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필리핀 여행을 위해서
마련한 대용량 백팩
무게가 딱 7키로 맞춰서
기분좋은 짐싸기 였다
조금 빡친 점은
에어아시어 그냥 수하물 추가할까말까
하다가 고민하면서 금액만 확인하려고 했는데
그게 취소가 안돼서 강제로
2만원 더 결제했다는 점 ㅎ
결제하기 전에는 체크인도 안된다고
해서 카운터에 걍 결제 안하겠다고
하려다 찜찜해서 걍 2만원 내버림 ㅠ
에어아시아....너란 항공사....금액으로
유혹을 해버려서 결국 다시 이용하는
그래도 파일럿 비행실력에
늘 만족하는 편 (랜딩이 기가 막힘)

필리핀 친구가 선물로줬던
마닐라 파우치를 드디어 처음 쓴다
체크인할 때 필리핀 사람들을
보니 괜시리 친구들을 이미 만난 것 같은
안도감이 듬 ㅋㅋㅋㅋㅋㅋ
뭔가 필리핀 사람들 잘 모르지만
친구들 떄문인지 은근 친민감이 생겨

마닐라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한국출발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

깬지나는 항공샹도 남겨주고

마닐라 공항으로 입성
약 4시간 30분 정도 걸림

고층 건물도 꽤 있는

도착했는데 못내리고 30분 더 대기

3터미널이었는데 와 이미그레이션이
너무 오래 걸림....거의 5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심지어 그 여행 등록? 그거는 확인도
안하는것 같은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의문
그냥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그랬나 싶기도함
다른 친구들은 1터미널로 올 때 거의 웨이팅
없었다고 하는데 내가 도착한 시간대가 오후 4시 반쯤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다
참고로 에어아시아 마닐라행 항공권은
15만원에 구매했음! (수요일 출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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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불렀는데 핀 위치가 잘 못 됐길래
드라이버한테 따로 말했는데 보는 앞에서 지나침....ㅠ
결국 다시 부르고....여러 bay가 있는데 12가
제일 끝이라서 사람들이 제일 적음
여기에 오라고 하는 걸 추천

숙소는 pasay 근처로 잡았는데 필리핀 친구 결혼식
애프터 파티가 있는 쪽에 가까운 곳으로 잡음
공항이라도 가까운편임!

먼저 숙소에 도착해 있던 말레이 친구와
같이 마닐라 시내 중심가 쪽 몰에 가서 저녁먹기로
그린벨트 쇼핑몰이었던 듯

말레이 친구는 지난 다른 필리핀 친구 결혼식
때문에 마닐라에 이미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필리핀 친구가 데려온 식당이었다고 함

근데 난 굳이 여기 안왔어도 됐을 것 같은...ㅎ

다른 필리핀 친구 결혼식 애프터파티 참석했을 때
영상 보는중, 나도 초대는 받았는데 그 떄 출장중이어서
못갔던 것 같음 ㅠ

그냥 뭐 평범했던 볶음밥과 어니언링

말레이친구가 참 좋아하는 것 같은
생선통튀김 ㅋㅋㅋㅋㅋㅋㅋ
메뉴 3개 시켰는데 거의 34000원정도
나온 것 같다...저렴하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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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에 마닐라를 대표하는
차량운송 수단 모양의 가방
짚니 였나...? ㅎ 기억이 잘

하필 우기였는데 거기다가 태풍 영향권이어서
바람이 겁나 불었다....원래 여행자보험 잘 안드는데
이번에 필리핀 오면서 처음으로 여행자보험 듬 ㅋㅋㅋㅋ
2만원만 내긴 했지만...ㅎ 무사와요....ㅠ

그리고 그랩 택시 빡치는 일 발생
톨게이트 비용 있다는 이야기 들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1만원 넘게 비용 발생함....필리핀 친구한테
말해보니 톨비가 있는거 처음보고 있다고 하더라
저렇게 비쌀 수가 절대 없다고 함
심지어 터미널1에서 온 친구는 아예 톨비가 없었다고
그래서 바로 그랩 고객서비스에 문의메일 남김
드라이버는 당연히 톨게이트 비용 내는거라고
답장오고 그다음부터 읽씹당함
나중에 알고보니 전형적이 사기수법이라고 함
무조건 고객서비스 센터에 말하시길...ㅠ

말레이 공항에서 처음 먹어본 졸리비 겁나 맛있어서
기대하고 야식으로 시켰는데 배달로 먹어서 그런지
그 떄 보다 너무 별로 였음....그레이비 소스도 그냥 그랬음 ㅠ
역시 배달해서 먹어서 그런듯! 닭사이즈가 엄청 크긴함
나중에 보라카이에서 매장가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이었음 ㅎ
치킨은 배달로 먹으면 안될 듯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번개도 치고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라트비아 친구는
잘 도착했고 서울에서 일하는 필리핀 친구들은
게이트까지 와서 비행기 취소됐다고 영통이 옴 ㅠ
날씨가 진짜 후덜덜 하긴 했음
일단 비행기 결항된 친구들은 다른 항공권
찾아보겠다고 얘기한 뒤 기다려 보기로 후

엄청 오랜먼에 만난 둘 ㅋㅋㅋㅋㅋㅋ
포옹장면을 감동적으로 찍고 싶었는데
호텔 창문 때문에 밀회장면을 포착한것 같이
보였음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불륜 이라는
새로운 한국 단어를 알려줌 ㅋㅋㅋㅋㅋ

다음날 150달러나 주고 근교 드라이버 투어를
했는데 새벽 5시부터 시작이었음 ㅎ 근데 진짜 날씨가
너무 안좋은.....나무 쓰러지고 난리나고 후

이 때까지만 해도 우와 우리 필리핀 태풍을 경험해보는거야?
이러고 있었는데 도착했더니 태풍 때문에 원래
가기로 했던 곳 다 문닫아 있고....ㅋ
여하튼 필리핀 전봇대의 전선을 보니
방콕이 생각났음.....마닐라는 전체적으로
방콕 같은 느낌이 좀 들었던 곳

결국 유일하게 열려 있던 졸리비로 들어옴

더 심해지는 날씨.....현지 사람들도
졸리비로 대피하러 온 듯 ㅋㅋㅋㅋㅋㅋ
이때 시간 아침 6시 반이었는데
현지인들 짱 많았다....아침식사를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는 필리핀 사람들

이건 내 다이소 2천원 가방과 친구의 샤넬 가방이
너무 비교돼서 웃겨서 찍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투어의 계획은.....이랬는데.....ㅎ
진짜 날씨만 좋았어도 재밌었을 것 같아서 아쉬움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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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졸리비에서 팬케이크랑 아침메뉴만 먹었다죠

그리고 현지인들은 절대 팬케이크를 먹지않는다는걸 깨달음 ㅎ
무조건 라이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보다 더 밥에
미친 사람들임....ㅎ 무조건 밥이 있어야 함
다른 날 어떤 현지인이 rice is life라고 외치는걸
들었는데 엄청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투어는 포기해야할 지경에 이르는 날씨가 됨

필리핀 치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모든 상점마다 시큐리티가 있고 다들
총을 소지하고 있긴 했음

이때도 아침 7시 전이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는 걸 보고 이 사람들
정말 아침밥과 졸리비에 진심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심지어 이 날씨에!

심지어 스벅도 문이 닫겨 있음
돈받음 기사님은 내려서 가보라고
했는데 이건 뭐 더 볼 수 있는게 아니었음

안내판의 뷰를 기대했으나
날씨가 더 심각해지고 있어서
이러다 마닐라로 못돌아갈까 걱정되서
급 돌아감.....새벽 5시에 출발해서
졸리비만 먹고 5시간 뒤에 호텔 도착함 ㅎ
아침 10시 ㅋㅋㅋㅋㅋ 예약했던 클룩에
환불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드라이버가
안된다고 했다고함....드라이버 아저씨는
클룩에 얘기하라 했는데 ㅠ
결국 우리는 150달러어치 태풍 구경을
하고 졸리비에서 팬케이크만 먹은
외국인이 되어버렸다....ㅎ
결국 호텔에서 좀 더 쉬다가 나는
혼자 세븐일레븐에 유심 파나 싶어서
갔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포스팅과는 달리
파는 곳이 하나도 없었음 ㅠ

걍 한국라면 겁나 많다는 것만
확인했던 ㅋㅋㅋㅋㅋ

신호등 초록불 귀엽

트레블월렛에 페소 충전하고
유니온뱅크가 가장 많은 단위 2만페소까지
한번에 뽑을 수 있다고 하길래 방문
근데 굳이 트레블월렛 사용안했어도 됐을 것 같은게
걍 달러를 준비해오고 토스뱅크 외환통장 연결해두고
카드 사용하고 달러를 페소 현지에서 환전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임
atm에서 인출하면 무조건 횟수당
250페소 약 6천원 정도 수수료를
무조건 내야함...그러므로 걍 달러를 준비하자
심지어 마닐라는 거의 다 카드결제 가능했음
보라카이는 한국돈에서 페소 완전도
가능했기 떄문에 굳이 달러도 필요없어 보였음

스트릿강아지들이 많았던 필리핀

호텔 돌아가기전 마트구경
작은 쇼핑몰이었는데 일본 사무용품이
되게 유명하구나 싶었다

확실히 마트물가는 저렴한 듯

식빵 더 양이 거의 1천원 정도였음
100페소가 한국돈으로 약 2300원 정도

과일가격도 저렴하고

나랑은 입맛에 안맞던 두리안

짦뚱한 바나나

어쨌든 전체적으로 다 저렴

해산물도 다양하게 팔고
이정도면 필리핀에서 살면서
일하는 것 괜찮을지도

라면은 어디든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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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고를 한국에서 사먹어본적이 없어서
이게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음 ㅎ
저 마트 위 가격보다 비싸면 사지 마시길
난 보라카이에서 100그람짜리 120페소에 구입함

메로나 종류 ㄷㄷㄷ 필리핀은 우베를 참 좋아하는 듯

치차론 돼지 껍질튀김 과자?
필리핀은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데
치차론 궁금해서 사먹으려고 했는데
또 보니까 비건인거임 ㅋㅋㅋ
궁금해서 사먹어볼까 하다 구매 안험 ㅎ
먹어보신분 있으면 후기 점 ㅎㅎㅎ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낭낭한 필리핀

한국식 바베큐 식당은 진짜 맣음
필리핀 사람들한테 다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첫번째 포스팅으로는 썸네일 할게 없어서
다음 포스팅용 사진에서 가져와따 ㅎ

태풍 덕분에 강제로 쇼핑몰에 6시간 이상 놀면서 보냈던
후기는 다음 포스팅편에서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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