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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000명 중국 탈모 시장 잡아라… 큰손은 2030
중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탈모방지 방법으로는 ‘탈모방지 샴푸 사용’(69%)이 1위에 올랐고 이어 ‘식이요법’(68%), ‘생강 바르기’(49%), ‘바르는 발모액’(41%)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탈모방지 샴푸 시장규모는 2013~2019년간 연평균 13.4%씩 성장해 2021년에는 16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탈모방지 샴푸에는 생강, 하수오, 측백엽 등의 성분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브랜드 샴푸 ‘려’는 홍삼을 비롯해 황기, 작약, 목단피 등 다양한 한방재료를 사용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발과 모발 이식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중국의 가발 시장규모는 최근 5년간 27%씩 성장해 2019년 67억2500만 위안에 달했고 생산 및 수출 면에서는 세계 1위다. 모발 이식 시장도 2016년 이후 매년 38.3%씩 성장해 2020년에는 208억30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남미공동시장 개방에 시동…대외관세 점진 인하 촉구
브라질 정부가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개방에 시동을 걸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과 대외공동관세(TEC)를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TEC는 메르코수르 회원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메르코수르의 대표적인 보호주의 장치로 꼽힌다. 브라질 경제부 관계자는 TEC를 올해 최소한 2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회원국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브라질 독자적으로 관세 인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으나 대외 무역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메르코수르는 2019년 6월에 유럽연합(EU), 8월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각각 합의했다. 그러나 EU는 브라질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환경보호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FTA 체결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우리나라와 무역협정(TA) 협상도 벌이고 있다.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은 2018년 9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대만 올해 경제성장률 4.64%로 상향…"7년만 최고속 성장 기대"
주계총처는 이는 2014년 이후 7년 만의 최고속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주계총처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산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4.59%의 배 가까운 9.58%로 상향했다.
주계총처는 또 지난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앞서 추정치였던 2.98%를 상회한 3.11%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추정치 4.94%를 뛰어넘은 5.09%를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에 대만의 경제 성적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뛰어넘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2.3%로 세계 주요국으로는 드물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대만이 이를 추월했다. 주계총처는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5G와 자동차, 초고속 컴퓨터 등에 사용될 반도체 공급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 둔화 스마트폰 뒤 이을 IT 성장동력은 증강현실?
애플이 과거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탈바꿈시킨 것처럼 AR 산업에 뛰어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AR 관련 헤드셋, 글라스 등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인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애플이 AR 첫 제품을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게다가 애플은 2017년 AR 콘텐츠 개발 도구인 'AR키트'를 선보였고 투명 광학, 헤드셋 제조사, VR·AR용 소프트웨어·콘텐츠 개발사 등을 연이어 인수하고 있다. AR·VR 리서치 회사인 아틸러리 인텔리전스 창업주이자 기술 애널리스트 마이크 볼란드는 애플이 AR 글라스를 출시하면 AR 산업의 운명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쿠팡으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CNBC는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른 IT 기업들도 AR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중국과의 혹독한 경쟁에 맞서 동맹국들 함께 협력해야”
-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확대가 매우 절실하고,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적 경쟁에 대비해 미국과 동맹국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은 혹독할 것”이지만, “지난 70년 간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이 함께 구축해온 글로벌 협력 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그 경쟁을 환영한다”고 밝혔음. 또한, 전임 행정부와 동맹국들의 관계가 순탄치 않았음을 시인하면서 동맹국들의 신뢰를 기필코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음.
유럽,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속 독자 생산 방안 모색
-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유럽의 비중은 약 10퍼센트에 불과하며, EU 집행위 및 프랑스, 독일의 정치, 경제 관계자들은 지난 몇 주간 반도체 공급 혼선이 유럽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산업 생산 감소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렸음. 유럽의 반도체 공급 취약성은 경제는 물론 정치적 파급력이 큰 사안으로서, 이번 사태는 미국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극명하게 드러냈음.
- 이러한 상황에서 EU 회원국 및 집행위 관계자들은 EU의 ‘전략적 자치’ 및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에 관한 광범위한 계획을 신속히 마련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 관련 계획도 포함되었음.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역내 반도체 기업 지원과 생산 시설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반도체 동맹” 구축을 지지했다고 밝혔으며, 관계자들은 4월에 발족할 것으로 전망했음.
작년 한국 성장률 15개 주요국 3위…1위 중국 2위 노르웨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한국 성장률이 -1.0%로 미끄러졌지만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실질 성장률은 -1.0%로 관련 자료가 발표된 15개 주요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OECD는 회원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의 성장률 발표치를 모아 공개하고 있다.
관광 등 서비스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는 코로나19 충격을 많이 받았지만 중국과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는 중국처럼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유럽에서 핀란드 다음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는 등 방역 조치 덕을 봤다.
환율조작국 지정된 베트남 "중앙은행 외환매입 빈도 낮춰"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세 가지를 모두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 또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 구체적인 제재에 나설 수 있다.
EU, 희토류 98% 중국서 수입… "과도한 의존도 줄여야"
EU 집행위에 따르면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녹색·디지털 기술은 현재 몇몇 희소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기차용 리튬,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백금, 태양광 패널용 실리콘 메탈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필요로 하는 희토류의 98%는 단일 공급자에게서 나온다. 바로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재료로 전기차 같은 차세대 기술 분야에도 핵심적이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폰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과도한 수입 원자재 의존은)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공급망을 다양화해야 한다. 동시에 자원을 끊임 없이 추출하는 대신 재사용하기 위한 순환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올해 G20 성장률 5.3%로 상향…한국 3.1% 유지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기존 11월 전망치 3.1%와 2.8%를 각각 유지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만 올해 전망치를 4.2%에서 4.7%로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 3.9%에서 5.0%로 대폭 올려잡았다. 무디스는 "경기부양책으로 미국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서비스 수요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7.5%(11월 7.0%) 성장하는 것을 비롯해 인도가 13.9%(11월 8.6%)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G20는 모두 경제 성장을 보이겠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충격이 정치적 리더십과 의료관리시스템, 통화재정 정책 대응 등에서 국가 간 차이를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긍정적인 시장 환경
베트남에서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20년에 6817만 명에 이르러 인구의 70%가 넘는 소비자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온라인쇼핑이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자결제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규모가 1억 명에 근접하고 젊은 인구 비율이 높다. 아직은 38%에 불과하지만, 도시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인구가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따라 도시로 이전한다.
세계은행(World Bank)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2.8%)을 이뤄냈다.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지만 베트남의 관광산업의 비중이 9%로 동남아시아 인근의 캄보디아 32%, 태국의 20%에 비해 낮은 것도 코로나19의 피해를 적게 받은 요인으로 보인다.
베트남 경제성장의 가장 근본적인 성공 요인은 제조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2020년 수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해 281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무역흑자는 191억 달러이다. 특히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UVFTA)으로 글로벌 경제영토가 넓어지고 미중 간 무역 긴장으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가속화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일본, CPTPP 전체 규정 준수를 가입 기준으로 요구할 듯
올해 초부터 한국과 중국이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관심을 표시하고 영국이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한 가운데, 기존 가입국들은 가입 규정을 제대로 설정하고자 하고 있음. 그 중 일본이 대표적이며, 가입 신청국들의 전체 CPTPP 규정 준수를 사전 조건으로 삼기를 원하고 있음.
- CPTPP 가입국의 협상 관계자들은 공식 가입 신청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중국과 한국의 가입 의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 한국의 경우 일본과의 관계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있으며, 중국의 경우 기준이 높은 일부 CPTPP 규정 수용 여부와 중국의 규정 준수에 관한 가입국의 신뢰 여부가 관건임.
디지털무역 표준 논의 동향과 시사점
특히, 미국, EU, 중국은 디지털경제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목표로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디지털 전략을 추진 하고 있는데, 그 일환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버보안 표준 등 디지털표준이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이들 국가는 디지털표준 확산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어서, 이를 주지하고 우리나라의 대응과 디지털전략 강화를 위한 검토가 요구된다.
다시 말해서, CPTPP 전자상거래 조항과 USMCA 디지털통상 조항에서 발전하여, 미·일 디지털 무역협정,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호·싱 디지털경제협정 등과 같이 독립협정상의 규범으로 강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규범 내용을 보면,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디지털경제 이슈가 포함 되고, 표준과 모범 관행 개발, 표준협력 확대, 국제표준 사용이 강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 올해 통상 최대 현안… 구조적 전환기 맞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주요국 탄소중립 선언과 미국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 등으로 올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한·V4 플러스 경제 통상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를 뜻한다.
한-중미 FTA 3월부터 전체 발효… “파나마 시장 기대”
한-중미 FTA는 우리나라가 미국, 캐나다, 칠레, 페루, 콜롬비아에 이어 아메리카 대륙 국가와 6번째로 체결한 협정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파나마를 제외한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4개국과 한-중미 FTA를 부분 발효한 상태였다. 협정에서 한국과 중미 5개국은 전체 품목 수 기준 95% 이상의 시장 자유화를 달성했다. 특히 파나마의 경우 총수입액 기준 99.3%에 달하는 자유화를 통해 가장 큰 폭의 관세 철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원/달러 1140까지 오를 수도”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진정이 이뤄지고 있어 오는 3월 금리 급등의 우려가 남아있으며 홍콩을 시작으로 추가적 규제가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빠른 백신접종으로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어 외국인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증시 전반의 하락은 규제와 유동성, 밸류 부담 등의 3가지 이슈의 영향이다. 그간 시장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왔다.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한 소비물가 상승이 금리를 끌어올렸으며, 여기에 바이든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1조9000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이 소비 진작과 함께 더 큰 물가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