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타가 어느순간부터
밖에서 사먹는게 왠지 모르게
돈이 아까운 메뉴가 되어버린 요즘
그래도 집에서 먹는 파스타는
또 막상 먹으면 식당에서 사먹는
느낌이 안나기도 하는데
최근에 한식들 위주로만 먹어서인지
오랜만에 파스타를 먹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세종 새롬동에 있는
힛유어텅이라는 파스타집을 방문했다

#세종블루리본맛집
블루리본의 유무를 크게
신경써본적은 없는터라
특별한 기대를 더 하고 가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세종에서 인기가 있는 편인듯
#세종새롬동맛집 인지
무조건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데
인기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오너셰프
한분이고 혼자 요리랑 서빙을 다 하시는듯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걸지도ㅎㅎㅎㅎ

오픈키친이어서 주방이
훤히 다 보이는데 딱봐도
깨끗하게 신경쓴 티가 난다
아마도 자신이 있으시니 저렇게
해놓으셨겠지 생각함

식당 내부 자리는 바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어서
좀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나갈때쯤 되니까 애기 2명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도 있었는데
이미 예약을 하고 오신듯

기본으로 나오는 두부과자
사실 두부과자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맛은 두부과자였음 ㅋㅋㅋ
약간은 좀 뜬금없다고 느꼈는데
맛있게 먹기는 했다 ㅎㅎㅎ

낮에는 좀 매장이 전체적으로
통창으로 밝은 편인데 저녁에 오면
좀 더 차분해서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음
제대로 분위기 내고 싶으면 저녁에
예약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다

처음 나온 메뉴는 #문어감자샐러드
화이트발사믹의 상큼함과 올리브 감칠맛
문어랑 감자의 조합이 깔끔해서 좋았다
대부분의 메뉴가 산미를 살리는 것 같았음
문어도 부드럽고 감자도
약간은 식감있게 삶아진 느낌
기교가 있는 맛이 아니라 담백
18000원

#차돌수란샐러드 17000원
약간 겉절이 양념에 고소한 차돌
그리고 수란이 들어갔는데 사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그치만 당연히 맛있는 ㅎ
샐러드 메뉴들은 가격에
비해서는 약간 낫배드한 느낌
그치만 굳이 꼭 시켜먹을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었음

#통새우오일푸타네스카 22000원
오일이 크림화가 잘 되어 있고
새우도 큼지막해서 식감이 있었고
이 파스타도 새우의 감칠맛과 동시에
올리브와 어울리는 산미맛이 동시에 느껴짐
이 메뉴는 먹으면 더욱
문어감자샐러드는 딱히
먹지 않아도 될만큼 그 베이스의
결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디쉬가 서빙도리 때마다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는데
서빙되는 속도도 뭔가 코스요리가
나오는 것 처럼 다 먹을떄쯤 나왔다
1인 1메뉴 먹기에는
혼자 요리하시고 서빙하다보니
애매하니 서로 셰어한다고
생각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듯
(그게 더 만족도도 높을듯)

#주꾸미냉이파스타 29000원
주꾸미가 확실히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지만 냉이 맛은 거의
느끼지 못했음! 여기서도 역시나
레몬즙이 들어가서 산미가 느껴짐
지금까지 메뉴들이
각 메인재료의 신선함과 익힘은
마음에 들었는데 다 산미가 있는
편이어서 메뉴를 고를 때는
그 중 하나만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혹은 사장님이 좀 더
다른 방식으로 먹물스파게티가
강조되도록 먹물소스를
활용하시면 어떘을까 싶었음

#우니감태파스타 36000원
가리비의 식감이 좋았고 크럼블의
고소함이 느껴졌던 메뉴인데
우니나 감태의 맛이 엄청 강하진 않았다
특히 우니맛은 잘 못느꼈는데
내가 우니 맛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ㅎ
바다의 맛이 더 확 느껴질거라고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원재료들의
각기의 맛이 좀 더 남았다

#명란크림파스타 23000원
드디어 좀 더 아는 맛이 ㅎ
명란크림 당연히 맛있고
특히 튀긴 닭안창살이 완전 킥이었다
물론 앞선 메뉴들 만큼 개성있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목적성이 분명한 메뉴
내 입맛이 너무 흔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ㅋㅋㅋ큐

#두항정가지튀김아라비아따 29000원
완전 바삭하게 구워진 가지튀김
튀김인데도 부담스럽진 않았고
두항정살이 고소하게 씹혀서 좋았다
여러 메뉴를 먹었지만 사실
각 메뉴마다 개성이 더 살아있기를
기대했는데 전반적인 접근방식이
사장님의 취향과 스타일 확실히 담겨 있는것 같다
장점으로는 각 파스타가
다른 곳에서 흔하게 먹을 수 없는
개성과 원재료의 확실한 존재감
아쉬운점은 비슷한 결이 반복되는 느낌
다른 곳에서 흔히 먹을 수 없는
파스타인만큼 각 디쉬들의
소스를 좀 더 차별화할 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파스타집들이 사실 약간
돈아깝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집에서 해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인데
힛유어텅 이 곳은 집에서는 일단
절대 해먹을수 없을만큼 개성이
두렷하고 파스타 내 메인 원재료의 퀄리티가
매우 좋은 편이어서 돈이 아깝진 않았다
그치만 각 메뉴들이 좀 더
자기주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한번 직접 방문하면 후회는 없을 곳!

#세종파스타맛집추천 #세종블루리본파스타 #힛유어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