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책방이라고 해야할까
대전역 뒷편의 우송대쪽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북카페

입구부터 귀엽다

단순한 북카페라기
보다는 동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느낌

인스타 속 핫한 카페보다
진심이 담긴 느낌의 소박한듯
정교한 공간 같았다

카운터 쩍에는 다양한 굿즈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

통창에 꾸며진 스테인드글라스와
초록초록한 나무들과 화창한 날씨

이런 책장에 꽂힌 책들은
구매 후 읽어야 하는데
각 섹션마다 주제들에
따라 분류돼있다

추천의 메모와 함께

음료도 다양하고
책 읽으면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
주말인게도 사람들이
적당해서 너무 적적하지도
시끌하지도 않아서 더 좋았다

피카츄인듯 아닌듯 ㅋㅋㅋ
꾸며진 검정 고무신

테이블 공간 말고도 다락방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갈수 있는 곳들도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개방감이
느껴지는 메인 테이블에 착석

음료 양이 상당히 많음
커피도 딱 내가 좋아하는
깔끔한 원두의 맛이었다
매실청에이드는 좀 달달한편
얼음이 더 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는게 더 좋은듯 ㅎ

책 읽기 전에 입구에 꽂혀진
대전시의 매거진도 읽어줌

이렇게 라벨이 붙은 책들은
읽어도 되는데 오래된 책들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취향이
맞는 책들은 골라 볼수 있었다

취향이 맞아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았어서 동네였다면 자주 와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었다

관심있는 책들을
골라서 훑듯이 읽어줬다
행복한 고독사라는 책은 나중에
시간 내서 단숨에 읽어보고싶은 책

이 동네책방의 사장님은
작가이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카페라기 보다는 작가의 취향이 담긴
문화공간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천장이 마음에 들어

글쓰기에 대한 책도 읽어봤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냥 하지 말라 ㅋㅋㅋ
안읽어봤지만 작가가
왠지 모든 것에 이유와 의미를
추구하는 나와 비슷한 스타일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ㅎㅎ

떠나기 전 옥상에서
플리마켓이 열렸다길래 잠시 구경

엄청 많은 물건들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동네 사람들과 꼬마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만으로도
묘하게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작가이자 사장님이
추구하는 동네의 모습이
이런거였겠지 싶었다
어떤 걸 하나 살까 하다가
반투명한 초록의 샐러드를
담으면 좋을것 같은 그릇도 하나 샀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편의점 샐러드라도 얼른 사서
담아 먹어보고싶어짐

대전역에서 버스타고 15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곳이어서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보는것도 좋겠다
다음에 또 한번
들러서 책 한권을 진득히
읽다가 떠나고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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