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에서 가장 자주 가는 태국음식점이 된 것 같은 #타논55세종 우연히 방문한 곳이었는데 어느새 3번쨰 방문이다. 위치가 어진동이어서 살짝 먼 느낌은 있는데, 대중교통 타고 가기가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늘 점심으로만 가다가 저녁방문은 처음이었다. 평일점심에는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지게 많은 편이라 저녁은 어떨지 몰랐는데, 자리가 꽤 차 있기는 했지만 빈 테이블도 많이 남아 있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꽤 넓고 테이블이 많은 편이라서, 사람들이 많아도 생각보다 소음은 거의 없는 듯. 분위기는 약간 트렌디한 태국 로컬 식당 느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랑 관리가 되어 있는 편. 다만, 일부 메뉴의 경우 주문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미리 전화로 문의를 해야 할 듯. 난 일날 커리 쌀국수랑 소프트크랩을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 불가였다.

전반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 손님들 주문이 한꺼번에 밀리지 않는 경우에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엄청 빨리 나오는데, 특정한 시간대에 여러 손님들이 주문을 동시에 하게되면 생각보다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모닝글로리를 추가주문 했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고 해봤자 20분 안에는 나오는 것 같음. 뒤에 급한 일정이 있으면 미리 주문을 하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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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카오무쌉 돼지고기 다진걸 바질과 함께 볶아낸 덮밥이다. 이 날 먹은 메뉴 중에 가장 매콤했는데, 못먹을 정도로 매운 맛은 아니었따. 적당히 감칠맛도 좋고 냄새도 없고 바질향은 사실 거의 못느꼈다. 양파가 잘볶여서 좋았음. 여기 음식은 완전 태국 현지식의 향신료 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데, 나는 한국식 태국음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어서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다.

#감자탕쌀국수 감자뼈와 살코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쌀국수의 면 양도 꽤나 많은 편. 일단 살코기 자체가 많고 태국식 맛이라기 보다는 쌀국수 육수와 감자탕 고기를 합치고 좀 더 깔끔하고 담백한 버전의 감자탕 같다. 국물 맛도 좋고 고기 냄새 없이 양이 꽤나 많았다.
미리 주문을 하고 늦게 도착을 해서 음식이 나온지 15분 정도 흘렀던 것 같은데도, 쌀국수 면이 하나도 퍼지지 않았고, 국물도 따뜻하게 잘 유지되어서 더 호감이었다. 이날 이 감자탕 쌀국수와 함께 커리곱창쌀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커리 쌀국수 자체가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원래 메뉴에 커리쌀국수에 곱창이 포함되어 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메뉴를 살펴보니 곱창이라는 이름이 빠지고 그냥 #커리쌀국수 라고만 되어 있어서, 이제 곱창을 아예 뺀건지는 다음에 가기 전에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그 국수가 감자탕 쌀국수와 쌍두마차인데 아쉽.

#무껍 #태국식돼지고기튀김 얇게 슬라이스 된 돼지고기를 바삭하게 튀겨서 먹는 음식인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겉에는 바삭. 원래 현지에서는 되게 두껍게 썰어주는데, 그러다보니 좀 질긴 느낌이 있었다. 이렇게 얇게 썰어주는 훨씬 더 부드럽고 먹기는 편했던 듯.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바삭하게 튀겨져 올라가 있고, 계란이 들어가 커리소스가 함께 나왔다. 약간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 아마도 코코넛 밀크.
#태국식돼지고기볶음밥 인 팟카오무쌉이 살짝 매콤한 편이다 보니, 계란이 들어간 커리소스와 적당히 섞어서 먹으면 좀 더 부드럽고 매운 맛을 줄일 수 있어서 좋은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추가한 #모닝글로리볶음 #공심채볶음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감칠맛 그리고 짭쪼름한 양념소스까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모닝글로리.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간이 적당하고,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에게 전혀 이질적인 느낌의 태국요리가 아니라서 초보자에게 매우 추천. 이미 태국 로컬에서의 똠양꿍과 고수 같은 향신료와 개성있는 소스를 좋아하면 좀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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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뭐 때문에 함께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아 아마도 돼지고기 튀김을 세트메뉴로 시켜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 밥도 하나 정도 더 있는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인듯.

양은 위에 메뉴들 3명이서 먹을 때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점심이면 4명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한국화된 태국음식을 먹고싶은 사람이라면 아주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