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With Me

이제는 요르단 암만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은 거의 다 가봤고

사실 암만에 관광지는 딱히 없어서 ㅎ

​

요르단 암만에 산지 8개월차에

접어 들면서 이제는 까페나 맛집을

찾아 떠나는게 유일한 낙이 되었다

​

지금은 사실 어디 가고싶은 곳도

잘 생각이 안나는 경지 ㅋㅋㅋㅋ

집에서 그냥 시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어쨌든 이날은 예전에 혼자 다운타운에서

목마름을 잊기 위해 구글지도에서 애달프게

검색해서 방문하려고 했던 까페를 찾지 못해

목마름에 신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

다시 한번 그 까페를 찾기 위해

구글지도에 따라 도착했다

그러나 다시 또 어딨는지 모르겠고 ㅎ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까페 매니저에게 전화를 4번정도

했던 끝에 결국 매니저가 직접

마중하러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솔직히 4번째 전화할 때는 그냥

다른 곳을 갈까 했지만 두번째 도전을

포기할 수 없었다.....ㅎ

매니저 따라가니까, 전화하기 전에

에이 설마 여기가 입구일까 싶은 곳이

진짜 입구였다 ㅋㅋㅋㅋㅋㅋ ㅎ

​

간판도 아랍어로 되어있는데다가

무슨 셔터 내리 문 앞에 진짜 쪼그만하게

붙여져 있어서 현지인도 찾기 어려울 듯

그렇게 기대를 안고 내부로

들어가니 내부 인테리어는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ㅎㅎㅎㅎ

​

사람들이 너무 많은 시간대가

아니어서 좋았는데, 공부하거나

책을 읽기에 괜찮았고 전체적으로는

사람들과 같이 얘기하러 오기 좋은 듯

나름 꾸며진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문제는 실내에서 물담배랑

담배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비흡연자에게는 좀 힘든 (나야 나)

하지만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바람을 즐기면서

풍겨도 보고 시간 보내기는 굳

가격대도 세금을 따로 되어있지 않고

메뉴판 금액 그대로였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찾는

까페인데 구글지도 후기를 보니

숨겨진 핫한 까페인듯!

​

나와 같은 외국인 손님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 편집하며

시간 보내기~~테라스 좌석은

예약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인기가 많아 보였다

요르단에서 늘 느끼는거지만

한국에 비해 특정 공간에 대한

안전장치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않다

​

여기 테라스 좌석도 엄청 큰

통창 덕분에 시원하지만

누가 밀어버리면 고대로 떨어져버릴수

있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낮에가서 저녁시간 대까지 즐기다

#요르단암만날씨

배가 고파서 weibdeh 동네로 걸어서 이동

암만에서 여름밤 산책은 힐링이다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 / 암만에서는

이런 로터리에 있는 공간에

현지인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좀 신기했다

​

그만큼 거주지역에 동네공원이나

이런 인프라가 부족해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 #해외일상 

oliva라는 음식점에 재방문!

이번에는 샐러드랑 파스타까지

샐러드 맛있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게 아쉬웠다 ㅠ

​

#암만맛집

분명 다이어트 콜라 달라고 했는데

이미 뚜껑이 따여서 우리에게

건네진 코카콜라 ㅎㅎㅎㅎㅎ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간이 좀 심심

크림을 넣을 수도 있고 뺄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노크림을 선택..ㅎ 그래서 좀

싱거웠나 하는 생각도 #화덕피자

피자는 역시나 꿀맛탱구리

후식으로 #요르단베스킨라빈스 들러서

#레인보우샤베트 로 상큼하게 입가심

여행자라기 보다는 이제

찐 암만 거주자로써 돌아다니는

#브이로그 끝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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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맛집 가는 것보다

암만 내에 펍 뽀개기에 더

시간을 보내고 있다 ㅋㅋㅋ

​

한국에 비해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사실도 있지만 고도가 높아

밤만 되면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위함이 더 크다 ㅎ

​

사실 한국에서는 술 먹는

경우가 정말 손에 꼽음

이 날은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지갑이 얇디 얇은 우리는

이 뜨거운 태양에 맞서 해피아워를

즐기기 위해 펍으로 향함 ㅎ

입구에서부터 우릴 반겨주던

강아지....아....너무 순하고 귀엽고 ㅠ

펍 나갈때 한 10분 놀아줘야지 했는데

없어서 너무 아쉽고 슬펐다 또륵

지금까지 갔던

펍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휴양지 느낌의

루프탑 펍 ㅎㅎㅎㅎㅎ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거워서 천막 아래에

앉았는데, 그늘 아래 있으니

그렇게 덥지도 않았다

도착하자마 하이네켄 맥주로

목을 축이고 크으~~무엇보다 펍

음악 선곡 센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멀리서 암만 시타델도

구경할 수 있는 뷰

여기서 밤까지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해피아워 시간대에

미리 와인이랑 안주거리도

후다닥 시켰다 ㅋㅋㅋㅋ

와인은 시간 오래 보내기용 ㅎㅎ

스피나치딥(시금치디핑소스)과 도리토스

안주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조명도 켜지고 어두워지니

분위기 점점 좋아지는데 이 날은

해가지고 밤이 되어도 날씨가

그닥 안시원했다 ㅠㅠㅠㅠ

바람도 별로 안불고

약간 끈쩍한 느낌도 ㅎ

기온 확인해보니 여전히 29도

보통 밤에는 26도까지 내려가는데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레인보우 스트리트 밖을 나서는데

역시나 차랑 사람이 어우 바글바글

저녁을 따로 챙겨먹은게 아니어서

동네 근체 레스토랑 야외석에 앉아

살짝 시간을 더 보내기로

출출할 때는 역시나 감튀가 짱

스무디도 주문함

좀만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좀만 덜 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결론은 얼음을 넣어서

갈아줬으면 하는 ㅎㅎㅎㅎ

그 다음날 날씨가 거의 40도까지

찍어서 어디 갈 생각은 못하고 동료분

집에서 자체적인 한식 상차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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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마다 불목을

즐기는게 이제 일상이됨 ㅎㅎ

​

특이 이 날 목요일은

다음주 알이드하 공휴일 4일

전부터 딱 하루만 출근하면

된다는 생각에 더 신났다

​

원래 가려고 했던 펍에서

예약 못해서 빠꾸 먹고 행선지 변경

압달리몰이라고 요르단

암만 쇼핑몰 중에서는 가장

최신식의 쇼핑몰이 아닐까싶다

​

이 날은 여름이라서

여러 바다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놔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

국제공항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가운데를 뻥 뚫리게 하는게

요르단 내 쇼핑몰들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이렇게 광장 같이

만들어 놓고 여러 형태로 활용하는데

놀이공원에서 어렸을 때 봤던

동물 바이크 타는 애기들

호텔 예약했으면 아마 샀을

베스밤과 향초도 구경만 하고 ㅎ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도

못구하는건 별로 없는

요르단 생활에 만족하고 감 ㅎ

해가 지고 나서

여름밤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마 압달리몰

맞은 편에 볼리바드 거리에

사람들이 몰리기시작

여기에만 있으면 정말 요르단이

엄청 간극이 크구나 하는 걸 느낀다

요르단에서 가장 높은 건물 두개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 기분도 듬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샐러드매니아 라는

가게에 들러 메뉴 살펴보는데 우리 동네가

엄청 비싸구나 싶었다 ㅠ

내부도 깔끔하지만

주문만하고 밖으로 나가서

먹기로 ㅎㅎㅎㅎ

샐러드가 나왔는데

6400원에 이정도면

집 근처에 있었음 엄청

자주 사먹었겠다 생각함 ㅠ

​

볼리바드 가면

다시 가서 다른 종류

샐러드도 다시 먹어볼맛!

밤 9시가 넘으니까

사람들이 더 모여들기 시작했다

요르단 사람들은 한낮의

무더위 때문인지 엄청

늦게 자고 밤 늦게부터 나오는듯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마스크를 제대로 안쓰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살짝 걱정쓰....ㅎ

​

백신 맞았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KF94 마스크 열심히

쓰고 다녀야지 다시 한번 다짐

​

국제적으로 유명한 물부족 국가인

요르단에서 이런 분수대는 정말 흔치

않은데 이런 곳을 무료 개방해놨으니

사람들이 모여들수 밖에 ㅎㅎㅎ

시원한 분수대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집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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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접종 받은 뒤부터는

좀 더 자유롭게 주말과 불목을

즐기는 요르단 암만 라이프

이 날은 스웨피에 빌리지라는 곳에서

무료 전시회를 한다길래 구경하러감

무료전시였고 규모도 작았지만

그래도 작가의 표현방식이나 주제가

마음에 들었고 어플을 이용해

작품이 움직이는 걸 볼수도 있었음

스웨이피에 빌리지 구경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에서도 규제완화하니

가게들도 다시 열기 시작

해가지면 젊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이곳

솜사탕은 요르단에서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아이스크림과 함께 솜사탕을 먹는 곳

인스타 감성 낭낭하다 ㅎㅎㅎㅎ

초밥을 먹고 싶어서 예전에

구글 지도에 즐찾해놓은 곳

​

예전에 다른 일행분과 오려다가

예약 다차서 입구컷 당했던 곳ㅠ

근데 이 날도 예약은 꽉 찼는데

다행히 이른 시간에 와서 저녁 8시

까지는 앉을 수 있다고 했다

뷰랑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 이런 곳에 가려면

1인당 10만원은 쓸 생각하고

가야겠지...? ㅎㅎㅎㅎㅎㅎ

초밥은 내가 요르단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물론 2번밖에 안먹어봄 ㅎ)

일단 밥알과 간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회 한점 없는 롤까지도

맛있었는데, 더 먹고 싶었으나

주머니 사정 생각하며 ㅠ

​

다른 곳으로 먹으러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eibdeh라는 동네로

미니미 홍대 느낌 ㅎ

올리바라는 화덕피자집

오픈 주방이라 구경도 가넝

요르단에 피자집은 많고 배달해서

꽤 먹어봤지만 내가 먹고 싶은

얇고 바삭하고 쫄깃한 도우를

먹은 건 여기가 처음!

고양이와 강아지 기싸움도 구경하고 ㅎ

주문한 새우피자 냠냠

근데 저기 생레몬이 살짝 에바 ㅎ

그래도 도우가 넘나리 완벽

여기서 서빙하시는 요르단 분인

한국어 전공을 하셨는데 우리가

한국사람이라서 주신지 모르겠지만

티라미수까지 서비스로 주심 ㅎㅎㅎ

동네에서 아이스크림 아닌

아아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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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서 한국말을 엄청 잘하는

현지인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집초대를 받게되었다

​

적어도 내가 아는 외국인 중에서는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친구인 것 같다 ㅋㅋ

스스로 한국인이 되고 싶어할만큼 ㅎ

카림을 타고 이동하는데

마르카라는 동네로 이동했다

내가 항상 가던 암만 내에 동네를

처음으로 벗어나서 새로운 지역으로

가는 거라서 뭔가 여행가는 기분이었다

뭔가 좀 더 로컬스러운 동네랄까 ㅎ

외국인들보다 현지인들이 확실히

더 많이 사는 느낌이라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구경해도 재밌을것 같아서

담에는 그렇게 해봐야지 :)

야외공간에 예쁘게 세팅된

테이블과 의자들 ㅎㅎㅎㅎㅎ

도착하자마자 너무 좋아보여서

우리집이랑만 가깝기만 했어도

정말 자주 놀러왔을 듯 ㅋㅋ

요르단에는 이런 야외공간에서

가족끼리 지인끼리 시간을 자주

보내는 것 같아서 걸어다니며 볼때마다

우리집도 저런 공간...ㅎ 하며 부러웠음

식사 준비되는 동안 흔들의자 즐기기

사진찍기 좋은 의자 ㅋㅋㅋㅋ

살짝쿵 놀면서 손님놀이하다가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요르단 전통음식인

마끌라바, 닭고기밥 요리인데, 비쥬얼 굿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이런 가정집에서

해먹는게 훨씬 더 맛있다고 한다

조금씩 덜어서 먹기

요거트 소스랑 샐러드

마끌라바 밥의 짭쪼름한 간과

고소한 캐슈넛까지 너무 맛있었던ㅎㅎ

친구 조카들이 왔는데

인사를 좀 하고 싶었으나

정말 샤이함 폭발 ㅋㅋㅋㅋ

​

할아버지 품에서 얼굴

파붇고 계속 칭얼칭얼

그래도 귀여워쓰...담에는

인사해쥬라 ㅎㅎ

그리고 정말 베이비....요르단 애기들은

정말 다 귀엽다 ㅎㅎㅎㅎㅎ

과일까지 준비해주시는데

세팅이 정말 ㅋㅋㅋㅋㅋㅋ

너무 대접해주셔서 감사했다 ㅠ

친구는 시샤라는 물담배를 준비중

요르단 가정집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있다는 시샤는 요르단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

사람들이 시샤를 가지고 차를

길가에 세워 친구들과

시샤를 하며 여름밤을 보내는걸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

후식까지 너무 고마움 ㅠㅠㅠㅠ

레몬과 민트가 곁들여진

홍차를 마시면서 마무리 ㅎㅎ

담배를 극혐하는 사람이지만

물담배는 재미로 가끔씩 한다

근데 내 돈 내고 하고 싶지는 않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시샤는 전자담배처럼 여러

맛이 있는 형태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상큼한 과일맛으로 해보고 싶긴하다

​

까페에서 하는 시샤는 얼마정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테라스 있는

까페는 무조건 시샤가 있음 ㅎ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마무리하는 집들이

친구 덕분에 알찼던 즐거운 주말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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