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주일 `살인 폭염`에 캐나다 서부서 700여명 돌연사

미 오리건주 사망자 100명 육박…워싱턴주 30여명 희생 온열질환자 넘치며 응급실 복도서 치료…코로나 사태 방불

www.mk.co.kr

북미 서부 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3일(현지시시간) AP 통신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불볕더위 때문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700여명이 돌연사했다.

리사 러포인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수석 검시관은 일주일간 이어진 폭염으로 719명이 돌연사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최근 40도가 넘은 고온에 시달렸고, 지난달 30일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은 한때 50도까지 육박했다.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를 유지해 에어컨이 필요 없었던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고속도로까지 뒤틀렸다…'49.5도' 살인폭염 덮친 美·캐나다

고속도로까지 뒤틀렸다…'49.5도' 살인폭염 덮친 美·캐나다, '100년만의 폭염' 美·캐나다 열이 갇히는 '열돔' 현상으로 밴쿠버 인근서 최소 69명 사망 역대급 가뭄에 농작물도 피해

www.hankyung.com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이날 트위터에 “오후 4시20분 리턴 관측소의 기온이 49.5도(화씨 121도)를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리턴 지역은 전날에도 47.9도까지 올랐다. CNN 기상 예보관 마이클 가이는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것은 1800년대 후반”이라며 “이번 폭염이 100여 년 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최근 나흘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가 233명”이라며 “기존 나흘간 평균 사망자인 130명을 훌쩍 넘는다”고 전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덧붙였다. 북미 서부의 살인적 폭염은 이른바 ‘열돔’이 이 지역에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기압이 제트기류를 캐나다 북부로 밀어내면서 열이 갇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워싱턴주, 오리건주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아비스타는 2만2000여 명이 정전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선이 녹아 경전철과 트램 운영이 중단됐다. 시애틀에서는 고속도로가 뒤틀리기도 했다

 

 

"코로나19 다음은 살인 폭염"…유엔 보고서 '대참사' 경고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다음에는 살인적 폭염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유엔 보고서가 나온다

www.newsis.com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4000쪽짜리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암울한 미래상을 전했다. 보고서는 내년 2월 발간 예정이다.

보고서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 즉 현 수준보다 0.4℃ 상승하면 인구 14%가 최소 5년에 한 번씩 심각한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습구 온도'가 35℃를 넘어서면 건강한 성인조차 그늘 아래에서 무제한으로 식수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생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습구온도는 온도와 습도를 모두 반영한 온도다.

2015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습구온도 30℃의 폭염으로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03년 서유럽에서 폭염으로 5만 명 이상이 숨졌을 때는 습구온도가 20℃대 후반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폭염이 북반구 곳곳을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국제사회가 2015년 체결한 파리 기후협약은 지구 온도 상승을 2℃ 아래로 제한하고 가능한 1.5℃를 넘지 못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PCC는 이런 목표를 달성한다 해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매년 적어도 30일의 폭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fn스트리트] 북미의 열돔

2021년 6월 29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사진=뉴스1 10여년 전 한여름 중국 출장길에 살인적인 무더위에 시달렸다. 현지 가이드에게 몇 도냐고 물었는데 돌아온 답이 기막혔다. "공

www.fnnews.com

직접적 원인으로 '열돔'(Heat Dome) 현상이 지목됐다. 고기압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층이 돔(반구형 지붕)에 갇혀 지면을 둘러싸고 정체된 현상이다. 찬 공기와 따듯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졌을 때 지열에 의해 데워진 공기를 누르며 '단열압축' 하기 때문에 기온이 오른다.

그러나 이번 폭염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이다. 전문가들은 폭염의 시기와 강도, 지속성을 볼 때 기후변화를 부르는 지구온난화에 책임을 물었다.

탄소를 배출한 인간활동이 주범이라는 얘기다. AFP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소나기와 불볕더위가 오락가락하는 아열대성 기후를 겪어보니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남극은 역대 최고 기온, 아마존은 최다 산불… '수난'의 지구

북미 대륙이 100여년만의 최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극 대륙의 기온도 지난해 ...

www.khan.co.kr

북미 대륙이 100여년만의 최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극 대륙의 기온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은 최근 14년만에 가장 많은 화재를 기록했다.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가 ‘수난’을 겪는 모양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일(현지시간) 남극 대륙이 지난해 2월 6일 에스페란사 기지를 기준으로 섭씨 18.3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기온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온은 2015년 3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측정한 17.5도였다. 약 5년 만에 0.8도가 오른 것이다.

아마존에 일어나는 화재는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한 고의 방화가 대다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기후온난화로 인한 가뭄이 맞물리면서 화재가 더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서 때아닌 살인 더위, 일부 지역 52°C…철로 휠 정도

중동에서 때아닌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기온이 52°C에 육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중동 5개 …

www.donga.com

워싱턴포스트는 49°C 이상부터는 크레용을 녹이거나 철로를 휘게 만들 수 있으며, 아스팔트 포장이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염은 가장 치명적인 날씨 유형으로, 더위에 의한 사상자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산불 등 재난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이상고온이 잦아질 경우 중동 일부 지역에서 거주가 불가능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미 페르시아만에서는 여름철 기온이 섭씨 50~60°C를 오르내리며 질식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덮친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폭염' - BBC News 코리아

BBC 기상캐스터 닉 밀러는 열돔 현상을 요리 중인 냄비 뚜껑에 비유했다.

www.bbc.com

미 국립기상청(NWS)은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주 대부분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이날 기온이 섭씨 46.6도까지 치솟으며 84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만 폭염으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지역 기온은 보통 선선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갖춘 가정은 드물다.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공공 수영장, 해변, 강, 거리 분수대, 심지어 강력한 에어컨을 갖춘 호텔이나 상점으로 피신하고 있다. 일부 도시는 주민들에게 냉방 시설이 갖춰진 건물을 임시 냉방 쉼터로 제공했다.

 

 

[World Now] '49.5도' 펄펄 끓는 캐나다…전 세계 폭염 '비상'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리턴 지역 기온이 현지시간 29일 오후 섭씨 49.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상 최고 기온입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오후 4시20분 리턴 관측...

imnews.imbc.com

전례 없는 폭염을 두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견된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폭염이 일어나는 빈도와 강도, 지속성을 볼 때 폭염의 배후에 기후변화가 있다고 지목하면서 이는 수십 년 전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북미 서부 지역을 에워싸고 있는 열돔(Heat Dome)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돔은 대기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찬 공기와 따듯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졌을 때 대기권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해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지열에 데워진 공기가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고기압이 발달한 지역에선 하강기류가 발생해 지상의 공기를 누르며 `단열압축` 하기 때문에 기온이 오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압력솥과 같은 효과를 내는" 기후 현상으로 앞으로 5일 이상 북미 서부 지역의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해 20년 가운데 19년이 2000년 이후였으며 2020년이 2016년과 함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기후학자인 대니얼 스웨인은 현재 거론되는 기후변화의 영향력이 저평가된 것이라면서 이런 온난화 수치가 "최고치가 아닌 최저치에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이 폭염 사태…기후변화가 부른 대형위기

북미뿐 아니라 러시아·인도·이라크·키프로스도 피해

www.mk.co.kr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계속된다면 폭염 사태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CNN에 따르면 영국 기상학자 니코스 크리스티디스는 현재 캐나다 남서부와 미국 북서부에서 발생한 폭염의 경우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없다면 수만 년에 한 번 일어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된다면 이번 폭염 사태는 2100년까지 매년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왕립기상학회의 전문가 리브 벤틀리도 "우리는 전례 없는 기온을 보고 있는데 기록이 단지 몇 도 정도 깨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박살 나고 있다"며 급격한 기온 상승을 우려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폭염의 위험성을 신속히 알리는 조기경보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폭염을 피할 대피소를 만들고 건물들도 지붕을 하얗게 칠하거나 외벽에 식물을 조경하는 등 폭염 대응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