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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조차
몰랐을 그 시절을 지나
죽음 보다는 삶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됐다
왜 살아야할까
사춘기 시절의 막연한
답없는 의문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대답은 죽지 않기
때문에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죽음이 두렵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죽게될지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지고
나의 죽음이 아니라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 늘어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종양외과 의사, 즉 암에 관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면서
죽음을 앞둔 환자를 마주한다
치료가능한 암과
죽음으로 이끄는 암
건강을 잃는다는 단순한
사실 뿐만 아니라
극복하기 위해 요구되는
경제적 비용과 심적인 변화가
죽음 보다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삶을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만 죽음을 향해가는 길은
삶의 현실보다 더 무거울 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예전에 읽었던 죽음의 에티켓이라는
책이 떠오름과 동시에
나를 포함한 주변사람들
특히 내 가족들이 정말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내가 죽음을 맞이해서
후회할 순간보다
누군가의 죽음이
나의 후회로 가득차지 않도록
누군가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행복한 삶과 죽음에는
돈이 아닌 건강이 있다는 걸
되새길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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