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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주의

한국 자본주의는 선진국과 다르다!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자의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정책’ 총괄책임자였던 장하성은 한국 자본주의 문제는 선진국들과는 크게 다르다고 말한다. 선진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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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댁에서 정말 우연히 빌려가게 된 책 #한국자본주의 , 농담삼아 책 읽는게 취미라고 하다가 어떤 종류 주로 읽냐고 물어보시길래 사회과학 사적이라고 했더니 서재에서 바로 이 책을 주셨다 ㅋㅋㅋㅋ

누가봐도 엄청 두꺼운 책인데 본인은 장식용으로 일단 꼽아놓으려고 가져오셨다눈데 ㅎ 어떻게 하다보니 강제로 독서할 책을 빌려받게 되었다. 맨 처음에는 이름을 잘못 들어 장하준 교수의 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장하성 교수의 책이었다.

너무 두꺼워보여서 책장을 열 생각조차 나지 않다가 이 무거운 책을 들고왔으니 그래 한번 읽어보자 하고 스타벅스에 앉아 5시간 동안 3분의 2를 읽었다. 생각보다 책 내용이 어렵지도 않았고 다양한 주석과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서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상황을 설명해서 꽤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단순한 주장이나 의견개진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역사와 다른 국가의 예시 등은 물론 근거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분석과 해석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숫자놀음이 아니라 자본주의라는 경제에 사회와 철학 그리고 정치까지 곁들여져 나의 흥미분야가 점철된 느낌이었다.

자료출처와 주석만해도 수십페이지에 달하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내가 좀 더 알고 싶거나 저자의 의견에 반대되는 생각들도 알고싶었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료들을 검색해 블로그에 포스팅 하기도 했다.

자본주의를 해체하는 대신 더 나은 방향으로 자본주의가 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2014년도 박근혜 정부 초기 시절에 쓰여진 책이라서 변화 된 상황을 잘 담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생각보다 우리 사회는 그리 바뀌지 않았다 ㅎ

많은 분량의 책이긴 했지만 절대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회과학 서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본주의를 여러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 일주일에 한권이라도 읽을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봐야겠다 ㅎ 예스24 전자책 무료 구독이 끝난 뒤 연장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한국 돈 들어오면 다시 구독 시작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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