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 온지도 어언 5년
세종낙화축제를 매년 포스터만
보고 지나쳤다고 올해 처음으로 방문
마치 세종 시민 전체가 세종호수공원으로
가는지 저녁시간 때 쯤 타는 버스는
만석이어서 아주 힘겹게 도착
다음에 또 가게되면 이른 오후에
가서 카페에서 시간을 먼저 보내고
찬찬히 걸어가는게 훨씬 낫겠다 싶었다


사전조사 하나도 없이 갔더니
푸드트럭이 꽤나 있었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대기줄도 만만치 않아보였다
다른 곳에서 먹을거 미리 싸들고 가도 괜찮을듯



부처님오신날을 미리 축하하는듯
움직이는 연등도 구경하고
88888888



일찌감치 공연이 시작되어서인지
세종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는걸 처음봤다
세종시민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는 듯한 느낌 ㅎ
인파속에 있으니 확실히
축제의 분위기는 물씬 났다


낙화는 저녁 7시반부터 정확히 시작되는 것 같았는데
난 호수 바로 위에서 낙화가 설치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올해는 무대 뒤쪽 소나무에 매달아 놓은 듯
매년 위치가 조금 씩 바뀐다고 한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기 전이지만 사람들로 가득
7시반에 시작한다고 해서 일찍 갔는데
공연을 볼게 아니라면 사람들이 별로
버스를 안타는 8시 넘어서 와도 되겠다 싶었다

화장실도 줄 서서 이용해야 함
기다리다가 유아화장실의
아마도 유아를 표현한 픽토그램이
무슨 바퀴벌레 마냥 되어 있어서 웃겼음
8888888


공연하는 무대 뒷편으로 가니
낙화가 더 잘 보였다 수십개의 낙화가
함께 바람에 불꽃과 재가 함께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알록달록한 풍등도 분위기를 더하고

소나무에 불이 붙지
않는게 신기했다

국악공연과 낙화의 풍경이
매우 잘 어울렸음

다 같이 휴대폰으로 낙화의
모습을 찍는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순수함이 느껴져서 흐뭇했다

해가 더 질수록 하늘 어두워질수록
낙화의 모습이 더 강렬하게 보인다

연등 아래의 사람들

계속 보다 보니까 살짝 지루하다가
싶다가도 또 다시 보면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함

특별한 축제의 구성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심심하다는 세종에서 이 정도 축제면
또 가볼만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발견한건데
국립세종수목원이 낙화축제 당일에
무료입장이었다니....ㅎ
8888888
세종수목원을 오후에 먼저 가시고
저녁드신후에 낙화축제 보러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수목원에서 호수공원까지
찬찬히 걸어서 이동가능)


보면 볼수록 신기해
불꽃이 함께 담긴 재가 날리는데
불이 안붙다니
화려해보이는 낙화인데
왜인지 보면 볼수록 불멍하듯이
마음이 평화로지는 듯했다

그 광경을 담으려는 사람들

전쟁나서 다리 위로 피신하는사람들
같았던 무대섬의 다리 위로 이동하는 사람들 ㅋㅋ

뒷편의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도 좋을듯
이 날 성심당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들고오지 못한게 아쉬웠음

영상으로 보는게 훨씬 더 멋있는데
사진은 그걸 잘 담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
밤이 되면 될 수록 낙화가 더 아름다운데
국악공연과 함께 떨어지는 낙화의 분위기도 좋았어서
늦은 오후에 가서 간식 사들고 어두워진
밤 하늘 낙화 보면서 얘기 나누면 좋을것 같다

알록달록한 조명에 비친
호수를 바라보면서 낙화축제 구경 끝

#세종낙화축제 #세종낙화축제후기 #세종호수공원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