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의 여름방학 계획은
졸업페이퍼를 작성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쓰고자하는
주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계획서를 제출했음에도
쉽사리 시작을 못하는 중 ㅠ
그와 동시에 연구프로젝트
조교업무를 계속하는 중인데
기존에는 내가 평소에 늘 해오던
리서치 작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내가 수집한 데이터를
정량화하는 작업도 하게 되었다
그치만 엑셀 함수와 같은
수학적? 통계적? 아무튼?
이런것에 자신이 없는 나 ㅎ
구글링 하며 그래도 어떻게든
하고 있는 중이라 이런 경험을
하며 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중 (긍정빠월)
학교에서 일하다가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대박적인 날씨와 가로수길의
싱그러움에 반해 방향이 아닌데도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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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먹은 마라탕
물론 블로그 글만 보면 오랜만이
아닌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
재료를 담을 때마다
항상 뭐 담은게 없는데도 만원이
훌쩍 넘길래 의아했는데
요즘은 내가 먹고 싶은
여러 재료 담아도 만원이
안넘기기 스킬을 득함 ㅎ
마라탕이 좋은 이유는
마라의 맛이라기 보다는
여러 재료를 내가 선택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
마라탕 같은 메뉴를
활용한 좀 더 깔끔한
육수의 한국식 샤브샤브
메뉴가 나오면 좋겠다
저녁먹고 산책하러 가는 길
매일 저녁마다 만날 수 있는
세종의 저녁노을이지만 늘 볼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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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내 지인들한테 난 세종에 사는거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하고 다니는중인데
주위 반응은 "왜....?" 이런 ㅋㅋㅋㅋ
나처럼 외향성과 내향성이 거의
반반인 사람에게는 세종은
적당히 있을 것 있고 없을 것 없는(?)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라 좋다
무엇보다 하늘이 늘 환상적
방학중에 워크샵으로 한는
통계프로그램 STSTA수업을 듣는 중
하지만 들을수록 나랑은 정말
안맞는것 같다는 생각만 ㅋㅋ큐ㅠㅠ
필요성을 알고 도움이 될거란것을
알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재능은 없구나 하는 꺠달음 ㅎ
그래도 꾸역꾸역 이렇게
하다보면 어디서든 어떻게든
다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가짐으로
존중하며 버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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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공부를 마치고
밤샘 연구실 조교 업무를
하는 친구와 빠이빠이 ㅋㅋㅋ큐ㅠ
올만에 여유롭게 도서관에서
책 읽는 중ㅎㅎㅎㅎ
도서관 규모가 크진 않지만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대부분 다 며칠내로 도서관에
입고될 정도록 책 요청에 관대한
KDI 대학원....! 책벌레들한테는
정말 갓벽한 곳이다 ㅎㅎ
미친듯이 쏟아지는
소나기, 이 며칠 뒤로
날씨가 급 선선해지더니
지금은 완전 가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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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학원 도서관의
가장 신기한 점은 책장이
움직여요~~~ ㅋㅋㅋㅋ
약간 옛날 해리포터 비밀의 방인가
거대한 체스판이 움직이는걸
보는 고런 느낌
세종에서 만난
KDI 대학원 칭구칭구들과
처음 술 마시기 위해 만난날
스트레서와 아픔을(?)
가진 친구가 먹고싶어하던 곱창으로
기름칠을 해주고
시작되는 알코올의 연속
근데 요즘 소주 맥주 각각 5천원
실화인가여....원래 술 잘 안마시지만
가격 보고 앞으로 절대 금주해야겠다고
생각함 ㅎㅎㅎㅎ 아니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서 마시는 걸로
대학원 휴학 중에
일하고 있는 친구가
조금 늦게 왔는데
올때 메로나 장난스럽게
얘기했는데 찐으로
메로나 사온 아주 인성이(?)
올바르고 센스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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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하게 취해가는 알코올 액희들^^
쌓여가는 초록병들과
통장이 얇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ㅎㅎㅎㅎㅎ
술에 취해서 배부르다 그렇게
외치고 2차로 교촌치킨 가는 ㅎ
아주 다사다난 했던 첫 술자리 ㅋㅋㅋ
애들아 즐거웠고 우리 다시는 술먹지 말자!!
고급지게(?) 칵테일 몇잔
와인 몇잔 이렇게만 마시는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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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현실로 복귀하여
연구조교 업무
하던 중에 연락온 대학원
리서치랩 RA 합격 소식!
다가오는 학기인
가을학기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대학원 연구랩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여서 내심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합격까지 하게되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고
내가 연구에 도움이 될지
확신이 서진 않지만
늘 그랬듯이 잘해낼 수 있을거라
스스로를 또 믿어본닿ㅎㅎㅎ
오래만에 먹은 일본식 라멘
곰탕과 삼계탕 육수가
적절히 섞여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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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에서 처음 먹어본 메론빙수
학교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같이 밥을 먹거나 한 적이 없어
대화를 별로 나누지 못했던 지인
근데 막상 대화를 나누다보니
비슷한 구석이 엄청 많아서 신기했다
나만 할 것 같았던 고민이
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걱정이라는 점에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었던 시간
오래만에 먹은 새콤달콤
난 개인적으로 마이쮸보다
새콤달콤이 훨배 좋아 ㅋㅋㅋㅋ
편의점에서 할인하길래
맛별로 하나씩 샀다 ㅎ
학교에서 공부하다 잠시
산책 겸 건물을 나서는데
이제 날씨가 완연한 가을이라
뜨거운 공기가 대신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이 몸을
감싸서 기분좋게 산책 :)
주말이라 저녁 먹기전에
스타벅스에서 연구조교 업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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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괴롭힘 당하는 중 ㅠ
대학원생 괴롭힘 멈춰!!
처음에 로데이터가 없는 줄
알고 아 이거를 어디서 찾아!!!
이랬는데 하나하나 눈알이
빠질듯이 살펴봤더니
찾을 수 있었음 ㅎ
데이터를 존중하다(?) 버티다
보면 답이 나오는구나(?)
식당으로 이동 중 만난
깜찍이....처음에 인형인줄
알았는데 움직여.....!
코스모스 꽃밭
어떡하지 계절이
바뀔수록 세종이 더
좋아지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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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맛집으로 인정따리 하는 첫방문
백반집....어매 밥주소 라는 가게 ㅋㅋㅋ
모자관계로 보이는 두분이
운영하시는데 손님이 그렇게
몰려드는데도 엄청 빨리 다 응대하심 ㅎ
돌솥밥 기본 제공에 반찬들
전부 다 맛있고 생선구이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 더 꿀맛에
청국장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적당한 꾸린내(?)에 콩의
고소함이 살아 있어서 좋음
야경보이는 까페에서 하루 마무리
배물러도 디저트는 못참지 ㅠ
디저트까지 먹고 나니 배 불렀는데
외국인 친구가 머리 잘라주고나서
갑자기 급 배고파짐 ㅎ
말레이시아 친구 중 한명이
머리를 직접 잘라줄 수 있다고
해서 사실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가위질로만 진짜 왠만한 미용실에
간 것 보다 더 마음에 들게 잘라줌!
코코 고마우잏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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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벽 1시 반에 편의점으로
가서 라면과 대학원 설명회 때
스탭으로 참여한 친구가 챙겨온 도시락으로
야식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ㅎ
그리고 현재 얼굴이 팅팅 부었지만
후회 남지 않는 하루였다
#일상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