세종이랑 대학원 와서 대학교 때
못해본거 다 해보고 사는 것 같군 ㅎ
중고등학생 때 glee라는 미드보며
합창하는 거에 대한 로망이 이었는데
애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고 하니까
어린시절 추억 돋는 느낌이었다
멕시코에서 온 친구의
리드로 despacito 가사
익히기 ㅋㅋㅋㅋㅋ 스페인어
연습하고 있지만 역시나
리스닝이 제일 어렵다 ㅠ
너무 빨라효....!
예...그리고 또 밤에 연습 끝난뒤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하하핳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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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랑 항상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먹게하는 말레이
친구의 전략으로 나도 결국
한 그릇 끝내버렸다 ㅋㅋㅋㅋㅋ ㅎ
기타 1도 못치지만 사진을
위해서 기타를 연주하는 포즈가
아닌 껴안고 있는 나 (어루만지기)
금요일 오후 수업 듣는 날은
왜 이렇게 항상 날씨가 맑은지 ㅠ
이번주 너무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이 날은 좀 쉬어야지 생각했다가
유튜브를 다시 시작한다는
다짐을 했던 찰나여서, 찍을 콘텐츠가
필요하겠구나...! 하고 결국 #세종10주년축제 에
친구들과 가기로 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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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배고프다 카테고리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ㅎㅎ
(음식내용만 따로 올리는게
조회수가 쏠쏠하더라구요 ㅎㅋ)
이 날 축제에 얼마나 세종
사람들이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는 공공자전가 규모 ㅋㅋㅋㅋ
사람들이 자전거를 다 타고
여기로 온건지 아니면 지자체에서
나중에 행사 끝나면 타고 가라고
여기에 일부로 모아둔건진 잘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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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에 애기들로 가득
아 여름에 이렇게 들어가서
놀기도 하는구나 했는데
분수대로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었음 ㅋㅋㅋ ㅎ
혹시나 감전사고 있을까봐 걱정 ㅠ
그리고 미쳐버린 인파
세종 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다고 봐도 무방
큐티한 노랑 리본은
박서진이라는 트로트 가수
팬분들 ㅋㅋㅋㅋㅋ 귀욥
거미랑 아이브가 나온다고
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ㅎ
거미 라이브 들었다는 사실에
너무 만족했고 특히 고딩 떄
최애곡이었던 어른아이 라이브로
들어서 찐 감동 ㅋㅋㅋ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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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역시나 아이브가
나오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 꺼내 들고 일어서고
화면도 다 가리고 함성도 장난아닌 ㅎ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구나 깨달은
늙은이 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노래랑
멤버이름 다 아는 프로 인터넷 서핑러
험난하게 버스를 타고 기숙사로
돌아와서 도넛이랑 검은콩 우유 ㅋㅋ
우유 가격 보고 너무 충격받았음 ㅠ
아니 한팩에 4500원...? 아무생각없이
도넛이랑 걍 싼(?) 흰우유 먹어야지
하다 식겁하고 1700원짜리 가공유 사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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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콜라보 문의 이메일이 와서
때마침 백팩 사고 싶었던 나의
마음을 저격하며 승낙메일 송부 ㅎ
아직 확답 메일이 오지는 않았지만
제품 받는대로 오랜만에
패션 카테고리에 리뷰해봐야지~!
#일상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