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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신문 찍어낸 '빈과일보'…"홍콩에 미래는 없다"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온 홍콩의 빈과 일보가 오늘 마지막 신문을 냈습니다. 사실상, 강제 폐간입니다. 중국 정부가 '국가 보안법'을 만들고 1년, 홍콩의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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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창간한 빈과일보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적극 지지해온 대표적인 반중국 매체입니다. 최근엔 보도 책임자들이 체포됐고, 회사 자산이 동결되는 수난을 당했습니다. 사실상 강제 폐간됐습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이란 혐의를 받아서였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직후인 지난 해 7월, 물대포를 맞고 나가 떨어지는 기자들.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기자들의 모습은 달라진 홍콩 언론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빈과일보 폐간에 대해 미국과 EU, 대만과 일본 등은 언론 탄압이라고 비난했지만 중국은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홍콩의 상징이었던 2층 버스는 지금 온통 붉은색으로, 다음달 중국공산당 창당 1백주 년을 경축하면서 시내를 누비고 있습니다.

 

 

反中 빈과일보 문 닫는 날… 홍콩 시민들 신문 사려 3시간 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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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은 23일 오후 빈과일보 폐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홍콩 당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주, 편집국장, 주필 등을 체포하고 회사 자산을 동결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 17일 경찰 500여 명을 동원해 빈과일보를 압수 수색하고 1800만홍콩달러(약 26억원)의 자산을 동결했다. 넥스트디지털은 주간지인 이저우칸(壹周刊)도 23일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빈과일보는 1995년 지미 라이가 홍콩에 설립한 중국어 일간지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로 성공한 기업가였던 지미 라이는 1989년 천안문 사태로 충격을 받고 언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3년 홍콩보안법 반대 시위, 2014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시위를 적극 지지하며 반중 매체로 자리 잡았었다.

지미 라이는 지난해 8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현재 불법 집회 참여 혐의 등으로 20개월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반중’ 홍콩 빈과일보 폐간 선언…비판 목소리 사라지나?

[앵커] 중국과 홍콩 지도부를 적극적으로 비판해온 홍콩 매체 빈과일보가 폐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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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는 2천년대 들어 홍콩은 물론 중국 지도부의 권력 투쟁 등을 적극 보도하면서 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로 부상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빈과일보 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하자 홍콩 당국은 언론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콩 현지 매체들은 "빈과일보가 정치적 투쟁의 결과 폐간에 이르렀다" "홍콩의 유일한 민주진영 신문이 문을 닫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30일은 홍콩보안법을 시행한지 1년, 7월 1일은 홍콩 반환일이자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빈과일보 사태는 이 시점에서 홍콩의 정치와 언론 현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빈과일보 폐간에 “중국이 국가보안법으로 언론을 탄압”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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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체포와 위협, 그리고 자유 언론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을 통한 강압으로 독립 언론을 억압하고 반대 견해를 침묵 시키기 위한 권력을 휘둘렀다”며 “홍콩 독립 언론의 보루로서 반드시 필요한 이 신문은 이제 출간을 멈췄다. 홍콩과 전 세계 언론 자유에 슬픈 날”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독립적 언론은 탄력있고 번영하는 사회에 귀중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중국은 독립 언론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중단하고 구금된 언론인과 언론 경영진을 석방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은 기본적 자유를 부정하고 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적 제도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홍콩 주민들을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콩 빈과일보 폐간에 바이든 "억압 중단하라" 비판

홍콩의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 폐간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를 겨냥, 언론에 대한 억압을 중단하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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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지난 17일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자산을 동결했으며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2019년부터 빈과일보에 실린 글 30여 편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빈과일보의 폐간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일자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날선 반응을 내놨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언론의 자유는 면죄부가 아니며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에 혼란을 조성한 데는 법을 넘어선 권리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콩경찰총수 "가짜뉴스법 환영"…지미 라이 책 도서관서 치워져 | 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폐간된 가운데 홍콩 신임 경찰총수가 가짜뉴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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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폐간된 가운데 홍콩 신임 경찰총수가 가짜뉴스를 단속하는 법의 제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7일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AFP통신을 인용, 레이몬드 시우(蕭澤頣) 홍콩 신임 경무처장이 전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경찰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언론 탓이라며 가짜뉴스법의 제정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시우 처장은 "여전히 경찰에 적대적인 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와 관련해 나는 동료들에게 이렇게 (주민과 경찰의) 관계가 찢기고, 경찰을 향한 적대감이 생긴 것은 가짜뉴스 탓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정의는 없지만 그와 관련한 어떠한 법이 제정된다면 우리가 이러한 자들을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의 집행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의 저서가 홍콩 공공도서관에서 모두 치워졌다고 홍콩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명보는 전날 홍콩 공공도서관 두 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라이의 저서가 진열대에서 모두 사라졌으며, 그간 보관돼온 역대 모든 빈과일보도 치워졌다고 전했다.

 

 

홍콩서 빈과일보 폐간 찬반 팽팽…"자유 수호" vs "선 넘어" | 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의 폐간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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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례대 브루스 루이 강사는 1997년 7월 1일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기 2년 전 창간한 빈과일보가 주권 반환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 홍콩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루이 강사는 "빈과일보가 단순한 언론매체나 신문이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빈과일보는 중국 정부의 통제에 대한 보통 홍콩인들의 불안과 좌절에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6월 20일 빈과일보 창간호 사설 제목은 '우리는 홍콩에 속한다'로, '빈과일보는 홍콩인들을 위한 신문'이라고 강조했다.

빈과일보는 초창기 성적인 보도와 자극적인 가십 보도, 파파라치를 동원한 유명인 사생활 파헤치기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러다 2003년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 입법을 시도하자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서 항의할 것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반정부 논조가 한층 강화됐다.

홍콩 주해학원(珠海學院)의 피터 콴와이 교수는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2019년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역할을 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이가 2014년 우산혁명 시위 참여에 이어 2019년 반정부 시위에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은 언론사 사주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빈과일보가 신문의 역할을 넘어섰다는 정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대 폴 리 교수는 "빈과일보는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이슈에서 강한 입장을 견지한 편파적 신문"이라고 말했다.

빈과일보 폐간을 주장해온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미 라이가 만든 빈과일보와 모회사 넥스트디지털은 언론 조직이 아니라 라이의 정치적 분출구이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에 찍힌 홍콩 '빈과일보' 결국 폐간 수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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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처는 빈과일보가 "2019년부터 수십 건의 기사를 통해 외국 정부에 홍콩과 중국 정부에 대한 제재 부과를 요청했다"며 "국가보안법을 어기고 외세와 결탁한 혐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홍콩 반중신문 빈과일보 폐간 선언…"내일 마지막 발간"(종합2보) | 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간하고 폐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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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는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1995년 6월 20일 창간했다.

중국 광둥(廣東)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파산한 의류 공장을 인수한 후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Giordano)를 창업, 아시아 굴지의 의류 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 인물이다.

1989년 중국 정부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은 그는 1990년 넥스트 매거진, 1995년 빈과일보를 창간해 언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빈과일보는 처음에는 파파라치와 선정적인 보도로 대표되는 영국 타블로이드지와 같은 길을 걸었다.

성적인 보도와 가십으로 도배돼 논란의 중심에 섰고, 특이한 방식으로 신문을 홍보하는 지미 라이에게는 '제정신이 아닌 미치광이 사업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빈과일보는 2002년 둥젠화(董建華) 초대 홍콩 행정장관이 취임한 이후 정치문제에 집중된 보도를 내놓으며 중국과 홍콩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해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로 떠올랐다.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때는 종종 대중의 시위 참여를 촉구했고, 경찰 폭력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지미 라이도 2014년 '우산 혁명'과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직접 참여하며 홍콩 범민주진영과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중국 관영매체와 홍콩 친중세력은 그를 외세와 결탁해 홍콩 정부를 전복하고 홍콩의 독립을 선동하는 인물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지난해 6월30일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후에는 그와 빈과일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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