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동행자 분께서 마일러클럽이셔서
나를 게스트로 라운지에 초대해주셨다
욕심부리지 않고 과일과 샐러드만 간단히
먹어야지 했다ㅎㅎㅎㅎ 확실히 모닝캄이나
일반 프레스티지 라운지랑 비교하면 조용하니 좋음

늘 주말에 레쥬메 미리 업데이트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런 대기시간을
활용해서 작성해야지 계획을 했으나
꼭 뭘 하려고 하면 정확한 정보 확인할
자료를 안 챙겨옴 ㅠ ㅋㅋㅋㅋㅋㅋ
여러가지 이력서 포맷을 보는데
역시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인것 같다
깔끔한게 제일 프러페셔널 해보이는듯

간단히 먹자던 나의 계획을 저 멀리
이거 먹고 하겐다트 미니컵 두개까지 먹어줌 ㅎ
비행기는 다행히 가운데 자리가 비어있어서
나름 럭키비키라는 마인드로 왔지만 역시나
1시간 간격으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출장은 괜찮은데 비행기가 너무 괴로워!!
비즈니스만 탈수 있으면 개인적으로 출장은
그냥 서울 출장 외근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

시차 실패로 인해서 새벽에
부다페스트 시내를 잠시 거닐었다
새벽 1시였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음 ㅎㅎㅎㅎㅎ

아침 창문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나무
호텔이지만 약간 해외살이 상상하며 이런
집을 렌트하며 사는 상상을 해봄 ㅎㅎㅎ
요즘 현실도피를 하거 싶어서 큰일이다

다음날 행사를 위해서 준비하던 날
협력기관에서 선물이라고 브랜드 볼펜이랑
스티커를 나눠줌…ㅎ 못난 생각이지만
여기는 얼마를 받고 일할실까 라는 부러운
생각과함께 뭔가 순수하게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에 더 부러운 마음이었다

난 단순히 홍보 담당자로 출장에
같이 가는거였는데, 예상했듯이 행사준비까지
하고 있다 ㅎㅎㅎㅎㅎ사실 안시켰어도
내가 보기에 답답해서 나서서 했을것 같다
그래도 뭔가 역할을 해낸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끼는 뼛속까지 근로자 근성 ㅠ

6월 마지막 주에 왔을때는
날씨가 진짜 떠죽는 여름이었는데
오히려 7월 마지막주는 적당함 햇빛에
적당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벽한 날씨였다
진짜 이상적으로 생각되는 날씨랄까

저녁시간 전에 아주 잠깐
짧은 휴식시간이 생겨서 산책을
했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묘했다

이게 찰나여서 기분이 좋은걸까
내 일상이 이러면 사실 지금만큼
좋진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눈을 감고 가만히 멍을 때리던 이
순간이 출장 중 가장 행복했다

원래 헝가리가 7월달
날씨가 좋은가…? 신기할 정도로
최고였던 5월 날씨보다 더 만족스러웠다

가로등이 정말 도로 위에
선을 매달려 있는 등도 뭔가
앤티크한 느낌이다

헝가리까지 와서 한식당 ㅎ
당연히 나의 선택은 아니었음 ㅋㅋㅋ
순대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난 애초에 순대를 그렇게 좋아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그랬음 ㅠ 비싸기만해

저녁먹고 산책
날씨가 좋아서인지
관광객도 엄청 많고
다뉴브강 위에 유람선에
탑승하는 사람들 많았다

부다성

부다성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스팟…여기 완전 뷰 맛집 인정

이런 뷰를 배경에 두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들…낭만 치사량 ㅎ

헝가리 6번째인데 아직도
못봤던 스팟들이 많구나 ㅋㅋㅋ
부다페스트 만큼 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은 도시도 없는듯

어느덧 해가 지고
어부의 요새쪽으로 넘어왔다

전에 왔을때는 건물 공사중이었는데
어느덧 건물이 완공되었다, 확실히 새로 지었다보니
뭔가 묘하게 모던하긴한데 고급스러움이 부족해보임 ㅎ

헝가리 국회의사당 야경
완전 골든~~~~

행사 당일낭 미리 섭외한
헝가리 업체와 한국과 헝가리
관계자 6인에 대한 인터뷰 영상촬영
업체가 워낙 프러페셔널하게 잘 해줘서
다행이었다, 나는 미리 공유한 대본을
뽑아와서 인터뷰이가 편하게 읽을수 있게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음 ㅎㅎㅎㅎ

행사도 걱정했던것 보다는 잘 진행되었음
그리고 같이 출장을 간 상사께서 이번
출장을 통해 나를 뭔가 인정해주시는듯한
발언을 해주셔서 또 기분이 좋아지는
이 단순한 아래것 근성ㅋㅋㅋㅋㅋㅋㅋ ㅠ

그치만 역시 나의 기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인지…그 누구도 뭔가 행사를
리딩하면서 이끄는 담당자가 아무도 없었다
결국 또 나대버렸음…답답한 사람이 원래
움직이는거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기본적인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큰 이슈는 없었다! 중간 조율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깨닫는 출장이었다

홍보 업무 자체를 뭔가
프로페셔널한 영역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아닌 회사여서 처음엔 그냥저냥했는데
역시 내 업무가 되니까 뭔가 열심히 하게 된다
그리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 감사함ㅎㅎㅎ
지난 주말 만난 친구가 나에게
나의 운도 주위에 좋은 사람도 내가 얻은 결과도
우연히 찾아온것은 아닐거라는 말이 기억이 남는다
우연함이란 것도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이야기였다.
천성적으로 나태해질수 없는 사람이라서 ㅠ
철저한 준비와 계획에 틀어지는 스트레스가
함께하는 인간이지만…그렇게 또 성장해버린다!

꽤나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행사 끝나자마자 한국행
저녁 비행기 ㅠㅠ 아니야 차라리
주말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서 행복

돌아와서 사실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어서 좀 스트레스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밀어붙였더니
다행히 해결됨 ㅋㅋㅋ큐ㅠㅠ하아 쉽지 않은 출장이었다

헝가리 푸아그라가 유명한지 처음 알게됨
난 푸아그라 비호이긴함 ㅎㅎㅎㅎ ㅠ 느끼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출장마무리
언제 버스노선이 개편되었는지 늘 타던 똑같은
번호 버스를 탔는데 엉뚱하게 집에서 20분이나
떨어진 곳에서 내리게 됨…으아ㅏㅏㅏㅏㅏㅏ
더워죽고 머리 떡진 상태였는데 캐리어는 너무 크고 후
그치만 그래 비가 안온게 다행이야 싶은 마음

오랜만에 주말에 세종의 시골바이브를
느끼며 산책을했는데 엄청난 습도와 더위로
30분 걸었는데 땀이 쏟아짐 ㅠ 결국 자전거타기로
변경했으나 급작스럽게 또 쏟아지는 비 ㅋㅋㅋㅋ
세상이…나를…억까한다…그치만…난 또 살아남지
그렇게 성장해버리는 나…(긍정비키)
점점 무덤덤해지는 일상과 직장인의 삶
이게 원래 평범한것이겟지뇨?
돌아보면 이날이 엄청 특별하게
기억될것이기에 빠이팅해봅니다 하하하하
#직장인일상 #해외출장 #일상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