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추천할만한 작품을 봤다. #넷플릭스부트캠프 약간은 저돌적인 빡빡이들 가득한 포스터에 끌려서 호기심을 가지게 됐는데, #해병대훈련소 를 배경으로 펼치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밀리터리가 중심이 되는 전쟁영화나 드라마에는 딱히 흥미가 없는데 (현실적인 느낌보다는 판타지적인 느끼임 더 강하다고 생각) 훈련소라는 배경에서 어떤 서사가 그려질지 궁금해졌다.
거기에 좀 더 특별함을 더 하는 건 주인공이 게이라는 설정인데,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자신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과 절친의 동반입대 제안이 함께 되면서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매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핑크마린 이라는 원작 회고록이 있다는 걸 보니, 실제 본인의 경험담에 바탕을 둔 이야기 인것 같다.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로 그렇게 멀지 않은 시점, 그렇지만 실제 작품 속 언행들은 다소 충격적으로 들릴정도로 인종차별 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생동감이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미군해병대 #훈련병 으로 입대하게 된 캐릭터들은 각기의 다른 사연과 개성을 가지고 주인공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간다. 분명히 주인공 중심의 서사임에도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성격들이 현실적인 생생함을 더한다.
#게이유머코드 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그런 것들을 다소 불편하게 느끼는 시청자들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저 캐릭터들 중에 조금이라도 공감이 가는 이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해병대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훈련소를 거친 사람들이라면 여러 종류의 훈련들 그리고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에 옅은 미소를 띄우게 된다.

훈련병들은 훈육하는 #교관 들의 연기력도 돋보이는데, 확실히 각 캐릭터에서 보여주고 하는 성격과 그리고 극 중에서 그들의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훈련병들의 성장의 모습 뿐만 아니라 각 조력자들이 혹은 악역의 모습의 현실적인 이야기도 그려진다.
1990년대 동성애가 군대 내에서 불법으로 여겨지던 시절 개인의 정체성과 직업적인 정신 사이에서의 고뇌 그리고 성별과 피부색에 따른 차별을 얉지만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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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트캠프 에는 악역이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저마다의 서사가 서로 상호작용하고 불편한 모습들마저 시대적인 상황과 현실에서 존재할법한 인물들의 형태로 그려지면서 갈등과 성장의 맥락이 적절히 맞아들어간다.

훈련병들의 훈련모습을 보면서 나의 훈련소 시절은 어땠는지 그리고 만약에 내가 다시 저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떨지 상상하게 되면서 에피소드를 지켜봤다. 그리고 얼마나 실제와 유사한지는 몰라도 미군 해병대의 훈련소 훈련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나름 흥미로운 부분이다.

서로 경쟁하고 비아냥 되던 훈련병들 사이에 만들어지는 형제애와 전우애 는 사실 엄청 클리셰적인 요소임에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만국 공통에게 통하는 성장서사를 게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훈련소의 모습 그리고 남들이 보는 내 모습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나아가는 주인공과 여러 캐릭터들의 조화로움이 이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각 에피소드가 들려주려는 이야기들이 탄탄하고 그것을 8부작으로 완벽하게 나눴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적으로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넷플릭스신작추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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