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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주말이었던 지난주

월요일에는 다행히 비가 그쳐

오랜만에 금강 산책로를 따라

좀 더 멀리 걸어가보기로 했다

강가와 가까운 쪽이라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던 시간

금강 강가와 근접하게

산책로를 확대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엄청 좋다고 생각했다가

울창한 나무들로 가득했던 곳들이

다 잘려나가고 평평한 땅과 길로

메워지는게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인간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이

과연 자연에게도 좋은 일인가 ㅎ

자연과 가까워짐 보다는 소유에

가까워지는게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하늘은 비록 흐렸지만

오히려 노랑 꽃들은 더 만개했다

정확히 꽃 종류는 모르겠지만

노란 코스모스일까

시멘트가 굳기도 전에 이 길을

밟았던 동물의 발자국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엄청

귀엽다는 생각으로 찍었는데

지금 보니 발자국 꽤 크군

발에 묻은 것들 잘 씻어냈을까

강아지가 아닐 수도 있으려나

그럼 어떻게 혼자 잘 씻어냈을까

어릴 때는 엄청 자주 보였던

나비들이 이제는 만나면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드물게 보인다

그래도 세종에 오고 나서는 나비들을

꽤 보는 편인 것 같다

(세종 개발돼 아니야 개발되지마

아니 더 개발돼 아니 개발되지마)

처음 보는 곳까지 걸어와서

처음들어보는 곳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따라 계속 걸어가기

아무것도 듣지 않고

별 생각 없이 주위를 둘러보며

한참을 걸어갔다

********************

금강 기준으로 정부청사 쪽

높은 건물들이 코딱지만한게

보이는 정도 거리까지 걸어갔다

샛길로 빠져서 뭐가 있나

하는 호기심으로 뜻밖의

장소를 찾기도 하고

저기 주황다리는 뭘까 싶을거리까지

꽃 위에 앉아 있는 나비 위로

이리저릴 비행하는 다른 나비

아마 구애의 표시일까하며 웃음

똑같은 길로 되돌아가는게

싫어서 다른 길로 선택했을 때

끝까지 갔더니 길이 막혀있음 ㅎ

매우 킹받는 상황....왜냐면 이제는

어느정도 걸어서 피곤한 상태였기 땜시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른

느낌이랄까(적절비유 실패)

비가 엄청 왔어서인지

강에 물이 가득찼다

부처님오신날 대체휴무일 마무리

********************

다음 날 기분좋게 맑아진 날씨

딱 내가 좋아하는 초 여름 날씨

적당히 뜨거운 햇볕과 그림자 아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최강조합

점심시간마다 읽고 있는

세금 관련 책, 읽을 때마다

이걸 혼자서 어떻게 다 정리하셨을까

진짜 대단하신 분이구나 감탄

친구가 생일이라고 선물해준

귀여운 담요, 완전 보들보들

만두를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사람

양심상 채소를 먹어야겠다며 양배추

피클 담궈서 냠냠 (만두가 엄청 얇아요)

저녁으로는 목살구이와 양배추 밥

고기 없을 때는 고기 먹으면 엄청 맛있게

먹을 것 같았는데 막상 사놓고 나니까

고기 굽는 것도 일이고 치우는 것도 일이고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도 않는 ㅎ

출장 마치고 돌아온 동료분과

같이 점심냠냠, 날씨가 좋은 날은

평소에 안먹는 점심도 괜히 먹고싶어진다

********************

 

예전 대학원 룸메가 선물해준 비타민

생일 선물이라고 둘어온 선물의 대부분

다 건강식품들이다 ㅋㅋㅋㅋㅋㅋ 건강을

신경써야 하는 나이임을 상기하는 현실

미리 양념해서 재워둔 제육을 볶아서

덮밥으로 만들어먹은 저녁

고기 양념은 처음 먹을 때는 엥 이게

맞나 싶은데 막상 굽다보면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과 맛으로 조화가 잘 되는 듯

예전에 조세정책 관련한 책을

읽을 때도 법인세와 관련된 내용을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이 책에서도

법인세에 대한 조세 전문가들의

의견이 비슷함을 확인했다

최근 정부가 법인세에 대한 세금을

낮추면서 국민들의 여론이 안좋았는데

세수확보 측면에서 이러한 점들에 대해

저자에게 한번 질문을 조심스레 던져봐야겠다

거실에서 우연히 밖을 보는데

달이 엄청 밝게 빛나고 있었다

달의 무늬가 다 보일정도로 선명한

별 것 아닌데 난 이런 것에 기분좋음과

왠지 모를 기쁨을 느끼게 된다

집에 남은 파스타 면과 방울토마토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오올리오를 만들고

남은 치킨윙과 감자튀김까지 함께 냠

역시 파슬리를 뿌리니까 요리가 확 있어보여

********************

거의 한달 가까이 교수님께

대학원 졸업 페이퍼에 대한 회신을

못받고 있었는데 메일로 제출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실 more than enough라고 표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면서도 제대로 읽으신 것

맞으신가...? 하는 의구심과 ㅋㅋㅋ

내가 좀 잘 썼을지도...? 하는 자만이 동시에

쨌든 은근 회사 생활하면서 영혼의

반은 대학원에 남아 있었던 내 신경을

곧 편히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ㅎ

이번 주말은 정말 미쳐버린 날씨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딱 기분좋은 여름날씨

햇볕 아래에 있으면 살짝 강한 듯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습도가 낮아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 안성맞춤인 날씨

스벅에서 듀오링고로 외국어 공부도 하고

유튜브 보면서 나의 저축율을 높이기 위해

적금도 새롭게 하나 가입했다!

내 고정비를 대충 어느 정도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구체적으로 한달에 무조건

쓸수 밖에 없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확실히 대학원생일 때와 비교할때 정확히

2.5배 정도 되는 것 같다...(자취란 이런것...ㅠ)

날씨가 좋아

나무그늘 아래 좋아

초록초록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밝은 하늘이 좋아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

아마 다들 멀리 가셨나보다

기분좋은날씨 만끽하며

자전거도 30분정도 타주기

********************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양배추전

요리 귀찮아 시전하며 목살과 김치

그리고 밥으로 저녁먹기 ㅎㅎ

요즘 운동하면서 보는 유튜브들이

주로 재테크 관련, 연금 관련 것들이라 ㅎ

어떻게 해야 월 300만원

배당금을 받을 것인가 막 이런 ㅋㅋ

아니 그런데 연금펀드에 담고 있던

S&P 500 관련 국내 ETF 정리된거

보다가 깜짝 놀라버린 블로그 주인장

예전에 한 유튜버가 연금펀드 소개하면서

그냥 아묻따 KB Star로 ETF하라고 해서 했더니

보수로 내가 저렇게 많이 내는 걸 선택했다고...?

아마 그 유튜버는 1주당 가장 저렴한 것이라

저걸 추천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함

그래서 바로 검색해봄

근데 또 홈페이지 보니까

최저보수라고 하는디?

이게 예전 기사들로 비교해서 살펴보니

예전에는 원화예금 비중이 거의 2번째로

높은 비중으로 차지하면서 환율에 대한

관리를 신경써야 해서 보수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하는 내용이 있었고 (안정성 측면에서)

지금은 그 비중이 꽤 낮아진 상태

투자설명서를 봐야지 기본보수가 아니라

기타비용까지 포함한 보수를 알 수 있다고 하길래

살펴보니 총보수도 0.021%라고 되어있긴 함

하아 알면 알수록 어렵고 복잡한 기분이여

전체적인 주가로 봤을 때 저렴한 주가인 덕분에

접근성이 낮기는 한데 흠 잘 모르겠다...KB는

배당도 비정기지급이라고 하는디...!

아묻따 투자하면 뒷북으로 이런 걸 이제

알아본다는 교훈을 얻습니다....그럼 이제라도

연금펀드에 사놓은 상품을 변경해야 할까 ㅠ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kb Star에서 엄청 낮은

총보수 비율로 계속 마케팅을 해오고 있는데

실제로는 기타비용과 매매-중개 수수료률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사실상 가장 높은 보수비용을

가져간다는 글이 대부분이었다....충격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참고하십셔

 

[펀드 비용의 비밀]①기타비용을 아시나요?

보이지 않는 비용의 위력을 조심해야 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창립자이자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펀드 비용의 최소화가 투자수익

news.bizwatch.co.kr

 

그래서 결론은 앞으로 난 미래에셋

tiger로 갈아타겠다는 이야기 ㅎ

사실 지금 쓰면서 현재 기준으로

정확한 정보를 구분이 잘 안되지만

어쨌든 난 그렇게 하겠다는 이야기~~~

(이 게시물 보고 나한테 책임묻지 마쇼/나도 잘 몰라...)

 

********************

전기절약 캐시백 이런게 있대유

이제 곧 에어컨의 계절이 오기 땜시

정보를 킵해두겠습니다

인버터랑 정속형 또 뭔차인지

어떻게 구분하는 알아봐야 되자너

근데 대충 우리가 쓰는 에어컨은 인버터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슴다 (아마도)

왜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게 뜨는거지 하면서 매우 집중

급 나의 식단을 되돌아보며 반성

건강 잃고 후회할 순 없지....난 뱃살

있어도 말랑하길래 다 피하지방인줄

알았것만 최근 건강검진에서 내장지방

있다고 하길래 충격받음...반성합니다

날씨가 또 미쳤다

울 집에서 보이는 마운틴뷰

사실 앞에 동 때문에 가리는거

다 잘라내다 보니 요만큼만

남긴 사진이 ㅋㅋㅋㅋㅋㅋ

********************

점심시간 30분마마다 외국어 공부하고

책읽고 이러니까 좀 뿌듯한걸? 해외출장

생기면 놓칠 수도 있지만 ㅠ 100일 달성

함 가보쟈고 ㅎㅎㅎㅎㅎ

인스타 릴스 보다 축제가서

500일 스트라이크 달성하려고

듀오링고 하던 사람 봤는데 ㅎ

그 사람은 얼만큼 실력이 늘었을까

이번주는 목표운동량도 다 채웠다

나 좀 뿌듯한디 ㅎㅎㅎㅎㅎㅎ

이제 목표는 매일 하나씩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으로 함

잡아보겠습니다 (과연)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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