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은 날
첫 위 내시경도 해본 날
내시경 결과는 바로 알려주는데
내 위가 울긋불긋한게 살짝 있다고
하셔서 약도 처방 받았다
나 매운것도 잘 안먹는데 왜 그럴까
오전 내내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니
뭔가 더 녹초가 된 기분이었다
출근때보다 한시간 전에 일어나
병원가는게 너무 힘들었어 후
피곤함이 맥스가 된 상태로 알러지 때문인지
눈도 가렵고 코도 주륵 ㅎ
날씨는 이제 벚꽃도
다 지고 초록의 계절이 다가온다
파란하늘에 초로 이파리들
나무그늘에 살짝 누워
바람에 실랑이는 나무가지들
보는게 내 머리속의 힐링
(해본 기억은 많이 없음 ㅎ)
검진 끝나고 스벅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대학원 페이퍼 쓰기
원래 이 날 교수님께 보내야 했는데
이 상태로 보내는게 맞나 싶어
결국 미루다 미뤄 작성시간 기준 어제 보냄 ㅎ
오히려 대학원 수업 들을 때 더
성실하게 페이퍼 썼던 것 같음 ㅠ
집에 돌아와서 파스타를 해묵고
근데 알리오 올리오 살짝 물린다 ㅎ
제일 만만하게 해먹고 있지만 다른
종류 파스타도 해먹을까 싶은데
재료들이나 소스 사야하는게 좀 🧐
점심시간 동료분들이랑 점심식사
김치전골집인데 넘나 맛난다
추가주문한 계란말이도 두툼하니 맛있었음
라면사리까지 넣어서 냠
이 주차는 입술에 수포가
올라와서 누가봐도 아픈 사람
몸 상태가 완전 헤롱이었다
눈이 퉁퉁 부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왤케 부어있냐고 ㅎㅎㅎㅎ
친구와 같이 돼지력 발산
탐욕적인 소떡을 보시오
우리끼리 살빡 민망보스였다
이번주 내내 무조건 조기퇴근
해야지 생각했것만 정시퇴근도
없이 2-3시간 추가 근무 했다 ㅠ
같은 팀원분의 생일파티
간간히 갖는 이런 시간들이
회사생활의 소소한 재미랄까
내 야근의 이유였던 이번주 행사일정들
뭔가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준비했던 것 같은데
하면 할수록 뭔가 빠진 것 같고 더 디테일하게
해야할 것만 같은 압박감 ㅠㅠㅠㅠㅠ
해외출장 준비는 이제 제법 익숙해졌는데
국내행사는 처음이라 이토록 힘들다
잠도 불안감을 가진체 들다보니 숙면이 안된 기분
약간씩의 긴장감…어쩌면 나 유리멘탈일지도?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것대로 되지 않거나
내가 챙길수 있었는데 놓친 것들에 대한 스트레쓰
그래 처음이니까 이건 이렇게 하고
다음엔 미리 준비해야지 더 챙겨야지
생각했던 주차였다 ㅎㅎㅎㅎㅎ
생일자인 선배님도 같이 하는 야근^^!
너무 웃긴것이 나 오늘 4시 퇴근한다
5시 퇴근한다 해놓고 계속 8시 넘어서
퇴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보이는거야 ㅠ
사실 이유는 퇴근해도 업무 신경쓰여서
마음이 편치 않음 ㅎ 행사 끝나면 담주에
무조건 조기 퇴근한다…! 🥹🥹🥹
블렉데이에 진심인 팀원분과 함께
간짜쟝 점심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많이 웃은날
점심 먹고 바로 회사 가야된다는게 조금 슬펐을뿐
아ㅏㅏㅏㅏㅏㅏ 놀고싶다ㅏㅏㅏㅏㅏㅏ
(사실 노는것도 잘 모르는 jjindda)
금요일 저녁 보상심리 최고 먁스
떡볶이 갈기고 삼겹살 세줄 구워버리기
오겹살 토핑까쥐
이건 뭐 사실상 4끼같은
한끼랄까? 근데 고기 대박 잘구웠네
주말에 페이퍼 써야지 생각만
오만번 하다가 배고프다는 핑계로
김치전 부챠먹고 고구마 구워먹고
남은 고구마 라이스페이퍼에 말아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난
그래 나 좀 쉬자!!! 하면서 사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주말 너무 아깝다…ㅠ)
넷플릭스로 퀸메이커 보는데 너무 꿀잼
상상이상으로 재밌어서 또 치킨 시켰다
나 그래도 하루 한시간반 정도 운동해 ㅠ
그게 먹은 것을 퉁 칠수 있는지 모르겟지만 ㅎㅋ
그렇다 일요일에는 진심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12시부터 하자 생각하고
2시부터 하자 생각하고 결국은 4시에 시작
깔짝하다가 저녁을 미리 준비해볼까? ㅎ
하고 김치삼겹 볶음 미리 재워두고
저녁으로 냠냠해줬다
그래도 일단은 업데이트 된
페이퍼를 교수님께 보내기 완료
출장기간동안 필요한 짐 챙기고
오전에 잠깐 회사 들러서
마지막까지 업무처리 하다가
이제 서울로 이동 우우아아아아
일정을 보면 볼수록 아 이건 이렇게
할걸 그랬나? 이건 이러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데 ㅎㅎㅎㅎ
아 몰러 일단 함 가보쟈고~~~~ㅠ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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