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오래만에 다시
가입하고 처음 선택한 퀸스갬빗
요즘 인기가 핫하다고 해서
예고편 영상을 꽤 봤는데
체스를 잘 모르는 나에게
지겹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주연배우인 안야에 대한
호감을 가지며 시청 시작 ㅎㅎ
아이덴티티라는 영화에서
처음 봤었는데 인상깊은 마스크였다
보육원 출신으로
체스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소녀가
체스 끝판왕들을 하나씩
물리치는(?) 내용이다 ㅋㅋ
이 과정에서 보육원에서
먹게된 수면안정제로
인해 약물에 중독되기
시작하는데 이 덕분에
체스에 대한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남자들만 가득한
체스대회에서 어린 소녀가
최종승자가 되어 가는 과정
그 재능으로 유명세와
부유함을 얻고 본인을
응원하는 친구들을 만들어간다
지금이나 퀸스갬빗의
저때나 여성이 특출난 재능을
보이면 외적인 모습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실력에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어떻게 남성과
대등한 혹은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지는지에 대한 바보같은 감탄을
조명하는 기사들에 진절머리 내는 모습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인공 베스의 주변에 그렇게
못난 남자 캐릭터들은 없다
베스위 체스 실력을 인정하고
응원해주는 남자사람 친구들
그리고 엄마를 잃고 패배를
하는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성숙, 약간은 뻔한느낌
특히 마지막화에 보육원에서
함께 친밀한 시간을 보낸 친구가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주는데
역시나 예상과 정확하게
주어지는 너무 클리셰한
흑인 배우의 캐릭터적 역할 ㅠ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체스를 몰라도 한번쯤 볼만하고
주인공의 천부적 재능에
감정이입하며 보는 재미도 살짝