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회사 비리를 밝히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를 본지는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작성하는 영화 후기 ㅎㅎㅎㅎ 원래 영화 후기를 각집고 약간 평론가처럼 쓰려고 하는 습관 때문에 후기를 쓰는게 부담스러웠다 ㅠ 삼진그룹 엉어토익반은 예고편을 볼때부터 내가 관심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 때문에 오랜만에 코시국을 뚫고 영화관에 가야겟다는 생각을 했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이렇게 세명의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적 성격이 명확한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어떻게 보면 회사 내에서나 사회적으로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서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은 사람들이 영화 속 그들을 응원하기에 충분했다.

나름의 반전을 주면서 주인공들과 비슷한 고졸 출신의 여성 직원들이 의기투합하고 그 과정에서 관객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남자 배우들의 반전어린 실체까지 포함하면서 영화적 재미와 사건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조금씩 풀어내는게 재밌었다. 난 이전에도 밝혔듯이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인데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은 그런 무거움 보다는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서 가볍게 즐길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여성 배우들이 전면적으로 주연을 내세운 영화들에 대한 댓글 중에서 영화를 보지도 않고 페미가 묻었다는 식의 안타깝고 한심한 댓글이 많이 보였는데,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런 식의 의견이 얼마나 개소리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여성이라는 성별이 부각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인물이 여성들일뿐이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세 배우가 영화 홍보차 여러 예능이나 웹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호흡이 왜 영화에서 좋았는지 알수 있었다. 단어 그대로 삼총사 같은 기운에 서로를 아끼고 지지하는게 눈에 보였다. 영화 속에서 특별한 메시지 보다는 재밌는 영화를 봤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자 캐릭터들에 대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나쁜놈과 좋은 놈을 쉽게 구분할수 없다는 주제를 던진것인가 느낄정도로 절대적으로 좋은 놈과 나쁜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캐릭터를 묘사 하는 방식을 통해 영화적 반전을 꽤하려고 한것 같은데 이 부분이 뭔가 살짝 아리까리 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추천! 돈 내고 봐도 전혀 아깝지 않을 영화! 세 주연 배우들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영상을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보예능

 

 

 

 

마지막 영상은 보기만 해도 내가 기분 좋아짐 ㅎ

하루에 세번 보다가 이제서야 멈출수 있었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정직한 후보 #라미란 #넷플릭스영화추천 #코미디영화


 

 

 

오랜만에 본 영화,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 포스팅. 코로나 이루 영화관을 가지 못해서 아직 헌혈 하고 받은 영화티켓도 쓰지 못하고 있다. 혼자서 영화보러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쉬웠다. (동시에 영화를 보고 나면 후기를 남겨야 된다는 압박감에 영화를 약간 회피하기도 했다 ㅋㅋㅋㅋ)

 

친구 자취방에서 공부하다 저녁으로 치킨 시켜 먹으면서 넷플릭스를 보게 됐다. 시리즈물을 보면 밤새도록 볼것 같아서 영화를 선택했다. 여러 영화가 있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볼까하다 가볍게 잘길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보고싶어 예전에 예고편으로 봤던 #라미란 배우 주연의 #정직한후보 를 봤다.

 

주조연 배우들이 워낙 연기로 흡잡힌적 없는 배우들이라서 믿고 볼수 있었다. 러닝타임이 1시간 반 정도로 좀 짧은 편인데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정치인의 기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짓말을 더 이상 할수 없게된 3선의원 주성숙(라미란 역)이 어느날 친할머니의 개과천선 기원 기도빨로 마음에 있는 아주 솔직한 말만을 뱉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영화적으로 완벽한 느낌 혹은 영화에 대한 비평적 요소를 다루기 보다는 정말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영화였다.

 

초기에 정치인이 되고자 했던 초심과 다르게 본인의 욕망과 주변인의 욕심과 이해관계로 재산을 늘리기도 하고 부정청탁을 순응하기도 한다. 그러한 부분이 너무 코믹적인 요소로 활용된덧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코미디 영화에서 바랄 점은 아닌것 같다.

 

 

보조관으로 나오는 김무열 배우와 라미란 배우의 케미도 좋았고 남편으로 나온 배우분과의 호흡도 좋았다. 밉상이었던 남편과 철부지 아들이 갈수록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직한 후보라는 제목처럼 거짓말이 일상이 된 정치인이 진심만을 이야기하다가 나중에 정직함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라는 주제가 있는것 아닐까 싶었다 ㅎ 

 

사실 그냥 재밌게만 봐서 거창한 주제의식을 알수는 없었지만 넷플릭스의 이용목적을 백퍼센트 만족시켜주던 영화였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의 자막을 함께 볼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배우들의 대사를 온전히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다 #넷플릭스 #넷플릭스영화 

 

 

 


 

[영화] 정직한 후보 #라미란 #넷플릭스영화추천 #코미디영화


 

 

반응형
반응형

[영화: 기생충] 서로 구분되는 선, 보이지 않는 냄새, 우리는 누구에게 기생하고 있는가 : 영화 기생충 후기


<평점> ★★★★★ (5점 만점)


<서로 구분되는 선, 보이지 않는 냄새, 우리는 누구에게 기생하고 있는가>

 

 

화 기생충이 개봉한 당시 나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쯤 영화가 거의 막을 내리던 시기였다. 볼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시기를 놓쳤고, 영화 기생충이 해외영화제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면서 영화가 궁금해졌다.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겠구나 싶어 VOD로 기생충을 보게 됐다. 영화 기생충이 인기가 끌면서 인터넷 게시글에 각종 짤과 이미지를 통해서 대략적인 장면과 내용은 알고 있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맨 처음 기생충 개봉을 한다며 포스터를 봤을 때, 도대체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예고편을 보더라고 가족 사기단 영화인가 싶었다. 영화를 보면서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단 한장면도 집중을 놓치지 못했다. 장면 전환이 엄청 자주 바꾸고 각 씬마다 의미가 있었다. 다양한 공간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공간이 자주 노출되는 것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 덕분이었다.

모든 영화 리뷰마다 내가 밝혔던 취향이었던 한사람의 서사가 아닌 다양한 인물의 서사를 기생충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악역도 없고 선과 악도 명확하지 않지만 관객들의 각자의 방식으로 좀 더 끌리는 캐릭터가 존재했으리라 생각한다.

 

 

영화 장르도 스릴러와 드라마, 사회고발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듯, 영화 기생충은 틀에 갇힌 정의를 거부하고 있지 않나 싶었다. 영화 기생충을 표현하는 단어 두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선과 냄새 그리고 기생관계일 것이다.

 

 

유층과 극빈층으로 나뉘어지는 두 가족은 모든 삶에서 차이를 보인다, 세상에 반쯤 드러난 존재 혹은 숨겨져야 하는 존재인 반지하에 거주하는 극빈층, 높은 담으로 세상과 스스로 분리되길 선언하며 자신만의 궁전에 살고 있는 부유층. 모든 행동범위에 선이 정해져 있으며 그 선을 넘는 순간 불쾌함을 드러내는 부유층.

 

 

이 선은 눈에 명확히 보이고 동등한 인간이라는 측면에서 단순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선은 다름을 나태나는 하나의 선언이자 두꺼운 장벽이자 함부로 넘어서는 안되는 경계같은 것이다.

 

여기까지는 부유층은 물론 극빈층까지 어쩔수 없는 사실 그 자체이므로 받아들인다. 그 선은 어떻게 존재하는지는 몰라도 말이다. 하지만 냄새, 파국으로 치닷게 하는 이 계층간의 다른 냄새라는 요소는 사실 가장 동물의 원초적인 본능 같은 것이다. 냄새로 구분하고 구별하는 것은 절대 같은 위치에 있을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같은 인간에게 냄새로 스스로를 부정당하는 것은 최소한의 자존을 헤치는 모멸적인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 이러한 모멸감을 느껴 본인을 제어하지 못하는 분노에 휩싸인 후에도 결국 자신의 공간, 햇볕없는 아래로 스스로를 이끈다. 이것이 영화 기생충에서 내가 느꼈던 가장 역했던 부분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로우면서 속이 매스꺼웠다. 박사장 집처럼 대저택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정이네 가족처럼 반지하 혹은 지하에 사는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 동시에 우리 가족들도 어떠한 문제로 저런 곳에 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공존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사회의 약자 그리고 소외된 이들에 관심이 많다면서도 이미 나는 그들의 삶을 공간을 혐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들킨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서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떤 기생관계일까에 대해 생각해봤다. 노동력을 돈으로 주고 사는 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 절대적으로 누군가에게 기생하는 관계라고만 할 수 있을까? 사실 기정이네 가족도 박사장네 가족에게 거짓을 이야기 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당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을뿐 부유층의 것을 빼앗는 것도 혹은 기생충 처럼 받아 먹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기생충 취급하고 스스로를 기생충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신분제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각기 다른 삶에서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는 않는 선과 형태없는 냄새를 통해서 구분하고 구별짓는 사회. 영화로는 마음에 들었지만 내 속을 메스껍고 하고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든 영화 기생충 리뷰를 마친다.

 

 


[영화: 기생충] 서로 구분되는 선, 보이지 않는 냄새, 우리는 누구에게 기생하고 있는가


 

반응형
반응형

[겨울왕국2] 영화 리뷰 

엘사의 마법? 올라프의 귀여움? OST? 그래픽? / 겨울왕국에 대한 비판적 견해

 

#겨울왕국2 가 개봉한지 약 한달이 넘었고 천만관객이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겨울왕국1이 나왔을때 나는 20살이었는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가 개봉됐다. 사실 #겨울왕국 이 처음 개봉했을 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영화관에서 영화가 내려가고 나중에서야 보게되었는데, 나에게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겨울왕국 하면 그저 Let It Go 노래만이 전부였다. 그래서 노래방에서 줄기차게 부르기는 했다 ㅎ #엘사 가 왜 그러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안나 의 사고로 마법을 숨기게 되었을때 엘사가 본인을 철저히 숨기는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방문을 굳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너무 생략됐다고 느꼈다. 엘사의 마법을 기대하고 봤다가 그 능력치를 보여주기엔 정확한 #빌런 '악당'의 존재가 없어서 아쉬웠다.

겨울왕국이라는 제목과 다르게 영화는 안나가 거의 주인공이라고 느껴졌고 겨울왕국2 에서야 조금 엘사의 비중이 늘어났고 그 능력을 좀 더 다채롭게 볼수 있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겨울왕국 인기 핵심요인은 엘사와 안나도 아닌 #올라프 라고 생각된다. 올라프의 순수한 성격과 따뜻한 마음이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가장 상징적인 의미로서 겨울왕국에 기여했을 것이다. 겨울왕국2 를 영황관에서 보게 되면서 관객들의 비중을 살펴보았는데, #애니메이션영화 는 어린이용이라는 틀을 깨고 압도적으로 성인 관객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도 꽤 많았다. 내가 모르는 겨울왕국의 매력이 있는 것일까?

어떤 점 때문에 겨울왕국에 그토록 환호하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혹시나 겨울왕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이유를 댓글로 적어주세요!) 아 이번 영화를 보기 전 겨울왕국2의 주제곡인 in to the unknow은 미리 들어볼 수 있었는데 기존의 렛잇고 보다는 훨씬 더 어른스러워진(?)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 남자버젼의 록 스타일의 편곡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상 내가 생각하는 메인 주제곡은 show yourself가 좀더 가깝지 않았나 싶다. 아 그리고 엘사의 성우인 #이디나멘젤 의 목소리가 엘사 캐릭터와는 별로 안어울린다고 1부터 느꼈다. 내가 미드 글리를 통해서 이디나멘젤을 만났기 때문일까 주인공 레이철의 친모역할이었기 때문에 엘사에 40대 목소리라.....좀 이질감이 느껴졌다. 오히려 한국판 더빙 버전의 성우분이 내가 생각하는 엘사와 더 잘 어울렸다.

겨울왕국을 보면서 내가 한가지 캐치한게 있다면 겨울왕국에서의 모든 고비를 해결하는 건 결국 안나라는 점이다. 언니 엘사를 항상 위기에서 구해내는건 안나였다. 마법의 능력을 가진 엘사와 지극히 인간으로서 평범한 안나. 겨울왕국1에서 엘사에게 깨달음을 주고 용기를 주었던 것도 안나였고 겨울왕국2에서는 모든 위기를 극복해내고 엘사를 구해낸것도 안나였다. 사실상 겨울왕국의 주인공은 안나와 올라프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엘사의 마법은 살짝 첨가물 정도이지 않을까. 좀 과장해서 해석하자면 세상을 바꾸는 힘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용기와 행동이며 차가운 세상을 녹일 따뜻한 마음을 갖추기를 바라고자 한건 아니었을까.

 

 

MAKE BETTER LIFE 월프

#겨울왕국리뷰 #겨울왕국2후기 #영화리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