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에는 마음이 여유로워서인지
평소에는 안먹는 점심을 계속 먹게된다.
제일 만만한 야채전을 부쳐먹기
너무 좋은 봄날씨 느끼며
밖으로 잠시 나가 산책을하고
회사동료들이 저녁에 올 예정이라
오후부터는 요리 준비시작
유튜브에서 봤던 두부양배추 레시피
두부 물기없이 볶고 양배추랑 파랑
잘게 썰어서 날계란과 함께 섞어주기
라이스페이퍼에 요렇게 싸면 끝!
지금 얻은 꿀팁은 무조건 두장으로 해야
안터진다는 것 ㅠ 몇개 터져서 입에 집어넣음 ㅎ
후추랑 소금간해서 매우 맛있었음
다이소에서 산 채소다지기
이거 제일 꿀템이라고 생각함
줄 댕기는건 팔 아플것 같아서
요거 샀는데 매우 잘한듯 ㅎㅎ
라이스페이퍼만두 완성
서로 붙고 난리났는데
기름을 미리 겉에 좀 발라두면
좋을 것 같다 ㅎㅎ호
김치전도 하고
원래 테이블이랑 의자가 이날
오기로 했는데 물류기계 이상으로
늦어져서 급하게 좌식 테이블 주문해서
세팅을 했다 🥲🥲🥲🥲
와인 두병을 집들이 선물로
주셨는데 그것에 비해 안주가 넘흐
막걸리용 같은 것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또 전 부쳐먹기 ㅎㅎ
이날 전이 너무 잘 부쳐져서 감동
전 부치고 윗면에 계란 톡 까서
포크로 퍼뜨려주면 위에처럼 나옴!
전날 집들이 때 받은 동료분
결혼식 청첩장! 모바일 아니고
실물 청첩장을 처음 받아보는데
뭔가 신기한 기분 ㅎㅎㅎㅎ
살까 말까 고민했던 스마트티비
21만원에 구매했는제 매우 만족함
스피커도 좋아서 방에 들여넣고
넷플도 보고 노래도 틀어놓음
휴가 마지막날
엄청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이 따뜻한 오후시간대에
밖에서 자전거를 탄다는 것
자체만으로 휴가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서히 피어나기 시작하는
개나리들을 보면서 세종에서의
나의 두번째 봄이 시작되는구나 느꼈다
금강과 가까운 아래쪽을 보다가
강으로 더 깊숙히 들어가는 길이
보여 홀린듯이 아래로 내려갔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낯섬을
발견할 때 가장 짜릿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형상으로
뻗어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쳤다면
아쉬웠을법한 풍경들을 만났다
아직도 세종은 변화하고 있구나
느꼈고 그 변화가 나는 반가웠다
강쪽으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땅을 만들어가는 공사를 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도 이게 자연을 또 망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모순적인 감정도 들었다
너무 뺴곡한 나뭇잎으로
가득찬 나무들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뻗어간 나뭇가지들이
보이는 나무들을 좋아하는 편
아프리카에 있는 국립공원을 가보진 못했지만
내가 상상할 수 있다면 아마 이러한 나무들이
보이는 곳이기를 그려본적이 있던 것 같다
강에 반사된 햇볕들과 끊임없이
퍼지는 메아리같은 물결
(나 지금 약간 쓰다는 갬성 100이네 ㅎ)
오후 8시 30분 일요일 밤
샤워끝내고 거실 테이블에 조명켜고
앉은 나에게서 나오는 바이브 ㅋㅋㅋㅋ
아직 화려하게 피진 않았지만
조금씩 보이는 벚꽃들
세종에 더 오래 남아있고 싶다는
생각했던 이유를 다시 느꼈던 하루였다
요리하는 것은 괜찮지만
뒷처리가 가장 귀찮아진 나는
야식으로 결국 닭똥집을 먹었닿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사준
에어프라이어기!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보고 있나 ㅇㅈ, ㅈㄱ, ㄷㅇ 고마오)
이 사진들은 아이폰의 접사기능에 급 감타하며
찍어본 사진들 ㅋㅋㅋㅋㅋ 이렇게 까지 잘보이다니
사람 눈보다 좋구나...ㅎ 위에는 청바지 확대샷
이건 애플워치 스트랩 확대샷
예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테이블과 의자들이 왔다! 점심시간에
기사님이 오셔서 환상의 팀워크로 20분만에
조립을 완료했다 :) 딱 생각했던 사이즈인데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ㅎㅎㅎ
목련이 피었다
목련은 이름부터 무언가
깊이있는 느낌이라 볼때마다
불교의 수행자의 느낌에 빠진다
그러다 떨어진 목련을 보면
와 피어날때처럼 새해얀 모습으로
떠날 수 없을까 하는 아쉬움
살까말까 고민했던 거울도 다음주
도착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
매우 만족스럽다 ㅎㅎㅎㅎ 내가 생각한 감성으로
거실 꾸미기 완료했다 :) 소파는 딱히 생각없음
거의 필요한 것은 갖췄지만 큰 초록식물을 거실에
하나 놔두면 좀 더 집이 살아 있는 기분이 들것 같은데
가격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뭔가 살까말까 고민
차라리 이런 작은 식물을 살까 고민
집 꾸미기에는 끝이 없구만ㅎㅎㅎ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들러 커피랑 세르비아에서
샀던 국민쿠키를 먹으며 허기를 잠시 달래고
오랜만에 다시 스페인어공부와 독서를 했다
(교수님...메일 확인 좀해주세요....)
졸업페이퍼 목차랑 서론 먼저 써서 보내라고
하셔서 보냈는데 일주일 쨰 답이 없으시다...ㅎ
그냥 일단 맘대로 다 써버리고 있을까 ㅠ
저녁 에피타이저로 감자전을 부쳐먹고
마트에서 산 미미네 떡볶이에
에어프라이어기에 돌린 어묵도 냠
토요일 점심으로 처음 해먹은
양배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파스타가 제일 만만하긴 햐
오랜만에 먹으니 매우 맛있군
양배추는 언제 어디에 넣어먹어도
늘 맛있는 것 같다, 양배추가격만큼은
오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ㅠ
일요일에 집들이가 있어 미리
음식들을 준비하다가 채칼에 손가락을
리얼 썰릴뻔했다. 실제로 살점이 떨어져
나간것 같진 않은데 완전히 패여서
피가 멈추질 않았음....하아...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흐르는 물에 씻고 키친타올에 감싼 다음
편의점과 마트에 급하게 약품이랑 밴드를
찾으려고 했으나 없었음 으으으으ㅡ으아ㅏㅏ
약국은 문이 닫았고 결국 다이소 가서
메디폼과 상처약을 사서, 식염수로 소독한 다음
처치를 완료했다...피가 계속 흘러서 세번을
교체해주고 다시 집들이 음식 준비 끝 ㅎㅎㅎ
피를 흘리며 준비한 음식들 쥬륵
저번주에 화상 입은 것도 그렇고
조심성이 부족하다는 걸 스스로 느껴서
차분함을 가지기 위해 명상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저녁으로 집에 있는 반찬 먹으려고
했는데 밥을 해먹기도 너무 귀찮고
손가락 다친게 서러워서(내잘못ㅠ)
저녁으로 치킨을 시켜먹었다...후
집들이 음식과 일요일 자전거
드라이브 썰은 다음주에 계속 :)
내일 출근 실화인가여, 왤케 짧아 ㅠ
#일상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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